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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조정민, 日 팬심 정조준…日 메가 히트곡 ‘연인이여’ 리메이크 발표

‘클래식 트로트’ 창시자 조정민이 유명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츠와 마유미의 메가 히트곡인 ‘연인이여 (恋人よ 고이비토요)’ 리메이크 싱글을 지난 11일 발매했다. 조정민의 평소 애창곡이기도 한 ‘연인이여’는 작년 10월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첼리스트 곽희성과 함께 무대를 꾸민 적 있는 곡이다.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리는 구슬픈 첼로 연주와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 조정민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연인이여’는 조정민의 깊고 풍성한 보컬이 더해지며 웅장한 절정으로 향해간다.그동안 ‘레디큐’, ‘평행선’ 등 퍼포먼스퀸의 면모를 선보여 온 조정민은 보컬에 무게를 더한 ‘디바’ 조정민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보컬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일본 닛폰TV '데이데이',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 출연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조정민 측은 “최근 일본 방송 출연 후 일본의 유명 작곡가들이 조정민의 음색에 반해 서로 신곡을 선물하려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일본 업계 관계자들에게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향후 한, 일 양국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귀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12:17
연예일반

“H.O.T가 있었기에 BTS가 있다”.. 카이, 첫 월드투어로 밝힌 소신 [IS인터뷰]

“H.O.T.가 있었기에 빅뱅이 나오고, 빅뱅이 있었기에 BTS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후배들이 제가 가꿔놓은 텃밭을 잘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뮤지컬 배우 카이가 첫 월드투어 개최를 앞두고 “괜히 일을 벌렸나 싶다”고 웃으면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고 싶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도곡동 EMK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카이를 만났다.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은 그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 톳판홀을 시작으로 다음 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 LA 더 브로드 스테이지, 중국 충칭대외경무대학 음악홀, 오는 6월 대한민국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뮤지컬 배우의 월드투어는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다. 카이 역시 ‘뮤지컬 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에 “일은 벌려놨지만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무게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카이는 이번 공연을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비롯한 세계 4대 뮤지컬부터 ‘지킬 앤 하이드’,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 팬들을 열광케 한 명곡들로 꽉꽉 채운다. 다만 차별점이 있다면 뮤지컬과 클래식을 결합해 카이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음악적 지향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이번 월드투어의 포인트는 한마디로 ‘도전’이에요. 화려한 무대 의상과 세트가 있는 기존의 뮤지컬 무대와는 다르죠. 오직 피아노와 목소리로 스테이지를 가득 채울 거예요.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른 분들이 시도하지 않는 걸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각 나라별로 다양한 게스트도 등장한다. 먼저 일본에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팬텀’ 등 화제작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마아야 키호가 출격한다. 카이는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여배우다. 제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마아야 키호에게 먼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의견을 냈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면서 “마아야 키호도 이런 클래식한 뮤지컬은 처음이라 상당히 어려워하더라”고 귀띔했다.이외에도 LA 공연에서는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던 톱 아티스트 카렌 팍스가 카이와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할 예정이다. 나라별로 세트리스트도 달리한다. 카이는 “일본, 중국, 미국에서는 그 나라의 특성을 많이 담으려 했다. 일본 공연에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뮤지컬이나 일본에 수출된 한국 작품을 준비 중이다”면서 “미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작품이 소개되지 않았더라도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들이 있는데 그 작곡가의 무대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빨간색 의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카이의 월드투어 첫 포문을 여는 일본 공연은 이미 2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한 상태다. 그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카이는 2010년께부터 일본에서 정규 앨범을 낸 적이 있긴 했지만, 뮤지컬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은 크게 없었다. 일본에서 K뮤지컬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증명함과 동시에 카이의 월드투어 역시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첫 월드투어 개최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지금 카이는 “체력 관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팬들 사이에서 철저한 계획형으로 유명한 카이는 현재 일본, LA, 중국에서 실행할 식단 계획표부터 운동 시스템까지 이미 짜인 상태였다. 그는 “이렇게나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은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뮤지컬을 해외 무대에서 최상의 상태로 실연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 뮤지컬이 가진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확장시킬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 공식 포스터를 보면 서울을 끝으로 ‘앤드 모어’(And More)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카이는 “하반기에 어떤 국가에서 어떻게 공연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상반기 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다른 지역에도 내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2 06:14
예능

