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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축구 클리닉서 아이들과 만난 박주호 “K리그는 계속 발전, 긍정적인 분위기” [IS 현장]

최근 대한축구협회(KFA)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으며 화제가 된 박주호 해설위원이 이번에는 축구 꿈나무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박주호 위원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초등학생 1~3학년 13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달 클리닉에는 박 위원의 자녀인 박나은 양과 박건후 군도 함께했다. 박주호 위원은 아이들과 몸을 가볍게 풀고, 가벼운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초반에는 삼각콘을 활용해 아이들의 순발력을 점검해 보기도 하고, 이어 1대1, 2대2, 3대3 등 매치업을 유도했다. 학년, 실력별로 그룹을 나눠 동등한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도 했다.박주호 위원은 아이들을 향해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이기면 축하해 줘야 한다”라는 당부를 남기며 건전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클리닉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는 6대6 경기가 열렸다. 전후반 5분씩 두 진영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종료 직전 박 위원의 자녀인 건후 군이 결승 득점을 터뜨린 뒤 환호했다. 박 위원 역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박 위원은 마지막으로 참가자들 전원, 그리고 행사장에 찾아온 관중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바쁜 시간을 소화했다.클리닉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주호 위원은 “평소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날은 나은이와 건후가 함께 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비가 안 와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더운데도 열심히 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지금 축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축구를 좋아하고, 즐겁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이 웃으면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매우 뜻깊었다”라고 웃었다.마지막 건후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내가 따로 가르치는 건 없는데, 스스로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즐기면서 연습도 하고, 득점하는 걸 좋아하더라. 무엇보다 즐겁게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박주호 위원은 바로 전날(18일) 같은 장소 열린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에 참석해 KFA를 향한 소신 발언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박 위원은 “영상을 올릴 때 초점에 둔 건,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판단해서 올린 것이다”라면서 ‘소신’을 강조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선 전날 질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 위원은 “오늘은 클리닉 관련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대신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바로 유소년 분야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함께하게 돼 기분이 좋아.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위원은 “K리그가 현재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분명 걱정하시는 팬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 연령층도 굉장히 늘어났다. 이런 분위기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4.07.19 13:26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 35년만에 '홈커밍'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송대남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행사는 꿈나무 체육대회 40년을 맞아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출신선수 및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교보생명이 마련했다.송대남 감독은 35년 전 금오초등학교 3학년 당시 유도에 입문, 1년 만에 교보생명컵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송 감독은 현재 한국 남자 유도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남아있다.송대남 감독은 "35년 전 교보생명컵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 입상을 하며 유도를 향한 꿈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될 꿈나무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희·김성연(유도),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유승민(탁구), 우상혁(육상), 여서정(체조), 유영(빙상), 이호준(수영) 등 교보생명컵 출신 스타 선수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한편 송대남 감독이 소속된 KH그룹은 2018년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유도단인 필룩스유도단 창단해 운영하며 도쿄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조구함(-100kg급)과 동메달리스트 안창림(-73kg급)을 배출했다. 또한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 지원), 스포츠 재능기부, 유망주육성(장학사업), 비인기 스포츠 지원 등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4.19 14:53
프로축구

제주의 미래 서진수·김봉수, 지역 학생들과 ‘꿈을 Job多’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축 선수 서진수와 김봉수가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일일 멘토로 변신했다.제주는 24일 “제3회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 개막식을 맞아 간판 선수 서진수와 김봉수가 참석해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면서 “선수들은 일일 멘토로 변신해 지역 꿈나무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줬다. 특히 K리그 무대에서 겪은 경험과 감동을 학생들에게 공유하며 진로 체험의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24일부터 3일간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제3회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는 지역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특히 행사는 ‘꿈을 Job多’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학생 동아리 공연·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전시회·꿈을 향한 도전 ‘카운트다운’·제주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캠프, ·E-스포츠 게임대회 등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설계 역량 개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행사에 참석한 서진수는 구단을 통해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서 지역 학생들과 만남은 특별하다. 교감을 나누며 내가 얻고 배운 게 더 많다. 학생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봉수 역시 “제주에서 내가 꿈꿨던 프로 선수가 됐고, 연령별 대표팀 발탁 기회도 잡았다. 내가 제주에서 느끼고 확인한 꿈의 동력을 학생들에게 전달해줬다. 나 스스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주최/주관하고, 꿈키교육문화원이 후원한다. 제주MB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아성기술단, 서귀포시청소년수련시설이 후원한다.김우중 기자 2023.08.25 07:00
스포츠일반

