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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디다스와 20년 동행한다…2028년까지 후원 계약 연장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국내 최고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으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의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SV시절부터 2028년 7월까지 무려 20년간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이다.베컴(잉글랜드)과 지단(프랑스)과 같이 은퇴 후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해 온 사례를 제외한다면, 메시(아디다스)와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특히, 아디다스가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손흥민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최근, 나이키와 15년간 관계를 이어온 네이마르(브라질)가 푸마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손흥민의 토트넘 옛 동료인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스케쳐스로 스폰서십 브랜드를 바꾼 것을 보면, 경쟁사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브랜드 대표 선수 손흥민과 굳건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아디다스 글로벌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손흥민과 아디다스의 재계약은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 당시 메시와 함께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활용했으며, 아디다스 글로벌 2022년 월드컵 브랜드 캠페인에도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를 빛냈다. 더불어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는 손흥민과 함께해 온 15년의 시간을 기념하는 브랜드 최초로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하는 등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한편,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CEO) 비에른 굴덴(Bjørn Gulden)의 초청으로,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Herzogenaurach)에 위치한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본사 캠퍼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고, 아디다스 축구화, 공인구, 유니폼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직접 들여다보며,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연장 계약 체결을 위해 아디다스 독일 본사에 방문한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은 12월 18일부터 아디다스글로벌 및 아디다스코리아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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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 ‘팬 일레븐’과 함께하는 사인회·축구 클리닉 응모 시작

팀K리그 팬 일레븐에 선정된 나상호(서울)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이승우(수원FC)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팬들과 먼저 만난다.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팀K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팬사인회와 축구클리닉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팬 사인회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에서 진행되며, 팀K리그 팬 일레븐으로 선발된 나상호·배준호·백승호·설영우·이승우가 참석한다. 축구클리닉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일일 강사로 나설 선수들의 명단은 추후 공지된다.이벤트 참가 방법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인스타그램 바이오링크를 통해 팬 사인회 또는 축구클리닉 응모를 선택해 신청양식을 기입하고 제출하면 된다. 팬 사인회 모집 인원은 70명(35명 선정, 동반 1인 가능)이다. 축구클리닉은 초등학생 한정 성별 무관 총 10명(10명 선정, 가족 동반 관람 가능)이다.이벤트 응모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중 개별 통보된다. 팬 사인회와 축구클리닉에 중복 응모는 가능하지만,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끝으로 연맹은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팬 사인회와 축구클리닉 당첨자 전원에게는 당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팀K리그 오픈트레이닝 입장권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당일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팀K리그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입장권, 2023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오션즈(팬 사인회 한정)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07.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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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023시즌 K리그 공인구 공개… 女 월드컵 ‘오션즈’ 채택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 2023’에서 사용할 새로운 공인구로 아디다스 2023 FIFA 여자월드컵 ‘오션즈(OCEAUNZ)’를 채택했다. 오션즈는 올 시즌 K리그1, 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오션즈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로서, 하얀 진주 광택의 바탕색에 푸른 빛깔 프리미엄 터치를 통해 완성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의 독특한 풍경, 드넓은 인도양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맥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을 형상화해 담아냈다.또한 오션즈는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가장 극대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오션즈에는 20개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쉘’ 패널 구조가 새롭게 도입되어, 공이 빠르게 비행할 때도 최상 수준의 정확도와 스피드를 제공한다.아디다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아디다스 브랜드 센터 및 퍼포먼스 매장, 축구 전문 매장 등에서 오션즈를 공식 발매했다. 이밖에 자세한 정보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아디다스의 경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올 시즌에도 K리그 경기구 공급과 더불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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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결승전엔 알 릴라 아닌 황금빛 공인구 ‘알 힐름’ 사용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8강전까지 사용되던 공인구 ‘알 릴라’ 대신 4강전부터는 ‘알 힐름’이라는 이름의 공인구를 사용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을 가진 알 힐름은 우승을 다투는 팀들의 경기에 사용되는 만큼 디자인과 소재에서 알 릴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알 힐름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유사한 황금색을 기본색으로 디자인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 릴라는 흰색 바탕에 파랑과 빨강 위주의 삼각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FIFA 공인구 파트너 아디다스에서 만든 알 힐름은 황금색 바탕에 개최국인 카타르의 국기 색에서 따온 삼각형 패턴을 도입했다. 또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를 채택했다. 알 힐름에는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전자장치 역시 내장됐다. FIFA는 “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 주는 불빛이 될 것”이라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 힐름은 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영서 기자 2022.12.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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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mm 기적의 골' 가능하게 한 첨단 기술

