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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독상공회의소, 14일 AI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 개최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AI 브릿지- 한국의 혁신기술을 글로벌 기회로’ AI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를 오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개최한다. 본 경연대회는 KGCCI가 한국의 유망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 기업,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에서 진행된다. 6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외 전문가 패널 앞에서 AI관련한 제품 및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승자는 1년간 KGCCI의 1년간 무료 회원권이 주어져 회원사로서 여러 혜택을 누리게 된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행사 초대권도 함께 받게 된다. 또한, 우승자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컨퍼런스(APK)에 참가자로 추천될 예정이다. APK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의 경제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800여명의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다. APK참가자로 선정될 경우, 우승자는 각각 $2,000상당하는 항공권과 참석 티켓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토론에 참여할 기회와 함께, 전 세계 93개국 150개소에 달하는 외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AHK)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마틴 행켈만 KGCCI 대표는 “AI가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KGCCI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인정을 받고 영향력 있는 협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본 KGCCI AI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에 대한 내용은 한독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2 10:24
산업

SK그룹 오너가 3세들, 스타트업 창업하는 이유는

SK그룹의 오너가 3세들이 대기업 재벌 경영인으로는 드물게 스타트업 창업이라는 길을 택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씨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 오너가 3세들이 후계자의 ‘정석 코스’가 아닌 다른 길을 밟고 있다. 최민정 씨는 지난달 미국의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업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최 씨의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바이오 업계에 몸담고 있어 관심을 끈다. SK그룹이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삼아 성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민정 씨도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해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전까지 SK하이닉스에서 일했던 최 씨는 휴직 후 2년 만에 퇴직 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 씨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씨는 그동안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드러냈다. 휴직 후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을 했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최 씨는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이 심리 건강에 문제를 나타내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으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베이징대 경영대 출신인 그는 이전부터 남다른 길을 선택해 주목을 모았다. 오너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큰 관심을 끌었다. SK 오너가 3세 중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재벌 중에는 이례적으로 스타트업 창업을 경험한 바 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장은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업체를 운영했던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당시 카카오택시보다 빠르게 모바일 콜택시라는 유망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의 쓴맛을 봤다. 그럼에도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시행착오는 최 사장에게는 경영 자산으로 남게 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후계자 정석 코스’를 밟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 등을 쌓는 오너가들이 많아졌고, 창업 등을 통한 실패의 경험들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이 여러 경험을 쌓은 뒤 SK네트웍스 후계자로 돌아온 것처럼, 민정 씨도 다시 ‘큰 물’인 SK그룹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오너가들이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입장과 창업자로 투자를 받는 입장을 모두 경험해보는 것들도 경영인으로서 좋은 경험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3 07:0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혁신 스타트업 키우는 '유니콘 클럽' 4기 모집

KB국민은행은 신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 유니콘 클럽' 4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2021년부터 시작된 KB 유니콘 클럽은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 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은 초격차,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3년 차 이하 스타트업만 모집했지만 올해부터 업력 조건을 제외했다.KB 유니콘 클럽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곳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 외부 투자자 연계, 전문가 심화 멘토링, 경기도 판교 내 사무 공간 무상 제공, 홍보 등을 뒷받침한다.모집 기간은 4월 16일까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0 16:19
IT

KT, 공동 서비스 출시 희망 스타트업 모집…지원금 최대 2억원

KT는 자사와 공동 서비스·상품 출시를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KT 브릿지 창업 도약 패키지 프로그램 3기를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경북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창업 지원 포털 'K-스타트업'에서 할 수 있다.창업 도약 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 차 도약기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사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 검증(POC)과 최종 공동 서비스·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공모 분야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콘텐츠·ICT 융합 서비스·기타 등 총 5개다. KT와 협력 가능한 기술·서비스·콘텐츠를 가진 기업이 대상이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포함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KT가 운영하는 서울과 대전 등의 입주 공간은 물론 다양한 테스트랩을 뒷받침하고, KT가 보유한 특허의 무상 양도 기회도 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1 13:58
IT

뷰티 테크 립스틱부터 웨어러블 로봇까지…삼성·LG 못지않은 CES 주역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4000여 개의 기업들이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이 녹아든 일상이 머지않은 분위기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를 하루 앞두고 잇달아 미디어 행사를 열어 AI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가전과 TV, 모바일 디바이스 등 모든 제품에 AI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LG전자 역시 AI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AI가 이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혔다.이런 비전을 반영하듯 두 회사는 나란히 AI 로봇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AI 컴패니언(동반자)'을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볼리'는 홈 트레이닝을 할 때 내장한 빔프로젝터로 도움이 되는 코칭 영상을 틀어주고, 주인이 없는 집에서 반려견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줬다.LG전자의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외출 뒤 돌아오면 현관 앞에 마중을 나와 반겨주는 것은 물론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즉시 보고했다.글로벌 TV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두 회사는 전원을 꺼도 검은색 화면 대신 탁 트인 시야감을 보장하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가전 투톱을 비롯해 뷰티 기업과 예비 유니콘들이 눈 돌아가는 신기술로 태극마크를 빛냈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립큐어빔'을 전시한다.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제품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의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하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한다. 항노화 라이프케어 솔루션 기업 바른바이오는 배터리나 전선 없이 움직임만으로 발생하는 미세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근육을 자극하고 세포를 활성화하는 레깅스 '위스팀'을 스타트업 중심 행사 'CES 언베일드'에서 지난 8일 소개했다.이 의류는 수확한 에너지를 근육에 전달해 운동 성과를 극대화하고 피로감을 줄여준다. 재활에 특화한 웨어러블 로봇인 휴로틱스의 'H플렉스'도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구동 모듈과 벨트로 구성한 기본 세트는 무게가 1.3㎏에 불과하다. 허리나 허벅지, 어깨 등 필요한 부위에 부착하면 벨트의 와이어가 필요한 타이밍에 당겨지면서 근력을 보조한다. AI가 이용자 보행에 최적화한 맞춤형 알고리즘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07:00
생활문화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신개념 여행박람회 '올댓트래블' 24일 코엑스서 개막

