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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얼빈 동계AG 메달 12개...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의미 있는 발전

14일 폐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스키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의 이채운·김건희가 금메달을 따냈고,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총 12개 메달이 나왔다(13일 기준).한국 스키와 스노보드의 발전 뒤에는 롯데의 지원이 있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롯데그룹 출신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설상 경기가 선수단 본진이 있는 하얼빈과 약 200㎞ 넘게 떨어져 있는 헤이룽장 야부리 지역에서 열렸기에 밀착 지원을 위해 야부리 지역에 베이스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롯데의 후원이 있었기에 운동에만 전념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의 동계 스포츠는 주로 빙상 위주로 성적을 냈다. 지형도가 바뀌기 시작한 건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다. 롯데그룹은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 및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선수들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수여가 가능하도록 포상금 규정을 확대했다. 롯데는 2022년 11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선수들에게 후원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털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동계올림픽 최초 설상 종목 메달이 탄생했다. 최가온은 2023년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최초 챔피언이 됐다. 최가온은 지난 1월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 지난 2일 미국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4 07:02
산업

BBQ 윤홍근, 차기 빙상연맹 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빙상연맹은 8일 윤홍근 회장이 회장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4년간 함께 동행한 빙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윤홍근 회장은 연맹이 지난 2018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관리단체로 선정된 이후, 33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4년간 연맹을 이끌었다. 윤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 단장,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인 윤 회장은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 및 치킨연금 제공,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시 현지 식음 지원 등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힘썼다.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동안의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 영원한 빙상인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덧붙여 윤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체육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응원 의사를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1.08 13:56
스포츠일반

[공식발표] 윤홍근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 “발전과 부흥 응원할 것”

윤홍근 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차기 회장선거에 불출마한다.연맹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홍근 회장이 차기 회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윤홍근 회장은 앞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리 단체로 선정돼 어려움을 겪은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연맹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 단장,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또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 및 치킨연금 제공,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시 현지 식음 지원 등으로 선수들을 지원했다.윤홍근 회장은 연맹을 통해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 동안의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 영원한 빙상인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윤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다”라며 체육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응원 의사를 밝혔다.한편 제34대 연맹 회장선거에는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다. 차기 회장 선거는 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08 13:15
스포츠일반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수영연맹 포상금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다.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현재까지 박태환과 김우민, 단 두 명뿐이다.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김우민은 소속팀 강원도청의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의 훈련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자 10월에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연맹은 김우민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급 손목시계도 선물했다. 김우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맹에 액자를 선물했다.김우민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을 이끈 이정훈 총 감독 등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지도자와 트레이너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대한수영연맹은 이날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함께 열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10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올해에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3차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연다.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은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4.10.07 15:16
스포츠일반

올림픽에선 '엄마 사수' 이번엔 '아빠 사수'가 뜬다, 조정두 "곧 태어날 아기에게 금메달 선물을" [파리 패럴림픽]

"곧 태어날 아기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고 싶습니다."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 조정두(37·BDH파라스)는 대회를 마치고 아빠가 된다. 9월 12일 출산 예정일인 아내를 두고 파리로 떠나는 남편 조정두는 패럴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고생한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정두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공기권총 SH1(척수 및 기타 장애) 개인전과 혼성전 두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조정두를 '유력 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려 놓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2024 장애인 사격 월드컵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조정두는 패럴림픽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파리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고자 한다.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결단식에 참석한 조정두는 "컨디션은 최상이다.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메꾸기 위해 야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대회를 앞두고 합숙을 하면서 비장애인 사격 실업팀과도 합동 훈련을 했다. 실업팀 선수들도 이길 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훈련을 조금만 더 하면 금메달을 딸 것 같다"라며 자신했다. 군복무 중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국가유공자가 된 그는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당시 사격을 접해 국내 정상까지 올랐다. 뇌수막염으로 하지가 마비된 뒤로는 7~8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살았지만 사격으로 삶의 의욕을 찾았다고 돌아봤다. 이후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세계 정상까지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대회에서는 보통 긴장하지 않는다는 그는 다만 걱정이 한 가지 있다고 고백했다. 출산을 앞둔 아내가 걱정이 된다고. 출산일은 대회 공기권총 경기(9월 4일) 일주일 뒤다. 조정두는 "패럴림픽 훈련을 시작하면서 집에 잘 가지 못했다.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는데, 금메달과 포상금으로 갚으려고 한다. 곧 태어날 아들에게도 금메달을 안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올림픽에선 '엄마 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여자 존윅' 김예지(31·임실군청)와 금지현(24·경기도청)이 아이들에게 은메달 선물을 안겼다. 이들의 올림픽 활약을 지켜봤다는 조정두는 "그들처럼 잘 쏘고 싶다"라면서 '아빠 사수'의 금빛 총성을 예고했다. 올림픽파크텔=윤승재 기자 2024.08.13 07:04
프로야구

10억 포상금도 날아가나, 세계 1위·올림픽 金 '홍콩 여자 펜싱 선수' 돌연 은퇴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비비안 콩(30)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콩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 그는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 피스트 위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난 28일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를 13-12로 꺾고 우승했다. 초반 1-7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홍콩이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3번째 금메달이다. 콩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홍콩은 이번 대회 참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홍콩 금메달리스트는 76만8000달러(10억 5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철도 기업 MTR은 콩에게 평생 철도 이용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러나 콩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과거 홍콩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중국을 옹호하는 논문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콩이 3년 전에 쓴 석사학위 논문이 지난주부터 인터넷상에 유포됐다. 2021년 중국 인민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이 논문에서 콩은 '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비난했다. 반면 중국 당국의 탄압과 2020년 제정된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에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홍콩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대부분 구속·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했다. 콩의 논문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 진영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시위를 주도한 뒤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는 "콩의 승리를 축하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그의 정치적 입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콩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만 4차례 우승하는 등 여자 에페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피스트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콩은 "20여년간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고 격려하고 지지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3번째 올림픽 참가를 마무리한 뒤 펜싱선수로서의 삶에 작별 인사를 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해 홍콩에 보답할 수 있는 삶을 살겠다며 자선기금 설립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문 논란 등 구체적인 은퇴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4.08.06 19:48
산업

