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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쓰리아웃' 윤제문, '연모'로 6년만 안방복귀

배우 윤제문이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안방극장 복귀는 6년 만이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연모'에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자신의 가문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인물로 첫 회부터 냉기 가득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라스트' 이후 6년만 복귀작이다. 앞서 윤제문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연기 활동 자체에도 빨간 불이 켜졌고 2017년 진행된 영화 '아빠와 딸' 제작보고회 당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그동안 깊이 반성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 이어 영화 '아빠와 딸' 인터뷰 자리에서 음주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것. 그리고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한 나라로'와 '연모'를 통해 활동 재개를 했다. 윤제문의 활동 재개를 두고 "불편하다" "6년 만인데 지켜보자"라는 등으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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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21회까지 대본 확인… 유진 남성 아닌 여성

워낙 화제작이니 사소한 실수에도 크게 반응한다.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가 종영까지 2회를 남긴 가운데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29일 방송에서 이지아(심수련)가 조수민(민설아) 살인사건과 관련해 유진(오윤희)을 추궁했다. 이 과저에서 진범에 대해 묻던 중 이지아는 "너잖아. 내 딸 죽인 사람. 우리 설아 왜 죽였어?"라고 말했다. 발뺌하는 유진에게 손톱에서 나온 유력 용의자 DNA와 일치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때 진범과 유진의 DNA가 일치하는 것 만큼 놀라운게 성염색체. 유진의 성염색체가 'XX(여성)'이 아닌 'XY(남성)'으로 표기됐다. 이를 두고 드라마 팬들 사이에 유진이 남자가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진의 극중 이름인 오윤희가 실제 우리나라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과 같고 '펜트하우스' 포스터 속 남자들은 모두 서 있고 여자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데 유진만 서 있는 점도 주목했다. 또 천상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스스로 거세한 성악가 파리넬리의 노래를 유진과 딸인 김현수(배로나)가 불렀다는 점, 암수 한 몸을 상징하는 나비 문신 등 다양한 이유로 유진이 남자가 아니냐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본지가 시즌1 최종회까지 대본을 확인한 결과 유진은 남자가 아니었다. 또한 30일 제작진은 '소품 상 단순한 실수였다'며 유진의 성별 논란을 잠재웠다. 이 모든 건 드라마의 높은 인기로 인해 생긴 일이며 김순옥 작가의 명성 때문에 벌어졌다. 보통의 드라마라면 실수로 넘어갈 일이지만 '점 찍고 돌아온 여인' 등 전작이 말해주듯 김순옥 작가의 작품관은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내년 2월부터 재개되는 '펜트하우스' 시즌2는 첫 시즌보다 더한 일이 벌어진다. 누군가의 죽음과 배신 등 스펙터클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한 관계자는 "현재 시즌2 6회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입이 떡 벌어질 일이 있다. 첫 시즌 못지 않은 임팩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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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어른 못지 않은 학생 배우들 주목

