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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4’ 변칙 개봉에 영진위도 ‘경고’…“시장질서 저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에 경고장을 날렸다.영진위 산하 공정환경조성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는 최근 보도자료를 배포, 지난달 20일과 21일 진행된 영화 ‘슈퍼배드4’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 개최가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저해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슈퍼배드4’는 유료 시사회라는 명목으로 공식 개봉일 직전 주말에 총 5090회를 상영(평균 상영점유율 12.1%), 76만 8009석(평균 좌석점유율 13.5%)을 선점했다. 공특위는 “영화산업계는 배급사 및 극장 측에 취소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변칙개봉 중단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즉각 대응을 진행했지만, 이틀에 걸쳐 사상 최대 규모의 유료시사회를 강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문화체육관광부·영진위)와 한국영화산업계(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포함)가 체결한 한국영화 동반성장 이행협약, 영화 상영 및 배급시장 공정환경 조성협약 등을 바탕으로 발표한 ‘영화 상영 표준계약서’를 언급, “개봉 후 최소 일주일간 모든 영화에 대한 정상적인 상영기회를 부여해 관객의 영화선택권을 보장하고, 개봉영화에 참여한 주체들이 영화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고 짚었다. 공특위는 “해당 기간 상영작 총 147편 (7월 20일)과 144편(21일)의 상영 기회와 좌석을 사실상 뺏는 행위”라고 지적하는 동시에 “해당 변칙개봉을 통해 불과 10만3528명의 관객 수를 동원(평균 좌석판매율 13.5%)했고, 결과적으로 빈 좌석 수가 66만4481석이나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현재 영화 상영시장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중 관객수 5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국내외 영화는 3편에 불과하며,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대작의 경우에도 200만명 미만의 개봉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등 심각한 ‘관객 기근’ 현상에 신음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정부와 영진위, 상영 및 투자배급 업계는 ‘한국영화 재도약 정책실무협의체’와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결성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영화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슈퍼배드4’의 변칙개봉은 이와 같은 정부와 영화계 공동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영화 상영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해치고, 한국영화 시장의 정상적이고 공정한 작동을 위해 체결한 협약과 표준계약서의 근간을 뒤흔든 ‘슈퍼배드4’ 변칙개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영화상영 및 배급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0:05
영화

조정석 ‘파일럿’ 4일만에 134만..올여름 최단 200만 눈앞 [IS차트]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이 4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3일 44만 153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누적관객 133만 9786명이다. ‘파일럿’은 현재 추세라면 이날 누적 170만명을 넘어서는 데 이어 오는 5일께 2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마블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날 11만 2339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158만 6456명. ‘슈퍼배드4’와 ‘인사이드 아웃2’가 각각 9만 7600명과 4만 4299명이 찾아 3와 4위에 랭크됐다. 정식 개봉 전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진행했던 ‘슈퍼배드4’는 누적 109만 211명을, ‘인사이드 아웃2’는 851만 7783명을 각각 기록했다. ‘탈주’는 2만 6730명을 동원, 5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246만 3645명이다. 한편 ‘파일럿’의 1위 행보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경쟁작인 ‘행복의 나라’와 ‘빅토리’가 오는 14일 동시 개봉하는 만큼,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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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4’ 역대급 변칙 개봉 불구 좌판율 13%↓..‘도라에몽’보다 낮아 [전형화의 직필]

역대급 변칙 개봉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정식 개봉과 맞먹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차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4’는 변칙개봉을 실시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10만 5697명을 동원했다. ‘슈퍼배드4’는 이틀 동안 76만 9180개 좌석에서 5096번 상영했지만 흥행은 토, 일 각각 5만여명에 그쳤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좌석판매율이다. ‘슈퍼배드4’는 토요일인 20일 40만석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좌석판매율은 12.9%에 불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 좌석판매율 17.2%보다 낮았다. 역대급 변칙 개봉이란 비판 속에서 한국영화계 거센 반대를 무릎 쓰고 유료 시사를 강행했지만, 확보한 좌석의 13%도 채 관객이 들지 않은 것이다. 앞서 ‘슈퍼배드4’는 오는 24일 국내 공식 개봉을 앞두고 20일과 21일 전국 400여개 극장에서 80만석에 육박하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기획했다. 통상적으로 개봉 전 유료시사회는 일부 사이트에서 2~3회차로 상영하는 데 반해 ‘슈퍼배드4’는 멀티플렉사 3사 전국 대부분 사이트에서 정식 개봉처럼 대규모 회차로 상영해 한국영화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이에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 비평가연맹 한국본부 등 영화계 대부분 단체가 참여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서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히기도 했다.