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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세리, 가마솥 짬뽕→소라 볶음밥 ‘만찬’ 행렬… 김대호 “역사적인 날”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박세리가 마지막 만찬에서 역대급 요리를 선보였다.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6회에서는 거물급 임원 도전자 큰손 박세리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임원 김대호 그리고 김민경, 골든차일드 장준의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 김대호, 김민경, 장준은 농어 주낙을 앞두고 어떻게 요리해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군침을 삼켰다. 본격적으로 농어 조업에 나선 네 사람은 능숙한 선장님의 뒤를 따라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첫 시작부터 김민경은 농어를 잡은줄 알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수면 위로 올라온 쓰레기의 정체를 보고 다소 실망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류로 인해 엉켜버린 주낙줄로 선장님은 “여기 빠져나가서”라며 첫 번째 포인트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박세리 역시 “식은땀 나 지금”이라고 말하며 망연자실했다.그러나 두 번째 포인트에 도착하자 조류는 더욱 거세졌고, 김민경은 “내 몸이 빨려 들어갈 만큼 조류가 심했다”라고 말했고, 박세리도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역대급으로 높은 파도의 위엄에 김대호 역시 “너무 암담했다. 처음 겪어보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빈손이 된 박세리는 “식사 시간이 됐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라도 빨리 준비해서 차려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라며 머구리를 투입시켰다.김대호, 장준 머구리가 결국 바다에 입수했고, 갯바위에서 박세리, 김민경은 낚시로 식재료 포획에 나섰다. 김대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북손을 수확했고, “해루질을 하다보면 많은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내가 그렇게 멸시하고 무시했던 거북손이 손을 내밀었다”며 “그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메인 식재료로 거북손을 맞이하게 된 박세리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살짝 오는데, 이런 날 칼국수, 수제비도 먹고 싶다”라며 칼제비를 메뉴로 선정했다. ‘큰손’ 박세리답게 밀가루 한 봉지, 푸짐한 야채까지 남다른 스케일의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장 베이스로 한 육수에 마늘 그리고 거북손과 채소를 넣은 거북손 칼제비 국물 맛을 본 김대호는 “국물이 끝내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큰손 박세리에 걸맞은 세숫대야 그릇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박세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종 야채와 거북손이 들어간 반죽으로 ‘겉바속촉’ 거북손 전까지 완성시켰다.박세리의 칼제비와 전을 맛본 손님들은 “수타면 식감이 딱 좋다” “칼칼해서 더 좋다” “전이 되게 바삭바삭하다”라고 극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요리를 주도한 박세리는 “빠른 판단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배부름을 간직한 네 사람은 바로 오후 해루질에 나섰다. 박세리는 “잡히는 대로 다 잡아야겠다. 양푼을 다 채워서 손님들에게 대접해 드리려고 가져온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대호 역시 “양푼을 가득 채워오자”라며 파이팅을 외쳤다.아침보다 많이 빠진 물에 더욱 공격적인 입수에 나선 머구리팀은 소라를 잡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큰손’ 박세리에게 소라는 턱없이 부족한 재료였고, 바위로 이동해 새로운 식재료 탐방에 나섰다. 그 결과 뿔소라, 박하지 그리고 왕문어를 잡아 올렸다. 드디어 만족의 웃음을 보인 박세리는 “원래 제 인생에서 포기는 없다. 하면 끝까지 간다”라며 “아침부터 고생한 게 휙 날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리에 이어 두 마리의 문어를 잡아 올린 장준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어제오늘 뭘 보여주지 못해서, 이 문어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가득 찬 양푼을 바라본 박세리는 “충분하다”며 기분 좋게 오후 작업을 마쳤다.큰손 박세리의 마지막 만찬은 해물짬뽕과 소라 볶음밥 그리고 문어·소라 튀김으로 결정됐다. 김대호는 “오늘 약간 역사적인 날이다. 이 솥을 건드릴 생각을 못 했다. 오늘 처음 쓰는 것”이라며 가마솥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가마솥만큼이나 넉넉한 재료들이 등장했고, 박세리는 “사람이 여유가 있으려면 적당히 가진 게 있어야 한다”라는 명언까지 남겼다.갖가지 야채와 박하지가 들어간 ‘큰손’ 박세리의 가마솥 해물짬뽕이 모습을 드러냈고, 문어 삶은 물까지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또 삶은 문어와 소라에 다진 마늘을 더한 박세리표 문어·소라 튀김도 완성됐다. 에피타이저로 문어·소라 튀김을 맛본 손님들은 “음식만큼은 5성급 맞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소라 볶음밥과 문어와 소라가 더해진 해물짬뽕이 손님에게 서빙됐다.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음식량에 손님들은 “큰손 맞다”라고 ‘큰손’ 박세리의 푸짐한 마음을 인정했다.박세리부터 김민경, 김대호, 장준까지 해물짬뽕과 소라 볶음밥을 맛보며 마지막 만찬의 성공적 마무리를 즐겼다. 김대호는 “진짜 대단한 게 마지막 만찬을 못 지켜내면 어떡하나 했는데, 역대급이었다”라고 평가했고, 김민경은 “박세리가 박세리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CEO’ 안정환은 “현재로서는 박세리가 (임원 도전자 중) 1위다”라고 인정했다.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로 월요일 전체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8:30
프로야구

공필성 감독 대행 "손아섭 내일 등록...박건우 복귀 원했지만, 쉬게 했다" [IS 잠실]