롯데 신동빈,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치료비 전액 지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이 최근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동빈 회장에게 보냈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한국 선수로는 2021년 이상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된 기대주다.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청소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들은 신동빈 회장은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하며 어린 선수가 부상을 털고 하루속히 재기하도록 도왔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스위스에서 허리를 다쳐 현지에서 바로 치료받아야 했고, 수술 및 치료비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잘 마친 최가온은 현재 다음 시즌 설원 복귀를 위한 재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신동빈 회장이 2018년까지 직접 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올해까지 10년간 설상 종목에 220억원 넘게 후원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에 3억원 포상금을 내거는 등 세계선수권과 청소년올림픽, 주니어세계선수권, 월드컵 등에 다양한 포상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1억8000만원 정도 포상금이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2 16:53
국가대표

‘손흥민·이강인’ 동시 출격…황선홍호, 태국전 선발 명단 공개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태국의 골문을 겨냥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태국전에 나설 황선홍호의 베스트 11이 공개됐다.황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조현우가 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과 비교하면 3자리가 달라졌다. 3차전에서 전방을 맡았던 주민규가 벤치로 간다. 이어 정우영·설영우 대신, 이강인과 김문환이 출격했다. 사실상 전 포지션에 변화가 있는 셈이다.한편 이강인은 ‘탁구 게이트’ 이후 동료들에게 사과한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차전에선 교체 투입돼 30분 출전에 그쳤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여전한 패스 센스를 선보인 바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이강인·손흥민의 합작 득점이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동시에 김문환은 약 1년 3개월 만에 자신의 A매치 출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16강 브라질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지난 11일 그를 다시 한번 발탁했고, 김문환은 자신의 A매치 시계를 돌릴 기회를 잡았다.경기 전 한국은 C조 1위(2승1무·승점 7), 태국은 2위(1승1무1패·승점 4)다. 한국 입장에선 4차전을 승리한다면,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싱가포르, 중국과 긴장감 속에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이날 경기 역시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일찌감치 경기장 전석 매진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태국축구협회는 파격적인 포상금까지 내건 상황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한국전 승점 당 300만 바트(약 1억1000만원)라는 포상금을 약속했다.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4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열망이 아주 강하다.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외쳤다. 특히 “상대의 열성적인 응원을 많이 경험해 봤다. 우리 선수들을 100% 신뢰하고 있다.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6 20:15
국가대표

태국 '파격 포상금'까지 걸었다…한국과 비겨도 1억, 이기면 수당 3억

태국축구협회가 한국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포상금까지 걸었다.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300만 바트, 우리 돈으로 약 1억 1000만원이 포상금으로 돌아간다. 이기면 900만 바트(약 3억 3000만원)의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25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전에서 승점 1당 300만 바트의 포상금을 걸었다.만약 한국과 비기면 승점 1에 해당하는 300만 바트의 포상금, 승리하면 얻는 승점 3에 비례해 900만 바트의 포상금을 각각 약속한 것이다.그동안 태국축구협회는 승점 1당 수당을 100만 바트(약 3700만원)로 설정했는데, 이번 한국과의 홈경기에 한해 3배나 포상금 규모를 늘렸다. 앞서 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3차전에서 1-1로 비겨 이미 100만 바트의 포상금을 확보했다.매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직접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태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한국전이 이날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경기장으로 직접 오거나 TV 생방송을 통해 함께 응원해 달라”며 응원을 당부할 정도로 현지 열기가 뜨겁다.월드컵 예선 경기인 데다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한국에 포진해 있다 보니, 이날 경기장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현지 열기도 뜨겁다. 암표가 등장한 건 물론이다. 태국축구협회는 이날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관중들의 입장을 허용하고, 경기장 게이트도 15개에서 30개로 늘리는 등 경기 당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장 인근엔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해 이른바 거리 응원도 준비 중이다.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친다. 핵심 윙어인 수파촉 사라찻(콘사도레 삿포로)은 “첫 경기를 잘 치른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을 또 놀라게 하는 게 목표다. 상대는 승점 3을 목표로 하겠지만 우리는 홈에서 누구에게도 승점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한국을 이긴다면 팬들 앞에서 그야말로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실점해 1-1로 비겼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승점 7(2승 1무)로 선두를 지켰으나 2위 태국(1승 1무 1패·승점 4)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30승 8무 8패로 한국이 우위다.김명석 기자 2024.03.25 18:03
국가대표

KFA,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 확정…아시안컵 우승시 5000만원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는 클린스만호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 지급액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시, 참가 선수들은 1인당 5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는다. 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 격려금은 선임 계약시 맺은 조건에 따라 별도로 지급한다”라고 덧붙였다.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와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아시안컵과 연이 없었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에 우승을 정조준한다.협회는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0월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우승,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 22명에게 1인당 2000만원씩 균등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때는 1인당 1500만원을 지급했다.끝으로 지난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 여자 선수들에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급하는 배당금 규정에 따라 1인당 3만 달러(4000만원)가 격려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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