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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 매출 영업익 역대 최대...배터리 SK온은 1조 적자

SK이노베이션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7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9989억원으로 전년보다 12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순이익은 1조9901억원으로 307.4% 늘었다.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833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 19조1368억원과 3868억원이었다.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작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1조4000억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 소재 사업의 지난해 수출 실적(해외법인 매출액 포함)은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하고 있다.사업별 연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을, 화학 사업은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도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을 기록했다.배터리 사업(SK온)은 매출 7조617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9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다만 올해 해외 신규 공장의 생산량 증대로 배터리 사업의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SK온의 누적 수주액은 작년 연 매출액의 40배를 넘는 290조원을 돌파했다.SK온은 한국과 미국, 헝가리 등 국내외에서 배터리 생산공장 8개를 가동하면서 연간 88.7GWh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재 건설 중인 5개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생산 규모는 220GWh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은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고,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해서 창출하겠다"며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7 10:22
산업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성장세에도 3분기 영업이익 70% 급감 무슨 일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이나 급감했다.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직전 분기 영업이익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의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 22조7534억원, 순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4.3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급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 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 투자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조4300억원 증가한 13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각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중국의 대규모 수출 쿼터 발표 등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2분기 대비 1조9126억원 감소한 3165억원에 그쳤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1083억원으로,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있었지만 견조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마진)와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판가 수준이 탄탄하게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집중 육성하는 배터리사업은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9062억원 증가한 2조194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도 2분기(3266억원)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진선미 SK온 기획실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원, 달러, 유로 등 다양한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사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은 원화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포드나 다임러, 폭스바겐 등 다른 고객사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의 투자금 확보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최근 불확실한 환경으로 SK온의 투자 리소스 확보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SK온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한 리소스 확보 계획은 금융시장과 상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5:27
경제

3분기 펄펄 난 항공업계…4분기 환율 변동이 변수

국내 '빅2'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 3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올해 마지막 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4분기 실적은 국제유가와 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1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1~9월) 매출액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526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앞서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4476억원)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34.9% 늘었다.업계에서는 국제 유가하락과 원화 강세, 추석연휴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 효과로 국제선 여객 수송량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문제는 다가올 4분기다.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문제로 차가워진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중국이 자국 국민들에게 저가 해외여행 근절 지시를 내렸다. 표면적으로 불합리한 저가 여행을 근절하겠다는 이유이지만 항공업계는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화물 수요 위축과 원·달러 환율 상승 위험 등의 변수도 발생했다.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철수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실패한 협정'으로 규정하는 등 보호무역 강화도 선언했다.만약 트럼프의 이런 주장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제조·수출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수출 품목들이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로 영향을 받으면 항공사 입장에서 화물 사업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위험)도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금리 인상시기가 늦어져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 특성상 외화 표시 부채가 많은 항공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비용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한 업체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은 항공사 실적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라며 "올 4분기 달러화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경우 과도한 부채비율로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단위:원)-----------------------------------------------------------구분 2016년 3분기 2015년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매출 영업이익-----------------------------------------------------------대한항공 3조568억 4476억 2조9186억 3317억아시아나항공 1조5554억 1516억 1조4219억 455억 -----------------------------------------------------------자료=각 사 2016.11.14 07:00
경제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516억원…전년대비 233% 증가

아시아나항공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3분기 매출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8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 중인 경영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부정기편 취항,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인도 델리 등 겨울 휴양지 중심의 증편으로 겨울 수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신형 여객기인 A380 5, 6호기를 도입해 미국 LA 일2회, 뉴욕 일1회, 호주 시드니 일 1회 투입하며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07 15:30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중국발 리스크와 유가하락 지속... 경기둔화 위험 증가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6:20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외인 투자에 영향 끼칠 우려... 결국 1.50% 유지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5:41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좀 더 지켜봅시다" 연 1.50% 그대로... 이유는?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4:20
연예