새로운 개념의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주제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박람회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트래블 테크로 관광·여행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실력파' 로컬 크리에이터 등 100여 곳이 총출동한다.행사장에서는 대·중견기업, 벤처투자사, 지자체 등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 서비스’ ‘네트워킹 파티’ 등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과 함께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나만의 여행을 선호하는 MZ 여행 마니아들의 취향에 맞춘 최신 여행 상품·서비스, 로컬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서핑, 힐링을 테마로 한 특별관도 운영한다.관광 상품과 숙박, 교통, 쇼핑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지자체에는 개발 파트너와 협력사를 찾을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미스터멘션, 스토리시티, 반려생활, 버츄어라이브, 테이블매니저, 네이앤컴퍼니 등 6개 관광벤처를 소개한다.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4개 사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다. 업체의 담당 분야는 미식, 의료, 한류, 모빌리티 등을 망라한다.이밖에 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 등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현장에서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2 07:00
IT

KT, 대구 스타트업 2곳과 업무협약…자금·사업화 기회 지원

KT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 대구광역시가 진행한 '대구 스케일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KT와 대구창경센터는 인공지능(AI) ICT 융합 서비스 등 협업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2곳을 선발했다.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을 운영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뽑혔다.이들 스타트업에게는 기술 검증(POC) 및 성장 지원 자금 지원과 더불어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동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9 11:4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SKT,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랩 포 스타트업' 개소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AI 랩 포 스타트업은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금융·ICT 초협력으로 청년 창업 기업 육성 등 신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뒤 추진하는 공동 사업이다.양사는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도 시행한다.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는 약 11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자연어 처리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이들 스타트업들에게는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사무공간과 비즈니스 인프라, 하나금융·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 등이 지원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2 09:5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스타트업 지원 '애자일랩' 14기 출범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4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곳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하나원큐 애자일랩은 지난 2015년 신설한 이후 이번 14기까지 총 17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 은행권 첫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생성형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핀테크 등 미래 유망 산업은 물론 탄소 중립 실천·시니어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들은 선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업 가치 증대 활동을 지원하고 직·간접 투자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14기 참여 기업 중 생성형 AI 기반 챗봇 포털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미술 콘텐츠 플랫폼 '이젤', 부동산 프롭테크 솔루션 제공사 '오아시스비즈니스' 등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미래 유망 기업의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9 17:22
산업

전장 이어 로봇 승부수...LG '20년 노하우', 삼성 '걸음마' 수준

LG와 삼성이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전장’ 분야에서의 승부수가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다. 이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미국의 유망한 로봇기업을 인수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구광모·이재용 ‘전장’ 성과구광모 회장은 지난 2018년 총수 취임과 함께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기업 ZKW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1조4400억원을 들이며 전장 사업에 힘을 줬다. 2020년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공을 들였다. 약 2조원을 투자했지만 전장 사업은 ‘아픈 손가락’으로 취급 받았다. 그러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조64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LG전자의 전체 매출액 비중도 10%를 넘어서며 구광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올해부터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매출액 2조3865억원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재용 회장의 마지막 대형 인수합병(M&A)도 바로 전장 사업을 하는 자회사 하만이다. 2017년 당시 삼성전자는 80억 달러(9조4000억원)를 들여 하만을 인수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하만은 인수 첫 해에 실적이 떨어지는 등 ‘보릿고개’ 길을 걸었다. 부진이 이어지다 2021년에 영업이익 5991억원을 찍으며 차츰 회복되고 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3조17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 늘어나는 등 1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장 사업의 성장이 기대됐지만 2~3년 동안 코로나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서서히 풀리면서 LG와 삼성의 전장 사업 인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로봇 경쟁…두각 LG, 늦은 삼성 3일 업계에 따르면 LG와 삼성, 현대차 등이 로봇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장 사업의 경쟁이 로봇 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로봇청소기 때부터 관련 노하우를 20년 간 축적한 LG전자가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앞서가는 형국이다. LG전자는 구 회장이 취임 시점부터 로봇을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삼고, 지난 5년 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미국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 30% 이상의 로보스타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2020년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의 로봇사업담당으로 이관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3세대 서빙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도 내놓았다. LG전자 관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로봇 기반의 핵심기술 역량을 쌓아왔고,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대기업 중 로봇 관련 상업화가 가장 늦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걸음마 단계에 와있고,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로봇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확보한 상황이다. 자율주행 로봇업체인 뉴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사업팀은 올해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엑스원(EX1)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EX1을 중심으로 시니어 케어와 운동 보조기구 등 여러 로봇 사업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년 국제로봇연맹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240억 달러에서 2025년 540억 달러(72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역시 지난 2021년 로봇개 '스폿'으로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에 1조원을 쏟아부으며 지분 80%를 확보했다. 여기에는 정의선 회장의 개인 지분 20%도 포함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인수 당시 기업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였고, 미국 시장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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