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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봤어?…‘미생’→’유미의 세포들’, 꼭 봐야 하는 ‘웹툰 실사화’ 작품 3편 [웹툰기획]⑤

“웹툰을 기반으로 영상화 작업을 시도할 때 더 구체적인 상상을 펼칠 수 있고, 웹툰에서 부재하는 장면을 영상에서 채워줄 수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최근 지상파, 케이블, OTT 등 각종 플랫폼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웹툰 팬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일수록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고 기존 팬들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절히 그림으로 콘티가 나온 작품이기에 연출을 하는 데 있어 구상하기 쉽다. 하지만 웹툰의 실사화가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검증을 거친 원작이 확실한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중의 평가는 더욱 냉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엄격한 잣대에도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 있다. 바로 tvN ‘미생’,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스위트홈’이 그 주인공이다. ◇ ‘미생’2010년대 다음 웹툰을 대표한 웹툰 작가 윤태호의 작품으로 2014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공식 클립 누적 조회수만 2억5000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장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생’은 바둑 연구생 출신 장그래(임시완)가 낙하산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고졸 출신에 스펙 하나 갖추지 못한 장그래의 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미생’은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와 원작 인물들을 100% 구현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9년째 ‘명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윤 작가 특유의 담백한 그림체에 맞게 ‘미생’의 배우들도 실제 직장인처럼 단촐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회사 생활에서 처음 ‘전쟁’을 겪어 본 장그래를 표현하기 위해 임시완은 시종일관 음울한 표정을 짓고, 매일 피곤에 시달려 눈이 빨개진 영업 3팀 과장 오상식을 표현하기 위해 이성민은 충혈된 눈으로 연기에 임한다. 이 외 강소라, 변요한, 강하늘 등 ‘미생’ 배우들 모두 원작을 그대로 뚫고 나온 듯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미생’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따뜻한 연출, 몰입을 유발하는 장면도 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의 독백과 서로 주고받는 대사를 통해서다. 웹툰에서는 삶의 의미를 관통하는 무수한 명대사들을 텍스트로만 전달했는데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감정이 실린 음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라는 오상식의 대사가 웹툰보다 드라마에서 감동의 효과가 더욱 큰 것도 그 이유에서다. 화려한 액션,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미생’은 원작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영상에 담아내며 최고의 웹툰 실사화 작품 중 하나로 언급되곤 한다. ◇ ‘유미의 세포들’2021년 시즌1, 이듬해 시즌2까지 제작된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2015년 첫 연재부터 2020년 완결까지 5년 동안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달성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성장하는 평범한 30대 여성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로맨스. 흔한 로코와 달리 ‘유미의 세포들’은 제목처럼 스토리에 세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연애를 할 때 활성화되는 사랑세포, 응큼세포, 감성세포,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자존심 세포, 자린고비 세포, 출출 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이 등장해 유미의 감정을 형성하는 모습이 주된 관전 포인트였다. 유미보다도 더 유미의 마음을 잘 아는 듯한 세포들의 말과 행동은 마치 내 몸 속 어딘가에서도 일어나고 있을 듯한 상상력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유미의 세포들’의 실사화가 처음 결정된 뒤 원작 팬들의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원작에서 세포들이 파란색 옷을 입은 캐릭터로 그려졌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가 최대 관건이었다. 하지만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은 원작보다 귀여움이 배가된 3D 캐릭터를 만들었고, 베테랑 성우까지 투입시키며 드라마 속 완벽한 ‘세포 나라’를 탄생시켰다. 세포에 따라 움직이는 실제 인물 김고은, 안보현(구웅), 유바비(박진영) 또한 원작 속 인물들의 외모와 성격, 케미를 뛰어나게 살리면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성공을 견인했다. ◇ ‘스위트홈’네이버 웹툰에서 2017년부터 3년 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2020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공개와 동시에 미국 넷플릭스 톱10 차트 진입,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로 월드 차트 3위까지 올라섰다. ‘스위트홈’은 ‘그린홈’이라는 낡은 아파트에서 괴물로 변한 이웃들을 피해 살아남으려는 현수(송강)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2는 오는 12월 공개 예정이다.‘스위트홈’의 묘미는 무엇보다 기괴한 형태를 띤 괴물들의 모습이다. 거미 괴물, 촉수 에일리언 등 완연한 괴물처럼 보이는 이들도 있고, 경비 괴물처럼 사람의 육체에 괴물의 얼굴을 가진 이도 있다.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점차 괴물로 변한 것이기에 저마다 각기 다른 모양새를 가진다. 