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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민호, 7개 도시 亞 팬미팅 성료...”오래 만났으면” 감격

배우 이민호가 8년 만에 준비한 팬미팅을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완벽하게 성료하며 브랜드 네임을 증명했다.이민호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5 LEE MINHO ASIA FANMEETING TOUR 'MINHOVERSE'라는 타이틀로 지난 3월 8일 서울에서 출발해 3월 22일 방콕, 3월 29일 마카오, 4월 4일 타이페이, 4월 19일 자카르타, 4월 26일 마닐라, 5월 5~6일 도쿄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아시아 7개 주요 도시에서 총 8회 팬미팅으로 현지 팬들을 만났다.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열린 대규모 아시아 행사로 전 세계 ‘미노즈(이민호 팬클럽)’들을 열광시키며 하나로 결집시킨 특별한 자리가 됐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 이민호는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각 도시의 특성과 팬들의 성향에 따라 노래 ‘그때처럼’ 혹은 ‘선물’을 부르며 팬미팅의 오프닝을 활짝 연 이민호는 아시아 곳곳에 포진된 미노즈에게 다정한 말투와 환한 미소로 안부를 물으며 스윗한 면모를 발휘했으며, 사전에 받은 팬 질문에 세심하게 답변을 하는 등 감동의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이민호는 각국에서 먹었던 음식 혹은 특별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현지 팬들에게 심쿵할만한 멘트들을 선물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지 관객들과 즐기는 팀전 이벤트에서는 현지에서 인기 있었던 작품 속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그에 따른 명장면들을 퍼레이드로 보여주며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했다.즉석에서 팬 좌석을 추첨해 함께 즐기는 게임에서는 각국마다 코너들을 새롭게 준비해 객석의 텐션을 절정에 이끌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방콕에서는 일심동체 게임, 물병뒤집기, 몸으로 말해요 등을 마카오에서는 캐치마인드와 1대 1 눈싸움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타이페이에서는 공기놀이, 팔씨름 게임을 자카르타에서는 O.S.T 게임과 업그레이드 가위바위보 게임을 마닐라에서는 튬방 프레소, 풍선 터뜨리기를 함께했다. 2회차가 진행된 도쿄에서는 업그레이드 다루마오토시 등 각 도시마다 세심하게 준비해 기쁨과 감동을 자아냈다.특히 이번 팬미팅명이 이민호의 이름인 ‘MINHO(민호)’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자신이 만든 특별한 공간에서 팬들과 함께 유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민호의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MINHOVERSE’인 만큼 아시아 곳곳마다 하나로 결속시키는 섬세한 코너들로 따뜻한 배려를 선물하기도 했다.무엇보다 12년 만에 다시 부른 노래 ‘Without You’를 시작으로 로커로 변신한 ‘Stalker’, 팬들을 위한 감동 이벤트로 의미를 더한 ‘Be My Last Love’, ‘Always’, ‘좋은 밤 좋은 꿈’ 등 노래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팬들의 귀호강 타임까지 선사하며 ‘MINHOVERSE MAP’을 벅찬 감격 속에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만난 이민호는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 미노즈가 있어서 저는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오래오래 만나자.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8년 만에 개최한 팬미팅으로 이색 감동까지 안긴 이민호는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서 12년 연속 압도적인 인기로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차기작으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 행보마다 시선이 모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10:01
산업

G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운복권 이벤트… 최대 100만원 잭팟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오는 7일부터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에 스마일캐시 복권, 인기상품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혜택을 제공한다.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매년 5월과 11월 두차례 진행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5월 행사는 상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이커머스 할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5월 황금연휴가 끝나는 7일부터 일주일간 행사를 진행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먼저 매일 최대 100만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하는 ‘스마일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G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로,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를 지급한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메인 페이지에서 아이디당 매일 1회 참여 가능하다. 100만원, 5만원, 1만원 등 구분해 랜덤 지급한다.G마켓의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면 매일 ‘빅스마일데이 경품 추첨 이벤트’에도 도전할 수 있다.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로, 응모 당일 G마켓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멤버십 회원이라면 매일 1회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날짜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 역대 빅스마일데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상품으로 엄선했다.이외에도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이전보다 강력한 할인쿠폰을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며, 데일리 특가 상품 및 멤버십 전용 한정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할인 정보를 7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G마켓 관계자는 “상반기 온라인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고객 이벤트를 사전 공개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심리가 높아지는 5월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더욱 강력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한편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티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6일까지 일부 특가상품을 선공개하고, 특가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빅스마일데이 때 사용 가능한 시크릿 쿠폰을 제공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1 14:18
연예일반