일본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로 불렸던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당당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H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잡았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패한 후 스페인을 꺾었다. 2승 1패의 일본은 조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과 독일이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스페인이 조 2위로 16강에 갔다. 독일은 탈락이다. 일본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은 사실 논란이 컸다. 어시스트 순간 볼이 라인을 넘어간 게 아니냐는 논란이었다. 일본은 스페인전 후반 9분 미토마 가오루가 라인 밖으로 나갈 듯 흘러가는 공에 발을 갖다대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걸 받은 다나카 아오가 골로 연결했다. 심판은 처음에 골을 무효로 선언했다. 미토마가 크로스를 올린 순간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공은 '인'이 선언됐고, 골도 인정됐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첨단 기술 덕분이다. 일본의 볼은 중계화면에서 볼 때 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아웃오브플레이는 공 전체가 골라인이나 터치라인을 완전히 넘었을 때로 정한다. 골라인을 수직으로 연장했을 때 일부라도 닿아있으면 인플레이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옆에서 볼 때는 공이 지면에 닿는 부분이 라인을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여도 위에서 봤을 때 '깻잎 한장'만 걸쳐 있으면 인플레이다. 일본의 결승골이 바로 이 경우였다.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릴라는 내장 센서 덕분에 공의 정확한 위치와 진동으로 인한 터치 여부를 이전 대회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분석한다. VAR실에서 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아 확인했을 때 미토마가 크로스를 올린 순간 공은 아주 미세하게 라인에 걸쳐져 있었던 것이다. 미토마는 "1mm라도 공이 라인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다리를 뻗었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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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한국전에서 신기록 세우게 할 거야?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만나는 한국은 자존심을 걸고 호날두에게 대기록을 내주는 불명예를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현재 월드컵 통산 8골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통산 최다 골의 주인공은 에우제비우(포르투갈)로, 총 9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에우제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H조의 포르투갈은 이미 16강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호날두가 남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우제비우의 기록을 넘어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한국으로선 그런 호날두의 대기록을 한국전에서 세우게 할 수는 없다. 나상호(FC서울)는 “우린 호날두를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포르투갈전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쇼 사건'으로 국민 밉상이 된 호날두가 한국을 상대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건 한국 축구 팬이 상상하기 싫은 그림이다. 선수들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호날두는 월드컵 신기록을 달성하겠다는 집착이 대단하다. 그는 지난달 29일 H조 2차전 우루과이전 도중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린 크로스에 머리를 살짝 갖다 댔다. 공이 골망을 가르자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그러나 FIFA는 이 골이 호날두의 것이 아닌 페르난데스의 골이라고 판정했다. 이번 대회 공인구 ‘알릴라’는 공 안에 넣은 내장 센서를 통해 공이 선수의 몸에 닿았는지 아닌지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다. 공인구 제조사 아디다스는 11월 30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공의 내부 센서를 확인한 결과 호날두 헤딩 시도 때 진동이 없었다”며 호날두의 골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사건 때문에라도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기어코 기록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있을 수 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후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동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 공식 발표는 그렇지만, 호날두는 최근 구단 수뇌부와 감독을 공개 저격하는 등 팀 내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해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그림이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다”라고 11월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2억 유로(2700억원) 정도를 받을 예정이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목표하는 자신의 개인 기록을 달성한 후 유럽 빅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큰 연봉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는 듯하다. 포르투갈의 산투스 감독은 1일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로테이션을 실시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전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팀 훈련에서 그동안 개인훈련을 했던 호날두가 참가한 채 전체 팀 훈련이 이뤄졌다.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한편 한국의 손흥민(토트넘)도 월드컵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은 3일 0시부터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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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울린 일본 결승골, 라인 벗어난 것 아냐?

끈질기게 앞만 보고 스페인 골문을 두드린 일본이 독일을 울렸다. 일본은 첨단 기술 판정의 행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동시에 열린 E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4-2로 이겼다. E조에서는 일본(승점 6)이 1위, 스페인(승점 4)이 독일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독일과 코스타리카는 탈락했다. 일본은 전반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분 만에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9분에 나온 결승 골은 논란의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 결승 골은 왼쪽으로 흘러가는 공에 미토마 가오루가 달려들어 라인 끝부분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서 다나카 아오가 뛰어들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미토마가 크로스를 올린 순간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어진 VAR 판독 결과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했고, 골이 인정됐다. 그런데 느린 그림으로 보면 공은 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영국 BBC는 월드컵 경기가 진행 중일 때 인터넷에서 함께 진행하는 텍스트 라이브 리액션 코너에서 캡처 사진을 올리며 '인이냐 아웃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대회 공인구인 알릴라는 공 안에 있는 센서가 공 위치 정보를 측정한다. 그리고 이를 VAR실로 보낸다.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마치 자신이 헤딩 골을 넣은 것처럼 크로스되어 날아오는 공을 향해 점프했다가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알릴라 센서 분석 결과 '머리와 접촉이 없었다'며 크로스를 올린 선수의 골로 기록되기도 했다. 미세한 오프사이드까지 다 잡아내는 이번 대회의 첨단 판정은 경기마다 화제다. 첨단 기술로 VAR 판독한 결과 일본의 크로스 순간 공이 간발의 차로 라인에 걸쳐진 것으로 나왔다. 만일 일본이 스페인과 1-1로 경기를 마치고 독일이 그대로 4-2로 승리했다면 16강에는 스페인과 독일이 올라갔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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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산투스 감독, "호날두 노쇼 사건은 유벤투스에 질문해야"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 노쇼 사건'에 대해 "그 건은 유벤투스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산투스 감독은 1일 열린 한국-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호날두는 노쇼 사건으로 한국 축구팬을 화나게 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 호날두에 대해 더 신경을 쓴다. 이런 점이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산투스 감독은 해당 내용에 대해 처음 듣는 듯했다. 그는 "미안하지만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한번만 더 질문을 설명해 달라"고 재요청했다. 그리고는 "호날두가 3년 전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에 가서 경기에 뛰지 않았다면, 그건 유벤투스와 호날두에게 물어야 할 것 같다.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간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H조 2차전인 우루과이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고 이게 선제 골이 됐다. 하지만 공인구 알릴라를 만든 아디다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장면에서 호날두의 머리가 공에 닿지 않았다고 했다. 공식 기록에서도 이 골은 페르난데스의 골로 기록됐다. "아디다스의 발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산투스 감독은 유쾌하게 농담을 하면서 "내가? 내가 그 골을 호날두의 골로 허용해 줘야 한다고 요청해야 한다는 뜻이냐"며 웃었다. 그는 "물론 이건 농담이고, 어쨌거나 우린 팀이 득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의 득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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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골이야' 주장하더니 머쓱해진 호날두, 아디다스 "아니야. 진동 전혀 없어"