"손아섭(36·NC 다이노스)은 내일 정도 올리려 한다. 본인 의지가 강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복귀를) 준비했는데 후배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정규시즌 종료 직전 사령탑이 물러났고, 가을야구는 좌절된 NC가 베테랑 손아섭 복귀를 준비한다.NC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 때 두산과 만난다. 23일 기준 4위,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한 두산과 달리 NC는 이미 지난 19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트래직 넘버가 0이 된 NC는 강인권 감독을 경질, 새 체제 준비를 조금씩 시작했다.사령탑이 바뀔 수 있지만 일단 올 시즌은 마쳐야 한다. 공필성 2군 감독이 1군 대행을 맡은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한 베테랑들 복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팀 리더 손아섭의 복귀는 강인권 전 감독 때부터 꾸준히 거론된 바 있다. 일단 날짜가 잡혔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공필성 대행은 "손아섭은 내일 정도 올릴 생각이다.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한다"며 "선수 본인의 (복귀) 의지가 강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복귀를) 준비했는데 후배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컨디션이 적합해야 등록하고, 출전도 할 수 있다. 공 대행은 "몸이 100%인지 아닌지는 선수 본인이 알지 않을까. 선발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아니면 대타로라도 대기하면서 파이팅을 내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수비와 주루 여부도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다만 역시 1군을 떠나 있는 베테랑 박건우의 복귀는 없을 예정이다. 공필성 대행은 "박건우가 말로는 '감독님, 제 걱정 마시고 바로 불러주세요'하던데 내가 '좀 쉬어라. 집에나 가라'고 했다"고 웃으며 "재활은 잘 하고 있다. (경기 없는) 월요일에도 나와서 치료를 받더라. (이전보다) 더 성실해졌다. 본인도 이제 베테랑의 책임을 알기에 빨리 복귀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순위와 상관없지만, 공필성 대행은 최종전까지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랐다. 공 대행은 "선수단에게 끝까지 팬들을 위해 해달라고 했다. 본인들의 기록도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부탁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4 17:51
연예일반

‘현충원 프러포즈’ 심현섭, 올해 결혼하나…스페셜 방송 편성(‘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이 ‘국민 노총각’ 심현섭과 ‘11세 연하’ 여자친구 영림 씨와의 스페셜 방송을 편성한다.29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근 영림 씨에게 ‘현충원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던 심현섭의 역사를 압축한 스페셜 버전이 방송된다. ‘소백남(소개팅 백 번 한 남자)’ 심현섭의 외로웠던 과거, 그리고 103번째 소개팅에서 영림 씨와의 첫 만남 이후 썸, 연애 100일 만에 용기를 낸 ‘현충원 프러포즈’까지 화제의 순간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심현섭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개팅에 연속 실패하는 모습을 리얼 그 자체로 보여줘, ‘소백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따로 있었다. 지인 소개로 만난 울산 소개팅에서 영림 씨를 만났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도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하며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둘의 썸이 깊어지자 심현섭♥영림 커플의 일상에 함께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영림 씨의 손을 잡고 싶어 벌벌 떠는 심현섭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서툴지만 떨리는 최초의 ‘집 데이트’로는 달달함을 안기며 심현섭의 ‘단짠단짠’ 연애사를 생중계로 보여주고 있다. 또 연애 100일을 앞두고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심현섭을 위해 제작진 모두가 자기 일처럼 조언하고 함께 전략(?)을 짜며 심현섭과 동행했다.한편 심현섭은 “부모님을 뵈러 갈 때마다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부모님을 만나러 오는 순간을 막연히 꿈꿔왔다. 오랜 바람을 이루어 정말 행복했다”며 부모님 산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에서 프러포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영림 씨는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흔쾌히 수락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심현섭은 “무엇보다 앞으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그녀에게 제 마음도 전하고 그녀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제 54년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며 프러포즈 성공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함께 고민해 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준 제작진(결.추.위 회원들)과 서툰 제 고백도 따스하게 받아준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영림 씨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심현섭은 “2024년 상반기에는 ‘소백남’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하반기 목표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는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그녀에게 늘 진심으로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심현섭은 “쉽지 않은 과정이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온 국민이 응원해 주고 있는 만큼 그 마음에 힘입어 ‘파이팅’ 하겠다”며 결혼 골인까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 또한 “심현섭 씨의 프러포즈는 정말 리얼 그 자체다. 장난 아닌 스토리 흐름이라 결말까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였다”라며 심현섭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영화 뺨치는 심현섭♥영림 커플이 보여주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모아 만날 수 있는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스페셜은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9 08:41
연예일반

[왓IS] ‘피프티 피프티 옹호’ 손수현, 악플러에 쿨한 대처 “제 할 일 해야죠”