마동석 ‘천만 주먹’에 韓영화 황금연휴 포기…마블도 때려 눕힐까 [줌인]

배우 마동석이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또 한 번 비수기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경우에 따라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경쟁작들까지 ‘천만 주먹’을 피해 자리를 옮기면서 마동석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마동석은 오는 30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을 선보인다. 30일은 4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영화를 반값으로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동시에 관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황금연휴’ 직접 영향권이다. 5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1일 근로자의날부터 5월 6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까지 휴일은 총 6일간 이어지게 된다.여느 때보다 관객 유입이 용이한 시즌이지만, 정작 극장에 걸리는 기대작은 많지 않다. 마동석의 출격에 일찌감치 한국 영화들이 정면 대결 구도를 피한 까닭이다. 올봄에는 하정우 주연의 ‘로비’, 강하늘 주연의 ‘야당’, 김윤석 주연의 ‘바이러스’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신작이 다수 개봉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거룩한 밤’ 앞뒤로 개봉하면서 ‘황금연휴’를 비껴갔다.‘야당’의 경우 오히려 개봉일을 기존 4월 23일에서 17일로 일주일 당겼다. 개봉일 조정에는 여러 이유가 존재했겠지만, ‘거룩한 밤’과의 텀을 벌림으로써 상생 구도를 짠 것으로 읽힌다. ‘거룩한 밤’과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은 또 다른 영화 ‘파과’는 예술성이 짙은 작품으로, 사실상 타깃층 자체가 상이하다.이 같은 분위기가 이례적이거나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언젠가부터 극장가 봄 비수기(4월~5월)는 ‘마동석 시즌’으로 여겨져 왔다. 마동석이 기획, 제작, 출연한 ‘범죄도시’ 시리즈 영향이 컸다. 마동석은 기대작들이 여름, 겨울 시장에 개봉해 ‘천만’ 타이틀을 따내는 영화계 상식을 깨부순 첫 제작자다. 앞서 ‘범죄도시’로 2017년 추석 극장가 이변을 쓴 마동석은 곧바로 ‘범죄도시2’ 개봉 시기를 4월말,5월초로 옮겼다. 해당 시즌 개봉한 ‘범죄도시’ 시리즈 세 편은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고, 마동석은 ‘트리플 천만’ 제작자로 올라섰다. 덕분에 관객들에게도 마동석이란 이름이 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일종의 브랜드파워다. 물론 ‘거룩한 밤’이 ‘범죄도시’ 시리즈는 아니지만, 마동석이 직접 기획, 제작, 출연한 작품인 만큼 큰 틀에서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무엇보다 골격이 유사하다. 마동석은 이번에도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한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연기하며 악(惡)을 시원하게 때려잡는다. 오컬트 장르가 가미되긴 했지만, 슈퍼히어로 자체가 판타지 캐릭터인 데다가 오컬트물이 최근 2030 세대들이 열광하는 장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다.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예매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룩한 밤’은 15일 오후 1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개봉을 하루 앞둔 ‘야당’으로, 장기 흥행 중인 ‘승부’나 같은 날 개봉하는 ‘파과’ 등을 5% 이상 앞선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동석의 영화는 머리를 써야 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복잡한 구성이 아니다. 나쁜 놈이 등장하고 이를 마동석이 시원한 액션으로 한 방에 해결해 버린다. 거기에서 오는 후련함, 쾌감이 크다 보니 관객이 꾸준히 마동석표 영화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보통 영화는 특정 배우 한두 명 때문에 흥행이 좌우되진 않는다. 하지만 마동석은 특수한 배우, 제작자다. 본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라며 “그렇기 때문에 일정 부분 흥행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마동석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변수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4말5초 개봉 단골손님인 마블 영화다. 올해는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주연의 ‘썬더볼츠*’가 30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마블 영화에 대한 평가 및 성적을 봤을 때 큰 걸림돌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고향 북미 반응조차 뜨뜻미지근하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는 ‘썬더볼츠*’의 개봉 첫 주말 극장 수입을 6300~7700만달러(898~1098억원)로 예측하며 “자체로는 상당한 수익이나 이 시즌 개봉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에서는 낮은 수익률이다. 디즈니 측은 사전 시사회 관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지만, 이번 주 초 시작된 예매는 현재까지는 다소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과연 마동석이 마블 영화까지 꺾고 새로운 흥행사를 쓸 수 있을지, ‘4말5초=마동석’ 공식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6 06:00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MCU 구할 야심작 될까 [IS포커스]