유류할증료 덕 해외항공권 불티

1일부터 국적 항공사들을 비롯 해 33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2011년 1월 이래 최저 유류할증료로 대폭 인하됨에 따라 연초부터 해외항공권의 예약 열기가 뜨겁다.국내 최상위 수준의 항공권 발권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해외항공권 예약 인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1월 6일에는 역대 최고치의 일간 예약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월 1일부터 1월 9일까지 누적으로는 작년 동기간 대비 40%가 증가 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해외항공권 예약인원의 38%가 모바일로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파크투어는 연초부터 항공예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유류할증료 인하, 항공권 혜택 강화, 브랜드 CF 효과 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유류할증료는 1월 1일 발권 분부터 변경된 금액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지역에 따라 기존 대비 최대 37%까지 인하되었다. 인터파크투어 여행사업본부 양승호 상무는 “항공 유류할증료는 실제 유가하락 추이보다 한두 달 늦게 운임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를 기다렸던 여행객들의 예약이 연초에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 출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유가 추이를 봐서 전략적으로 발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경비 절약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12월 중순부터 온에어 되어 영상 조회수 240만건을 넘기며 전파되고 있는 광고 캠페인의 타이밍도 적절했다는 분석이다. 똑 같은 좌석도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한 항공권이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기내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CF 내용은 특히나 유류할증료가 발권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이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는 해외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 상품평을 작성하면 국내숙박 최대 5만원 할인쿠폰 또는 아이포인트 1% 적립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급 받은 국내숙박 쿠폰은 사용한도 금액이 없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이외에도 2015년부터는 항공권 구매를 하면 다음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에 추가로 5천원 할인쿠폰이 상시로 추가 지급 되어 혜택이 더욱 확대되었다.양승호 상무는 “올 해도 작년과 유사한 66일의 공휴일이 있고 설날을 비롯해 어린이날, 추석 등 황금연휴 기간이 있어서 저렴한 항공권을 선점하기 위해 조기 예약을 서두르는 여행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권 자체의 가격과 더불어 여행사의 혜택도 함께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5.01.12 17:44
경제

11월 소비자물가 9월이후 3달연속 하락, 농산물 석유류 가격하락이 원인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가격이 내리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상승했으나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 1.7%를 기록한 뒤 7월 1.6%, 8월 1.4%, 9월 1.1%, 10월 1.2%로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작황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6%하락했다. 그러나 축산물(0.7%)과 수산물(1.0%) 가격은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호박(46.7%)ㆍ부추(42.9%)ㆍ풋고추(26.4%)ㆍ오이(23.0%)ㆍ미나리(11.5%)ㆍ달걀(2.9%) 등은 지난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추(-31.9%)ㆍ귤(-17.7%)ㆍ감(-27.9%)ㆍ시금치(-15.5%)ㆍ무(-12.7%)ㆍ바나나(-8.5%) 등은 내렸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해 체감물가는 높아졌다. 생활물가는 식품 등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생활물가는 올해 들어 전년동월대비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2.7% 내렸다. 한국은행 측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고, 가계 실질 소득을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물가하락(디플레이션)에 빠져있는 일본과는 달리 그 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는 상승국면인 우리나라는 유가하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중앙포토DB] 2014.12.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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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3달 연속 하락세에 0% 눈앞... 내 월급물가는 왜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가격이 내리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상승했으나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 1.7%를 기록한 뒤 7월 1.6%, 8월 1.4%, 9월 1.1%, 10월 1.2%로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작황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6%하락했다. 그러나 축산물(0.7%)과 수산물(1.0%) 가격은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호박(46.7%)ㆍ부추(42.9%)ㆍ풋고추(26.4%)ㆍ오이(23.0%)ㆍ미나리(11.5%)ㆍ달걀(2.9%) 등은 지난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추(-31.9%)ㆍ귤(-17.7%)ㆍ감(-27.9%)ㆍ시금치(-15.5%)ㆍ무(-12.7%)ㆍ바나나(-8.5%) 등은 내렸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해 체감물가는 높아졌다. 생활물가는 식품 등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생활물가는 올해 들어 전년동월대비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2.7% 내렸다. 한국은행 측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고, 가계 실질 소득을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물가하락(디플레이션)에 빠져있는 일본과는 달리 그 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는 상승국면인 우리나라는 유가하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중앙포토DB] 2014.12.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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