배우 손수현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을 시청한 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앞서 지난 24일 손수현은 자신의 SNS에 “‘가장 보통의 하루’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8월 26일 오전 10시, 8월 28일 오후 13시에 두 차례 상영된다”며 “세상의 마지막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보내게 되는 ‘가장 보통의 하루’를 보러 와주세요. 저는 월요일에 참석합니다! 곧 뵐게요”라는 홍보 글을 게재했다.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피프티 피프티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던 손수현을 향해 분노하며 “근본이 없는 인간이네 ‘그알’ 여론 봤으면 조용히 자중하던지 사과를 하던지 해야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게시물 올리는 거 보니 당신은 근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낀다. 부디 성공해서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는 악플을 달았다.하지만 손수현은 “저도 제 할 일 해야죠. 이렇게 응원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수현은 20일 손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싶다’ 봤고, 타인의 간절한 꿈 가지고 장난질 하는 인간들 새삼 진짜 환멸난다”며 “피프티피프티 파이팅 보란듯이 또 한번 날아올라”라고 적었다. 다만 논란이 일자 손수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지난 19일 ‘그알’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시청자들은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가족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고 개인의 의견으로 정산 문제를 짚었다며 편파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시청자 민원은 100여 건이 넘는다.결국 ‘그알’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17:33
보도자료

올해 멜론 주간인기상 명예 졸업은 누구? ‘트로피 인증’도 화제

그룹 NCT 드림은 지난 1월말 공식 SNS에 “4주 연속 멜론 주간인기상을 받았다”며 시즈니(공식 팬덤명)를 향한 감사인사 영상을 게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걸 그룹 뉴진스는 지난달 초 공식 SNS에 “첫 컴백인데도 불구하고 버니즈(공식 팬덤명)가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멜론 주간인기상을 받았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단체 인증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매주 아티스트들의 트로피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는 멜론 주간인기상은 팬들의 인기와 음원성적을 투명하게 종합한 영예로 여겨지며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멜론 주간인기상은 1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음악 산업 대표 랭킹 서비스다. 작년 3월부터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실물 트로피까지 전달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1월 1~2주차 NCT 드림 ‘캔디’, 3주차 뉴진스의 ‘디토’, 4주차 태양 ‘바이브’에 이어 2월 1~2주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슈가 러쉬 라이드’, 3~4주차에 이어 3월 1주차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등이 멜론 주간인기상을 수상했다. 멜론 주간인기상은 멜론 주간차트 공개일 기준 28일 이내 발매 곡 가운데 한 주 동안 일평균 차트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된 20팀의 대표곡을 대상으로 멜론 이용자들이 직접 금주 최고의 곡을 선정하는 서비스다. 음원 점수와 투표 점수를 각각 50점으로 환산해 두 개의 종합 점수가 높은 순(최대 100점)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 순위는 주 단위로 누적되어 연말에 진행하는 ‘멜론뮤직어워드’(MMA)에도 반영된다.먼저 음원 점수의 경우 스트리밍 40%, 다운로드 60%를 더해 집계한다. 멜론 회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멜론 주간인기상’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팬덤의 지표가 되는 투표 결과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공개돼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멜론 주간인기상’은 음원 성적을 보여주는 멜론차트와 별도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 투표까지 합산해 음원과 팬심을 모두 투명하게 보여주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표 랭킹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멜론 주간인기상’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명예 졸업’이 가능하다. 올해는 NCT 드림과 부석순이 명예 졸업에 성공하며 음악성과 팬심을 모두 잡은 첫 아티스트로 등극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4 10:01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이형택, 김혜수와의 열애설 기사에 '화들짝'..엄마표 스크랩북 감동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정민 가족의 스포츠 일상과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의 애틋한 고향 방문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1회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해 ‘축구 유망주’로 폭풍 성장한 두 아들 태양(16세), 도윤(15세)군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또한 이형택은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고향 횡성을 방문해,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워준 모교 은사와 홀로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를 만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스튜디오에 첫 출연한 김정민은 강호동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우리 아이들이 운동선수를 꿈꾸고 있어 ‘피는 못 속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현재 ‘축구 명문’ 안동중학교 골키퍼인 큰 아들 태양이가 경북 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둘째 도윤이도 ‘FC서울 U-15’ 오산중학교 공격수로 활동 중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동국은 “두 팀 모두 축구 명문팀이 맞다”며 칭찬했고, 김정민은 다소곳한 ‘학부형 자세’로 이동국의 말을 경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정민의 막내 아들도 야구를 배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김정민은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 루미코가 슈퍼 DNA”라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잠시 후 김정민X태양X도윤 삼부자의 ‘방구석 몸만들기 하드 트레이닝’ 모습이 VCR로 공개됐다. 