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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하트시그널’ 출연자, 사기 혐의로 벌금형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1’ 출연자 K씨가 사기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법원은 K씨에게 지난달 28일 200만 원의 벌금을 확정했다.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주임검사 주영선)는 지난 6월27일 K씨에게 벌금 1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8월 유럽행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해주겠다는 K씨의 제안에 180만원을 송금했으나, 여행 하루 전까지 티켓을 받지 못해 결국 추가 비용을 들여 구매했다. A씨는 ‘하트시그널1’ 마지막 방송일인 2017년 9월 1일 K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K씨에게 금전적 피해 금액을 보상해달라고 했으나, K씨는 미루다가 일부 금액만을 돌려받았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알려진 K씨의 이미지를 믿었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2:41
예능

“사비로 5천만원 지출, 미쳤다”…김대희→홍인규 ‘독박투어3’, 이번엔 유럽 [종합]

“사비로 각 1000만 원씩 썼다.” 코미디언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채널S, K-STAR, AXN 예능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로 더 독하게 돌아왔다. 이들은 ‘독박투어’에서 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이 넘는 돈을 여행 경비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진짜 미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을 돈을 뜯는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며 “독박자로 걸려도 시청자들이 유쾌해 하고 즐거우면 된다”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독박투어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독박투어’는 출연자들이 복불복 게임을 통해 자비로 여행 경비를 내는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첫 시즌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장거리 여행지로 유럽행을 택해 신선한 볼거리는 물론, ‘독박즈’의 물오른 케미로 더 강력한 재미와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시즌3에서는 유럽의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와 체코 프라하를 여행한다. 김준호는 “물가에 놀랐다.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이번 여행에서는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했다. 돈도 돈인데 평소에 절대 하지 못하는 걸 친구들과 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편인데 처음으로 열기구를 타봤다. 가격이 좀 있는데도 살면서 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김준호는 “아직도 ‘정말 사비를 쓰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리얼이다”라며 “해외에서 제 카드를 긁으면 문자가 온다. 100만 원 이상 2번 긁으면 카드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확인을 몇 번 해드리기도 했다”고 리얼함을 강조했다. 김준호는 지난 시즌 1~2을 통틀어 최다 벌칙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그는 “통계 자료를 보면 타격이 큰 건 장동민과 홍인규다. 특히 홍인규가 시즌2의 일본 고베 편에서 300만원 정도 쓰고 울었다. 출연료보다 더 나왔다”며 “그걸 보고 저희끼리 빵빵 터졌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장동민은 다른 출연자들의 지출 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의 지출을 합하면 약 4억 8000 만원 정도 쓰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독박투어’가 시즌제로 자리잡은 데 대해 맏형 김대희는 “(비결)그런 건 없다. 다만 출연자들끼리 긴 세월 함께 하다 보니까 유대감이 저절로 형성되어 있다. 여행을 할 때도 서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각자의 다름을 인정해준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서로 아직도 잘 지내고 좋은 팀워크가 그대로 프로그램에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사실 이 프로그램이 잘될 줄 알았다. 첫방송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요즘 시대는 누가 옆집에 사는지도 모를 만큼 단절되어 있지 않나. 동시에 친구에 대한 의미도 많이 희석됐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런 가치를 되새김해주는 동시에 대리만족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연자들은 우정을 과시하며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첫 시즌 끝나고 대희 형이 ‘거봐 인마. 개그맨들끼리 해도 되잖아’라는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다수 프로그램이 가수, 배우 등 다른 영역의 연예인들이 섞여 있는데 ‘독박투어’는 코미디언 5명이다. 우리끼리만으로 시즌3까지 왔다는 게 감사하다. ‘무한도전’까지는 아니더라도 10년 정도 진행하면서 재미, 감동, 정보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박투어3’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2 13:16
국가대표

