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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순정복서’ 페이크 다큐 티저 오픈… 韓 복싱 레전드 총출동

전설의 복싱 스타들이 ‘순정복서’를 위해 뭉쳤다.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이상엽은 극중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독사처럼 단기간에 실력을 뽑아낸 뒤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 역을 맡았다. 그는 픽스 매치꾼들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직접 승부조작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게 된다.김소혜는 열일곱의 나이에 권투의 전설을 단 한방에 KO 시킨 복싱 천재 이권숙 역을 맡았다.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사라진 이권숙은 이름까지 바꾼 채 작은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중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권투와 영원히 이별할 준비에 나선다.이와 같이 스펙타클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순정복서’는 12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한국 권투 역사의 ‘레전드’ 박종팔, 유명우, 장정구 선수부터 여자복싱 간판 신보미레 선수까지 총출동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먼저 박종팔, 유명우 선수는 천재 복서 이권숙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죠. 그런 선수가 한국에서 또 나올까요?”라며 이권숙의 천재적인 재능을 극찬했다.장정구 선수는 “저는 없다고 봐요. 우린 딱 알거든요. 권투를 했기 때문에”라고 말하는가 하면, 신보미레 선수는 “그런 선수가 왜 링을 떠났는지 모르겠어요”라며 그가 복싱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한국 복싱을 쥐락펴락한 챔피언들이 대거 출연하며 실제와 드라마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순정복서’를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신 박종팔, 유명우, 장정구, 신보미레 선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챔피언들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천재 복서 이권숙이 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또 그가 복싱을 그만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오는 8월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3 17:11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박현성 “이름 같은 그분 별명처럼 ‘불사조’ 파이터 되겠다”

2005년 박현성이라는 인물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전신 화상을 입어 불편한 몸에도 포기하지 않고 복싱과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며 감동스토리를 썼던 주인공이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불사조’였다. 그는 안타깝게 2014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17년이 지났다. 2022년 10월 필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종합격투기 선수를 만났다. 종합격투기 경량급 ‘신성’으로 떠오른 박현성(27)이다. 긴 시간을 사이에 두고 이름이 같은 두 명의 종합격투기 선수를 만나 인터뷰하는 기분이 묘했다. ‘젊은’ 박현성의 첫인상은 스마트하고 날렵해 보였다. 그는 56kg 한계인 플라이급에서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중이다. 통산 전적 6전 6승을 기록 중이다. 박현성은 2018년 더블지FC에서 데뷔해 5연승을 질주했다. 5경기 가운데 데뷔전을 제외하고 4경기에 KO나 서브미션 승리였다.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박현성은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UFC 정식 계약이 걸린 ‘로드 투 UFC’ 플라이급 토너먼트에 뛰어든 것.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제레미아 시레가(인도네시아)를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격투기 얘기가 시작되자 이내 진지해졌다. 그는 “격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술도 엄청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그냥 막 살았다”며 “그런데 격투기를 시작하고 나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열정이란 것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아무 생각 없이 방황했던 시절을 뒤로 하고 격투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다. 학창 시절에는 담을 쌓던 공부를 시작했다. 체육관에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박현성은 “격투기를 통해 육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세상이 강한 자는 정말 많고 쉬운 것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관계자들은 박현성이 UFC에 진출한다면 크게 성공할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한다. 일단 플라이급이라는 체급은 동양인이 서양인에게 불리할 게 없다. 과거 유명우나 장정구 같은 한국 위대한 프로복싱 챔피언들도 50kg 안팎 경량급이었다. 게다가 박현성은 단점이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능하다. 그가 거둔 6승 가운데 타격에 의한 KO승이 3승, 관절기에 의한 서브미션이 2승이다. 경량급 선수는 펀치나 킥이 약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박현성에게는 해당 없다. 그의 송곳 같은 타격에 상대 선수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박현성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토프노이 키우람이라는 태국 선수다. 11전 8승 3패 전적을 가진 토프노이는 태국 선수답게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8승 중 5승이 타격에 의한 KO승이었다. 공교롭게도 토프노이는 박현성이 태국 전지훈련을 했을 때 당시 훈련 파트너이기도 했다. 체급도 비슷하다 보니 서로 친하게 지냈다. 운명의 장난처럼 UFC 진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박현성은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더 많기 때문에 장점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 ‘젊은’ 박현성에게 ‘불사조’ 박현성 관장에 대해 살짝 운을 띄웠다. 그도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있었다.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느닷없이 ‘형님, 저 OOO에서 함께 생활했던 OOO입니다’라고 하더란다. 이젠 그런 경험이 어느덧 자연스러워졌다. “이름이 같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저도 그분 별명처럼 ‘불사조’처럼 싸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무조건 이기고, 또 이겨서 대한민국 제1호 UFC 플라이급 파이터가 되겠습니다” 2022.10.20 12:07
스포츠일반

