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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 오정세, 민속학 교수에서 바람둥이 톱스타로 변신

배우 오정세가 영화 ‘거미집’을 통해 당대 최고의 톱스타이자 바람둥이 강호세로 돌아온다.1600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극한직업’의 테드창, ‘동백꽃 필 무렵’의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동네 유지 노규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미술 천재 문상태, 그리고 완성도 높은 연기로 소름을 선사했던 ‘악귀’의 귀신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인간미가 살아있는 캐릭터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정세가 ‘거미집’에서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오정세가 맡은 강호세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이자 바람둥이 톱스타로, 1970년대를 풍미하는 인기 정상의 배우다. 위트와 매력이 넘치는 그는 유부남이지만 계속 새로운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나는, 자칭 ‘사랑이 많은 사람’이자 미워할 수 없는 인물. 극중 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여자 유림과 바람나는 공장 사장 역으로, 자신의 현실과 영화 내용이 겹치는 통에 혼란에 빠진다. 오정세는 강호세를 통해 톱스타의 허세와 순수한 사랑 사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1970년대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강호세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낸 오정세의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오정세는 “어려운 숙제였고 어떻게 풀어야 될까 계속 고민했다. 더 밉게, 악역처럼 그려야 될지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인간미 있는 인물로 그릴지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김지운 감독은 “어떤 역을 맡아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배우고, 사람이 느껴지게 만드는 배우”라며 오정세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깨알 같은 재미를 영화 전반에 이곳저곳 뿌려 놨다. ‘거미집’을 관람하는 내내 계속해서 그가 뿌려 놓은 재미를 발견하는 맛이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은 추석 개봉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6 08:39
연예일반

유부남 톱스타 A씨, 日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의혹

40대 유부남 톱스타 A 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동반 원정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SBS연예뉴스는 톱스타 A 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연예기획사 대표 B 씨와 일본 치바현 현지에서 여성 두 명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은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30대, 40대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아 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사람은 이날 골프를 친 이후 저녁 식사까지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이틀 뒤인 국가 애도 기간에 벌어진 일이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골프 비용과 술을 포함한 저녁 식사는 연예기획사 대표 B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 씨는 이 매체에 “A 씨와 한일합작 드라마 캐스팅을 상의하는 업무 목적의 자리였다. 한 달 전에 약속된 자리였기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래 다른 여성 지인이 나오기로 한 자리인데 못 나오게 돼 일본어에도 능통한 여성들을 급히 소개해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톱스타 A 씨 측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인지 전혀 몰랐다. B씨가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날 골프를 치기 전에 처음 본 게 전부”라고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2 17:50
연예

'♥조은정' 소지섭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될 것"[전문]

소지섭이 조은정과 결혼, 유부남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소지섭은 7일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소지섭은 17살 연하 조은정과 소규모 결혼식 및 혼인신고, 기부를 통해 진짜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날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SBS '한밤'을 통해 2018년 인연을 맺은 후 친분을 쌓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의 첫 공개 열애였다. 그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소지섭은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맛있는 청혼'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으로 톱스타가 됐다. 2018년엔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하면서 '롤챔스 여신' 등으로 불렸다.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소지섭의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 2020.04.07 13:23
연예

[인터뷰②] 김지석 "'유백이', 다시보기로 차트 역주행하길"