원작에서도 소름끼치는 모습이었지만,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고도의 CG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만들어진 괴물들은 진짜로 살아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퀄리티를 위해 회당 제작비 30억원이 들었다. 다만 과도한 스토리 압축에 등장 인물들의 서사, 괴물이 된 사람들이 욕망을 키워가는 과정이 필요 이상으로 편집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성격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딱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청춘 스타 송강,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민정을 필두로 내세운 ‘스위트홈’은 새로운 얼굴이 가득한 라인업으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크리처물로 K콘텐츠의 진보를 실감케 하며 ‘한국판 워킹데드’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웹툰은 영상 콘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또 그동안 여러 웹툰이 실사화되면서 현장의 노하우도 쌓이고 있는 추세다. 이제 영상과 웹툰이 떼어놓을 수 없는 짝이 됐다”며 “웹툰의 그림이 영상에 적절히 구현됐을 때, 대중은 웹툰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장면을 시각적으로 느끼며 원작과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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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박진영 팬콘서트서 “다른 우리가 만난 소통하는 기적”

배우 겸 가수 박진영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박진영은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10주년 팬콘서트 ‘2023 박진영 팬콘서트 랑데뷰 인 서울: 시크릿 미팅 비트윈 유 앤드 미’(2023 PARK JINYOUNG FANCONCERT ‘RENDEZVOUS’ IN SEOUL: Secret meeting between you and me)를 개최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JJ프로젝트와 드라마 ‘드림하이2’로 2012년 활동을 시작한 박진영의 지난 10년을 총망라한 행사였다. 지난 18일 발매한 솔로 앨범 ‘챕터 0: 위드’(Chapter 0: WITH)의 전곡 무대를 밴드사운드로 처음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온, 오프라인으로 뜨겁게 ‘랑데뷰’했다.박진영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포토카드와 히든 영상이 담긴 USB를 선물하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JJ프로젝트의 ‘커밍 홈’과 솔로 앨범 타이틀곡 ‘코튼 캔디’로 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정말 보고싶었다. 오늘만 기다렸다”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10년 동안 응원과 애정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사회자 없이 박진영의 리드로 온전히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영의,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2시간 30분 동안 밀도 있게 완성됐다. 박진영은 “긴 고민 끝에 ‘랑데뷰’의 사전적 의미인 ‘만남’이 팬들과의 순간을 특별하게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해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 전국에 유바비 열풍을 이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 ‘달이 될게’ 무대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줬고, ‘진영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변신,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영의 가수 데뷔부터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하며 병행한 GOT7 활동까지 그간의 히스토리를 톺아보며 공감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박진영은 “최고의 순간이다. 2023년을 액자로 만든다면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을 담고 싶다”며 진심을 드러냈다.솔로 앨범 무대도 차례로 선보였다. 첫 곡으로 ‘애니멀’을 준비한 박진영은 “힘든 순간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솔직담백한 심정을 전했다. 아내를 위해 부부가 함께 팬콘서트를 찾은 사연부터 셀카 타임까지 팬들의 다양한 사연과 질문들로 재미와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아이돌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갓진영’ 다운 면모로 미리 앵콜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름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우리가 만나 소통하는 게 기적같다”며 뭉클한 심정을 전했다.또 릴레이 게임, 왓츠 인 마이 박스, 밸런스 게임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한 비하인드 VCR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을 위해 연습하고 또 준비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팬들의 애칭처럼 ‘갓진영’이 돼 GOT7 메들리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그는 ‘바운스’,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까지 화려한 군무로 소화하며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진영은 “팬들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쏟아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너를 만남이란 기적’과 ‘편지’ 무대를 선보인 후 사진 촬영으로 소중한 순간을 간직했다.박진영은 엔딩곡 ‘잘 자’를 부르던 도중 북받히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앙코르곡 ‘다이브’의 청량하고 경쾌한 무대를 마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국내 팬콘서트를 마친 박진영은 일본과 대만 해외 투어와 드라마 ‘마녀’ 촬영을 병행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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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박지훈·박진영·강찬희·유선호… 지금은 ‘연기돌’ 전성시대

