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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넌 나를 원해” 부르자 “원해” 떼창…훈훈한 선후배 케미 [2024 KGMA]

데뷔 21년 차 그룹 동방신기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에서 ‘스타들의 스타’다운 인기를 뽐냈다.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진행된 가운데, 단연 주목받는 그룹은 동방신기였다. 동방신기는 이날 시상식에서 정규 9집 타이틀 곡 ‘레벨’을 비롯해 추억의 노래인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등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을 흥겹게 했다.동방신기 무대는 본 시상식 시작 전 리허설 때부터 뜨거웠다.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전혀 연습같지 않은 무대를 선보이며 후배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강창민은 여전히 아이돌다운 꽃미남 외모를 과시했고, 유노윤호는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유노윤호가 ‘주문-미로틱’의 한 소절인 “넌 나를 원해”를 무반주로 부르자 리허설 대기 중이던 (여자)아이들 댄스팀에서는 “원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선배다운 여유롭고 매너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등 젠틀한 면모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그런가 하면 동방신기가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무대, 동방신기 대기실 앞 등에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특히 유노윤호는 정동원을 보고 “키가 더 컸다. 잘생겨졌다”는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여자)아이들 민니는 공식 석상에서 동방신기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허설 때부터 동방신기 무대를 주의 깊게 바라보던 민니는 KGMA 레드카펫에서 ‘어떤 아티스트가 가장 기대되느냐’는 MC 풍자의 질문을 받고 “저희 앞에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너무 기대된다. 팬으로서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KGMA에서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선배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수상 소감에서 “카시오페아(팬덤명)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좋은 가수, 좋은 음악 들려드리려고 계속 노력할 테니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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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이영지, 챌린지 비하인드는?…백스테이지도 ‘화기애애’ [2024 KGMA]

새로운 가요 축제의 장은 백스테이지부터 떠들썩했다.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백스테이지에선 K팝 스타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먼저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활발하게 챌린지를 성사하며 ‘소통왕’에 등극했다. 멤버 성한빈과 박건욱은 힙합 가수 이영지와 함께 ‘썬데이 라이드’ 챌린지를 촬영했다. 즉석에서 후렴구 안무를 배운 이영지는 두 멤버와 곧장 호흡을 맞추며 일사천리 숏폼 영상을 완성했다. 또 석매튜는 피원하모니 기호와 챌린지를 함께했다. 서로 칭찬과 격려를 주고받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백스테이지 인연은 그대로 무대로 연결됐다. ‘썬데이 라이드’를 부르며 동료들이 앉아 있는 수상자석으로 이동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이영지, 피원하모니 기호와 다시 한번 즉석에서 안무를 함께 추며 시상식이라 가능한 특별한 그림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JD1으로도 활동하며 트롯과 댄스, 장르를 넘나드는 정동원은 폭넓게 가요계 선후배와 두터운 정을 쌓았다. 이날 정동원은 영탁과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행사마다 대기실이 자주 겹치곤 한다는 두 사람은 박효신 노래 메들리를 부르며 쉬는 시간을 즐겼다. 평소에도 정동원이 넉살좋게 “삼촌, 형”이라고 부르며 따른다는 영탁은 JD1의 활동 모니터링 또한 빠짐없이 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춤 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또 07년생 동갑내기인 제로베이스원 멤버 한유진과는 대기 시간 동안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함께 챌린지를 찍던 중 ‘2세대’ 아이돌 대선배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마주쳐 깍듯이 인사를 하기도 했다.가수들은 서로서로 리허설 무대를 리스펙하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여자)아이들의 ‘와이프’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순서를 대기하던 뉴진스 멤버들은 리듬을 타거나 안무를 따라췄으며, 밴드 데이식스가 폭발적인 성량으로 회장을 채울 때 대기실에서 스타일링을 받던 그룹 라이즈 멤버들은 따라서 흥얼거리며 노래로 하나됨을 보여줬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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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텐 “태용→태민이 응원 多, 보기 좋다고..”

