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3분기 매출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8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 중인 경영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부정기편 취항,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인도 델리 등 겨울 휴양지 중심의 증편으로 겨울 수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신형 여객기인 A380 5, 6호기를 도입해 미국 LA 일2회, 뉴욕 일1회, 호주 시드니 일 1회 투입하며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