학생 역할의 배우들도 치열하다.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속 어른들의 욕망 못지 않게 고등학생 역할의 배우들 연기도 볼거리다.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이들 연기는 입시전쟁을 그리는 드라마 속 내용만큼 치열하다. 이름 : 김영대(주석훈役) 나이 : 24세 데뷔 :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 극중 역할 : 훤칠한 외모에 공부면 공부 싸움이면 싸움 못 하는 게 없는 무결점 완벽남. 외모·머리·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지금은 김현수를 이용하는 듯 보이지만 점점 마음이 끌리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오남주가 주석훈이다. 웹드라마로 데뷔해 올해만 벌써 세 작품째다. 다양한 작품을 출연하고 있지만 연기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펜트하우스' 전에도 다양한 드라마에 오디션을 두드렸고 실제 캐스팅이 된 후에도 연기력으로 쓴 맛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제 옷을 입은 듯 제법 어울린다. 극중이 실제인듯 185cm 큰 키에 잘생긴 얼굴, 세계 100대 대학에 꼽히는 푸단대학교 재학 중인 '엄친아'다. 이름 : 최예빈(하은별役) 나이 : 22세 데뷔 : 드라마 '펜트하우스' 극중 역할 : 청아예고에서 성악 전공. 2인자에 머무르는 실력으로 엄마인 김소연(천서진)을 만족시키지 못 한다. 본인의 뜻이 아니지만 태어날 때부터 성악을 해야하는 운명. 갑자기 나타난 김현수 때문에 늘 자격지심이 있다. 정말 신예다. '펜트하우스'가 첫 드라마로 막 걸음마를 뗐는데 성큼성큼 잘 걷는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심리 묘사가 뛰어난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다른 배우도 마찬가지지만 연기 뿐만 아니라 성악을 하기에 기본적인 발성과 입모양도 고민, 쉽지 않은 첫 도전이지만 무난히 합격점이다. 더욱이 김소연의 압박에 억눌려 사는 모습이 짠한 공감을 일으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으로 '펜트하우스'는 오디션으로 합격했다. 이름 : 김현수(배로나役) 나이 : 20세 데뷔 : 영화 '도가니' 극중 역할 : 엄마인 유진(오윤희)를 닮아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머리 좋고 강단 있는 두 번은 당하지 않는 성격이며 씩씩하다. 개인 레슨 한 번 없이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청아예고 '금수저'들의 기를 눌러줬다. '도가니'의 아역이고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눈에 익은 신인이다. 경력으로는 벌써 10년차다. 2016년 '솔로몬의 위증'에서 주인공을 맡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연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치아를 교정하고 발음이 나아져 '펜트하우스'에 합류하며 훨훨 날고 있다. 유진과 실제 모녀인듯 닮은 외모도 눈에 띈다. 이름 : 조수민(민설아役) 나이 : 21세 데뷔 : 드라마 '서울 1945' 극중 역할 : 유기견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대학생으로 속이고 헤라팰리스에 입성, 그게 독이 돼 결국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데뷔는 오래됐다. 2008년 이후 작품 활동을 쉬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극중에선 이미 죽었지만 매회 출연하고 있다. 시즌1의 내용은 '민설아를 누가 죽였냐'가 포인트이기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이다. 본명인 조수민보다 극중 이름인 '민설아'로 통한다. '요즘 신인 민설아 눈에 띄던데'가 업계의 반응이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21일부터 '암행어사'에도 출연한다. 이름 : 진지희(유제니役) 나이 : 21세 데뷔 : 드라마 '노란 손수건' 극중 역할 : 안하무인이고 쌈닭이며 실력은 없고 욕심만 가득하다. 극중 엄마인 신은경(강마리)와 매우 닮았다. 돈 자랑하는 건 취미고 돈 없는 애들 무시하는 건 특기이며 단순해서 무언가에 조금만 감동 받아도 마음이 풀어진다. 다섯 학생 중에는 인지도가 가장 높다. 그 어린 시절 '하이킥'의 '빵꾸똥꾸'하면 모를 사람이 없었다. 올바르게 자라 이제는 입시생 역할까지 소화한다. 아직은 드라마 속 크게 보여주고 있는 건 없지만 얼마 전 신은경의 직업이 밝혀져 조만간 학교에서 '쪽팔릴' 일만 남겨두고 있다. 이후 벌어질 심경의 변화와 주저앉을 자존심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 지 기대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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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X김소현 '달이 뜨는 강', 28일 촬영 재개·KBS 편성→3월 첫 방송 [공식]

새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KBS 월화극으로 편성됐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설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평강과 온달의 대서사시를 사극으로 옮긴다. 강하늘을 비롯해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은 오는 12월 21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암행어사' 후속으로 내년 3월경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보조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시 촬영을 중단했던 '달이 뜨는 강'은 밀접 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촬영을 재개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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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성종→허동원, 코로나19 확진…방송가 이대로 괜찮나

서성종에 이어 허동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서운 속도로 방송가를 집어삼키고 있다.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배우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20일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서성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성종과 허동원은 연극 '짬뽕'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서성종에 의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허동원은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다"면서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 판정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도도솔솔라라솔'은 19일 예정되어 있던 촬영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성종과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장에서 접촉한 일부 스태프가 있기 때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 허동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이외에도 소속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BS 방송국은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함께했던 김현정 앵커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격리됐고 CBS 사옥은 봉쇄됐다. 전원 재택근무 중이다. EBS는 외주 제작 PD 1명과 출연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송가 자체는 다수의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는 구조.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험 지대였다. 확진자가 나왔고 급증하고 있다. 2차를 넘어 3차 전염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다른 촬영 현장들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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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서성종에 2차 감염[전문]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20일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서성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성종과 허동원은 연극 '짬뽕'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서성종에 의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허동원은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다"면서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판정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도도솔솔라라솔'은 19일 예정되어 있던 촬영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성종과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장에서 접촉한 일부 스태프가 있기 때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 허동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 입장 전문. 배우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습니다. 허동원이 출연하는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19일 오전 허동원의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에게 감염됨 2차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허동원은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으며, 금일 양성판정 결과 또한 즉시 공유했습니다.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판정을 안내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안내 드리며, 허동원은 계속해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를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 2020.08.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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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성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연이어 나오며 '방송가 초비상'