[석광인 성인가요] ‘현역가왕’ 신곡 부르기 참신했다

지난달 30일 MBN ‘현역가왕’ 10회 준결승전 2라운드에서는 가수들이 각자 신곡을 부르며 대결을 벌였다. 신곡 경연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터라 관심을 끌었다.오디션 프로그램은 가수들에게 주구장창 남의 노래만 부르게 해 가요 작가들의 불만을 사는 것은 물론 너무나 뻔한 포맷의 반복으로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창작곡 대결이라는 신선한 풍경이 펼쳐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각자 새로운 히트곡을 만들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몇 달 동안 남의 노래로 대결을 벌여 몇 사람의 입상자들을 뽑아서는 자신의 히트곡도 없는 가수들을 데리고 순회공연을 벌이는가 하면, 밤낮없이 그 가수들을 출연시켜 또 남의 노래를 부르게 해 시청률만 높이려는 프로그램 제작 관행을 몇 년 동안 지켜보며 못마땅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누구를 원망하겠나. ‘트롯’이라고 불리는 성인가요 가수들이나 가수지망생들은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해 등수에만 들어도 유명해져 행사비가 오르니 죽을 둥 살 둥 덤빌 수밖에 없을 터다.그날 필자는 카타르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 태국의 16강전 축구중계를 보느라 ‘현역가왕’이 방송되는 날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후반전이 반쯤 진행될 무렵 한 지인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채널을 돌려 신곡미션으로 대결을 벌인다는 사실을 알게 돼 세심하게 시청했다.프로그램의 형식이 신선했다. 출전 가수에게 신곡을 만들어 제공하는 작곡가들도 출연시켜 자신의 곡을 부른 가수를 제외한 다른 가수들의 노래 심사에 참여시키는 방식이었다. 기존의 유명 가수들과 작곡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현장의 방청객들과 시청자들도 투표에 참여하는 형식에는 변함없었다.뒤늦긴 했지만 이전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온 가수들의 신곡 무대를 감상하며 나름대로 채점을 시작해봤다. 마이진의 ‘몽당연필’, 린의 ‘이야’, 마리아의 ‘사랑 그 잡채’, 김다현의 ‘칭찬 고래’, 전유진의 ‘달맞이꽃’ 등 가수들의 나이와 개성에 맞춰 만든 신곡들을 감상하면서 채점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도에 채점을 포기하고 말았다.대개 나이 어린 가수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나이가 가장 많은 김양은 10등을 하며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왔다. 어딜 가나 젊은 사람들이 더 사랑을 받는 법인가 보다.이틀 후 경연에 참가한 가수들의 무대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8위로 결승에 진출한 윤수현의 ‘니나노’(사마천 작사·위종수 작곡)를 다시 감상하고선 등수에 상관없이 그날 나온 최고의 맞춤 곡으로 뽑아봤다.‘니나노’는 흥 많은 윤수현을 위해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로 시작되는 흥겨운 경기민요 ‘닐리리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추정된다. 태평소와 징의 대취타로 전주가 시작되는 곡으로 윤수현의 끼와 가창력을 극대화시킨 댄스 트롯이다.마당에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던 민요처럼 윤수현의 ‘니나노’는 각종 행사 무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윤수현은 이날 노래뿐만 아니라 애교 섞인 안무로 시청자들의 흥까지 폭발시켰다.“에헤라 사랑 한 바퀴/에헤라 인생 한 바퀴/한 가락 니나노란다/욕심 근심 버려라/마음 편한 게 살아보니 최고로구나”라는 가사도 성인가요계의 주류를 이루는 중장년층 이상 팬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수현은 지난 2014년 ‘천태만상’을 타이틀로 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천태만상’은 축제나 잔치판에서 흥을 돋우는 신나는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같은 앨범에 수록한 발라드 ‘꽃길’은 전국의 노래교실을 통해 소리소문없이 히트했다. ‘천태만상’이 현장의 노래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반면 슬로 템포의 ‘꽃길’은 라디오를 통해 듣는 감상용 곡이라 할 수 있다.윤수현은 2016년 두 번째 앨범을 내놓고 대선배인 남진과 듀엣 ‘사치기 사치기’와 ‘손님 온다’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2022년에는 재미있는 제목의 ‘남자들은 날 가만 안놔둬’를 내놓은 윤수현이 ‘현역가왕’이 끝난 후 열린다는 ‘현역가왕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필자의 예상처럼 ‘니나노’로 관객들을 휘어잡을지 주목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2.07 05:32
연예일반

