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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포스팅 신청 첫 날부터 악재...시애틀, 2루수 GG 수상자 영입 추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김혜성(25)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5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이번 오프시전 내야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 아담 주드 기자는 시애틀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알렉 봄, 시카고 컵스 내야수 니코 호너에 대해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시애틀은 지난해 1·3루 자원이었던 타이 프랜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국내 MLB팬에게도 익숙한 저스틴 터너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주전 2루수였던 호르헤 폴랑코에겐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MLBTR은 시애틀이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도 포수 미치 가버를 영입하며 2400만 달러(2년 기준) 밖에 쓰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내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애틀은 FA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이 원래 트레이드 협상을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 로스터 개편을 추진 중인 팀에서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할 것으로 봤다. 봄과 호너가 레이더에 들어온 것. 2020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봄은 최근 4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다. 2023시즌 20홈런, 타율 0.274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타율(0.280)과 홈런(15개) 모두 좋은 성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올 시즌도 총 128경기(126선발)에 선발로 나선 1096이닝을 소화했다. 호너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2022시즌에는 컵스의 주전 유격수였지만, 리그 대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FA 이적한 뒤 2루수로 옮겼다. 컵스 내야진의 리더로 기대받은 선수로 통산 548경기 타율이 0.278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준수한 선수다. 2023시즌에는 43도루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이다. 시애틀의 움직임은 이날(5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지되는 김혜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애틀은 올 시즌 내내 김혜성에게 스카우트를 보낸 팀이다. 미국 매체들도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봄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수비 위치도 코너 내야수다. 반면 호너는 주 포지션이 겹치고 타격 성향도 비슷하다. 호너는 이미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주전급 선수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봄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현재 시애틀에서 선발진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조지 커비나 로건 길버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그런 출혈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컵스도 빅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원하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콜트 에머슨, 라자로 몬테스, 조니 파멜로, 해리 포드 등 팜 대표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이다.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내야진을 보강할 의지가 있는 건 분명하다. 김혜성의 빅리그 입성에 유의미한 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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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없는 유격수 GG 경쟁→신예 토바 수상, 채프먼은 아레나도 제쳐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가 발표됐다. 부상 탓에 풀타임을 치르지 못한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전체 수상자 20명 중 14명이 새 얼굴로 등장했다. MLB 사무국과 주최사 롤링스가 발표한 2024 MLB 골드글러브 수상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에세키엘 토바가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 15, 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의미하는 DRS(Defensive Run Save)는 10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NL 유일한 유격수였다. 최종 후보이자 최근 2시즌 수상자였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제쳤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정, 공·수 겸장 면모를 보여줬다. 가장 치열한 경합 포지션이었던 NL 3루수 부문은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년 연속 빈손으로 만들며 수상자가 됐다. AL 소속으로 4번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채프먼은 NL에서도 최고의 3루수로 평가받았다. 채프먼은 DRS 17, OAA는 11을 차지했다. 모두 NL 3루수 1위였다. 반면 이전 11년 중 10번이나 NL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는 DRS 6, OAA 9에 그쳤다.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도 0.2에 그쳤다. 채프먼은 이 지표는 8.8를 남겼다. 이번 골드글러브는 20명 중 14명이 첫 수상 영에를 안았다. 그 중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윌리어 아브레우는 역대 7번째로 신인 선수 수상자가 됐다. NL에서는 포수 페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루수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토바, 외야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살 프렐릭(밀워키) 신예 선수들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았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 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는 팀별 코치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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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에이전트와 손잡은 김하성, '매드맨' 단장은 "다시 그를 데려오고 싶다"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운영 부문 사장이 김하성(29)의 가치를 평가하며 그와의 동행을 바랐다. 샌디에이고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프렐러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의 현안을 조명했다. '김하성의 미래(Kim’s future)'라는 주제로 현재 김하성의 계약 내용과 잔류 가능성, 프렐러 사장의 평가를 두루 담았다.