필룩스 유도단, 유도 꿈나무에 '금빛 메치기' 선물한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오는 17일 우석대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필룩스유도단 소속 선수들이 유도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기술 전수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KH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찾아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생활체육 학생들과 엘리트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과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동메달리스트 안창림 선수 등 필룩스유도단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굳히기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H그룹의 남다른 스포츠 사회공헌과 그 성과는 이달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첫해 조기 우승 및 승격을 확정 지으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여러 사정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미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겠다”라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포부로 지난 12월 창단된 고양KH축구단이K4리그 출범 이래 신생 구단이 조기 우승한 첫 사례로 기록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KH그룹은 금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명환 투수가 이끄는 'KH유소년야구교실'을 시작으로 야구 재능기부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구 청소년 야구단, 초·중·고 야구단을 직접 찾아가 일일 코치, 멘토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9월 ‘아그너스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여섯 번째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KH그룹은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지원) ▲필룩스유도단 재능기부 ▲태권도/야구꿈나무 재능교실 ▲유망주육성(장학사업) ▲국내외 스포츠 우호증진 ▲비인기스포츠 지원 ▲각종 스포츠대회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1 14:46
야구

[이형석의 리플레이] 박용택의 은퇴 투어 논란이 남긴 씁쓸함

박용택(41·LG)의 '은퇴 투어'를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자 박용택은 "정말 감사하지만 사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은퇴 투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내린 결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문화인 '은퇴 투어'는 2017년 처음 KBO리그에서 선보였다. 주인공은 '국민 타자' 이승엽(전 삼성)이었다. 당시 이승엽은 9개 구단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마다 상대 팀이 준비한 이벤트와 함께 추억이 깃든 선물을 받았다. 이승엽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전드를 대우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KBO리그 역사에 의미 있는 출발점이었다. 최근 LG 구단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선수협)은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의 '은퇴 투어'를 추진했다. 만약 그가 '은퇴 투어'를 했다면 KBO리그의 두 번째 주인공이었을 것이다. '은퇴 투어' 개최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다. 그렇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박용택의 '은퇴 투어'를 반대하는 팬들은 2009년 타격왕 경쟁을 소환했다. 당시 박용택은 시즌 막판 홍성흔(당시 롯데)과 치열하게 타격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LG는 9월 25일 롯데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홍성흔을 상대로 고의가 의심되는 볼넷을 내줬다. 경쟁자의 타율이 오르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였다. 홍성흔은 이 경기에서 네 번째 타석까지 볼넷을 얻었고,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율 0.3709로 시즌을 마감했다. 박용택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그리고 다음 날(9월 26일) 최종전에 선발 출장했고, 5회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박용택은 타율 0.3717로 시즌을 마쳐 개인 첫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LG가 박용택을 고의로 타격왕을 만들어줬다"는 비난이 거셌다. 고의 여부를 떠나 박용택은 고개를 숙였다. 2013년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나선 그는 "사실 내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생각했다. 저 스스로 쑥스럽다"며 "야구를 좋아하시는 팬이라면 2009년 사건을 잘 아실 것이다. 페어플레이해야 할 위치에 있었는데, 그 시기에 그렇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어리석은 일을 했다"고 사과했다. 박용택은 용기를 내어 스스로 과거 논란을 끄집어낸 뒤 고개를 숙였다. 또 일부 팬들은 "박용택이 국가를 위해 뛴 경험이 거의 없다"며 그의 '은퇴 투어'를 반대했다. 박용택이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건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유일하다. 국가대표로 여러 차례 헌신한 선수들도 누리지 못한 '은퇴 투어'를 박용택이 하는 건 지나치다는 논리였다. 박용택의 은퇴 투어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KBO리그에 빛나는 기록을 남겼으며, 선수 생활이 모범적이었다는 이유였다. 박용택은 '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2002년 입단 후 19년간 KBO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며 개인 통산 최다 안타(2478개) 1위 기록을 달성했다. 또 한 명의 레전드 양준혁(2318개, 역대 2위) 기록을 넘어섰다. 부상에서 회복해 곧 1군에 복귀할 예정인 그는 역대 최다 출장 2위(2178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역대 1위 정성훈(2223경기)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 2루타(436개)와 득점(1254개)은 이승엽-양준혁에 이어 역대 3위다.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3할 타율, 7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꾸준함도 지녔다. 통산 타율은 0.308다. 박용택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팀이 치른 2411경기의 88.7%인 2139경기에 출장했다. 전 경기에 출장한 시즌도 네 차례나 됐다. 현역 최고령 선수로 등록된 올 시즌엔 크고 작은 부상으로 39경기 출장에 그치지만, 타율은 0.317를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FA 계약을 세 차례나 맺었고, 19년째 LG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박용택은 늘 심판과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를 선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히거나 갈등한 적도 없다. 또 개인사로 논란을 일으키지도 않았다. 팬 서비스도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다. 요즘 KBO리그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리그의 명예를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다. 박용택의 선수 생활은 야구 꿈나무들의 모범이 되기 충분했다. 박용택은 "나도 술을 잘 마시고, 잘 놀 줄 안다. 하지만 (LG가) 인기 팀이기 때문에 더 절제했다"며 "리그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보면 거의 술과 관련된 일이었다. 술은 적당히 먹기 어렵다. 컨트롤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서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2014년 12월 9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외야수 부문 후보로 참석했다. 그해 타율 0.343, 9홈런, 73타점을 기록한 그가 상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작았다. 실제 그는 외야수 5위(총 유효표 321표 중 72표)에 그쳐 수상하지 못했다. 당시 박용택은 "내가 받으면 큰일 난다"고 웃으며 "내가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하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영화제를 보면 상을 사람만 오는 것 같지 않았다. 모두가 참석해 함께 즐기더라. 우리 선수들은 그런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일부러 더 (턱시도까지 갖춰 입고) 신경 써서 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리그 문화와 품격까지 생각했다. 그만큼 팬들에게 감사하며 보답하려 노력했다. 누구보다 팬들에게 사인을 열심히 해줬으며, 자신을 향한 야유도 웃어넘길 줄 아는 선수였다. '은퇴 투어' 논란은 박용택의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됐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박용택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박용택의 고사로 구단과 선수협이 민망한 상황에 처했다. 박용택의 '은퇴 투어'는 KBO 공식 행사로 기획된 게 아니었다. 특정한 자격이나 기록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논란만 커졌다. 스타가 떠날 때도 예우해주지 못하는 KBO리그의 현실이 씁쓸하다. 이형석 기자 2020.08.11 06:01
연예