‘꿈의 조합’ 소연‧윈터‧리즈 ’노바디’ 베일 벗었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에스파 윈터, 아이브 리즈, 걸그룹 꿈의 조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14일 뮤스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싱글 ‘노바디'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소연, 윈터, 리즈는 화려한 파티룸과 시어터 레드카펫을 오가며 러블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에 맞춰 흐르는 ‘노바디’의 사운드 역시 새로운 감각이 엿보인다. 세 아티스트가 교차해서 부르는 ‘어서와, 노바디, 너만이 가능해, 노바디 노바디 벗 유’라는 노랫말 역시 중독성을 유발한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배명현 감독이 연출했다. 그룹 BTS, 뉴진스, 르세라핌, 마마무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빛난 연출력이 이번에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디’는 히트 뮤직의 싱어송라이터 El Capitxn와 함께 국내외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하고 작사가 서지음이 동참해 화제를 모은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K팝 아티스트와 작가들이 의기투합했다. ‘노바디’는 오는 16일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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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 끝났다”…YG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11월 데뷔 [공식]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오는 11월 데뷔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0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의 커밍순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YG는 베이비몬스터를 9월 데뷔시키겠다고 알렸으나 두 달 뒤로 시점을 조정했다. YG는 그동안 베이비몬스터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 유명 작곡가들과 YG 소속 프로듀서들이 협업하는 송 캠프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그 덕분에 완성도 높은 트랙들을 다수 확보했다고 전했다.YG는 이 가운데 강렬한 무드의 음악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으로 최종 낙점됐다면서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고자 타이틀곡 선정에 신중을 기했고, 그 과정으로 당초 말씀드린 9월보다 데뷔가 다소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타이틀곡 안무 연습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말께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YG의 모든 스태프들 역시 이들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전력을 다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7인조 걸그룹이다. 한국, 태국, 일본 등의 다국적 구성에 보컬·댄스·랩·비주얼 역량이 수준급이라 알려져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데뷔 전임에도 312만 명 이상이며, 누적 조회수는 4억 5000만 뷰에 달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13:50
연예일반

홍지윤 “신곡 ‘왔지윤’ 호불호 예상했는데… 많은 사랑 감사” (백 뮤직)