다재다능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무대를 넘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장악했다. 일명 ‘연기돌’이라 불리는 이들은 과거 ‘발연기’의 대명사로 불리던 예전과 달리 본업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드라마, 영화들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연기돌’의 활약이 남다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누나들의 마음을 앗아간 박지훈, 갓세븐 멤버 박진영, SF9 강찬희, 유선호까지 노래, 춤, 비주얼, 연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어엿한 원톱 배우로 자리매김한 ‘연기돌’의 성장이 놀랍다. 이에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깨부순 그들의 작품을 살펴본다. 현시점 이 분야 1등주자는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다. 여러 작품으로 연기의 맛을 본 박지훈은 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약한영웅’)를 통해 차세대 연기돌로 급부상했다. ‘프로듀스 101’에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여심을 저격했던 박지훈이 배우로 제2막을 열었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은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모범생 연시은 역을 맡았다. 작품 속 박지훈은 연시은 그 자체였다. 10대에게서 보기 힘든 쓸쓸함, 고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공허하면서도 냉철한 이중적인 눈빛은 시청자의 시선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박지훈의 액션 연기도 주목할 수 있다. 연시은은 타고난 두뇌와 주변 사물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폭력에 맞서는 인물. 볼펜, 책, 화분 등 평소 무기라고 인식할 수 없던 것들을 무기로 사용해 그동안의 액션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박지훈은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프로듀스 101’ 시절의 귀여운 이미지를 뛰어넘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그만큼 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운 ‘약한 영웅’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작품 공개 후 박지훈은 ‘약한영웅’을 순식간에 웨이브의 대표작으로 만들어내며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그런가 하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은 박진영의 재발견이다.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속 로맨틱한 유바비의 모습을 지우고 복수심에 휩싸인 인물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 분)가 죽자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 분)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다룬다. 박진영은 특히 발달장애인 월우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하며 두 인물의 눈빛부터 감정 연기까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 때문에 박진영의 1인 2역 연기가 각각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영의 몸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 연기 또한 볼거리다. 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폭력에 맞서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긴장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열정을 보여왔다. 박진영은 이번 영화에서 훈훈한 이미지를 지우고 일우의 폭발하는 분노부터 월우의 섬세한 감정까지 극과 극의 인물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강찬희, 유선호도 종영 드라마 ‘슈룹’으로 색다른 연기에 도전, 배우로 한층 더 성장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사극. 2016년 SF9으로 데뷔한 강찬희는 ‘슈룹’에서 왕세자 자리를 탐하는 의성군으로 빌런으로 변신했다. 의성군은 극 초반 어머니와 외조부로부터 도움을 받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직접 살인은 물론 역모에 가담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강찬희가 연기한 의성군은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악역으로 주목받았다. 강찬희는 영악하고 야비한 의성군의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빌런 말포이에 빗대 ‘조선 말포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지훈과 함께 ‘프로듀스 101’ 출신인 유선호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유선호는 극 중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넷째 아들 계성대군 역을 맡았다. 계성대군은 화령에게 딸처럼 살가운 아들이자 사고뭉치 대군들 중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왕자다. 외면만 보면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왕자였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던 인물. 유선호는 그런 계성대군의 복잡한 면모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궁궐 내 폐전각에 숨어 화장하는 모습을 화령에게 들키는 장면은 극 초반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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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유미의 세포들’ 유바비 역, 친누나가 출연 말려” (‘옥문아’)