마블이 새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와 재기를 꿈꾼다. 기대와 불신의 공존 속 마블이 다시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오는 12일 마블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를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4’는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윌슨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게 골자다.◇크리스 에반스→안소니 마키…본격 시험대에 오른 새 캡틴‘캡틴 아메리카4’는 캡틴 아메리카의 세대교체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 캐릭터로,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대신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다. 윌슨이 캡틴으로 등장하는 영화(시리즈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다.윌슨은 지난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MCU에 합류했다. 당시 항공구조사 출신 상담사였던 그는 이후 로저스의 친구이자 EXO-7 슈트의 주인공 팔콘으로 거듭났다.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에서 크고 작은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말미, 노인이 된 로저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새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렸다. 캐릭터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캡틴의 성향도 달라졌다. 윌슨의 캡틴은 ‘보통 사람’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로저스가 ‘슈퍼 솔저’ 혈청을 맞고 초인적 능력을 지니게 됐다면, 윌슨은 우리네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된다.이는 캐릭터의 공격성과 이를 배출하는 방식과도 직결된다. 윌슨은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로저스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컨대 벽돌로 내려치는 식(이 장면은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을 오마주했다)으로 적을 제거한다. 혈청을 대신할 슈트의 힘은 더 강해졌다. 안소니 마키는 “슈트에 달린 날개를 비롯해 기능이 최대치로 극대화됐다.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한다”며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귀띔했다. ◇황금기 끝난 MCU, 연이은 흥행 부진에 신뢰도↓하지만 기대 이면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MCU의 침체기에서 비롯된 일종의 불신이다. 마블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마블의 황금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블랙 위도우 역) 등 원년 멤버들이 떠나면서 함께 막을 내렸다.이후 마블은 좀처럼 팬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캡틴 아메리카 이전에 세대교체를 알린 새 히어로들의 성과는 지지부진했고,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한 투트랙 전략 및 물량 공세도 효험이 없었다. 2023년을 장식한 ‘더 마블스’의 경우 글로벌 수익 2억달러(2993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여기에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팬심은 더 멀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글로벌 수입 13억달러(1조 9432억원)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한국에서는 19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캡틴 아메리카4’는 보편적 감성에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의 면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는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게 주제다. 반전, 액션, 서프라이즈 요소를 넣어 감정적으로 요동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며 “기존 캡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면모는 가져가되 윌슨만의 독특한 여정을 그렸다. 단순히 로저스를 계승하는 게 아닌,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다행히 국내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캡틴 아메리카4’는 지난 7일 예매를 오픈한 뒤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사전 예매율은 42.5%까지 치솟았다. 예매량 자체는 6만 5000여명으로 많진 않지만, 현 극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장 관계자는 “심의가 늦어지면서 예매 오픈 자체가 늦어진 영향도 있다”며 “개봉 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예매율이 상승함에 따라 극장 편성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마블의 연이은 흥행 참패 속 ‘캡틴 아메리카4’가 집 나간 팬심을 돌리고, 새로운 관객을 유입할 MCU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05
예능

22일 첫 방송 ‘유니버스 리그’, 심상치 않은 화제성

‘유니버스 리그’가 방영 전부터 심상치 않은 화제성과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sms 지난 9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미니 팬미팅 ‘스타팅 데이’를 개최하고 시청자들과 처음으로 마주했다.‘스타팅 데이’는 사전 신청한 1000명 이상의 팬 중 200명을 초대해 진행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팬들은 글로벌 보이그룹이라는 꿈을 위해 모인 소년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참가자들 역시 발걸음 해 준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코너로 활발히 소통을 이어갔다.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42명의 참가자들은 개인별 자기소개와 포토타임을 통해 팬들에게 반가운 첫인사를 건넸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톡톡히 살린 포즈를 취하거나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틈틈이 매력을 어필했다.이어진 유니버스 앙케트 코너를 통해서는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질문에 걸맞은 멤버들을 직접 선정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고, 더 나아가 치열한 서바이벌에서는 볼 수 없는 친근한 면모까지 드러냈다.‘유니버스 리그’는 프리즘 컵을 차지한 우승 팀이 데뷔하는 리그전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팝 서바이벌에 스포츠 요소를 접목한 콘셉트로 일찌감치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4:39
e스포츠(게임)