“손흥민과 좋은 대화” 홍명보, 10일간 유럽→편안한 차림으로 귀국…29일 입 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5일 한국을 떠난 지 열흘 만의 복귀였다.감색 상의와 카키색 바지를 입은 홍명보 감독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유럽 출장을 잘 마쳤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 좋은 얘기를 나눴다. 잘 반영해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유럽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에 관해서는 “선수들과도 좋은 대화를 했다”며 말을 아꼈다.홍명보 감독의 유럽행은 유럽 코치진을 선임하기 위함이었다. 직접 포르투갈, 스페인에 가 면접을 본 홍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유럽으로 향했다. 자신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코치진을 뽑기 위해서였다.당시 홍명보 감독은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 뒤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유럽 출장을 떠나게 됐다”면서 “이번 출장의 목적은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것이다.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치진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게 내 몫인데,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유럽 출장을 떠난 홍명보 감독은 유럽 지도자들과 면접을 마친 후 태극 전사들을 만났다. 영국으로 넘어가 주장 손흥민과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둘 사이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악의 분위기에서 출항하는 만큼 당부의 말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손흥민과 대화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독일로 넘어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났고, 이후 세르비아로 가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면담했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24일에 유럽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현지 항공이 지연되면서 귀국편을 탑승하지 못했다. 결국 하루 늦은 25일에 한국 땅을 밟았다.인천공항 도착 후 취재진 앞에서 짧고 두루뭉술한 브리핑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표팀 선수들과 나눈 대화, 코치진 인선 작업 과정,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답을 내놓을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했는데, 논란은 증폭됐다.특히 KFA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는데, 설득력 없는 글로 이를 시인한 꼴이 됐다. KFA는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 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 있고, 성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라고 적었다.외국인 후보 중 하나는 표지 포함 22페이지의 자료, 대표팀 경기 영상 16개, 다른 후보는 표지 포함 16페이지의 PPT 자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다른 후보처럼 PPT 등 자료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KFA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PT나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 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눈여겨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 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돼 있다.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은 달랐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KFA는 “또한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 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면서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러나 KFA의 이 입장문도 논란이 됐고, 홍명보 감독을 향한 민심은 여전히 차갑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4:30
국가대표

유럽 간 홍명보, ‘주장’ 손흥민부터 직접 만났다…어떤 대화 나눴을까

코치진 선임 작업을 위해 유럽 출장을 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만났다.2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출발하는 대표팀인 터라 선수단 중심인 손흥민에게 홍 감독이 당부의 말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 내용은 홍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뒤 밝힐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20일 독일로 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을 만날 예정이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비는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치진 선임을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미팅했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코치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홍명보호는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이달 대표팀 지휘봉을 쥐기로 한 홍명보 감독은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출범 전부터 축구인, 팬 등 곳곳에서 홍명보호를 향해 쓴소리를 뱉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7.20 16:24
해외축구

[오피셜] 엄지성, ‘10번’ 달고 英 스완지서 뛴다…감독 기대 폭발 “야망 있는 선수”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고 영국 무대를 누빈다.스완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엄지성을 영입했다”고 15일(한국시간)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120만 달러(16억 6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2021년 광주FC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엄지성은 3년 반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유럽 진출을 열망했다. 스완지는 영상 통화로 영입 의지를 드러냈고, 엄지성은 주저 없이 유럽행을 타진했다. 구단의 기대는 상당하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엄지성은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다줄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이를 평가할 기회가 있다. 이를 통해 그가 바깥에 있을 때와 중앙으로 들어올 때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경기장 중앙과 바깥쪽에서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엄지성이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의 실력뿐만 아니라 자세도 높이 샀다. 그는 “우리는 자기 축구에 관해 매우 진지하고,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와 계약했다. 그는 야망이 있고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이 구단이 많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라고 확신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입단하자마자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를 받는 엄지성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예정이다. 엄지성을 향한 구단의 기대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엄지성은 K리그1 통산 80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을 올렸다.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력을 갖췄다.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겸비한 만능 자원이다.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 기성용(FC서울)이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성용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스완지에 적을 뒀다. 당시 스완지는 EPL에서 경쟁했지만, 현재는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노리고 있다. 스완지는 리그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김희웅 기자 2024.07.16 05:02
국가대표