그랜드코리아레저, 중구청과 어린이 안전통학로 ‘노란 발자국 길’ 만든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중구청은 7일 서울 장충동 충무초등학교에서 ‘노란발자국 길 어린이 절대안전 통학로(노란 발자국 길)’선포식을 가졌다. ‘노란 발자국 길’ 은 지난 2018년 10월 중구청과 체결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집에서 학교까지 주요 통학로에 노란 발자국 표시를 해 아이들을 안전한 길로 다니게 유도한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야광 재질로 된 어린이 안전카드“옐로풋”을 책가방에 달아주기도 했다. 이형호 혁신경영본부장은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또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러한 사업이 더욱 확산되기를희망한다”며, ”GKL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비롯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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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예능인노동조합 연맹 "예능인 공급사업과 귀농희망자 모집"

전국예능인노동조합 연맹(위원장 박 일남)이 전국을 대상으로 예능인 공급사업과 예능인 귀농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예능인노동조합 연맹은 2015년 5월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능인공급사업 허가를 득하고, 2015년 8월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1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130여만(노동부 추산) 문화예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예능인공급사업을 실시한다. 연예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명 예능인과 보조출연자(엑스트라)는 방송사, 기획사 등의 부당한 대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절대빈곤층으로 내몰리고 있는 게 현실로 이에 130여만 명에 달하는 예능인을 사용자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시키게 하기 위해 ‘전국 예능인 공급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는 불합리한 예능인의 임금의 현실화의 일환이며,예능인 공급사업은 국가가 예능인의 창의력에 의한 창작물과 그에 따른 표현활동을 근로행위로 받아들여 사회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직업안정법 제33조 및 동법 시행령 제33조에 근거한다. 이에 따라 전 예연은 무허가 예능인 소개,알선, 공급과 임금 착취행위를 근절해 불합리한 공급 질서를 바로잡고, 표준계약서 의무 작성, 4대 보험 의무 가입, 출연료,작품료,사용료 등 예능인 관련 임금 재조정 및 현실화(후불제 금지 포함)를 적극 이뤄나갈 계획이다. 사용자가 이들 사항을 위배하면 직업안정법 제47조에 근거해 처벌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예능인 자체 정화운동도 펼친다. 특정 정당에 대한 선전·선동, 총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예능인 동원을 금지(헌법이 보장하는 정당 가입 등 참정권은 제외)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했다. 이른바 ‘노예계약’에 의한 성 상납, 뇌물 공여 등 악습과 마약, 상습 도박 등 비도덕적 행위도 자율적으로 뿌리 뽑고, 이를 어기는 예능인은 퇴출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전문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찍 꿈을 접어야 하는 예능 꿈나무들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커갈 수 있도록 무료 예능인사관학교(직업훈련원)를 설립하는 한편, 예능인 무료 요양원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수입원이 취약한 예능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남 거창군과 산청군을 거점지역으로 영농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예능인 귀농,귀촌마을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3백 가구,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2백 가구, 경남 산청군 단성면 150가구, 제주시 3천 가구, 전라남도 무안군 30가구, 강원도 홍천군 30 가구 / 카라반 주말농장 40세대등 전국 6개 단지를 예정으로 하고 있다. 전국 예능인 노동조합연맹 조합원에 한하여 귀농 희망자를 모집하며, 이는 연맹 귀농사업단의 자체 심사를 통하여 영농교육 100시간 이수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다. 자치단체별로 다르지만 이주 정착비와 빈집수리비를 무상지원 한다. 연맹 관계자는 "창업자금 최고 3억 원, 주택자금 최고 5천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며, 신청자격은 도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농촌지역으로 이주 정착한 세대주, 귀농교육 3주 또는 100시간 이상 이수한 자로 귀농창업지원사업 신청자를 심사 기준의 60점 이상을 받은 자, 영농종사경력 3개월 이상이거나, 농과계열학교를 졸업한자 또는 3개월 이상 농업인턴을 한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귀농지 읍 면 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지원상담은 ‘전국예능인노동조합 연맹 귀농 사업단’에 문의하면 된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4.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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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스포츠단, 폐광지역 유도꿈나무 초청 태릉선수촌 방문