배우 서성종 및 기자, 제작진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송가가 초비상이다. 예정된 촬영은 취소됐고 방송은 '스톱'됐다.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한 서성종은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촬영에 참여했던 상황. 그와 접촉한 스태프들 및 배우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촬영은 취소됐다.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다. 촬영 재개 및 종영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 여파가 미쳤다. '그놈이 그놈이다' 스태프 일부가 '도도솔솔라라솔'에도 참여하고 있었기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촬영을 중단했다. 스태프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첫 방송 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방송가의 코로나19 여파는 이어졌다. 소속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BS 방송국은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함께했던 김현정 앵커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격리됐고 CBS 사옥은 봉쇄됐다. 전원 재택근무 중이다. EBS는 외주 제작 PD 1명과 출연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송가에 확진자들이 급증하며 2, 3차 전염 우려가 급증되고 있다. 빨간불이 켜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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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데뷔 43년차' 원미경 "지금도 작품 생각하면 흥분된다"

배우 원미경(60)이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80년대 트로이카'로 불리며 80년대와 90년대 안방극장, 스크린을 이끌었던 그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고백'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14년 동안 연기 활동을 쉬었다. '가화만사성'(2016)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기다려온 팬들에게 연기로 화답했다. 이번에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1일 종영된 tvN 월화극'(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에서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원미경(이진숙)은 남편 정진영(김상식)과의 사소한 오해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돌고 돌아 진심과 마주했다. 애틋함은 배가 됐다. 그간 말하지 못한 감정과 드러내지 못한 삶의 시간까지 깊은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이진숙 역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코로나19와 싸우며 진행된 촬영. 쉽지 않았지만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똘똘 뭉쳐 이를 이겨냈다. "잘 끝나서 다행"이란 안도의 말에서 얼마나 긴장감 속 작품에 참여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 1편에 이어... -실제 어떤 엄마이고 아내인가. "드라마 안에선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는 엄마이지 않나. 실제론 평범한 엄마다. 젊었을 때부터 일했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따스하고, 여유롭게 못 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그 미안함이 항상 남아있다. 너무 열심히 살려는 엄마였던 것 같다. 어떤 아내인지는 남편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다.(웃음)" -어느덧 데뷔 43년 차다. "정말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의 맛도 다르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과 다른 느낌이 들곤 한다. 작품이 달라진 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게 달라진 것이다. 연기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달라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드니 좋은 점은. "젊었을 때는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내가 어떻게 보일까?' 이런 걸 중점에 뒀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감정이 어떻게 보일까'에 집중한다. 외모는 잘 신경 쓰지 않으니 연기할 때 자유롭더라. 표정에, 감정에 몰두하니 좋은 것 같다. 늙은 게 그거 하나는 좋다.(웃음)" -'가족입니다'에서도 대부분 노메이크업 느낌이더라. "입술은 아예 아무것도 안 발랐다. 오히려 원래 입술이 빨개서 파운데이션을 덧발랐다. 내가 예쁘게 보이려고, 멋을 안 내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도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은. "내가 악역을 소화한 '사랑과 진실'(1984, 1985)이란 작품이 있다. 마지막 촬영할 때 격한 신이 있었는데 소리를 지르다가 쓰러졌다. 그럴 정도로 정말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 4부작 특집극 '어디로 가나'(1992)도 떠오른다. 막내며느리 역할이었다. 진심을 다해 중풍 환자를 돌봐 나중엔 할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내용인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연기했던 것 같다." -하반기 계획은. "그동안 뉴욕에 사는 큰딸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와 있었다. 나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가족들을 챙겼는데 이제 딸을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 가족들과 탁구 치는 걸 좋아한다. 아이들이 탁구 치자고 기다리고 있다.(웃음)" -배우로서의 목표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작품이 좋으면 욕심이 생기더라. 작품 생각하면 지금도 촬영 전날 흥분감에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이 신에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한다. 배우로서 행복하게 일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인터뷰①]원미경 "'가족입니다' 남편 정진영, 따뜻한 신사"[인터뷰②]'데뷔 43년차' 원미경 "지금도 작품 생각하면 흥분된다" 2020.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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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준혁X남지현, 6개월만 부활 MBC 월화극 성공 신호탄 쏠까[종합]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MBC의 월화극 부활 신호탄을 쏜다. 이준혁과 남지현을 중심으로 쫄깃한 미스터리 생존 게임이 펼쳐진다.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이와 함께 MBC 드라마국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3일 오후 MBC 새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참석했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끈 추리소설 '리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선 10개월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이들이 운명을 거스른 후 벌어지는 비극을 담았지만 한국화가 되면서 '1년'이란 시점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정해진 날짜에 정확히 1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연히가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타임슬립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것이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 다른 지점이기에 어떤 모습으로 드라마화가 될지 주목된다. MBC 월화극은 지난해 9월 24일 종영된 '웰컴2라이프' 이후 6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 '365'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어야 다음으로 이어지는 작품들까지 그 흐름의 영향을 받기에 2020년 첫 월화극 재개 작품이란 책임감의 무게가 있다. 배우들은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보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혁은 '365'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으로 나선다. 남지현은 첫 장르극 도전이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준혁은 "대본이 빨리 읽혔다. 대본을 정독하면 40~5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작품은 20분 안에 볼 수 있었다. 속도감 있게 되어 있었다. 잘 전달되면 재밌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나온 대본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스토리 전개가 엄청 빠르다. 그 전에 했던 작품들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그래서 정말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소재가 독특했다. 그리고 대본이 굉장히 빠르면서도 촘촘하다. 신뢰감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양동근은 "역대급이다. 대본 처음 받았을 때부터 감이 왔다. 야심작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다. 선택받은 자들"이라고 표현했다. 극 중 캐릭터와 닮은 점이 많은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준혁은 "그 전까지 했던 캐릭터보다 닮은 점이 많다. 그간 너무 유능한 인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형주는 비교적 평범한 인물이다. 형주가 먹었던 피자가 세트장에 있더라. 파인애플 피자보다 토마토 피자를 좋아하는데 토마토 피자가 있더라. 그래서 좀 더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남지현은 "워커홀릭인 건 닮았는데 가현이가 좀 더 행동력이 좋은 것 같다. 장르물 웹툰 작가라 그런지 주관을 가지고 치고 나가는 힘이 세다"면서도 "장르물은 처음 하는데 오랜만에 MBC에 돌아와서 하려니 마음이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이 작품 이후 '새로운 모습' '새로운 변신'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극 중 10명의 리셋터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존재로 등장하는 김지수. "만약 내가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는 지인 동생이 있는데 예전에 사고로 몸을 다쳐서 척수 신경을 다쳤다. 정말 그 순간이었을 것 아니냐. 그런 친구를 보면 내가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면 리셋 시켜주고 싶다. 불행했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지 않나. 그런 사람들한테 정말 리셋해주고 싶다"고 꼽았다.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고 묻자 양동근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 요즘이 너무 좋다. 특히 '365'에 출연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감사하다. 뒤로 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드라마 홍보요청'을 자청하고 있는 상황. "'365'가 정말 촬영장에서도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니' 이런 기분을 매일 느낀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네 사람은 "호흡이 정말 좋다"고 자신했다. 이준혁은 "일단 (남)지현 선배님은 현장의 중심을 딱 잡아준다. 그래서 묻어가고 있다. 마음이 굉장히 편하다. 잘 따라만 가면 될 것 같다. 신뢰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촬영장에서도 '지현 선배'라고 부른다. 굉장한 에너지와 파워를 가지고 있다. 첫인상부터 단단함을 느꼈다. AI 같은 완벽함이 있다. 김지수 선배님은 굉장히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양동근 선배는 과거 감독님들과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많이 배우라는 얘길 들으면서 연기했다.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정말 젠틀한 선배님이다. 어떤 연기든 다 받아준다. 연기력이 정말 장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 역시 "양동근의 연기는 엇박인데 그게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예상 시청률과 관련, 양동근은 "36.5%를 예상한다. 터진다. 참여한 사람으로서 확신한다"고 했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지수의 표현에 따르면 '쫄깃한 쫄면' 같은 매력을 자랑한다는 '365'는 오늘(23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BC 2020.03.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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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훌륭' 土, '개콘' 金으로…KBS 예능 4월 변화시동(종합)