배우 김지석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김지석은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안하무인 톱스타 유백을 연기했다. 대형 사고를 치고 여즉도에 유배 간 유백이 티 없이 맑은 섬처녀를 만나며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 잘난 맛에 사는 나르시시즘 끝판왕 유백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를 매료했다. 드라마는 일주일에 1회 편성인데다가 같은 시간대 경쟁작(JTBC 'SKY 캐슬')이 큰 인기를 얻은 터라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톱스타 유백이'를 선택한 많은 시청자는 '치유'와 '정화', '행복' 등의 단어로 작품을 기억했다. 김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백에게 여즉도가 쉼표였듯 자신에게 '톱스타 유백이'는 쉼표이자 느낌표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인터뷰 내내 다시보기를 적극 권장했다. 가요계에 차트 역주행이 있듯이, '톱스타 유백이' 역시 그런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끝까지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파파라치나 루머 등 유백이 겪는 고충들에 공감했나."공감보다도 부러운 점이 있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아야 하는 직업인데 유백은 내키는 대로 하는 게 있었다. 내가 그걸 지향하는 건 아니지만 직업은 직업이고 자기에게 솔직할 수 있는 성격이 부러웠다. 댓글도 좋은 거든 나쁜 거든 휩쓸리게 되어있는데 유백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것도 대리만족했다."-대리만족했다고 했는데 평소 김지석은 어떤 스타일인지."유백보다는 친절한 것 같다. 그래도 자신의 상처나 결핍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포장하려는 건 배우라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한 것 같다. 그걸 어떻게 건강하게 치유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 그런 점에 많이 공감했다."-김지석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상처나 결핍이 있나."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유백은 엄마와의 트라우마 때문에 톱스타가 되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있었다면, 나는 인정받고 싶다는 열등감에서 시작했다. 형은 너무 공부를 잘하는데 나는 뭘 해야 형보다 잘할 수 있을까, 뭘 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에서 연기를 시작했다."-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극복 방법도 유백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기댈 수 있고 정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내 상처를 드러내고 동질감을 얻으면서 치유했다. 가족들도 도움을 줬다." -유백을 인생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을까."유백은 인생작 안에 있는 인생 캐릭터다. 인생 캐릭터, 혹은 인생 작품을 혼자 판단하는 기준은 내게 무엇을 남겼느냐다. '유백이'를 통해서는 정말 얻은 것밖에 없다. 안팎으로 많은 걸 깨우쳐줬다. 시청률을 떠나서 많은 걸 안겨줬고, 시청자분들에게 그만큼 만족감을 준 고마운 작품이다."-'유부남 유백이'로 시즌2를 하자는 의견도 있다."시켜만 준다면 완전 좋다.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시즌1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준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 시즌2도 좋고, 함께했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또 다른 작품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하며 동지애와 전우애가 생겼다.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또 다른 시너지가 대단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 -'20세기 소년소녀'를 하기 전에 '로코킹'이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톱스타 유백이'로 이룬 것 같다."'역적'에서 연산군을 연기하면서 외로웠다. 극 중에서 300명을 죽였다. 달달한 사랑이 너무 하고 싶었다. 정말 운 좋게 '20세기 소년소녀'를 하면서 한예슬 씨와 풋풋한 첫사랑을 원 없이 했다. 이번 작품도 '20세기 소년소녀'와는 또 결이 다른 성장 힐링 로맨스를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다.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도 어떻게 싫을 수 있겠나. 너무 좋다."-말하는 대로 되는 느낌이다. 또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일단 쉼 없이 6개월을 '톱스타 유백이'로 달렸기 때문에 조금 쉬고 싶다. 막연하게 남자들의 브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추노'와 '국가대표'를 했을 때 느꼈던 남자들의 파이팅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누아르를 하고 싶다."-'톱스타 유백이'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정말 많이 배웠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됐다. 그래서 유백의 수상소감이 와닿았다. 유백에게 여즉도가 쉼표였던 것처럼 내게도 '톱스타 유백이'가 쉼표이자 느낌표였다. 인간으로서 많은 걸 얻었다. 시청자분들도 작품의 의미에 공감하고 좋아했다는 게 감사하고 뿌듯하다. 가요에도 역주행이 있듯 우리 작품도 다시보기로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2019.0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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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오상진♥김소영까지…2017년 결혼 풍년 '연예계는 ♥ing'

2017년 시작부터 연예계 결혼 소식이 이어지며 그야말로 풍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상진, 김소영 커플까지 합류했다. 21일 오상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교제를 인정한 오상진 씨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4월 30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 예정이며 두 사람의 앞날에 큰 축복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해 알려졌다. 선, 후배 사이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했다. 앞서 연예계에는 결혼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임창정은 2017년 연예계 첫 결혼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박하선과 류수영이 정유년 첫 배우 커플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개 열애 4년 만에 톱스타 커플 비와 김태희가 결혼에 골인했고 깜짝 결혼발표를 했던 문희준과 소율도 유부남, 유부녀 대열에 가세했다. S.E.S. 리더 바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조우종, KBS 정다은 아나운서 커플과 가수 최진이, 버즈 윤우현 커플 역시 같은 달 화촉을 밝힌다. 그리고 오상진, 김소영이 4월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 핑크빛을 더욱 진하게 물들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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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와의 이야기 ③] 도희, ‘응사’ 찍으면서 갖가지 ‘첫경험’을!