넥슨 '프라시아 전기', 신규 월드 '트렌체' 오픈…기간 한정 재화 추가

넥슨은 MMORPG '프라시아 전기'에 신규 월드 '트렌체'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트렌체 월드는 일반 렐름(서버)과 평화 렐름으로 나뉜다. 주둔지를 많이 점령할수록 월드 전체를 대상으로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황금빛 버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자유 결사 시스템'으로 대기 없이 결사 가입이 가능해 협력과 경쟁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기간 한정 재화 'WP 다이아'를 도입하고 유니버스 리그가 진행되는 '텍스토르' 지역을 추가했다.텍스토르 지역은 프라시아 전기 내 가장 큰 규모의 지역으로, 점령 가능 사냥터를 포함해 총 27개의 사냥터로 구성된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WP 다이아는 거래소 및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을 제외한 모든 성장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다. 12월 18일까지 출석 및 스페셜 던전으로 최대 3만 다이아까지 모을 수 있고, 트렌체 월드에서는 최대 6만 다이아까지 획득 가능하다.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27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자 전원에게 신규 '희귀 등급 정령'(1개), '정령 소환 고급 선물'(2개) 등 보상을 제공하고, '다이아몬드 러시 이벤트'의 주요 보상으로 파괴된 장비 복구가 가능한 'WP 장비 복구권' 3종, 'WP 챌린지 쿠폰' 3종 등 총 8종의 'WP 쿠폰'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14:58
연예일반

‘지구마불2’ 김태호·김훈범 PD “시즌2 달라진 문법 시청자에 통했죠” [IS인터뷰]