여기서 태양X도윤이가 불꽃 푸시업 대결에 나서며 ‘형제의 난’ 1차전이 발발했다.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곧바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2차전이 펼쳐졌다. 형제는 온 가족이 축구장에 총출동한 상황에서 승부욕을 폭발시켰다. 이를 본 강호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국 형 태양이가 프리킥과 페널티킥 총 6개의 슈팅 중 4개를 막아, 승리를 차지했다. ‘선수 엄마’ 루미코의 열혈 서포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맞대결에 앞서 두 아들의 다리에 직접 스포츠테이핑을 해준 루미코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냉온욕과 아로마 마사지 등으로 ‘스포츠맘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진 ‘영양 듬뿍’ 엄마표 식사자리에서는 태양X도윤이가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라는 꿈을 고백했다. 이에 루미코는 “둘 다 국가대표가 되서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며 아들들을 응원했다. 두 축구 유망주의 하루를 지켜본 이동국은 태양이에 대해서 “어릴 때 필드를 뛴 경험이 골키퍼를 뛰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했고, 도윤이에 대해서는 “기본기가 잘 돼있다”고 칭찬해 김정민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딸 미나와 함께 모교에 방문한 이형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형택 모교에는 이형택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곳곳에 걸려 있어 이형택을 으쓱하게 했다. 이형택은 모교 테니스 후배들과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테니스 모자’를 선물로 건넸다. 레슨 후 그는 자신을 테니스에 입문시켜준 아버지 같은 스승 이종훈 씨와 해후해 “미나의 실력을 테스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종훈 씨는 미나와 직접 테니스를 해본 뒤,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줬다. 뒤이어 세 사람은 모교 테니스장 한 켠에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다. 여기서 이종훈 씨는 가난했던 시절 테니스 수업 중 제자들과 나눠 먹었던 ‘볶은 콩’을 꺼내보였다. 볶은 콩을 함께 먹으며 그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형택은 스승과의 인연에 대해 “운명이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이형택은 “가정 형편은 제쳐두고 오직 실력만으로 (이형택을) 발탁했다”는 스승의 이야기에, “아버지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라며 테니스 라켓과 모자도 사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스승은 그런 이형택을 위해 자신의 고기 반찬 도시락도 기꺼이 내어줬었고, 이형택은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워준 스승의 사랑과 가르침에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형택은 미나와 함께 본가로 가, 어머니 최춘자 씨를 만났다. 어머니는 집안 곳곳에 세워둔 트로피와 액자, 희귀템 등을 자랑스레 보여주며, 아들과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어머니가 꺼낸 ‘이형택 실록’급 스크랩북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천재’로 떠올랐던 이형택의 활약상과 함께, 스포츠신문 1면을 장식한 열애설이 등장해 미나를 놀라게 했다. ‘서로의 이상형(?) 이형택-김혜수 만남 불발’이라는 제목을 본 딸 미나는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형택 어머니는 이처럼 정성스럽게 스크랩을 한 이유에 대해 “형택이의 경기장에 못 가서 신문을 사서 봤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형택은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시면 경기에 패했다. 그 징크스를 은퇴 때까지 깨지 못했다”고 죄송스런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린이날 세상을 떠나셨는데, 철없던 나를 보는 어머니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봉중근은 “저희 아버지도 30년간 택시운전을 하시다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려 또다시 현장을 눈물로 적셨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모님의 사랑과, 부모 못지 않은 사랑과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 보게 하는 따뜻한 한 회였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동국 딸이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 재아의 근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야구 경기에 출전한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이야기와, 김정민 아들 태양X도윤이의 축구 시합 모습도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정민-루미코 부부, 두 아들 진짜 잘 키웠네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파이팅!”, “의외로 루미코 씨가 슈퍼 DNA였군요. 태양X도윤 꼭 ‘형제 국대’ 되길~”, “이형택 선수의 가족사와 은사님 이야기에 펑펑 눈물을 쏟았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성장해준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놀랍습니다. 미나도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을 것 같아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지수 2022.05.31 07:24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박찬민 딸 민하, 사격 경기도 대표 선발전서 신기록으로 1위 기염!