배우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관련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민과 박진영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박진영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김고은의 남자친구 유바비 역으로 여심을 저격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은 친누나가 출연을 말렸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흔들리는 역할이라서 원작 웹툰에서도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였다. 그래서 친누나가 전화가 와서 괜찮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고은과 어떻게 하면 유바비가 욕을 덜 먹을지 함께 연구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진영은 “초반에 유미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 욕을 덜 먹을 것 같아서 대본에 없는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감독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연기했다”고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또한 그는 조회 수 15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유미의 세포들’ 속 김고은과의 화제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했다. 박진영은 “촬영 전에 감독님과 세밀한 부분까지 얘기를 했다”면서 “가장 예쁘게 나와야 하는 신이다 보니, 사전에 손과 턱 위치까지 액션신처럼 전부 맞춰놓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의 별명은 ‘남자 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분들이 (첫사랑 같은)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불러주셨다“고 ‘남자 수지’로 불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30대 되면 다른 아이돌들이 그렇게 불릴 거니까“라며 현실적인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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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감독X작가 “김고은 추앙해, 시즌3 티모시 샬라메 정도 와야”[일문일답]

‘유미의 세포들2’을 만든 이상엽 감독, 송재정 작가, 김경란 작가는 한목소리로 팬심으로 만든 드라마에 함께 울고 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 세포들2’)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에 현실 공감, 웃음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무장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견인했다. 드라마는 시즌1부터 주인공 김유미(김고은 분)의 사랑 이야기와 일상적인 소재를 세포 이야기로 풀어가는 기발한 상상력,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동명의 웹툰 원작 ‘유미의 세포들’의 묘미를 살린 연출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그 중심에는 드라마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엽 감독과 대본의 말맛을 살린 송재정 작가, 김경란 작가가 있다. -시즌2를 마무리한 소감은. (이상엽 감독) “팬심으로 만든 드라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쉬움도 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송재정 작가) “행복하게 작품을 봤다. 애니메이션, 배우, 연출이 다 잘 이루어져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김경란 작가) “애니메이션도 생각보다 퀄리티 있게 나왔다. 시청자 입장에서 푹 빠졌다.” -‘유미의 세포들2’에서 대본 집필과 크리에이터 역할을 모두 담당했는데. (송재정 작가) “한 회당 에피소드가 2, 3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에이터가 확립된 역할이 아니다. 원작자를 만나고 편성을 논의하고 시즌을 나눠 기획안을 쓰는 것 등을 직접 했다. 대본의 톤을 결정했고 중간에는 집필도 해서 혼란이 있었다. 다음번에 한다면 역할 분할을 잘해야겠다고 여겼다.” -원작의 스토리와 다른 에피소드가 종종 그려졌는데. (송재정 작가) “시즌1과 시즌2 컨셉을 다르게 잡았다. 시즌1은 원작의 이미지를 충실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바비에 대한 호불호가 심해서 시즌2는 시즌1과 동일하게 가면 (시청자가) 지루해할 것 같았다. 순록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그의 에피소드를 바비에게 줬다. 원작 이동건 작가의 창의적인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그게 순록이 연애사에 많이 있었다. 시즌3 제작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에피소드가 아까워서 그랬다.” -원작 이동건 작가의 피드백도 있었나. (송재정 작가) “이동건 작가는 전적으로 작품을 우리에게 맡겼다. 이야기의 결이 달라진 것은 드라마 제작 전 양해를 구했다. 주로 바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먼저 바비와 이다의 삼각관계를 삭제해도 되는지를 물어봤다. 또 바비와 유미의 결말을 각색 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이동건 작가가 ‘아무 상관이 없다. 마음껏 해달라’고 했다. 중간에 피드백도 줬다. 이 작가가 안대용 세포와 바비를 연기한 박진영의 연기를 좋아했다.” -티빙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 (김경란 작가) “많은 호평을 받아 좋다. 시즌1보다는 시즌2 반응이 더 와 닿았다. 스스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해외에서도 좋아할 것 같다’고 여겼다.” (이상엽 감독)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다. 나이, 세대, 성별, 국적을 떠나서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설레기도 하고 사랑한다.