그룹 NCT 텐이 같은 소속사 식구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13일 서울 광진구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NCT 텐 솔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텐은 NCT 그룹 내 태용에 이어 두 번째 솔로 데뷔다. 텐은 “태용이 항상 전화 와서 ‘티저 잘 봤다.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보기 좋다’고 응원해 준다.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면서 “샤이니 태민, 유노윤호 선배도 응원해주셨다. 공통으로 ‘텐 너는 하고 싶은 거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공감이 갔다”고 미소를 보였다. 텐은 “가장 닮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찾고 있다. 아직은 텐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텐의 첫 미니앨범 ‘TEN’(텐)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이외에도 ‘나이트워커’를 포함, 다양한 분위기의 영어곡 총 6곡으로 구성해 한층 확장된 텐의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한편 텐 첫 미니앨범 ‘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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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텐, 치명적인 도마뱀으로 돌아왔다.. 역시 ‘올라운더’ [종합]

인간 도마뱀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그룹 NCT 텐이 솔로로 돌아왔다. 치명적인 눈빛부터 손짓까지 텐 무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간다. 13일 서울 광진구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NCT 텐 솔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텐의 첫 미니앨범 ‘텐’(TEN)은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를 포함해 총 6개의 영어 수록곡이 포함되어 있다. 그룹 NCT가 아닌 솔로로 무대 위에 선 텐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앨범 소개가 시작되자 텐은 태국 출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번 앨범은 약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대중에게 ‘텐이라는 친구가 이런 매력이있구나?’라는 걸 각인시켜 주고 싶었다. 다채로운 장르와 콘셉트로 앨범을 꽉꽉 채웠다”고 말했다.타이틀 곡 ‘나이트워커’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텐 특유의 매력적인 미성과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 한다. 또한 귀에 쏙쏙 박히는 텐의 랩도 인상적이다. 텐은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해 “도마뱀 같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나이트워커’ 안무 중에는 손을 앞으로 뻗어 도마뱀을 연상시키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있다. 텐은 “대중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하고 반복적인 안무를 하려 했다. 그럼에도 파워풀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가슴을 튀기는 듯한 바운스 안무도 중독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나이트워커’ 뮤직비디오도 선공개됐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텐이 특정 시간 및 상황을 만나면 또 다른 자아가 발현되는 이야기다. 몸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검은색 의상부터 화려한 색상의 퍼 재킷 등 다채로운 의상들이 이목을 끌었다. 텐의 얼굴 연기도 시청 요소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 소름끼치는 미소, 장난스러운 표정까지 여러 가지 자아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텐은 NCT 내에서 태용에 이어 두번째 솔로 데뷔다. 앞서 태용이 인상적인 솔로 데뷔를 보여주었던 터라 텐 역시 부담감이 있었다고 했다. 텐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늘 솔로데뷔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즐길 수 있다”면서 “태용을 포함해 태민 선배, 유노윤호 선배에게 응원도 많이 받았다. 선배들 모두 저에게 ‘텐 너는 네가 하고 싶은 거 해야 된다’고 하더라. 공감이 갔다”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텐의 첫 미니앨범 ‘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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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앉아서 싸”.. 브라이언, 청소에 진심인 이유는 (라스)

브라이언이 수입적으로 여유로워진 최근 근황을 밝힌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하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꾸며진다.R&B 아이돌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이하 플투) 출신이자 유튜브에서 '청소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이언이 3년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그는 염경환과 함께 홈쇼핑계의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데 “저랑 (홈쇼핑이랑) 찰떡으로 맞더라”, “1년에 157억 원을 벌어다 줬다” 등 홈쇼핑계 남자 교포 자부심을 보였다.이에 김구라는 브라이언의 얼굴에서 돈 냄새를 탐지하며 넌지시 수입을 떠봤다. 브라이언은 “플투 때보다 많이 번다. 2~3년 동안 번 돈이 플투로 벌 때보다 훨씬 더 많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브라이언은 청소 아저씨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처음에 청소 소재의 콘텐츠 제안을 받았을 때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그러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청소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을지는 몰랐다면서 청소 아저씨로 살아 뿌듯하다고 했다. 또 그는 ‘아이 헤이트 피플’,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져’ 등 화제가 된 '청소광'의 명대사도 방출해 재미를 더했다. 브라이언은 특히 냄새에 예민하다고. 그는 “냄새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귀를 잘 닦아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가끔 하우스 파티를 연다는 그는 친구가 잘 때 친구가 입었던 옷을 몰래 세탁하는 등 남다른 결벽증 일화로 놀라움을 유발했다. 욱하는 포인트를 공개하다 “제발 앉아서 싸!”라고 급발진하는 청소 아저씨 브라이언의 솔직함은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브라이언은 신인 시절 선배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god와 대기실을 같이 쓰게 됐는데 박준형 덕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한다. 브라이언은 “또 몇 년 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 박준형의 다정한 성격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당시 브라이언의 신발에 있었던 깔창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해 감동을 파괴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깔창을 제외하고 소수점까지 정확한 키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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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레이스’ 이연희 “♥남편은 조력자, 결혼 후 여유 생겼다”