창간 53주년 기념 사진전 '스포츠, 함께 울고 함께 웃다' 개막

일간스포츠 창간 53주년 사진전 '스포츠, 함께 울고 함께 웃다'가 막을 올렸다.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상헌·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를 비롯해 선동열·김시진·이만수·김병현(이상 야구)·허재(농구)·유명우(복싱) 등 레전드 스포츠 스타가 참석했다. 또한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야구 원로와 SES 출신 가수 바다 등도 함께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 KG그룹 이데일리M에 새로 둥지를 튼 일간스포츠는 1969년 9월 26일 창간한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일간지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53년 동안 현장에서 기록한 스타의 환희와 눈물을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7시)까지. 관람료는 무료. 이번 사진전은 한화 이글스 협찬으로 진행된다. 이형석 기자 2022.09.29 16:13
스포츠일반

[IS 피플] 복싱 부활 꿈꾸는 '작은 들소' 유명우

"글러브를 끼면 웃음이 잘 나오지 않아요." 최근 구로구의 한 체육관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명우(58) 버팔로 프로모션 대표가 카메라 앞에 서자 어색한 듯 말했다. 그는 글러브를 내려놓고 난 뒤에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유명우는 “복싱 경기를 하던 습관이 남아 있다. 이젠 글러브를 끼고도 웃어야 하는데 아직 잘 안 된다. 오랜만에 글러브에 밴 땀 냄새를 맡으니 아주 좋더라.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냄새”라며 웃었다. 유명우는 주먹으로 세계를 평정했다. 그는 1985년 WBA(세계권투협회) 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17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치른 18차 방어전에서 이오카 히로키(일본)에게 져 챔피언 벨트를 내줬지만, 1년 뒤 히로키와 리턴 매치에서 벨트를 탈환한다. 한 차례 방어전을 더 치른 뒤 1993년 글러브를 벗으면서 챔피언 벨트도 반납했다. 유명우의 프로 통산전적은 39전 38승(14KO) 1패다. 그가 세운 36연승과 17회 타이틀 방어 기록은 아직 국내에서 깨지지 않고 있다. 2003년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사각의 링은 전쟁터였다.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절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챔피언에 오른 뒤에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명우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시기는 한강중 1학년이었던 1977년이다. 당시 홍수환이 엑토르 카라스키야(파나마)를 상대로 ‘4전5기’ 신화를 쓰는 장면을 보고 복싱의 매력에 빠졌다. 유명우는 “홍수환 선배는 복싱을 예술로 만들었다. 남자라면 꼭 한 번은 해봐야 하는 운동이라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서울 봉천동 대원체육관에서 김진길 관장의 지도 아래 글러브를 꼈다. 복싱 세계챔피언을 3명(유명우, 지인진, 김철호)이나 배출해낸 김진길 관장은 엄격했다. 유명우는 스텝 밟기, 원투 펀치 등 기초부터 착실히 배웠다. 유명우는 “1977년 복싱을 시작할 때부터 1993년 그만둘 때까지 김진길 관장님과 의기투합했다.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내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주신 첫 스승님”이라고 추억했다. 선수 시절 체격(1m63㎝)이 작았던 유명우는 인파이팅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두려움 없이 저돌적으로 치고받는 모습에 ‘작은 들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면 강타보다는 옆구리를 향해 쉴 새 없이 펀치를 날렸는데, 일본 언론에서는 유명우의 경기를 보고 “소나기가 내리듯이 펀치를 쏟아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펀치력은 약하지만 14번이나 KO승을 거둔 비결이었다. 유명우뿐만 아니라 WBC(세계권투평의회)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가 활약한 1980년대는 한국 복싱의 황금기였다. 유명우는 “변칙적인 경기 스타일을 가진 장정구 선배는 천부적인 싸움꾼이었다. 사실 장 선배의 스파링 파트너를 많이 했었는데, 내가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통합 타이틀전을 했으면) 내가 초반에 많이 맞고, 후반에 뒷심으로 조금 버티다가 결국 패배하는 그림이 그려진다”며 웃었다. 불세출의 복서들이 활약했던 시기와 달리 현재 한국 복싱은 침체기다.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졌다. 유명우는 “선수 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후배들을 보니 복싱이 소외된 느낌인 건 사실이다. 후배들한테 안 좋은 여건을 물려줘 선배로서 정말 미안하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 복싱계에 일조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젊은 팬을 확보하지 못해 한국 복싱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유명우의 진단이다. 그는 “나는 복싱이 과격한 스포츠니까 (젊은이들에게) 잘 통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게 아니더라. 종합격투기 UFC 같은 스포츠는 복싱보다 더 과격하지 않나.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젊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준비를 우리 복싱인들이 전혀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국 복싱에는 스타 선수가 없다. 일반인 대상의 대회에는 수백 명이 참가하는 등 생활체육으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나, 엘리트 선수를 하려는 사람은 적다. 아직 ‘복싱은 헝그리 정신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유명우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요즘 세계 복싱은 미국, 유럽, 일본 등 경제 선진국끼리 정상을 다툰다”고 말했다. 젊은 팬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유명우는 “요즘 트렌드가 빨리 변하지 않나.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 지금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고 있다. 무대 연출 등 재미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잠재적인 팬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우는 오는 4일 경기도 시흥의 한국공학대학교 체육관에서 복싱 대회를 개최한다. WBC 인터내셔널 슈퍼 페더급 챔피언 신보미레와 동양챔피언 강종선 등이 링에 선다. 현재 입장권 예매가 진행 중이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유명우는 “신나게 한 번 놀아봐야 하지 않나. 젊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대할 만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1 05:00
예능