KBS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했다. 월화극 재개와 함께 기존 예능판도 재점검하며 개편을 시도한다. 개편의 첫 시험무대가 KBS 2TV '해피투게더4'. 28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고 4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료된다. KBS 측은 "폐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휴지기를 두, 세 달 가지면서 기존 토크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방향으로 다음 시즌을 기획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자체 최고 시청률 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탄 '개는 훌륭하다'는 앞으로의 상승 기대감을 가지고 토요일 밤으로 편성 이동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던 '개는 훌륭하다'의 편성 이동은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었다. KBS가 지난해 11월 이후 월화극을 중단했다가 5개월 만에 재개하기 때문. 목요일과 금요일, 토요일이 후보군이었다. KBS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개는 훌륭하다'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대를 책임지고 있던 '개그콘서트'는 금요일 오후 8시 30분으로 움직인다. '배틀트립' 종영 후 비어있던 자리를 채우는 것.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불과 3개월 전 편성을 변경한 바 있다. 일각에선 '개는 훌륭하다'가 토요일 '개그콘서트' 시간대로 편성이 이동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확인 결과 '편성 이동'이다. 이전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공개 코미디를 상징하는 존재인 만큼 폐지는 없다는 게 KBS의 입장이다. 대신 금요일로 이동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로선 월요일 심야와 화요일 심야, 토요일 심야 자리가 비어 있는데,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및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들어갈 전망이다. 4월 월화극 재개와 함께 KBS 예능 역시 변화를 꾀한다. 어떠한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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