도희 "결혼식 갔더니 욕 선물 좀 달래요" ②에서 이어집니다. 1994년생인 도희는 를 촬영하면서 갖가지 '첫경험'을 했다. 그중 난생 처음 한 첫키스의 추억이 열네살 연상 유부남 '삼천포'와의 것으로 남게 된 건 좀 억울하겠다. 극중 20년의 세월을 연기하는 동안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었던 대학시절을 거쳐, IMF 때문에 월급도 안나오는 여행사 말단 사원을 거쳐, 첫사랑과 결혼해 애 넷 낳고 알콩달콩 사는 아줌마가 됐다. Q 첫키스를 삼천포씨와 하다니, 좀 그랬겠어요. A 키스 아니라니까요. 뽀뽀, 뽀뽀, 뽀뽀였다구요. 성균 오빠 부인 언니가 안그래도 도희 너무 불쌍하다고, 어떻게 내 남편이랑 첫키스를 할 수 있냐고. 밥 사주고 싶다고 하셨대요. 그 장면 찍을 땐 일출 몇시간 전에 바다에 나가서 대기하고 있어가지고, 키스신보다는 배멀미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 장면 끝나자마자 돌아오는 내내 토했거든요. Q 삼천포씨와의 케미는 어땠어요? 나중엔 진짜 부부 같던데. A 성균오빠 나온 영화 보고 만났는데요. 정말 무서웠어요. 근데 처음 저랑 붙는 씬이 목잡고 욕하는 거였거든요. 그 무서운 사람 목 잡고 막 욕하는데 디게 어색했어요. 물론 나중엔 엄청 친해졌죠. 애도 넷이나 낳은 사이인걸요. 오빠 정말 사람 진국이에요. 털털하고, 고생 많이 하셔서 옆에 사람들 잘 챙겨주시고. Q 그냥 생활 사투리 연기라고 하기엔 눈빛이 좋아요. 정말 연기 하나도 안 배웠어요? A 네, 처음엔 회사에서 연기 선생님 붙여주셔서 쪼금 배웠어요. 근데 감독님이랑 작가님이 그냥 오라고, 평소 사투리 쓰던 대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조금 하다 말았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초반 비중이 작아서 선배님들 하시는 거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공부가 됐던 것 같아요. Q 그럼 들어가기 전에 준비한 게 뭐에요? A 다른 배우들 누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역할이 뭔지도 모르고 있을 때 작가님께서 저한테 한 4킬로쯤 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어서, 열심히 살을 뺐어요. Q 화면만 봐도, 촬영장 분위기 정말 좋았을 거 같아요. A 네네. 크큭. 진짜 화기애애했어요. 대본 맞춰보는 거 자체가 재밌었으니까요. 놀면서 촬영했어요. 성동일 선배님은 거의 다 애드리브 수준이고. 정우 선배님도 그랬구요. 후반부 가니까 다들 애드리브 한두개씩 도전했어요. 감독님이 대사 다 끝나고도 컷을 한참동안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뭔가를 항상 준비하게 되는 거죠. 저도 나중엔 성균 오빠 목조르는 신에서 컷을 안주셔서 "한번만 더 그래라. 모가지 딴다" 이런 대사 즉흥적으로 넣었잖아요. Q 나정이었다면, 쓰레기와 칠봉이 중 누구를 선택했을 거 같아요? A 칠봉이 쓰레기 둘다 안 좋아해요. 특히 칠봉이는 자기 혼자 기다리는 거잖아요. 그런 남자 너무 답답해요. 남자가 지고지순하고 그런거 딱 싫어요. 근데 칠봉이 오빠는 평소에도 성격이 그렇게 섬세하고 다정다감하세요. 음. 실제 오빠들 성격 중에는 성균 오빠가 젤로 좋아요. 허세도 없고. 성격도 착하고. 제가 사회생활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낸 건 아니지만 (성균오빠가) 최고인 거 같아요. Q 나정-쓰레기 커플이 연결되는 거 출연진들도 끝까지 몰랐어요? A 네, 방송 전주에 알았어요. 그때부터 철통보안 장난 아니었어요. 저희끼린 '결혼식 정답신'이라고 하는데 그거 찍을 때도 대역들 다 따로따로 찍고, 오빠들도 비밀리에 나가서 촬영하고. 정말 쉬쉬했어요. 유출되면 재미 없잖아요. 덕분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저랑 저희 매니저들, 누구랑 되는 거냐는 질문, 천번쯤 받았나봐요. Q 근데 스무살이 되도록 남자친구 한번도 없었어요? 진짜로? A 네. 한번도 없었어요. 데뷔하고 나서는 본부장님이 톱스타 아니면 절대 사귀지 말라고 해서 못 사귀고 있어요. 흐흐. 아, 저희 본부장님이 남자친구 생기면 바로 말하라고, 그러면 데이트 장소 제공해준다고 하셔서 그 말 믿고 있어요. 참, 그리고 저 나이 많은 남자 별루에요. Q 94년생이니 서태지와 아이들은 잘 몰랐을 테고.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에요? A 서인국 선배님이요. 