'국대는 국대다' 박종팔, 63세의 불꽃 투혼에 감동 물결...정민호 상대로 판정패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 후회 없이 싸워서 행복했다!” 전(前) 복싱 세계 챔피언 박종팔이 ‘현역 최강’이자 현(現) 아시아 챔피언 정민호를 상대로 한 대결에서 ‘판정패’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도전 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4월 30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8회는 복귀전을 앞두고 50여일 간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한 박종팔의 훈련 과정과, 만 63세의 투혼을 불사른 박종팔의 복귀전 현장이 몰아쳐 역대급 긴장감과 감동을 안겨줬다. 먼저 박종팔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여기서 박종팔은 갑작스런 근육 통증이 발발해 정형외과를 찾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의는 “종아리 근육 일부가 찢어져 피가 차 있는 상황이지만, 다리의 근육량이 엄청나다. 근육으로만 보면 30~40대 수준이다. 당장 경기를 뛰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박종팔의 놀라운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박종팔은 페이스메이커 김동현의 체육관을 찾아가 ‘맞춤형’ 훈련을 받았다. 그는 김동현의 권유 하에, 운동 트렌드인 트레드밀을 했으며 복부 강화 훈련과 해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박종팔은 2017년 한국 챔피언인 이규원과 스파링을 진행하며 실전 훈련도 했다. 이때, 한 달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페이스메이커들의 흥분을 자아냈다. 드디어 경기 당일, 박종팔은 코치 김윤구, 해설위원 유명우와 함께 차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나이에 링에 올라간다는 자체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 딸이 마흔이 넘었는데, 28세 정민호랑…”이라고 말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라며 경기장에 도착한 박종팔은 현재 컨디션을 묻는 페이스메이커들에게 “조절을 잘해서 그런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팔은 김민아가 직접 제작해 준비해온 마우스피스와 밴드를 장착하며 복귀전 준비를 마쳤으며, WBA 세계 챔피언 벨트와 함께 링에 멋지게 입장했다. 같은 시간 경기장에 도착한 정민호는 “현역의 클래스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 시합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경기 직전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등장부터 현란한 섀도우 복싱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드디어 박종팔과 정민호가 시합장에서 서로를 마주한 가운데, 박종팔은 송재익-이윤철-김현미-김계란 등 경기장을 찾아온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이어, 아내의 진심이 담긴 편지 낭독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전 마지막 이벤트로 관객들의 승부 예측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여기서 박종팔은 67:49로, 승리가 점쳐져 더더욱 의욕을 불태웠다. 잠시 후, 2분씩 총 4라운드로 구성된 ‘돌주먹’ 박종팔 vs ‘불주먹’ 정민호의 경기 1라운드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박종팔은 경기 초반 정민호에게 연속으로 잽을 허용했다. 이에 김동현은 “체력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몇 대 맞아야 한다, 한 방을 노려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럼에도, 정민호는 현란한 스텝으로 펀치를 몰아쳤고, 박종팔은 묵직한 레프트 훅으로 반격을 가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몸이 풀린 정민호가 더욱 빨라진 스피드로 보디샷 공격에 연속 성공했다. 박종팔은 회심의 훅 공격에 실패한 뒤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다행히 3라운드에서 박종팔은 다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번번히 정민호의 탄탄한 가드에 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강력한 라이트 훅 공격을 성공시켜 페이스메이커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결국 (KO 당하지 않고)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군요!”라는 캐스터 배성재의 열띤 목소리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가 펼쳐졌고, 박종팔은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무서운 ‘챔피언 본능’을 제대로 보여준 박종팔의 모습에 정민호는 4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자마자, 큰절을 올리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최종 스코어는 0:3으로 박종팔의 판정패가 선언됐다. 하지만 박종팔은 “포기하지 않고 실력껏 싸웠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다시 링 위에 올라가서 박종팔이라는 사람을 보여줬다는 게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관객들은 끝까지 싸워준 박종팔을 향해, 우렁찬 박수와 함께 “박종팔!”을 연호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판정승’을 거둔 정민호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시합이었다, 선배님에게 맞아보니, 왜 세계 챔피언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대한민국 복싱의 레전드인 박종팔이 ‘미래의 레전드’ 정민호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50일의 기적 같은 도전이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34년 만에 다시 링 위에 올라선 것 자체만으로 기적, 그 자체였습니다”, “국내에서 이길 상대가 없는 ‘현역 최강’ 정민호 선수를 상대로 멋진 한 방을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권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현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박종팔 레전드와, 멋진 승부 후 큰절로 예우를 갖춘 정민호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시 복싱계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포츠계 ‘레전드’와 ‘최강 현역’의 빅매치를 성사시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이는 MBN ‘국대는 국대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되며, 다음 레전드로는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복귀전에 나서 5월 7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01 08:31
예능