가수 홍지윤이 ‘임백천의 백 뮤직’에 출연해 신곡 ‘왔지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홍지윤은 16일 방송된 KBS 2Radio ‘임백천의 백 뮤직’(이하 ‘백 뮤직’)에 출연해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 시작과 동시에 청취자들은 “‘트롯 바비’ 컴백 축하한다”, “인형이 왔다”, “‘왔지윤’으로 컴백 예정인 홍지윤 환영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홍지윤을 반겼다. 이에 홍지윤은 “‘왔지윤’으로 돌아온 홍지윤”이라고 인사를 건넸다.이어 지난 15일 신곡이 공개된 것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귀여운 안무와 함께 ‘왔지윤’ 라이브를 선보였다.무대를 마친 홍지윤은 “사실 ‘왔지윤’은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제가 돌아왔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선공개 느낌으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작곡가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 발품을 많이 팔았다”며 “오는 9월 18일 쇼케이스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지윤은 최근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오랜만에 출연해 신곡 ‘왔지윤’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홍지윤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오는 9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윤명선, 박현진, 추가열, 혼수상태, 마아성, 임강현, 이동철, 류선우까지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6 14:52
연예일반

‘컴백 D-7’ 있지 ‘ 서머퀸’ 타이틀 지키러 돌아온다 [줌인]

그룹 있지가 돌아온다.있지는 오는 31일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을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한다. ‘킬 마이 다웃’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깨부수는 단단한 믿음과 용기’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킬 미 다웃’에는 타이틀곡 ‘케이크’(CAKE)를 비롯해 ‘벳 온 미’(BET ON ME),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None of My Business), ‘브래티’(Bratty), ‘사이킥 러버’(Psychic Lover), ‘킬 샷’(Kill Shot)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신보를 들고 대중 앞에 서는 있지. 이들의 컴백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는 앞서 ‘아이씨’(ICY), ‘낫 샤이’(Not Shy), ‘스니커즈’(SNEAKERS) 등으로 ‘서머퀸’ 타이틀을 얻었기 때문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자신감, 당당함의 메시지를 전한 있지가 전작을 통해 얻은 ‘서머퀸’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킬 미 다웃’에는 유수의 작가진이 함께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세븐틴, 아이브 등 유명 K팝 아이돌 그룹과 작업한 이스란 작사가를 비롯해 샤이니 온유, 레드벨벳, NCT 127 등 유명 K팝 아이돌 그룹과 협업한 강은정 작사가, 트와이스, 엔믹스 곡을 작업한 작곡팀 당케(danke) 등이 크레딧을 수놓아 명반 탄생을 예감케 한다.여기에 ‘케이크’는 트와이스의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라이키’(LIKEY)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했다. 가요계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한 있지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첫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여름=있지’라는 필승 공식을 이어갈 전망이다.수록곡 ‘벳 온 미’ 뮤직비디오 선공개는 있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선공개된 ‘벳 온 미’ 뮤직비디오는 방황해도 결국 해답을 찾아내고야 마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 진한 여운을 남겼다.글로벌 믿지(공식 팬덤명)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벳 온 미’ 뮤직비디오는 선공개 당일부터 나흘 연속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라, 있지 컴백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있지는 4세대 걸그룹 중에서 올라운더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모든 면에서 빠짐없이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있지가 전작을 뛰어넘을 만한 신보를 들고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유명 작곡가들과 컬래버레이션이 있지의 음악 세계에 방점을 찍을지도 주목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4 06:05
뮤직

아이유 측, 묵묵부답? “표절 논란 당시 노든엔터에 답했다” 회신 메일 일부 공개

가수 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과 관련한 노든 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1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최근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지문 관련해 당사는 노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2013년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전 회사)에서 변호사를 통해 회신한 메일 일부를 공개한다”라며 과거 로엔 측이 전한 메일을 공개, 떳떳한 입장을 전했다.최근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언론에서 ‘분홍신’의 제작 책임자들이 우리나 아티스트 넥타와 접촉해 저작권 침해 관련 다양한 기사들을 쏟아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이유, 그의 소속사는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우리의 여러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입장문을 게시했다.‘분홍신’은 국내 이민수 작곡가가 작곡한 곡이다. 해당 곡 관련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해외 팬드 넥타의 스윙 재즈곡 ‘히얼즈 어스’와 흡사하다며 표절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아이유 소속사인 로엔엔터 측은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반박했다. 당시 김형석, 방시혁 등 유명 작곡가들도 ‘분홍신’은 표절이라고 보기 힘들다라고 결론지었다.여기에 당시 아이유 음반 제작 총 책임자였던 조영철 현 미스틱 대표도 “로엔엔터 법률 대리인이 회신하여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그쪽에서 답변이 오지 않아 종료된 건”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1 09:48
뮤직