“‘지구마불’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어요. 우리가 생각한 부분이 현실화 됐구나 하는 기쁨이 큽니다.”좀처럼 표정 변화 없기로 유명한 김태호 PD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여행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20년 넘도록 레전드 예능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한도전’의 잔상을 극복하고 참신한 기획력을 인정받으며 ‘역시 김태호’라는 평가를 받은 데 대한 진솔한 속내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인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주사위를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여행기를 담은 예능이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로 스타 PD 대열에 오른 김태호PD가 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ENA를 통해 전파를 탔다. 7일 시즌2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태호, 김훈범 PD는 시즌1과 달라진 시즌2만의 매력을 비롯해 다양한 여정을 통해 느낀 점, 시즌3 제작 가능성 등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는 유튜브 문법에 가까운 콘셉트로 방송가에선 ‘실험적 작품’으로 통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보다 방송적 문법을 담아내 TV 예능 시청자들에 친화성을 높였다. 김태호 PD는 “시즌1이 유튜브 친화적 콘텐츠를 방송에 녹인 방식이었다면 시즌2는 사전제작 단계를 통해 방송에 맞는 구성도 넣고 제작진이 개입할 수 있는 통로도 추가해 시청자들이 보다 즐겁고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시즌1과 달라진 단적인 예는 여행 파트너의 등장이다. 김훈범 PD는 “시즌1이 출연진과 PD가 고프로 각각 하나씩을 들고 간소하게 찍었다면 시즌2에선 말동무나 동반자를 넣었고, 부루마블의 게임적 요소에도 신경을 더 써서 여행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제작진이 개입해 더 큰 재미를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시즌2에선 ‘본부’를 신설해 여행자들이 잠시 재정비할 수 있는 틈을 마련하는가 하면 실제 부루마블 게임에 존재하는 벌칙인 무인도 대신, ‘(무)인도’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설정을 벌칙으로 삼아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이 같은 ‘지구마불2’의 여정은 인위성을 배제하고 오직 주사위 속 우연에 맡겨 정했는데, 게임 과정에서 주사위의 역할이 엄청났다고도 했다. 김태호 PD는 “주사위가 ‘제4의 주인공’이었다고 말씀드렸을 정도로 주사위가 큰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김훈범 PD 역시 “우리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사위가 잘 나와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며 웃었다. ‘지구마불’의 얼굴인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두 시즌을 함께 한 소회도 밝혔다. 김태호 PD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프로그램 색깔과 잘 맞는 분들이었고, 시즌1 대비 시즌2 때 이분들의 구독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영향력이 커진 점을 생각하면 굳이 다른 출연자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다만 혼자 콘텐츠 만드는 것의 고충을 말씀하셔서 시즌2에선 파트너를 선정해서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훈범 PD 역시 “아무래도 이분들이 시즌1 이후 방송 노출이 더 많이 되고 스케줄도 많아져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는데, 본인의 여행에 대한 철학과 마인드가 더 뚜렷해진 점에 놀라웠고 존경심도 들었다. 이분들을 대체할 수 있는 분들이 떠오르지 않았고, 시즌1을 거치면서 서로 노하우를 공유했기 때문에 시즌2를 더 다채롭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이 에티오피아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일이나, 포르투갈 나제르에서 박준형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쏟은 눈물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었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2’의 수없이 많았던 장면을 떠올리면서도 쭈니형의 눈물에 대해 “여행 예능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구마불2’가 시청자에겐 천편일률적인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신박한 재미를 줬다면, PD들에게도 남다른 성장의 포인트가 됐다. 김훈범 PD는 “크리에이터와 파트너 그리고 PD 2명 이렇게 총 4명이 여행에 나서는데, 의사결정 과정도 컴팩트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즉자적일 수 밖에 없다”며 “타 콘텐츠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해외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PD들에게도 성장형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PD 역시 “후배 PD들 중엔 코로나19 시국에 PD가 돼 해외 촬영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친구도 있었다”면서 “‘지구마불’을 통해 해외 촬영을 할 수 있어 좋았고, 각자의 현장에서 각자의 선택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점은 대규모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이라는 점에서도 좋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지속하고 싶다”고 새 시즌 가능성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유니버스에 대한 언급도 했다. ‘무한도전’에 사용된 자막들이 공교롭게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이슈 관련 예측이나 관측에 해당하는 내용들이라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사실 저도 예측한 건 아니었고 당시엔 ‘쓸데없는 애기 하네’ 싶었던 것들이 계속 벌어지는 거죠. 저도 신기해서 물어보기도 해요. ‘무한도전’이 가진 역사나 서사가 새삼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7일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 회가 업로드된다. 8일엔 ENA를 통해 방송으로도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7 07:00
연예일반

유니스, KGMA 글로벌 팬 투표 1위…탈신인급 기세

그룹 유니스와 가수 김호중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글로벌 팬 투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글로벌 팬 투표 ‘트렌드 오브 더 이어(Trend of the Year)’ K팝 그룹, 트롯 스타 부문이 진행됐다. ‘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은 글로벌 팬 투표 100%로만 결정된다. 유니스는 6만3405표(67.97%)를 획득하며 K팝 그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니스에 이어 케플러,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니스는 SBS 걸그룹 서바이벌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선발된 8인조 다국적 신인 걸그룹이다. 지난 3월 27일 데뷔 앨범 ‘위 유니스’로 출발한 이들은 국내외 다수의 행사 및 콘서트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팬미팅에 이어 이달 초 필리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팬덤 파워를 키워 나가고 있다. 트롯 스타 부문에선 김호중이 3247표(28.91%)를 획득, 임영웅을 0.3%P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호중에 이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순으로 집계됐다. 트렌드 오브 더 이어 월간 투표 결과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 본 시상에 40% 반영된다. 5월 월간투표 종합 1위에게는 트로피를, 각 부문별 1위에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타워 옥외 전광판 광고와 SNS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팝 솔로 부문과 트롯 신인 부문은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K팝 그룹 부문은 이전 사전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낸 뷔, 지민, 슈가, 제이홉, 차은우, 백현, 아이유, 디오 등 솔로 활동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올랐다. 트롯 신인 부문은 박지현, 전유진, 김중연, 김다현, 박민수, 배아현, 손태진, 최수호, 황민우 등이 후보에 올랐다.일간스포츠 첫 시상식인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13:36
e스포츠(게임)