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내서 이런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 싶다.” -바비 세포, 안대용 세포, 욕 세포 등 뉴페이스 세포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이상엽 감독) “다른 세포들에 비해 안대용 세포를 만드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 애니 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근육질의 슈퍼 히어로 느낌을 최대한 리얼하게 살리고자 했다. 티빙에서 그대로 욕을 내보내도 된다고 해서 욕 세포도 그대로 욕설을 내뱉게 했다. 욕 세포 역의 이슬 성우 욕은 절반이 애드리브다. 모니터 앞에서 웃다가 NG가 날 뻔했다. OTT여서 가능한 좋은 점이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연결성, 자연스러운 감정 흐름 연출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이상엽 감독) “애니메이션 팀은 촬영 전에 먼저 작업을 했다. 중간에 다시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애니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시즌1보다 시즌2 작업이 많았다. 세포의 종류도 늘어나서 다이내믹한 작업을 많이 했다.” -김고은(김유미 역)과 박진영(유바비 역)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송재정 작가) “너무 놀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여러 번 울었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카페 신은 ‘내가 이렇게까지 애절하게 대본을 썼나?’ 싶을 정도로 멜로 부분을 잘 살렸다.” (이상엽 감독) “카페 신은 당시 태풍이 많이 와서 실내에서 촬영했다. 조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두 배우 모두 눈물을 글썽였다. 배우들에게 감정을 좀 내려놓으라고 했다. 테이크도 많이 안 가져갔다. 찍는 순간에 나도 감정이 많이 올라왔다.” -김고은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상엽 감독) “워낙 쟁쟁한 작품이 많았다. 쟁쟁한 선후배들도 많아 김고은도 기대를 안 했다. 주최 측에서도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안 했다. 본인도 많이 놀란 것 같다.” (송재정 작가) “작품상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김고은에게 유미를 추앙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구웅파와 바비파의 대립이 현실에서도 뜨거운데. (김경란 작가) “구웅파와 바비파가 더 격렬히 싸우길 원했다. 애초에 유미를 비롯한 이들의 삼각관계에 반응이 갈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즌2를 제작했다. 반응이 재미있었다.” -베스트 명장면을 꼽는다면. (송재정 작가) “ 세포들 없이 배우들끼리 열연을 펼친 아파트 청혼 신과 7회다.” (김경란 작가) “카페에서의 유미와 바비의 이별 신을 꼽겠다.” (이상엽 감독) “바비와 유미의 공항 신이다.” -결국 ‘유미 삶의 주인공은 유미다’는 메시지를 던지는데. (이상엽 감독) “유미의 성장과 삶을 지키는 이야기로 끝맺음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여겼다. 앞으로 유미가 어떻게 살지 모르겠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너는 잘살고 있고, 잘 살 수 있어.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해주고 싶었다. 나를 포함한 시청자도 스스로 그런 메시지를 줬으면 했다.”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의미와 의의는 무엇이었나. (송재정 작가) “드라마가 품어지는 장르의 범위를 넓혔다. 애니메이션도 드라마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작가로서 각색의 적정선을 많이 고민하며 배운 드라마였다.” (이상엽 감독)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줬다. 나와 같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시즌3 제작 계획이 있나. (송재정 작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만약 시즌3을 제작한다면 순록이에게 더 많은 변주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되 에피소드에는 많은 변주를 줘 다른 관계성을 보여주고 싶다.” (이상엽 감독) “지금 계획 중인 건 특별히 없다. 시즌2에 등장하는 순록이는 대역으로 준비했다. 시즌3은 ‘티모시 샬라메 정도 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4:50
연예일반

[화보] ‘국민남친’ 박진영,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내 삶의 방식, 바비와 비슷하다” ‘유미의 세포들2’에서 ‘국민 남친’으로 활약 중인 배우 박진영이 반전 화보를 공개했다. 박진영은 ‘유미의 세포들2’에서 판타지 같은 남자친구 ‘유바비’ 역을 연기해 로맨스 장인으로 등극하며 직장 동료 유미(김고은 분)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유미의 세포들2’의 OST ‘달이 될게’에 직접 참여해 작품의 설렘 지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진영은 GQ 화보를 통해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국민 남자친구’ 유바비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심플한 의상에 화려한 주얼리를 적절하게 매치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선보였고 특히 댄디한 블루, 화이트 셔츠를 입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진영의 짙은 눈빛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까지 박진영이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쌓아 올린 연기와 음악의 필모그래피에는 균형이 존재한다. 박진영은 “갓세븐 콘서트를 준비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세트리스트도 원래보다 더 길게 늘려달라고 부탁했었다”며 뮤지션으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GQ 7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30 16:32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 역대 티빙 오리지널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김고은의 세포들이 박진영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 세포들2’)가 10일 열렬한 기대 속에 1, 2회를 공개했다. 