이형택 딸 미나와 박찬민 딸 민하가 운동선수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서 그려낸 ‘감동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0회에서는 이형택 딸 미나와 ‘전 야구선수’ 박정권 딸 예서의 테니스 한판 대결 모습과, 박찬민 딸 민하가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현장이 공개됐다. 또한 이동국 자녀 설수대의 건강 프로젝트가 시작돼 재미와 감동, 알찬 정보를 전했다. 먼저 이형택은 “미나가 엘리트 선수로 등록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미나는 93위에서 83위로 ‘껑충’ 뛴 초등부 랭킹을 직접 확인하며 진지한 선수의 자세를 보여줬다. 뒤이어 미나는 “아빠가 선수 때 못했던 걸 제가 해드리고 싶다”고 고백해 이형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랭킹과 관련해 이형택은 “강한 선수와 붙게 하는 것 보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가 좋다”며 테니스에 관심 있는 학부형들에게 유용한 팁을 알려줬다. 잠시 후, 미나는 자신의 워너비인 ‘초등부 랭킹 4위’ 예서와 함께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카리스마 甲’ 예서는 연습 초반부터 미나를 리드하며 열심히 땀을 흘렸다. 그러던 중, 이형택과 박정권이 미나X예서가 훈련 중인 코트에 나타났다. 박정권은 딸 예서에 대해 “운동 신경과 집요한 승부욕이 나와 닮았다”며 ‘슈퍼 DNA’를 언급했다. 미나X예서는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기 위해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이때 박정권은 미나를 응원했다가 딸에게 “(아빠는) 날 응원해야지”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박정권은 ‘급’ 조용해져,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 큰 웃음을 안겼다. 경기는 처음부터 랠리가 계속되며 손에 땀을 쥐는 포인트 싸움으로 전개됐다. 특히 미나는 초반에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 이형택을 흡족케 했다. 하지만 미나는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흔들렸다. 이형택은 미나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지금 몇 대 몇이야?”라고 물었다. 이형택은 미나가 대답하지 못하자, “스코어도 모르고 게임을 하면 어떡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미나는 “멘탈이 흔들렸어”라고 힘들어했다. 이후에도 미나는 서브 타이밍을 못 잡으며 긴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6:10’으로 예서의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 후 미나는 아빠의 품에 안겨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를 지켜본 MC 강호동은 “이제 (미나가) 운동 선수가 된 것”이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칭찬을 해줬다. 다음으로 박찬민 딸 민하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현장을 공개했다. 경기에 앞서 박찬민은 “민하가 작년부터 6개 대회 연속 슬럼프”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날 민하는 경기 전 시사사격(연습사격)에서 징크스이자 트라우마인 좌탄을 쏘고, 8점대 점수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불안감을 호소한 민하는 단 3발로 시사사격을 종료한 후 마인드 컨트롤로 연습 시간을 다 썼다. 뒤이어 실전 사격에 돌입한 민하는 연습과 달리 만점을 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실력파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점수를 쌓아간 민하는 한 발만 남은 상황에서 극도로 긴장했다. 여기서 민하는 진종오에게 직접 배운 호흡법을 실행하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 결과, 민하는 선발전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1등을 거머쥐어, 경기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진출하게 됐다. 아빠의 서포트와 메시지(?)에 부응해 슬럼프를 극복한 민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1등 하고 싶다”며 ‘파워당당’ 목표를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네 가족이 ‘건강 프로젝트’에 돌입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이동국 가족은 한 끼에 무려 16만원어치 배달 음식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기름진 식사로 배를 채운 이동국X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이)는 건강 및 발육상태 체크를 위해 전문 병원에 방문했다. 