‘슈퍼배드4’ 측은 이 같은 반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변칙 개봉을 강행했지만, 좌석판매율로 증명된 흥행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슈퍼배드4’ 측으로선 이 같은 결과는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좌석판매율이 이 정도로 낮으면, 정식 개봉해도 흥행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많은 좌석수와 상영횟차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욕은 욕 대로 먹고, 변칙 개봉 성적은 성적대로 안 좋았는데, 이 여파가 정식 개봉에도 미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을 맞고 말았다. ‘슈퍼배드4’ 배급사인 유니버셜 픽쳐스와 손잡고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한 멀티플렉스 3사로서도 입장이 난처할 전망이다. 멀티플렉사 3사는 가뜩이나 극장요금은 올렸는데 좌석 당 매출인 객단가는 오히려 줄었다는 영화계와 날을 세우고 있던 터다. 영화계 일각에선 이번 ‘슈퍼배드4’ 변칙 개봉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세우려는 움직임도 있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 요즘 세상에서,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은 여러모로 반면교사가 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7.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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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슈퍼배드4’ 변칙 개봉, 시장 교란행위…즉각 중단하라” [전문]

한국 영화인들이 ‘슈퍼배드4’ 변칙 개봉에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장질서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슈퍼배드4’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0일과 21일 전국 400여개 극장 80만석의 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영화인연대 측은 “국내 할리우드 직배사 중 하나인 UPI 코리아는 ‘슈퍼배드4’의 국내 개봉을 7월 24일로 정했다. 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료 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축소, 박탈해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며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 비평가연맹 한국본부 등이 속해있다. 다음은 ‘슈퍼배드4’ 변칙 개봉 관련,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입장 전문이다.시장질서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 즉각 중단하라! 국내 할리우드 직배사 중 하나인 UPI 코리아는 <슈퍼배드4>의 국내 개봉을 7월 24일로 정하였다.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기도 하다.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슈퍼배드4>를 7월 20일, 21일 한 주 앞당겨 전국 400여개 극장 80만석의 규모로 유료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축소, 박탈하여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이다.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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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협, ‘슈퍼배드4’ 배급사·극장 3사에 ‘유료 시사회’ 철회 촉구 공문 보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슈퍼배드4’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철회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극장들과 배급사에 전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15일 영화 ‘슈퍼배드4’의 수입배급을 맡은 유니버설픽쳐스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에 공문을 발송,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정된 대규모 유료 시사회 철회를 요구했다. ‘슈퍼배드4’는 24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이번 주말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대부분 지점에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시사회는 2D 상영관은 물론, 4DX 등 특별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전 회차 운영된다. 영화계에 따르면 ‘슈퍼배드4’는 유료시사회로 약 60만개의 좌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개봉한 ‘핸섬가이즈’가 상영 기간 동안 확보했던 일일 최고 좌석수가 46만석으로 그조차 단 하루 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슈퍼배드4’의 유료시사회가 얼마나 엄청난 규모라는 걸 알 수 있다. ‘슈퍼배드4’의 이 같은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사실상 변칙 개봉으로, 극장에 걸려있는 작품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슈퍼배드4’가 정식 개봉에 앞서 이 같이 변칙 개봉을 하면, 상영 중인 영화들은 그만큼 상영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협은 이 같은 대규모 유료시사회가 산업 공정경쟁환경을 저해하고 타 개봉작들의 상영 기회를 축소 및 박탈한 것이라고 판단,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3사에 ‘슈퍼배드4’ 유료 시사회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제협 뿐 아니라 영화계 각 단체들은 이번 ‘슈퍼배드4’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퍼배드4’ 측은 이번 유료시사회를 두고 “북미 개봉일과 차이가 있다 보니 일찍 보고 싶다는 관객들이 많아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른 영화들도) 무대 인사를 앞당기는 등 여러 방식으로 유료 상영회를 진행 중이다. 그런 형태 중 하나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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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슈퍼배드4’ 역대급 변칙개봉..“이런 양아치 짓 본 적 없다” [전형화의 직필]