“직장생활을 해보진 않았지만, 하시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해내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고 싶어요.”배우 이연희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처럼 답했다. 최근 이연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레이스’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공감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 재밌다고 해주셨다”며 “보통 오피스물 하면 ‘미생’을 떠올리시는데 ‘레이스’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것보다 그 자체로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연희가 연기한 박윤조는 극중 세용 경영전략본부 홍보 3팀 대리다. 이연희는 캐릭터가 겪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윤조는 힘든 상황에서도 캔디처럼 밝게 일어서는 캐릭터예요. 이런 캔디형 친구를 더 응원하게 되지 않나요. ‘저 친구가 바라는 것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윤조 캐릭터가 재밌다고 생각해요.”오피스 드라마는 현실을 기반으로 해 공감을 일으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품이 무거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연희는 ‘레이스’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요즘 친구들처럼 같이 모여 놀면서 풀자는 생각도 있어서 공감이 잘 된 것 같아요. 윤조 캐릭터 자체도 공감이 잘 되는 캐릭터 같고요. 힘든 생활을 겪은 친구들이 일찍 철들어서 더 성숙하달까요. 사회를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레이스’는 이연희의 첫 오피스 드라마다.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추천받기도 하고 주변 직장인 친구들에게 조언도 얻었다고 했다. 이연희는 “작가님한테 물어보니 책을 알려주셨다. 홍보인들의 일과 삶, 힘듦을 녹여낸 책들을 통해 이 직업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주변에 홍보하시는 분들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달라진 부분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이연희는 박재민 역을 맡은 홍종현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극중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이기 때문이다. 진짜 친구처럼 놀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게 필요했다고 전했다.“제가 낯을 가려서 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 ‘술 마실래’ 이랬던 것 같아요. 저도 걱정이 됐던 거죠.(웃음) 이렇게 하다 보니까 연기할 때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편안한 상황에서 연기가 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연희는 문소리, 정윤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문소리에 대해서는 “너무 쿨하고 멋있다”며 “마인드 자체가 신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동방신기 유노윤호로 가수와 연기자를 겸업하고 있는 정윤호와는 ‘레이스’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다. 이연희는 “윤호 오빠랑 작품에서 만나니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며 “같은 회사에 있었지만, 사적으로 잘 알지는 못했는데 오빠도 열심히 달려왔구나 싶더라.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깊게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04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연희는 어느덧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배우가 됐다. 그는 “신인 때는 모든 게 다 서툴렀다. 모르면 선배한테 물어봤어야 했는데 혼자 끙끙 앓기만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먼저 다가와 준 선배들 덕분에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는 이연희.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주목받는 게 겁이 날 때가 있다. 어릴 때는 오히려 (연기하는 것보다)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며 “이 직업을 위해 태어났다기보단 노력해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5년 정도 정신없이 달려왔다면 5년은 엄청 짧았어요. 이 일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불과 몇 년 안 됐죠. 연극 ‘리어왕’(2021)을 기점으로 생각이 변했어요. 전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생각을 했다면 연극을 할 때는 처음 연기를 하고 싶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었죠. 너무 설레고 재밌었어요. 그때 이후로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됐어요.”이런 변화에는 남편의 역할도 있었다. 지난 2020년 비연예인인 남편과 결혼한 이연희는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여유가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는 한 우물만 파다보니 그 외의 것은 모를 때가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잘 가르쳐줘요. 그래서 제가 생활 연기가 들어가는 작품들을 선택하게 되나 봐요. 예전에는 주어진 작품들에 임하기 바빴다면 요새는 작품을 지켜보고 찾아보고 공감해야 들어가는 편이에요. 아니면 힘들고 어렵더라고요. 좋고 싫은 게 분명해졌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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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김정현 논란에 뒤늦게 주목받는 과거 발언들