김하성은 KBO리그에서 2020시즌까지 뛴 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상호 옵션이 걸려 있어 선수와 구단 모두 선택 기로에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뛰게 되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 쪽이라도 포기하면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바이아웃은 200만 달러.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2가지를 증명했다. 리그 정상급 수비 능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과 30도루 이상 마크할 수 있는 주력이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540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통산 타율 0.242·47홈런·200타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그해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밀렸지만, 지난 시즌(2023)엔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 수상자가 됐다. 후반기 돌입 전후로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하성이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해 결장이 길어진 뒤 정규시즌 막판 수술을 결정한 소식까지 전해지자 기류가 조금 바뀌었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지만, 이전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팀 내 대표 내야 유망주 레오달리스 데 브리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원래 유격수였던 잭슨 메릴이 중견수로 전환해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팀 주축 타자로 올라선 만큼 스카우트팀의 안목과 내부 육성 시스템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유격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처럼 2억 8000만 달러 빅딜로 영입한 젠더 보가츠에게 맡길 수도 있다. 김하성은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를 거쳐 실전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길게는 8개월까지 필요할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처음 입성할 때보다는 몸값이 크게 올랐지만, 현재 그의 가치는 연평균 1000~1200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렐러 사장이 김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관점에서 정보를 얻고, 김하성의 부상 재활 추이를 확인할 것이다. 선수와 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파악해야 한다"라며 비즈니스적 관점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프렐러 감독은 "김하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경기를 한다. 지적이고, 뛰어난 수비력을 어느 지점에서나 보여줄수 있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정말 재능이 많은 선수다.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이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만으로 샌디에이고와의 결별이 예상됐다. 김하성이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설도 나왔다. 26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가 시작한다. 스토브리그도 다가왔다는 얘기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연장 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격적인 투자로 정평난 프렐러 감독의 후한 평가와 공식 발언은 그런 이유로 의미가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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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3루수 GG 수상 겨냥' 아레나도, SF 채프먼과 경합...김하성은 최종 후보 제외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번째 수상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아레나도, 라이언 맥맨(콜로라도 로키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명이 올랐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최근 11년 중 10번이나 NL 3루수 GG를 수상했다. 콜로라도 소속이었던 2013년부터 10년 연속 휩쓸었고,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GG를 내줬다.아레나도는 올해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올 시즌 3루수로 1268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77·9실책을 기록했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는 9, 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의미하는 DRS(Defensive Run Save)는 6이었다. 강력한 경쟁자는 채프먼이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GG를 받았다. 채프먼은 1338이닝을 3루수로 나섰고, 수비율 0.963·9실책을 기록했다. OAA는 11, DRS는 17이었다.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 아레나도는 0.4, 채프먼을 8.8를 기록했다. 세부 기록은 전반적으로 채프먼이 나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이자, 2년 연속 최종 3인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름은 없었다. 유격수 GG 최종 후보 3명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으로 결정됐다. 스완슨은 최근 2시즌 NL 유격수 부문 GG 수상자다. 올 시즌도 수비력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OAA가 18으로 리그 전체 유격수 중 1위에 올랐다. 신인 유격수 윈은 DRS 14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만 1046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0.974, OAA는 4, DPS도 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는 이름을 올릴 수 없었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세부 기록이 낮았다.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악재도 있었다. 김하성은 2억 8000만 달러에 11년 계약한 젠더 보가츠를 제치고 올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의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변화였다. 실제로 김하성은 올 시즌 여전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골드글러브는 코칭스태프 투표 75%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골 후보들 이름도 많다. NL 투수 부문 지난해 수상자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부문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2관왕을 노린다. AL에선 지난해 '레전드' 데릭 지터 이후 13년 만에 뉴욕 양키스 소속 유격수 GG 수상자가 된 앤서니 볼피가 올해도 수상 후보가 됐다. 지난 시즌 1루수 수상자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마찬가지로 2연패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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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GG 최종 후보 발표...'부상 하차' 김하성은 없었다