'국대는 국대다' 박종팔과 맞대결 정민호, "한 방도 맞지 않고 이길 것" 살벌 기싸움

“대한민국 복싱 역사상 초유의 매치!” MBN ‘국대는 국대다’의 네 번째 레전드 박종팔이 은퇴 34년 만에 대한민국 복싱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빅매치’에 돌입한다. 30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8회에서는 80년대 IBF&WBA 복싱 세계 챔피언인 박종팔과 2018 KBM 슈퍼 라이트급 한국 챔피언, 2021 WBC 아시아 실버 웰터급 챔피언인 ‘현역 최강’ 정민호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시합 당일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을 찾은 박종팔은 “오늘을 위해 꾸준히 트레이닝해,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코치 김윤구 또한 “왼손 잽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후 “전 세계 챔피언”이라는 전현무의 소개로 당당하게 경기장에 등장한 박종팔은 “1977년 데뷔전 후, 오늘이 두 번째 데뷔전이다, 그만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뜨거운 각오를 전한다. 그러나 정민호 또한 만만치 않은 기세로 경기장에 입성한다. 엄청난 등장 퍼포먼스로 기선을 제압한 정민호는 “오늘은 대한민국 복싱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날”이라고 선언한다. 이어 “박종팔 선배에게 한 방도 맞지 않고 이길 것”이라고 도발하며 “제 불주먹으로 돌주먹을 녹여버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또한 정민호와 코치진은 “전략이 노출되어도 부담이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고 여유를 드러내, 양 선수 간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잠시 후, ‘세기의 복귀전’을 앞두고 관객들이 투표한 승리 예측 결과가 공개된다. 여기서 예상치 못한 ‘반전’의 숫자가 전광판에 뜨자, 박종팔은 더더욱 승부욕을 불태운다. 드디어 링 위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돌주먹’과 ‘불주먹’다운 화끈한 난타전을 선보인다. 물러설 수 없는 ‘끝장 승부’를 지켜본 해설위원 유명우는 중계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역사에 길이 남을 두 선수의 명승부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본 경기에서 정민호보다 위 체급으로 특유의 묵직한 펀치를 날린 박종팔과, 빠른 발재간으로 날렵한 공격을 시도한 정민호가 용호상박 접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서운 투혼을 발휘한 박종팔의 감동적인 ‘라스트 댄스’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국대는 국대다’ 8회는 30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30 09:16
연예