[IS포커스]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 중소기획사를 변화시켰다

신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이 국내 중소 가요기획사들의 글로벌 공략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많은 중소 가요기획사들이 목표를 해외 시장으로 재설정하고 변화에 나서고 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많은 중소 기획사들이 음원 제작과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변화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데뷔해 국내에서도 아직 무명인 피프티 피프티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데 자극을 받았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국내 유명 작곡가와 작업하려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신인 작곡가, 외국 작곡가들과 미팅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팀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외국 작곡가의 곡으로 활동을 했고 이번 신곡 ‘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한 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이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뿐 아니라 외국 작곡가와 작업한 4세대 아이돌들의 음악들이 대부분 좋은 성과를 거두다 보니 다들 시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아티스트와 음악의 마케팅 방법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아티스트 활동에 앞서 대략적 앨범 콘셉트와 음악만 있어도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됐다. 아티스트와 음악을 어떻게 홍보할지, 그리고 어떻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회의한다.특히 피프티 피프티가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전통적인 홍보 방식인 국내 음악방송 출연이 아닌 동영상 플랫폼 기반의 숏폼 콘텐츠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마케팅 방식의 다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분위기다. ‘큐피드’는 미국 유명 틱톡 사용자가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순식간에 인기몰이를 했다. 이어 한 틱톡 영상에는 외국 식당에서 해외 팬들이 ‘큐피드’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는 모습이 공개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 같은 성공에는 ‘이지 리스닝의 표본’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큐피드’의 편안한 멜로디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쉽고 편안한 음악이 글로벌 팬들의 호감도를 높였다는 것이다.무엇보다 큰 변화는 자신감이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크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과거에는 국내에서 입지를 튼실히 다진 뒤에 해외에 나가도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은 어느 팀이든 해외 음악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사례가 됐다. 그 만큼 외국에서 K팝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 “국내에 팬덤 기반이 안 갖춰진 상태로 해외시장을 먼저 겨냥하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피프티 피프티를 보면서 K팝이 더욱 글로벌화되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다음 앨범을 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도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레이블과 접촉 중이다.피프티 피프티와 더불어 국내에서 ‘중소의 기적’을 쓰고 있는 걸그룹 하이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랜드라인그룹 소속인 하이키는 지난해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을 발표한 신인 그룹이다. 가수 미주가 자신의 SNS에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추천, 이는 곧바로 차트 순위로 반영됐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기획사의 규모에 따라 아티스트에 대한 주목도와 첫 시작점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기획사와 상관없이 좋은 음악과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만난다면 그 영향력은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음이 피프티 피프티와 하이키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9 05:55
연예일반

한국음악미디협회 발족… 초대회장에 위종수 작곡가

사단법인 한국음악미디협회가 정식 발족했다. 한국음악미디협회는 27일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유명 작곡가와 편곡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디(MIDI) 음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다. 초대 협회장에는 쿨의 히트곡 ‘아로하’의 위종수 작곡가가 선임됐다. 또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작곡한 이승한 씨가 사무총장을 맡는다. 위종수 협회장은 “미디음악은 음악 창작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보편화돼 있지만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없어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왔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히트곡 작곡가인 베테랑 뮤지션들이 하나로 뭉쳐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공익적인 활동들을 통한 미디음악의 발전을 도모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음악미디협회에는 ‘사랑을 할거야’의 이성환, ‘샤방샤방’의 김지환, ‘찐이야’의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구희상, ‘예뻐예뻐’의 슈퍼창따이 등 유명 작곡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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