자신의 득점을 주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머쓱해졌다. 프로투갈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우루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처럼 보였다.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에 점프해 헤더를 시도했다.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호날두의 골로 인정됐다. 호날두는 환한 표정으로 뛰며 달려오는 동료들을 두 팔 벌려 맞이했다. 잠시 후 FIFA는 호날두의 득점이 아닌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확인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르투갈 매체 노치시아르 아우 미누투는 29일 "호날두가 자신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은 FIFA) 대해 분노했다. 우루과이전 종료 후 대표팀 동료에게 '볼이 나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공인구를 제조한 아디다스가 호날두의 노골을 재차 확인했다.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제조한 공인구 '알 리흘라(Al Rihla)'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하여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 측정 결과 (호날두의 헤딩 시도에) 진동이 없었다. 공 내부의 센서를 사용하면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가 공개한 공의 진동 그래프를 보면 페르난드스가 호날두의 머리를 겨냥하고 올려준 크로스 순간에는 큰 진폭을 그린다. 반면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 댄 순간의 진동 그래프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2.11.30 14:17
보도자료

'AI 기술' 카타르 월드컵서 오프사이드 판정, 국내선 '댄스 유사도'에도 활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부각돼 화제다. 아르헨티나가 조별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이변은 이 기술과 관련이 있다. 예전 같으면 골로 인정될 법한데 SAOT로 오프사이드가 됐기 때문이다. 오로지 심판의 눈으로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던 때에서 이제는 첨단 기술로 오프사이드를 가려내는 시대를 맞이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개발해 이번 대회에 적용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경기장 지붕에 카메라 12대를 설치해 선수 신체 부위 29곳의 위치 데이터를 초당 50회씩 모아 위치 정보를 분석한다. 더불어 아랍어로 ‘여정’이라는 뜻의 공인구 ‘알 리흘라(Al Rihla)' 내부 중앙에는 '관성측정센서(IMU: Inertial Measurement Unit)'를 장착했다. IMU는 이동하는 물체 속도 · 방향 · 중력 · 가속도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경기하는 동안 공의 위치 데이터를 1초에 500번 측정해 비디오 판독실로 전송한다. IMU와 SAOT로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하고 오프사이드 여부를 비디오 판독실에 있는 부심에게 보낸다. 부심은 경기장에 있는 주심에게 AI로 판독한 결과를 알려 준다. 심판인 사람이 오프사이드를 최종 판단하므로 ‘반자동’이라고 부르지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건 기술이 맡는다. 첨단 AI 기술은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어 산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체 부위 정보로 움직임을 분석하는 형태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춤에도 적용하고 있다. 댄서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분석해 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원본 댄스를 따라 추는 커버댄스와 원본 댄스가 얼마나 똑같은지 분석하는 기술을 투비소프트에서 이미 개발해 선뵀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선수 신체 부위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듯 춤 추는 사람의 신체 부위를 AI 기술로 판단해 수치화한다. 이 기술은 ‘제스처 AI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오픈 포즈를 고도화한 모델을 이용해 ‘제스처 AI 인식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오픈 포즈는 눈, 코, 입, 어깨, 손, 손가락, 무릎, 발 등의 신체 부위를 데이터로 보여주면 사람의 형상과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2017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가 ‘컴퓨터 비전 · 패턴 인식 컨퍼런스 CVPR(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이 기술을 발표했다. 예전 같으면 두 사람이 춘 춤의 유사성을 판단하려면 몸에 장치를 부착해 데이터화하고 동작을 분석했다. 오픈 포즈는 AI가 영상자료를 학습해 동작을 판별한다. 춤은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몸짓이다. 춤은 창의적인 분야여서 AI로 비교 · 분석하는 형태가 낯설다. 하지만 무용가가 동작을 더욱더 정교하게 연출하며, 춤을 복기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I가 월드컵에서 축구의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면 AI가 K-댄스에도 적용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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