여기서 담당 의사는 “설아는 평균 키 보다 8cm 이상 크고, 수아는 또래보다 성장이 2년이나 빠르다”며 우월한 발육 상태를 설명했다. 특히 수아의 체중은 100명 중 앞에서 1-2등을 다툰다는 결과가 나와서 아빠 이동국을 놀라게 했다. 검진 후 이동국은 설수대의 균형 잡힌 신체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자고 제안했다. 설수대는 산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가 하면, 윗몸일으키기 대결을 펼쳤다. 시안이는 누나들을 불꽃 견제해 ‘승부욕 왕자’로 떠올랐다. 또한 이동국은 휴식 시간에 생 당근과 오이,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건강 도시락’을 먹도록 했다. 급 실망한 설수대에게 이동국은 “다 먹은 사람한테는 소시지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수아는 ‘코틀막’ 채소 먹방을 시전하며 소시지를 쟁취해냈다. 현명한 아빠의 조련(?)에 설수대는 건강 프로젝트를 행복하게 끝마쳤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가수 김정민의 두 아들이 첫 등장해 놀라운 축구 실력을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횡성 모교를 찾아가 특급 레슨을 펼친 이형택X미나 부녀의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형택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짓기도 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미나랑 예서, 막상막하 대결 벌인 것 대단했어요! 미나, 역시 피는 못 속여~”, “박정권X예서 단짠 케미에 배꼽 빠지는 줄요”, “박찬민 딸 민하, 대한민국 대표 사격선수 될 것 같아요! 파이팅~”, “아빠 이동국과 설수대의 건강 프로젝트, 많이 공감 갔습니다. 역시 스포츠 가족, 멋져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24 07:40
프로야구

SSG 더그아웃, '1위 팀' 아닌 '랜더스'라서 밝다

SSG 랜더스의 2022시즌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4월이 끝나고 5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승률 0.742(23승 8패)로 고공행진 중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답게 더그아웃 분위기도 유독 밝다. SSG 관계자는 "우리 팀은 하위권이었을 때도 더그아웃 분위기 만큼은 밝았다"고 전했다. 사령탑의 생각도 비슷했다. 김원형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필승조 박민호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김 감독은 "최근 실점이 있던 박민호를 월요일이 휴식일이기도 하니 일요일에 등판해 전날 실점을 잊게 하려 했다. 그런데 흥분하면서 던지더라. 경기를 마무리시키려 했는데 김택형이 몸을 풀고 있어서 올렸다"며 "오히려 선수들끼리는 김택형에게 세이브 기회가 더해졌다면서 분위기가 좋더라"고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분위기 조성을 잘 한다. 감독인 나만 기분 좋으면 되는데 경기 흐름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 선수들한테 감독 신경은 쓰지 말라고 했다"며 "투수 코치로 있을 때와는 좀 달라진 것 같다. 더그아웃에 재밌고 파이팅 넘치면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선수가 있어야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했다. 김원형 감독이 뽑은 '범인'은 김광현이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광현은 한국 무대에 돌아와 더 적극적으로 후배들과 소통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는 중이다. 벤치에서 응원 역시 더 적극적이고 밝게 변했다. 김 감독은 "요즘은 김광현이 시끄럽다. 광현이가 벤치에서 분위기 메이킹도 하고 파이팅도 많이 외치고 있다"며 "예전에는 조용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전반적인 분위기도 올라오고, 광현이가 등판 경기가 아닐 때에도 파이팅을 외쳐준다"고 칭찬했다. 대구=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10 18:23
연예

'줄 서는 식당' 박나래, 추억 불러일으킨 낙지맛에 취향 저격