하이원리조트가 운영하는 하이원스포츠단이 29일 사북초등학교 유도꿈나무 15명을 초청해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 폐광지역 유도꿈나무들은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선수들이 훈련하는 과정을 견학하고 선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특히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인 정경미 선수를 비롯한 하이원스포츠단 선수들의 원 포인트 레슨과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지도와 올림픽경험담을 듣는 등, 꿈을 향해 나아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서인(12)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에 한걸음 가까워진 것 같다”며 “오늘 레슨 받은 것을 잊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원스포츠단 곽대성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폐광지역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이원리조트 스포츠단은 유도꿈나무들의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2009년부터 매년 사북 초·중학교의 유소년 유도선수들을 태릉선수촌으로 견학 보내고 있다. 채준 기자 2013.10.29 13:08
스포츠일반

젠틀맨·빠빠빠 춤까지…꿈나무들 위해 망가진 장미란

'역도 여왕' 장미란(30)이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해 제대로 망가졌다. 지난해 비인기종목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재단인 '장미란재단'을 설립한 장미란 이사장은 16일부터 2박3일 동안 강원도 원주의 JCA수련원에서 스포츠멘토링 캠프를 진행했다. 역도, 펜싱, 태권도, 탁구 등 9개 종목 210명의 꿈나무들이 참여한 캠프에는 남현희, 최병철, 정진선(이상 펜싱), 정지현(레슬링), 전상균(역도), 안정환(유도) 등 10명의 장미란재단 국가대표 멘토들도 참가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이 캠프에서 장 이사장은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많은 꿈나무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시간에 멘토단과 함께 '나는 문제없어'에 맞춰 가수 싸이의 '젠틀맨',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등 최근 유행하는 춤을 모두 소화했다. 장 이사장과 함께 춤을 췄던 남현희는 "원래 악기를 하나씩 연습해서 하려고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연습 때보다 잘 했던 것 같아 만족했다"고 말했다.줄다리기, 팔씨름, 이어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미니 올림픽에서도 장 이사장은 한 그룹의 멘토로서 적극적으로 뛰고 또 움직였다. 줄다리기에서는 너무 힘을 쓴 나머지 "런던올림픽을 준비했을 때보다 이게 더 힘들더라"며 어깨를 부여잡았다. 닭싸움을 할 때 양말을 벗고 나섰는가 하면 이어달리기 때는 너무 의욕적으로 한 나머지 바통을 실수로 떨어트렸다. 장 이사장은 비전 특강을 통해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라. 그래서 목표를 이루고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 꿈나무들에 조언을 남겼다. 그는 "처음에 무표정했던 꿈나무들이 퇴소할 때 환하게 웃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원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8.18 15:22
스포츠일반

장미란이 꿈나무에 전한 메시지 “아쉬움 없이 최선을…”

'영원한 역도 여왕' 장미란(30) 장미란재단 이사장이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특강을 통해 '기회, 선택, 도전'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18일 강원도 원주 JCA 수련원에서 가진 '제1회 스포츠멘토링캠프'에서 특강을 가져 자신의 역도 인생을 통해 배운 것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전수했다. 그는 역도 선수를 시작했을 때부터 정상을 지켜왔던 과정, '감동의 4위'를 차지했던 런던올림픽, 은퇴후 자신의 삶 등을 3C(기회-Chance, 선택-Choice, 도전-Challenge)로 정리해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하기 싫을 때도 있고 내 것이 아닌 거 같아도 선택한 거 아니냐. 결과만 바라지 말고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면서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살아라. 그래서 다른 사람의 멘토링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돼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장 이사장이 운영하는 장미란재단은 17일부터 2박3일동안 스포츠 꿈나무 21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멘토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펜싱 남현희, 최병철, 정진선, 레슬링 정지현, 역도 전상균, 육상 김건우, 유도 안정환 등 장미란재단의 국가대표 멘토단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골든벨, 미니 올림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멘토, 꿈나무 멘티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원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8.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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