역대급 변칙개봉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공식 개봉을 앞두고 한국영화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실시해 시장질서를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슈퍼배드4’는 개봉 직전 주 주말인 20일과 21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한다. 개봉을 앞두고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료시사회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럴 경우 특정 사이트에서 일일 2회차 정도에 총 좌석규모를 500~1000석 이하로 제한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도 변칙개봉이란 지적을 받지만, ‘슈퍼배드4’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유니버설픽쳐스가 배급하는 ‘슈퍼배드4’는 20일과 21일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의 전국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2D 상영관 뿐 아니라 4DX 등 특별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전회차 유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관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멀티플렉스 3사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여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사실상 개봉이나 다름없다.이에 대해 ‘슈퍼배드4’ 홍보사 측은 “북미 개봉일하고 차이가 있어서 리뷰도 많이 나오고, 일찍 보고 싶다는 분도 많아서 먼저 (유료시사회를)진행해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영화들도)여러 방식으로 유료상영회를 많이 하고 있다. 무대 인사를 당겨서 하고, 그런 일환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슈퍼배드4’가 이처럼 개봉일을 사실상 앞당기면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의 피해가 대거 예상된다. ‘슈퍼배드4’가 주말 극장가에 상영횟차와 스크린을 대거 확보하면, 상영 중인 한국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상영횟차와 스크린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미 765만명을 넘어서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한 ‘인사이드 아웃2’도 마찬가지다. 135만명을 넘어 이번 주말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고비인 ‘탈주’와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 체제에 돌입한 ‘핸섬가이즈’, 164만명을 넘어 꾸준한 흥행으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하이재킹’,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측은 이 같은 ‘슈퍼배드4’ 측의 변칙개봉에 상당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상영관 확보를 위해 제작자와 감독이 삭발까지 하며 발로 뛰고 있던 ‘하이재킹’ 측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이렇게 변칙개봉을 할거면 뭐 하러 개봉일을 잡고 애써 마케팅을 하고 무대인사를 하느냐”고 분노했다.손익분기점 돌파가 코 앞인 영화 제작사 대표는 “유료시사회가 있긴 했지만 이런 양아치 짓은 본 적이 없다”고 허탈해했다. 상영 중인 한 영화 제작자 대표는 “극장과 배급사가 야합을 해서 영화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영화제작가협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측에 정식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슈퍼배드4’의 이 같은 변칙개봉은 극장과 배급사인 유니버설픽쳐스의 협업이지만, 양측은 서로에게 폭탄을 넘기고 있다. ‘슈퍼배드4’ 측은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등은)온전히 극장에 의해서 정리되는 부분”이라며 “배급사에서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한 멀티플렉스 측은 “이번 유료시사회는 배급사의 요청”이라고 선을 그었다.누가 먼저 요청했든, 극장들은 15일부터 일찌감치 이번 주말 ‘슈퍼배드4’ 예매를 오픈하고 있다. 영화 생태계가 망가지든 말든, 돈벌이에 급급한 모양새다. 멀티플렉스 3사는 최근 한국영화 제작자와 프로듀서, 배우, 감독 등 영화 관련 단체들로부터 극장요금은 올렸는데 반해 객단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극장요금을 올렸을 때 극장이 내건 명분은 각 영화단체들에게 고른 이익이 돌아간다는 것이었는 데 실제로 돌아오는 건 예전보다 비슷하거나 더 적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극장들은 별 눈치를 보지 않고 역대급 유료시사회를 강행해 변칙개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규칙을 위반해도 되는 건 아니다. 규칙 속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은 한국영화계와 상생을 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극장들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기억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7.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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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7’ 이틀 연속 1위..But 폭우가 관건 [차트IS]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16만 2762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개봉해 누적 관객 55만 9309명. ‘엘리멘탈’은 5만 5268명이 찾아 2위를 지켰다. 3위 ‘범죄도시3’이 8814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션 임파서블7’과 ‘엘리멘탈’이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다.다만 ‘미션 임파서블7’은 폭우 여파인지 흥행세가 압도적이진 않다.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첫날 23만여명을 동원해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탑건:매버릭’(18만 8312명)보다 많은 관객을 불러모았다. 그런 만큼 얼마나 흥행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개봉하자마자 전국적인 폭우가 지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예매율도 50%를 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이진 않다. ‘미션 임파서블7’은 현재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개봉 전 굳이 유료시사회를 하지 않아도 그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했을 터. 그랬다면 개봉 이후 흥행세가 지금보다 더 컸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과연 ‘미션 임파서블7’가 폭우란 악재를 뚫고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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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7’ 오프닝 23만명, ‘엘리멘탈’ 3배..스크린·횟차도 3배 [차트IS]