지난 2년 동안 내셔널리그 대표 수비수였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각 포지션별로 3명씩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그런데 내셔널리그 내야수 후보들 중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2023년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및 수상자였던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올 시즌 수비력은 여전히 준수한 편이었다. 지난해 잰더 보가츠에 밀려 2루수를 봤던 김하성은 올해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라는 구단의 믿음이 있었다. 그 결과 수비 범위를 나타내는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에서 +4를 기록, 리그 상위 15%에 들었다. 다만 수비로 최정상급이라 불리던 지난해 수준의 모습은 아니었다. 건강도 문제였다. 지난해 152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올해 121경기를 출전하던 도중 '철강왕' 행보를 마감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주자로 있다 귀루하던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관절 와순 부상이 확인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김하성이 빠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는 앞서 2022년 김하성을 누르고 수상자가 됐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그리고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수상자가 됐던 유틸리티 부문은 전통의 강자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과 키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 제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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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김하성, 트레이드루머스 선정 랭킹 8위...1억 달러 계약 보인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가는 시즌 전 전망과 다르지 않다.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도 FA 파워 랭킹을 상위권을 지켰다. 1억 달러 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예비 FA 랭킹을 전하며 김하성을 8위로 올려놓았다. "동급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이어 "여러 지표가 김하성의 수비 활약상을 설명해 준다. 샌디에이고는 젠더 보가츠를 2루로 옮기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쓸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3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는 시카고 컵스 댄스비 스완스에게 밀렸지만, 이듬해인 2023년엔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젠더 보가츠처럼 고액 연봉에 이름값도 높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상대적으로 몸값과 인지도가 낮았던 김하성이 이들을 연거푸 밀어냈다. 원래 2020년까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는 타티스 주니어였지만, 징계와 부상으로 2022시즌 자리를 비웠고, 김하성이 그 공백을 완전히 메우며 전임 주전 유격수를 외야로 밀어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억 달러 이상 빅딜로 샌디에이고에 입성한 보가츠도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크 쉴트 감독의 권유로 2루수로 옮겼다. 수비 능력은 더 검증이 필요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김하성이다. 타격 퍼포먼스까지 더 나아지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선수다. 김하성은 27일 기준으로 출전한 83경기에서 타율 0.223 10홈런 37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는 20홈런, 30도루가 가능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출루율이다.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은 0.333이다.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은 뛰어난 스트라이크존 인식과 콘택트 능력을 갖춘 괜찮은 타자다. 볼넷을 자주 얻어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성적이 인상적인 수준으로 볼 순 없고, 홈런도 10개를 쳤지만, 장타력이 위협적인 타자는 아니라고 했다. 이 사이트는 김하성이 5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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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소사 소환한 '5G 연속 홈런' 신인...에이스급 투수 3명 무너뜨렸다

LA 다저스가 내준 특급 유망주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위협하는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클 부시(27) 얘기다. 부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419피트(127.7m)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무려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부시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출전한 5경기 모두 홈런을 쳤다. 이는 컵스 소속 타자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이다. 1928년 핵 윌슨, 1989년 라인 샌드버그, 1998년 새미 소사 그리고 지난해 크리스토퍼 모렐의 뒤를 이었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선수들과 달리 부시는 올 시즌 빅리그 데뷔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신인급이다. 2023시즌 27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추고 있다. 부시는 원래 다저스 소속이었다. 지난 1월 투수 옌시 알몬테와 함께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유망주급 투수 잭슨 페리스와 자이어 호프를 영입했다. 부시는 팀 내 유망주 2순위였다. MLB파이프라인에서 전체 54위까지 오른 선수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209경기에서 홈런 48개를 칠만큼 장타력이 좋은 선수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이고 3루수까지 맡을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부터 MLB 정상급 외야수 무키 베츠를 2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까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장기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시가 빅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결국 다저스는 부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다저스가 내준 유망주는 이적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연속 홈런을 친 5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만 3명을 공략했다. 16일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 2선발 투수다. 