'김정현 조종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서예지가 과거 공식 석상이나 인터뷰에서 보여준 언행이 뒤늦게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애에 큰 관심이 없다. 지금은 이성에게 쏟을 힘이 많이 없다"던 서예지는 같은 해 8월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를 함께했던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서예지는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짝사랑을 해보지는 않았다. 상대방에게 호감이 생기면 넌지시 기분을 던지는 것 같다"면서 옆에 있던 유노윤호에게 "아시죠?"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다음해인 2015년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에서는 "내가 맡은 드라마 배역은 상대 마음을 갖기 위해 도발적이고 발랄하고 직설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실제 연애에 있어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고 나면 감독님들이 연애 좀 하라는 말을 한다. 상대 배우를 사랑해서 안는 게 아니라 목을 조르듯 안고 있다"며 웃었다. 최근 열린 영화 '내일의 기억'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의 발언 역시 눈길을 끌었다. MC 박경림이 상대 배우 김강우와의 호흡을 묻자 "김강우와의 촬영을 기대했는데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두 아들이 있으신데 정말 자식이 없는 것처럼, 정말 총각처럼"이라고 답한 것. 김강우는 당황하면서도 "한 가정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생각 잘해야 된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예지는 자신이 뱉은 말을 수습하지 못하며 우왕좌왕했고 결국 박경림이 "김강우의 연기가 그만큼 캐릭터(지훈)에 충실했다는 의미"라고 정리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박경림과 김강우의 유연한 대처로 웃으며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가정이 있는 선배 배우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설'의 배후로 거론된 후 이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13일)로 예정돼 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정현 관련 질문을 받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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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방역 수칙 위반' 후폭풍..광고 삭제·'킹덤' MC 비상

광고계가 유노윤호 지우기에 나섰다. 유노윤호가 MC를 맡은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도 비상이다. 유노윤호는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유노윤호가 나오는 광고는 유노윤호 이미지 지우기 작업에 들어갔다. 모델로 활동 중인 배달앱 '요기요'와 오뚜기 '컵밥' 광고에서 유노윤호 이미지를 모두 내렸다. 바른생활 이미지와 열정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런 이미지로 광고 모델로 발탁됐던터라 광고주 입장에선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도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동방신기가 '킹덤' MC를 맡았기 때문. '킹덤'에서 무대를 펼치는 후배 가수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는 멘토이자 선배 가수로서 섭외가 됐던터라 이번 논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지난 2월 '킹덤' MC 티저까지 공개된 상황. 최강창민 단독 MC 체제로 이어갈지, 기존의 캐스팅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방역 수칙 위반으로 최초 보도가 나오고 유노윤호가 사과문을 올렸을 때까지만 해도 비난 여론이 거세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MBC '뉴스데스크'에선 단속 당시 경찰이 나서자 동석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뒤 비난 목소리가 커졌다. '뉴스데스크' 측은 유노윤호가 지인들과 함께 있었던 장소가 관할 구청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론 불법 유흥주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노윤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곧장 반박했다.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았다. 해당 장소에 가게 된 것도 고민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SM 측은 12일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 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 관계 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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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동방신기 데뷔 18년차, 나훈아처럼 오래 하고 싶어"

유노윤호가 롱런하는 가수를 꿈꿨다. 18일 오전 유노윤호 새 미니앨범 'NOIR'(누와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이 MC를 맡았다. 유노윤호는 "18세에 데뷔해 18년차를 맞아 18일 18시에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 18이란 의미있는 숫자"라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목표에 대해선 "아무래도 18년차가 되면서 특별한 목표보단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누와르' 앨범 자체가 성과가 좋으면 좋겠으나, 새로운 틀을 향해 도전하고 있구나 이런 것을 인지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걸로 감사하다"고 바랐다. 특히 동방신기로서는 "목표에 대해 창민이한테 이야기하는데 여유갖고 편안하게 활동하자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 나훈아 선배님 보면서 개인적으로 오래할 수 있는 아티스트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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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축제' 몬스타엑스-NCT-스키즈 래퍼라인 특별무대

'가요대축제'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NCT의 래퍼라인들이 모였다. 18일 오후 KBS '2020 가요대축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신예은, 아스트로 차은우가 MC를 맡아 117개국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별 무대는 '뮤직뱅크'MC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오마이걸 아린이 소개했다. 백스테이지에는 스트레이키즈 방찬 창빈, NCT 태용 마크, 몬스타엑스 주헌 아이엠이 모였다. 이들은 원타임의 '핫뜨거'를 스포하는 등 강렬한 힙합 에너지로 등장했다. 주헌은 "6명의 매력을 한 번에 모아 담아봤다"고 예고했다. 방찬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마크는 "우리도 재미있고 새로운 조합이었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20 가요대축제' 라인업은 갓세븐, 김연자, 뉴이스트, 더보이즈, 박진영, 선미, 마마무,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설운도, 스트레이 키즈, 아스트로, 아이즈원, 에스파, NCT,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여자친구, 오마이걸, 있지, 제시, 태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폴킴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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