일편단심 서인국 선배님.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어요. 중3때부터 좋아했으니까. 서인국 선배님하고 작품 하나 해봤음 소원이 없겠어요. Q 타이니지 멤버들 반응은 어때요? 도희만 너무 떠서 시샘할 거 같은데. A 그런 거 없어요. 다들 너의 인기가 사그러들기 전에 우리 노래 빨리 나와야하는데 하죠. 드라마 여운이 길어봐야 한달이니까, 한명이라도 더 기억할 때 컴백해야 한다고. Q 멤버들이 똑똑하네요. A 2012년 8월에 데뷔하고 싱글 세장 냈는데 별 반응이 없었잖아요. 그동안 저희가 쓴 돈이 얼마겠어요? 얼른 얼른 떠야죠. 참, 예전에는 지방 행사 많이 갔는데 얼마전에 기업 행사 다녀왔어요. 우리가 좀 떴나? 했죠. 3월에 새로운 노래 낼 계획이에요. Q 패션프로그램에도 출연하던데, 그쪽에도 관심 있어요? A 아뇨. 별로 관심 없었어요. 평소에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 차림이에요. 필요한 거 사는 정도? 들어가고 중간쯤에 날이 추워져서 엄마랑 쇼핑나갔는데 좀 알아보시더라구요. 기분은 디게디게 좋았는데 솔직히 불편한 건 있던데요. 예전엔 알아봐주시고 그러는 게 진짜 부러웠는데 가격이 비싸도 "둘러보고 올께요" 이 말이 안 나오는 거에요. 입어보면 사야할 거 같고. 근데 전 인터넷 쇼핑은 못해요. 사이즈가 안맞아서 입어보고 사야하거든요. Q 연기 계속 할 거에요? A 네. 처음엔 자신 없어서 내가 연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해보고 나니, 용기라기 보다는 흥미가 생겼어요. 재밌어졌거든요.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건 건방진 얘기 같구요. 이런 저런 캐릭터 많이 해보고 싶어요. 표준어를 빨리 잘했으면 좋겠구요. 성동일 선배님이 "사투리 가지고 있는 건 연기 생활하는데 참 좋은 거" 라고 하셨는데요. 그 말씀이 참 제게 용기를 주셨어요. 좀 더 흥미롭고 깊은 내용, 도희에 대한 모든 것은 소요긱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 콘텐트/사진제공=소요긱 2014.01.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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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크리스틴, 패틴슨 버리고 유부남과 ‘열애설’

영화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남친' 로버트 패틴슨을 버리고 유부남과 스캔들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US위클리는 스튜어트가 패틴슨 몰래 유부남 영화감독과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US위클리 측은 스튜어트가 한 남성과 스킨십을 즐기고 있는 사진까지 올리며 기사에 신빙성을 더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에서 스튜어트와 스킨십을 하고 있는 남성은 스튜어트가 최근 출연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다. 루퍼트 샌더스는 올해 41세로 영국출신 모델 리버티 로스와 결혼해 두 명의 자녀까지 두고 있는 유부남이다. '트와일라잇'을 통해 톱스타로 떠오른 데 이어 극중 커플로 등장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크게 화제가 됐던 스튜어트의 외도 소식에 할리우드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이에 연예주간지 피플 등 외신들은 스튜어트 측근의 말을 빌어 "스튜어트가 많이 후회하고 있다. 바람을 피웠다기보다 잠시 잘못된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외 스튜어트와 샌더스 감독 양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스튜어트와 패틴슨 커플은 스캔들 보도가 나오기 직전인 23일 미국에서 열린 '2012 틴 초이스 어워드'에 나란히 참석해 화제가 됐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캡처 2012.07.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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