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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목표는 60주년 맞는 장수돌"…위아이, 경력직 신인의 출격
'경력직 신인'이다. 솔로, 그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모인 그룹 위아이가 새롭게 데뷔를 알렸다. 위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 위아이(WEi)는 5일 오후 4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위아이 팀명에는 ‘우리는 하나다. 하나 된 우리들만의 음악을 하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첫눈에 우린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First Sight(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위아이는 아이돌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로 구성됐다. 장대현과 김동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각각 그룹 레인즈(RAINZ)와 JBJ로 활동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김요한과 강석화는 ‘프로듀스 X 101’ 출신이다. 김요한은 최종 순위 1위에 올랐고, 강석화는 프로그램 종영 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유용하, 김준서는 MBC ‘언더 나인틴’을 통해 탄생된 보이그룹 원더나인(1THE9) 출신이다. 두 사람은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멤버로, 원더나인 활동 만료 이후 위아이에 전격 합류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김요한은 "위아이가 되기까지 오래걸렸다. 좋은 형들과 친구, 동생과 그룹을 하게 되어 좀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라고 활동을 기대했다. 강석화는 무대가 기다려졌다고 말했고, 김동한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모였기 때문에 각자 무대 경험이 많다. 여유가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타이틀곡 ‘트와일라잇(TWILIGHT)’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해낸 펜타곤 멤버 후이와 플로우 블로우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위아이 멤버 장대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여유있게 무대를 소화한 후, 김동한은 "멤버들 모두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 창작자로서 뿌듯하다"고 첫 무대에 만족했다. 장대현은 "추석 연휴를 쉰다는 생각은 안 했다. 데뷔를 앞두고 있으니만큼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연휴를 반납하고 열심히 했음을 덧붙였다. 앨범에는 5트랙이 실렸다. 김요한은 '도레미파'를 추천하고 "이 노래가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귀엽지만 마냥 귀여운 곡은 아닌, 내 취향의 노래"라고 말했다. 김준서는 김대현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도화선'을 꼽았다. "확실히 무대적으로 임팩트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 역시 '대현 형이 짱이다'라고 생각했다. 듣자마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팀워크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수식어도 정해봤다. 장난기 많은 비글돌, 60주년까지 가는 장수돌 등 멤버들의 의욕이 넘쳤다. 유용하와 김요한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처럼 '무대장인' 수식어를 얻었으면 한다"고 꿈꿨다. 김준서는 "우리가 힘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싶다. '에너지돌' 같은 수식어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강석화는 "데뷔를 해서 많은 분들께 우리를 차근차근 알려가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김동한은 "멋진 친구들과 데뷔하여 기분 좋다"고 웃었다. 김요한은 "어딜가나 위아이가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