'국대는 국대다' 박종팔, 현역 최강 정민호 상대로 "생애 첫 KO패 안겨주겠다" 복귀전 각오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MBN ‘국대는 국대다’가 80년대 복싱 세계 챔피언 박종팔의 2022년 선수 복귀 프로젝트를 선포하며 강렬한 전율과 감동,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 7회는 전 IBF&WBA 슈퍼 미들급 세계 챔피언, 총 53전 46승 39KO를 기록한 ‘돌주먹’ 박종팔과 2018 KBM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2021 WBC 아시아 실버 웰터급 챔피언인 ‘현역 최강’ 정민호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고돼 뜨거운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먼저 재정비 기간 동안 ‘국국대’ 팀이 만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인 유승민, 방수현, 이용대, 하태권, 제갈성렬의 인터뷰 영상이 전파를 탄 가운데, 네 번째 레전드 박종팔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박종팔은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 함께 한일전에서 캐시어스 나이토를 ‘KO’시키며 동양 챔피언에 등극한 영상과, 미국 원정 24연패의 사슬을 끊은 IBF 세계 챔피언 방어전 영상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챔피언 가야르도와 맞붙어 TKO로 승리한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결정전 영상을 관전한 후에는 “초반부 링에서 다운된 뒤 못 일어났다면 지금까지 이룬 것이 무너지는 상황이었다. 준비를 많이 했기에 상대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종팔은 당시 획득한 챔피언 벨트를 스튜디오에 직접 준비, 페이스메이커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당시의 파이트 머니에 대해서는 “월급이 30~40만원 하던 시절, 미국 원정 경기 대전료만 1억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투자를 잘못해서, 다 털어부렀어”라고 한숨을 쉬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비운의 복서’ 동료 김득구의 사망 전 경기를 다시 지켜본 뒤에는 “먼 훗날 다시 꼭 만나자”고 영상 편지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박종팔은 만 63세의 나이에, 34년 만의 복귀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요즘처럼 권투가 어려운 시기에 나의 도전을 보면서 후배들이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박종팔은 다섯 페이스메이커와 즉석에서 기량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펀치 기계’ 테스트에서 UFC 선수 김동현이 8262점을 기록한 가운데, 박종팔은 빗겨나간 펀치에도 8109점을 기록하며 ‘돌주먹’ 파워를 입증했다. 페이스메이커들이 세 번을 피하면 이기는 ‘잽 테스트’에서도 박종팔은 전현무, 배성재를 가볍게 녹다운시킨 데 이어 김동현의 이마에 손쉽게 주먹을 꽂아 빠른 스피드를 과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2021년 아시아 챔피언인 정민호가 복귀전 상대 선수로 지목되자, 박종팔은 “35세 나이 차”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정민호에게 생애 첫 KO패를 경험하게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며칠 뒤 박종팔은 ‘그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코치인 김윤구의 체육관을 찾았다. “정민호와 경기를 할 것”이라는 깜짝 발표에 김윤구는 “28세랑 할아버지랑…”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하며 박종팔이 여전한 기량을 드러내자, 김윤구는 “한두 달만 하면 예전 실력이 나오겠다”며 만족감을 표한 뒤, 경기장에서의 세컨드(코칭 스태프)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어 오랜 시간 홀로 연습을 이어오던 박종팔을 위해 김민아가 직접 박종팔의 집을 찾았고, 두 사람은 불암산 합동 러닝에 돌입했다. 복귀전 한 달 전, 배성재가 맞춤 스카우트한 특별 코치는 전 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현 복싱 해설위원인 유명우였다. 유명우는 해설위원답게 현역 선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상대 정민호 선수의 대역을 자처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박종팔은 “체력을 위해 적절한 잽이 필요하다”는 유명우의 조언에 맞춰 마치 현역으로 돌아간 듯한 폼을 보였다. 유명우는 “세월이 흘러도 주먹이 묵직하고, 감각을 잃지 않았다”라며 “정민호가 위험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남다른 기세를 보였던 훈련 이후, 정형외과를 찾은 박종팔의 어두운 모습이 담겨 궁금증 속 한 회가 마무리됐다. 여전한 ‘돌주먹’을 과시하며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린 박종팔의 투지와, 진정성 넘치는 도전 과정이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추억 속의 인물인 박종팔을 2022년에 소환해내다니, 그 자체로 소름입니다!”, “헤드기어 없이 원정에 나서던, 거칠었던 80년대 복싱을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세월이 흘렀어도 변치 않는 감각을 지닌 박종팔 레전드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 시절 동료들을 모두 소환해 훈련을 같이하는 것만으로도 영화 한 편 뚝딱!”, “과연 정민호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요? 본경기가 너무 기대돼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박종팔과 정민호의 역사적인 대결은 오는 30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4.24 08:52
스포츠일반