개그우먼 박나래가 인생 낙곱새와 함께 새로운 맛 취향을 발견했다. 박나래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박은영 셰프와 함께 파주의 도넛 핫플레이스와 연남동의 낙곱새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박나래는 SNS에서 화제가 된 파주의 핫플레이스 도넛 카페를 향하면서 "파주엔 임진각이 있다. 유명한 장어집도 정말 많다"라며 아재 감성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핑크 핑크한 분위기의 카페를 마주한 뒤 "정말 분위기 깡패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라며 공주 감성을 만끽했다. 박나래는 물 밀 듯 들어오는 손님 행렬에 "한 번 인터뷰하고 나면 우리 뒤에 20팀이 생긴다.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밀려온다. 마치 무서운 파도 같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도넛 메뉴를 영접하고는 "너무 예쁘다"라며 그 자리에서 16개를 주문하는 도넛 플렉스를 과시했다. 평소 달콤한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박나래는 입짧은햇님과 은영 셰프의 먹방에 "많이 다냐?"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막상 도넛을 한입 깨물고는 "안 달다. 빵이 정말 쫄깃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정말 끝판왕이다"라며 달콤한 매력에 푹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찾은 맛집은 연남동의 낙곱새 식당이었다. 박나래는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기나긴 행렬에도 텐션을 끌어 올리고 즉석 인터뷰에 나섰다. 특히 "육아를 남편에게 맡기고 나왔다. 커피 마신다고 했지만 소주를 마실 것"이라는 주부 일행에는 "파이팅이 좋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1시간 30분 만에 식당에 들어서고 낙곱새를 맞이한 박나래는 "우리 집이 낙지집을 했다. 그래서 제가 낙지를 안다. 낙지는 크면 맛있다"라고 낙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또 직접 맛을 본 후 "눈물 날 것 같다. 정말 소름 돋는다. 낙지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다”며, “전 먹어보면 안다. 낙지를 정말 신선한 것, 그리고 실한 것을 쓰신다"라고 평가했다. 또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한 박나래는 "밥 볶아 먹는 걸 좋아하지만 전 치즈 사리는 추가 안 한다. 느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순정만 먹는다"라면서 "하지만 다음부턴 체다와 피자 치즈를 넣어먹을 것"이라며 '줄 서는 식당' 때문에 새롭게 변해버린 취향을 고백하며 맛집을 인증했다. 박나래는 평소 단맛과 느끼한 것을 싫어했던 음식 취향을 파괴하고, 새로운 맛에 눈을 뜨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살려 낙지 요리를 완벽하게 품평하는 것은 물론 SNS를 뜨겁게 달군 핫플레이스를 만끽하면서 예능감을 과시했다. '줄서는 식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6:54
연예

'피는 못 속여' 강호동, 남현희 딸-정선우 아들 대회에 '눈물'...뭉클 성장기

‘피는 못 속여’가 스포츠 주니어들의 리얼한 일상과 대회 현장 공개로 신선한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4일(월)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는 정민혁 아들 ‘씨름 신동’ 선우와 남현희 딸 ‘펜싱 주니어’ 하이가 각각 대회에 출전해 값진 결실을 이뤄낸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조원희 아들 윤준이는 ‘근육 레전드’ 줄리엔강X최영재에게 ‘1일 축구 레슨’을 해줬고, 이형택 딸 미나는 승마 정복기에 나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피는 못 속여’ 출연진들의 이름과 영상이 대거 등장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우선 초등학교 6학년인 선우가 마지막으로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선우는 이미 4,5학년 때 이 대회의 우승을 휩쓸었던 기록을 갖고 있던 터. 이날 선우는 55kg 이상의 체급이 실력을 겨루는 ‘반달곰급’에 출전했으며, 4강전까지 일사천리로 직행했다. 이어진 결승에서 선우는 유일무이한 라이벌 선수와 맞붙었다. 강호동은 ‘키 180cm-몸무게 120kg’인 선우와 이에 버금가는 라이벌 선수의 피지컬과 실력에 대해 “앞에 ‘어린이’라고 안 붙어 있으면 그냥 천하장사 같다”며 감탄했다. 결승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선우와 상대 선수는 양손 샅바를 모두 놓칠 정도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선수의 경기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현직 씨름선수 황찬섭은 “기술 수준이 진짜 높다”며 놀라워했다. 서로 한판씩 승리를 따낸 가운데, 세 번째 경기 도중 선우가 장외로 떨어지며 근육 부상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한 고통에 비명을 지른 선우는 잠시 후, 꿋꿋이 일어서 경기에 임했다. 부상 투혼까지 벌였으나 아쉽게 패한 선우의 모습에, MC 강호동, 김민경 등은 눈물을 훔쳤다. 