네오플, 올해 신입·경력사원 공채 진행

게임사 네오플은 오는 5월 12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네오플 유니버스’에 함께할 전문성과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 모집을 목표로 한다. 네오플 측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여 기존 라이브 서비스 확대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웹 등 총 6개 직군 대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이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경력, 학력, 나이,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근무지는 제주와 서울 지역으로 나뉘어 모집이 진행된다.네오플은 지원자 편의성을 위해 입사 지원 페이지에 상세한 직무 소개를 제공하고 자기소개서 항목을 간소화했다. 서류접수는 오는 5월 12일까지 전용 마이크로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서류 심사, 직군별 사전 과제, 비대면 면접 및 온라인 인성검사를 거쳐 이르면 6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네오플은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연근무제, 복지포인트 지급, 조·중·석식 무료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종합건강검진 및 단체상해보험 지원 등 사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주 본사에 근무하는 도외 지역 임직원을 위한 주거지원과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대상의 항공 마일리지 지원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3 18:02
연예일반

‘범죄도시’는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가 됐나 [무비로그] ③

벌써부터 후끈하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예열에 나섰다.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16일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65.8%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은 물론 사전 예매량 15만 8621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범죄도시’ 전 시리즈의 사전 예매량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로 눈길을 끌었다.시리즈 도합 3025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의 네 번째 작품으로, 이번에도 관객의 기대가 굳건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연 ‘범죄도시’는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 영화가 됐을지 짚었다. ◇마동석이 곧 장르‘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의 매력과 개성이 주인공 마석도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겼다. ‘범죄자라면 어떻게든 응징하는 형사 마석도의 이야기’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압축한 말로, 그 중심에는 마동석이 있다. 권선징악으로 정해진 결말이지만, 그럼에도 ‘범죄도시’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마동석 특유의 유머가 담긴 대사,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액션이 여전히 관객에게 아는 맛의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의 이 같은 매력은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마동석이 곧 장르라는 인식을 관객이 갖도록 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MCU의 정점에 있기에, 관객이 믿고 보는 프랜차이즈가 됐다. ◇강력한 한 방‘범죄도시’ 시리즈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설명이 필요 없는 통쾌한 액션이다. 마석도와 악인의 결투에는 언제나 마석도의 한 방이 있다. 그는 칼, 총 등 무기 없이 오로지 주먹만으로 악인을 때려잡아 관객에게 시원함을 안긴다.‘범죄도시’ 시리즈의 악당은 갈수록 잔혹해지지만, 마석도가 등장하는 순간 공포감은 안정감으로 바뀐다. ‘나쁜 놈들은 맞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진, 질 가능성 없는 든든한 내 편의 힘을 실감케 한다. ‘범죄도시4’에도 마석도의 묵직한 한 방이 담긴다. 마동석은 “1, 2편의 슬러거 복서 스타일과 3편 인파이팅 복서 스타일을 합쳤다. 극이 센 톤으로 가다 보니 경쾌한 느낌보다 무거운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이번에는 큰 주먹 위주의 복싱 기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진화하는 빌런‘범죄도시’ 시리즈에는 마동석만큼 매력적인 빌런들이 등장한다. 1편의 윤계상(장첸 역)은 수많은 밈을 탄생시킬 정도로 관객을 열광시켰고, 2편의 손석구(강해성 역)는 극악무도한 악행으로 관객의 공분을 샀다. 3편의 이준혁(주성철 역)과 아오키 무네티카(리키 역)는 시리즈 사상 첫 두 명의 빌런 체제로 신선함을 더했다. 악과 깡으로 뭉친 빌런들이 마석도와 보여주는 1대 1 액션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볼거리 중 하나다.‘범죄도시4’에는 김무열(백창기 역)과 이동휘(장동철 역)가 빌런으로 나선다. 전편에 이은 두 명의 빌런 체제지만, 각각 행동파와 두뇌파로 나눴다는 게 차별점이다. 절도 있는 동작과 스피드를 가진 백창기, 보다 유머러스하고 느슨한 느낌의 장동철은 대비를 이룬다. 또한 이들이 내뿜는 미묘한 기류는 마석도와 대결만큼의 긴장감을 선사한다.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쾌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로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가 된 ‘범죄도시’.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트리플 천만이란 기록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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