홈런쇼가 시작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선 2022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4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던 딜런 시즈,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가 한 차례 고비를 넘고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고,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입성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자신이 왜 그토록 높은 가치 평가를 받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전 기준으로 빅리그 유망주 1위였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2위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도 올 시즌 데뷔했다. 다저스의 두꺼운 팀 뎁스 속에 빅리그 진입이 늦어졌던 부시는 팀을 옮겨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했다. 현재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니코 호머라는 리그 정상급 선수가 각각 유격수와 2루수를 지키고 있다. 현재 부시를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언제든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까지 보여주면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부시는 17일 애리조나전에선 안타를 치지 못하며 6경기 연속 홈런은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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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 출신 토바, 콜로라도와 1127억원 계약

신인으로는 2023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에제키엘 토바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2030년까지 6350만 달러(852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유격수 토바가 콜로라도와 7년 635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며 "2031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이 행사되면 계약 규모는 총 8400만 달러(1127억원)까지 총액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토바는 2001년생 젊은 유격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9경기에 출장했고, 지난해에는 153경기에서 타율 0.253 15홈런 73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2루타는 37개를 기록했다. 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토드 헬튼(1998년)이 보유한 구단 신인 한 시즌 최다 2루타 타이 기록이다. 2023년 수비율은 0.988로 구단 신인 유격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토바는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바는 2022년 9월 말 구단 역사상 최연소에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엔 개막전에 최연소 선발 출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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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37개, DRS 13…헬든 소환한 '신인' 토바, 최대 1129억원 연장 계약

콜로라도 로키스가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23)와 7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으로 토바는 2030년까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계약 총액은 6350만 달러(854억원). 만약 2031년 구단 옵션이 발동되면 총액은 8400만 달러(1129억원)까지 상승한다.2022년 데뷔한 토바는 신인 자격을 갖춘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5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53(581타수 147안타) 15홈런 73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0.287)과 장타율(0.408)이 높지 않았지만, 가공할 만한 펀치력으로 타점을 쌓았다. 2루타 37개는 '콜로라도 전설' 토드 헬튼이 1998년 달성한 프랜차이즈 신인 최다 타이기록. 73타점은 트로이 툴로위츠키(99, 2007) 헬튼(97, 1998) 개럿 앳킨스(89, 2005)에 이은 프랜차이즈 신인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수비에서도 깜짝 놀랄만한 모습이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DRS(Defensive Run Save)가 13으로 최소 10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유격수 중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18)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15)에 이은 3위였다. 콜로라도는 토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 다년 계약으로 그를 묶었다.MLB닷컴은 '베네수엘라 출신 토바는 지난해 0.988의 수비 성공률로 2007년 툴로위츠키가 세운 MLB 신인 유격수 기록(종전 0.987)을 경신했다'며 '지난해에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개막전 선발(21세 240일) 기록을 세웠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5 08:59
메이저리그

지구 라이벌 이적한 '우승 無' 카운셀 감독, MLB 역대 최고액 사령탑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지구 라이벌이었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역대 최고 대우다.컵스는 7일(한국시간) 카운셀 감독과 계약 기간 5년, 총액 4000만달러(5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8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규모는 MLB 역대 감독 계약 중 최고 규모로 알려졌다. 컵스는 카운셀 감독 영입과 함께 기존 데이비드 로스 감독도 해임했다고 함께 발표했다.카운셀 감독은 선수 시절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다 지난 2011년 은퇴했다. 이후 2015년 젊은 나이로 밀워키 사령탑으로 발탁됐다.넉넉하지 않은 재정으로 강호가 되지 못했던 밀워키는 카운셀 감독 이후 강팀으로 변모했다. 2018년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는 이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올 시즌 역시 92승 70패로 중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9시즌을 이끄는 동안 707승 605패로 리그 대표 강팀으로 인정 받았다.다만 우승 경험은 없었다.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LA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고, 이후엔 디비전 시리즈 승리조차 이뤄보지 못했다. 그와 함께 했던 파트너인 데이빗 스턴스 사장도 밀워키를 떠나 뉴욕 메츠로 향했다. 그러던 중 카운셀 감독의 밀워키와 계약이 올해로 끝나자 메츠를 비롯해 감독 교체가 필요한 팀을 위한 최대어로 그가 떠올랐다.최대어를 잡은 건 컵스였다. 컵스는 올 시즌 밀워키에 밀려 중부지구 2위에 그쳤다. 유격수 대어 댄스비 스완슨을 7년 1억 7700만 달러에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자 리더십 교체로 내년 시즌 승부수를 던지곘다고 예고했다.카운셀 감독은 다음주 중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카운셀 감독의 영입을 타진하며 면접을 진행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올스타 포수 출신 스티븐 보그트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보그트는 지난해까지 선수로 뛰었고, 지도자 경력은 1년에 불과하다. 메츠는 뉴욕 양키스 벤치 코치인 카를로스 멘도사를 내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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