커키 버팔로(Cocky Buffalo), 복싱 체육관 베트남 호치민에 개관…한국 권투의 활성화 계기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복싱 체육관 커키 버팔로(Cocky Buffalo) 프로모션 개관식이 지난 1월 19일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 유명우(YMW 버팔로 프로모션) 대표를 비롯하여 이상호(한국 권투인협회)회장 등 복싱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회식에 이어서 시범 시합으로 세 게임이 열렸다. 베트남에는 복싱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가능성 있는 선수층이 넓다. 커키 버팔로 김상범 대표는 “한국에서의 복싱은 전성기에 비해서 많이 낙후되었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직 복실 열기는 뜨겁습니다. 1년 내 동양 챔피언 배출을 목표로 합니다. 세계 챔피언을 키워낼 계획입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커키 버팔로는 한국 자선격투기 단체 Angel’s Fighting 과 M.O.U 협정을 통해 상호협력하고 있으며, 한국 복싱의 레전드 유명우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 Buffalo Promotion 과 업무 협력 및 선수 합동 트레이닝 등을 시행하며, 한국 최고의 UFC 격투기 단체 Team Mad 와 업무협력도 하고 있다. 이 체육관은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이며 최신 시설을 갖춘 복싱 체육관 단독 건물이다. 우리 교민 10만 여명이 거주하는 호치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체육관 개관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복싱 교류 등을 통해서 침채기에 있는 한국 복싱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문주 기자 2018.01.24 14:24
생활/문화

LGU+ ‘반려동물 IoT’ 광고영상 유튜브 1위 차지

LG유플러스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살펴주는 ‘반려동물 IoT’ 바이럴 영상이 ‘대한민국 유튜브 인기 광고영상:2017년 연말 결산’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7월 론칭한 반려동물 IoT ‘자장가의 비밀’편은 론칭 17일 만에 LG유플러스 바이럴영상 중 역대 최단기간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 누적 조회수 총 1202만8508뷰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LG유플러스 홈IoT를 이용하는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이 많은 반려견 ‘히릿’을 돌보는 감동적인 고객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LG유플러스 측은 “바이럴 영상이 유튜브 광고 영상 1위를 수상하고 1200만뷰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일반인의 실제 사연을 소재로 한 영상이 고객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실제로 5개 국어를 하는 서연이 이야기가 담긴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프로복서 유명우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소상공인 창업 필수 통신 서비스 ’U+사장님 패키지’ 등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광고도 내놓았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8.01.12 10:58
연예

[포토]유명우, 엔젤스 파이팅 보러 왔어요

희귀 난치병 어린이돕기 자선 격투대회 엔젤스 파이팅이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kbs아레나홀 특설 케이지에서 진행됐다. 유명우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11.27/ 2017.11.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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