경기 후 선우는 라이벌을 향해 “우리 중학교 올라가서도 결승에서 만나자”라며 씩씩하게 웃어 보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조원희 아들’ 윤준이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아빠와 한 실내 연습장에서 축구 연습에 나선 윤준이는 조원희와 ‘피지컬FC’ 팀 창단 동료이자 ‘근육 삼촌’ 줄리엔강X최영재가 갑자기 웃통을 벗은 채 나타나자, 당혹스러워했지만 이내 이들의 ‘1일 코치’가 되기로 했다. 윤준이와 삼촌들은 먼저 몸풀기 푸시업으로 근육 기량을 체크했다. 이때 윤준이도 20개의 푸시업을 해내는가 하면 11세의 당돌한 복근을 공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어 윤준이는 순발력-스텝 훈련부터 고무 밴드 저항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줄리엔강은 ‘피지컬FC’ 단장 격인 조원희를 향해 “헤더조, 왜 우린 이런 거 안했어?”라고 볼멘소리를 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윤준이는 밴드 훈련 중 줄리엔강이 당기는 밴드에 끌려 날아가는가 하면, 삼촌들 등에 업혀 ‘야생마’를 경험하는 등 멘붕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연이어 진행된 2:2 풋살 미니게임에서는 어른 셋이 아이 윤준이 못지않은 ‘열정 과다’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조원희는 아들을 상대로 ‘국대 훼이크’를 8연속 작렬하는 무자비함으로 야유를 유발, 경기에 깨알 재미를 더했다. ‘펜싱 레전드’ 남현희 딸 하이는 생애 두 번째 펜싱대회에 나섰다. 하이는 이번 대회 전부터 지난해 대회에서 자신에게 ‘10:0 패배’를 안긴 라이벌 언니를 의식했다. 하이는 자신 없는 듯 “2등은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남현희로부터 적절한 자극을 받은 뒤, “1등을 하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드러냈다. 남현희는 대회 직전까지 직접 하이를 훈련시키고 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열혈 엄마’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회 날, ‘사이클 레전드’ 아빠 공효석도 경기에 참석했다. 그는 “하이야, 놀다 와!”라는 객석에서 쿨한 응원을 보냈다. 예선전에서 하이는 엄마를 닮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쾌속’ 승리를 이어갔다. 이를 본 MC 장예원은 “경주마 같다”고 칭찬했다. 예선부터 4강까지 ‘순삭’ 승리를 거머쥔 하이는 공교롭게도 4강전에서 라이벌과 맞붙게 됐다. 이에 남현희는 “1점이라도 득점을 해보자”라는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라이벌을 맞닥뜨린 하이는 대회 중 처음으로 공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눅 든 하이에게 남현희는 “네가 잘하는 걸 지금 해보라”는 회심의 코칭을 해줬다. 결국 하이는 1점을 따내는 목표를 달성해 스튜디오를 환호성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하이는 라이벌에게 ‘10:1’로 패했지만 무엇보다 값진 ‘1점’을 얻으며 동메달도 목에 걸어,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으로 ‘만능 도전러’ 미나가 등장했다. 미나는 아빠 이형택과 함께 승마에 도전하는 하루를 보여줬다. 첫 승마 레슨임에도 미나는 승마 리듬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담당 코치는 “습득력이 빠르고 하체 힘과 밸런스가 좋아서 탁월한 자세가 나온다”고 평했다. 반면 이형택의 리듬타기는 어설펐고, 이를 본 강호동은 “정말 죄송한데 안 어울린다”라고 ‘팩폭’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형택X미나 부녀의 테니스 집중 특훈과 ‘테니스 영재’의 특별한 방문, 대결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동국 자녀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스포츠DNA’ 탐색 및 유전자 검사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동국이 모든 검사에 ‘찐’ 진심으로 임해 폭소를 안길 예정. 또한 윤준이가 앞선 경기에서 패배를 안긴 팀과 재대결을 갖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선우 부상당해서 울 때 같이 울었어요”, “졌어도 너무 멋진 경기! 선우 중학생 때도 쭉쭉~ 파이팅!”, “윤준이 축구하는 것 볼 때마다 신기해요. 발재간 대박!”, “줄리엔강X최영재랑 조원희X윤준 케미 너무 웃겼어요”, “하이가 라이벌 상대로 1점 따냈을 때 나도 모르게 환호성 터짐”, “남현희의 코칭, 진짜 따뜻해요. 하이가 대회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도 멋졌어요”, “승마도 잘하는 미나, 이대로만 자라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2.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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