톰 크루즈 주연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20만명이 넘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첫날인 12일 22만 9764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 유료시사회를 포함해 누적 관객 39만 6551명이다. ‘미션 임파서블7’의 이 같은 오프닝은 지난해 819만명을 동원하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탑건:매버릭’ 오프닝 18만 8312명보다 앞선 기록이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엘리멘탈’은 이날 6만 3830명을 동원해 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3위 ‘범죄도시3’이 9001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박스오피스는 ‘미션 임파서블7’이 독주하고 ‘엘리멘탈’이 꾸준한 뒷심을 보이는 형국이다.한편 ‘미션 임파서블7’은 이날 2437개 스크린에서 9565회 상영돼 극장가를 도배했다. ‘엘리멘탈’이 910개 스크린에서 3088번 상영된 것을 고려하면 3배 가량 차이가 난다. 최근 극장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팬데믹 이전에는 눈치를 봤던 대규모 유료시사회, 스크린독과점 등을 과감히 하는 경향이 있다. ‘미션 임파서블7’으로 시작한 올여름 극장가 대전을 예의주시해야 할 이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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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의 직필] 대규모 유료시사 ‘미션 임파서블7’..변칙 개봉은 밑돌 빼서 윗돌 고이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이 정식 개봉을 앞두고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진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식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7’은 지난 8일과 9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진행해 누적 관객 16만 6598명을 기록했다. ‘엘리멘탈’에 이어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미션 임파서블7’은 8일에는 8일 전국 496개의 스크린에서 896회 상영해 8만 2523명을, 9일에는 500개의 스크린에서 893회 상영해 8만 3697명을 동원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대작의 경우 유료시사회가 성행하고 있다. 마케팅 기법으로 사실상 일찍 개봉해 더 많은 관객들을 미리 만나고 입소문을 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사실상 변칙개봉으로, 앞서 상영 중인 영화들의 스크린수와 상영횟차를 뺏는 반칙이다. 독립예술 영화나 소규모 제작비 영화 같은 경우, 영화를 알리기 위해 적은 규모로 유료시사회를 열곤 했지만,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다. 팬데믹 이전에도 대규모 유료시사회가 있긴 했지만 최근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극장들의 요청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 문제로 지적된다. 극장요금 상승 등을 이유로 관객수가 줄자 극장들이 기대작들을 먼저 개봉시키는 변칙 개봉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들의 요청에 수입, 배급사로선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개봉 이후를 고려해서도 응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변칙개봉은 밑에 돌 빼서 윗돌 고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올 관객이 먼저 오는 것일 뿐이다. 한국관객 특유의 빨리빨리 성향을 자극하는 것일 뿐이다. 선호도와 인지도가 반짝 올라가고, 경쟁상황이 치열하면 그게 대단해 보이지만, 큰 틀에선 별 차이가 없다.‘미션 임파서블7’은 굳이 변칙개봉을 하지 않아도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를 할 게 불보듯 뻔한 작품이다. 10일 오전11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56.7%로 이미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자시사회를 통해서도, 외신 보도를 통해서도, ‘미션 임파서블7’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터다. 톰 크루즈가 내한해 영화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릴 대로 올렸다. 부디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뤄지길, 살림살이 어렵다고 반칙해도 되는 건 아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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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32일째 천만영화 등극..“천운은 관객들의 힘” [차트IS]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32일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1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3’은 유료시사회 관객수를 더해 개봉 첫날 100만 돌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 돌파에 이어 마침내 32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첫 천만 한국영화이자, 2023년 개봉작 중 첫 천만 관객 동원작이 되었다. 더불어 대한민국 영화 사상 30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으며 역대 21번째 천만 한국영화가 탄생했다. 또한 한국영화로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시리즈 연속 쌍천만을 돌파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 688만 546명, 2편 1269만 3415명에 이어 3편이 1042만 6039명을 돌파한다면, 한국영화 사상 첫 시리즈 삼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된다. ‘범죄도시3’가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마동석과 이상용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다음은 ‘범죄도시3’ 배우 및 제작진 입장 전문.영화 ‘범죄도시3’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 천만 돌파에 이어 다시 천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습니다.영화관은 관객들이 있어야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들의 곁에 있듯이 영화관도 관객들의 곁에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영화관은 언제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내년 ‘범죄도시4’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한 번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이 열렬한 지지와 성원 영원히 잊지 않고 겸손하게 영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천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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