[포토]유럽행 홍명보 신임 감독, 출국 전 인터뷰 장소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 2024.07.15 10:09
국가대표

[포토]홍명보 감독의 첫 행보, 코치진 구성을 위한 유럽행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 출장차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터뷰를 마치고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15/ 2024.07.15 09:53
산업

아시아나 노조 "합병 결사반대…국민 피해 명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이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두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며 밝혔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당국과는 화물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 해소 조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5 15:23
프로축구

‘18세’ 양민혁, 역사상 최초 ‘파격 계약’…강원과 선수 모두 ‘윈윈’ 될 프로 격상

2024시즌 K리그의 가장 핫한 아이콘인 양민혁(18·강원FC)이 기어이 프로 계약을 따냈다.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불과 여섯 달 만의 일인데, 이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신분을 준프로에서 프로로 격상한다는 깜짝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프로축구연맹이 준프로 계약 제도를 도입한 이래 시즌 중 고교 선수를 프로선수 신분으로 전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준프로 계약은 구단 산하 유소년 구단 소속 선수 중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체결할 수 있다. 계약은 선수가 고교 3학년이 된 해의 12월 31일에 만료된다. 현재 고교 3학년인 양민혁과 강원의 계약은 원래 올해 말에 끝나는 셈이다.대개 구단은 준프로 선수의 활약을 지켜본 뒤 12월에나 프로 전환을 고민한다. 하지만 양민혁의 활약은 김병지 대표가 “K리그를 넘어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정도다. 구단이 6개월이나 앞당겨 프로 지위를 선물한 배경이다. 이번 프로 계약은 강원과 양민혁에게 ‘윈윈’이 될 전망이다.준프로 신분인 양민혁은 규정상 연봉 1200만원을 수령했다. 그의 맹활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계약 기간, 연봉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민혁은 이번 계약으로 곧장 기량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됐다.양민혁은 “강원이라는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가장 큰 꿈”이라며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받는 금액이 달라져서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선수에게는 이번 계약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동기 부여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양민혁을 일찍이 잡아두면서 향후 이적 시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강원에 호재다. 현재로서 양민혁의 해외 진출은 매우 유력한 분위기다. 이미 해외 다수 구단이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병지 대표도 “좋은 구단에서 오퍼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활약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이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강원은 양민혁의 유럽행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인데, 구단도 시장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그를 놔줄 가능성이 작아졌다. 강원은 지난해 양현준(셀틱)을 매각해 250만 유로(37억원) 이상의 이적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양민혁은 더 큰돈을 강원에 선물할 공산이 커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6.18 13:07
해외축구

군 문제 해결한 설영우, 드디어 유럽 진출할까…‘황인범 팀’ 즈베즈다 영입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주축 수비수인 설영우가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연결되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클럽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설영우는 이달 초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올여름 즈베즈다 입단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고,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영우는 지난겨울에도 즈베즈다의 타깃이었다”고 부연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은 설영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기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즈베즈다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유럽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향한 관심을 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설영우는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라는 점에서 즈베즈다와 잘 어울린다”면서 “그는 국가대표팀 동료들에게 즈베즈다를 추천받았다”고 주장했다.즈베즈다는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팀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세르비아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해부터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이번 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즈베즈다 이적설이 도는 설영우는 어깨 부상 탓에 7월 중순까지는 피치를 밟을 수 없다. 다만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을 포함한 주요 일정이 8월에 예정돼 있다. 매체는 설영우의 부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시장 가치를 140만 유로(약 21억원)로 평가했지만, 실제 이적료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짚었다. 1998년생인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군 문제를 해결했다. 유럽 도전에 있어 큰 걸림돌은 없지만, 올여름 이적하려면 소속팀 울산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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