이별 후 일상을 이어 나가는 유미(김고은 분)와 세포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안겼고, 바비(박진영 분)와의 관계 변화는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여전히 깜찍하고 유쾌한 세포들의 활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층 더 설레는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두 번째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핫’한 반응은 수치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2’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통틀어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1의 첫 공개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를 향한 팬덤의 막강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역대급 인기를 입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유미의 세포들2’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를 높인다. 1, 2회가 공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세포들 여전히 귀여워!” “이별 후폭풍 완전 공감된다” “김고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유미 캐릭터를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주는 듯” “헤어지고 프로필 바꾸는 거 역시 국룰” “유바비 소모임 어디 가서 가입하면 되나요?” “박진영 진짜 매력 있다. 눈빛이 설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구웅(안보현 분)과 헤어진 유미는 이별 후폭풍을 맞았다. 세포마을에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쳤음에도 유미는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쿨한 이별’은 너무나 어려웠지만, 세포들은 유미가 이별 앞에 무너지지 않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유미에게도 새로운 설렘이 찾아왔다. 친한 동료라고만 생각했던 바비가 유미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 바비는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는 유미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챈 사람이었다. 취향도 잘 맞고, 언제나 유미에게 친절한 바비는 분명 좋은 사람이었다. 세포들도 그런 바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날이 갈수록 ‘바비 소모임’에 가입하는 세포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세포는 아직 혼수상태였다. 바비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 유미는 그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그러나 바비의 솔직한 진심과 한결같이 친절한 태도는 유미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를 향한 마음이 사랑까지는 아니라 해도, 바비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었다. 세포마을에는 어느새 쿵심이, 쾅심이까지 나타나 유미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었다. 하지만 바비를 향한 ‘빠심’이 가장 견고해졌을 때, 유미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바비가 소개팅을 하게 된 것. 바비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유미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담긴 미묘한 감정이 스쳤다. 새롭게 시작된 유미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설렘과 공감을 선사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유미의 세포들’만의 재미는 여전했고, 바비의 활약으로 업그레이드된 설렘은 앞으로를 더욱더 기대케 했다. 바비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결국 그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유미. 두 사람의 관계가 결국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고은, 박진영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일으켰다. 김고은은 이별의 겪은 뒤 고백을 받으며 조금씩 달라지는 유미의 감정을 세세하게 포착했고, 박진영은 부드럽지만 강력한 바비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유미의 세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3, 4회는 오는 17일(금)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2022.06.13 16:50
연예

김고은 앞에 나타난 훈남 진영… 마트서 재회

김고은 앞에 훈남 동료가 등장한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측은 9일 방송에 앞서 김고은(김유미)와 진영(유바비)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7회에서 김고은은 친구들과 전남친에게 연인 안보현(구웅)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전남친의 결혼 소식은 감성세포를 폭주하게 만들었고 김고은은 자기도 곧 결혼할 계획이라며 거짓말을 쏟아냈다. 하필 그때 도착한 안보현은 김고은의 '나 홀로' 결혼 발표를 듣게 됐다. 그러나 김고은의 거짓말에도 센스 있게 맞장구쳐주는 안보현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다름 아닌 대한국수 최고의 인기남 진영이다. 안보현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김고은의 일상에 나타난 훈남 동료 진영. 우연이 겹친 듯, 마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김고은과 안보현의 로맨스는 점점 짙어진다. 현실 연애의 매력을 색다르게 풀어갈 세포마을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며 "진영의 등장에 김고은과 세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가 김고은의 일상에 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9일 오후 10시 50분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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