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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유아인 이름 빼고 ‘종말의 바보’ 4월26일 공개 발표 [공식]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4월26일 공개를 확정했다.넷플릭스는 2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일본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과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정성주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앞서 넷플릭스는 ‘종말의 바보’ 출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이 지난해 2월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개일을 미뤘다. 이어 유아인 출연분량을 대거 편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의 1심 선고가 발표되기 전 ‘종말의 바보’ 공개를 결정하며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공개일 확정 자료에서 김진민 감독, 정성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등 출연배우들은 명시했으나 유아인의 이름은 담지 않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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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 검토..‘종말의 바보’ 내년 이후 무기한 연기 [종합]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유아인은 27일 오전9시20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아인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유아인의 경찰 출두는 지난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신체 압수수색 조사를 받은 지 50일만이다.유아인은 당초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조사일정이 언론에 공개돼자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전날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조만간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이후 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등을 포함해서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 해당 병원 의사들이 치료 목적 외에 처방했는지, 의료법상 기재해야 하는 내용이 누락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관계자는 “(투약)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코카인 등 마약류 공범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유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그의 신병 처리에 속도가 붙게 되자, 출연작 및 CF 등 연예 활동에 대한 후속 처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아인 출연작과 가장 많이 엮여 있는 넷플릭스는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유아인이 출연한 시리즈물 ‘종말의 바보’에서 그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편집하는 한편 공개일도 내년 이후로 미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당초 ‘종말의 바보’는 올 4/4분기 공개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기약 없이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지옥2’는 김성철이 대신 캐스팅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할 계획이었던 ‘승부’는, 넷플릭스가 계약 당사자인 에이스메이커에게 유아인 문제가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뒤 물밑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영화 ‘하이파이브’ 측은 후반작업은 계속 진행하되 유아인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다만 ‘하이파이브’ 측은 내심 넷플릭스에서 관련 작품들의 처리를 어떻게 할지 지켜보는 입장인 터라, ‘종말의 바보’와 ‘승부’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말의 바보’가 내년 이후로 공개가 미뤄졌기에, ‘하이파이브’도 사실상 올해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유아인이 출연 논의 중이던 영화 ‘복수귀’도 캐스팅을 변경할 전망이다. ‘복수귀’는 ‘소리도 없이’에서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홍의정 감독과 유아인이 재회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던 작품이다. 홍의정 감독과 유아인의 재회와 시나리오에 대한 입소문으로 메이저 투자사와도 계약 성사 직전이었다가 유아인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복수귀’측은 사건 초기에는 경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가 코카인 등 다른 마약에 대한 소식이 계속 전해지자 캐스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찌감치 손절에 나선 CF계에서는 유아인 수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불미스런 일로 계약을 위반할 때는 3배 위약금을 받는 조항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계약마다 다르기도 할 뿐더러 위약금 공방이 제품 이미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에 조용히 원금만 돌려받는 경우도 왕왕 있다. 더욱이 법정 공방이 되려면 유아인의 혐의가 확정이 돼야 하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유아인 혐의가 프로포폴 치료 목적 외 투약 외에 어떤 혐의가 더 구체화될지도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사다. 경찰은 신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유아인의 모발, 체모 및 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유아인이 이 마약 성분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누구를 통해서 구해 흡입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시키지 못하고 있다.유아인 사건이 마약 현장을 급습해 곧장 잡아들이기 마련인 여느 연예인 마약 수사와는 달리 소환까지 무려 50일이 걸린 건, 그만큼 ‘스모킹건’(결정적인 증거)이 없었기 때문이란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국과수 조사에서 마약 성분이 나왔기에 마약류를 흡입한 건 명백했지만 그 외에는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증거자료와 유아인의 진술에 따라 혐의가 구체화될 전망이다.유아인이 과연 어떤 혐의를 구체적으로 받게 되느냐에, 업계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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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본 투 비 스타' 유아인

스타일 수밖에 없는, 배우 유아인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스타는 유재석도, 강호동도, 신동엽도 아닌 유아인이었다. 영화 '#살아있다' 개봉을 앞두고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이슈를 홀로 장악했다. 기대 그 이상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예능프로그램에, 그것도 일상을 공개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일상에서는 톱스타의 으리으리한 집을 공개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자상한 캣파파의 면모도 보여주고, 배우 유아인이 아닌 인간 유아인의 허당기를 내보였다. 유아인의 화제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고스란히 반영됐다. 예고편이 나갈 때부터 본 방송 후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예고편을 통해 몇 초간 집을 공개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고, 방송 다음 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유아인 관련 키워드로 가득 차기도 했다. 유아인이 머리맡에 둔 물을 마시자 '자리끼'라는 검색어가 등장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나 혼자 산다 재방송'이 검색어가 됐다. 이 밖에도 유아인이 무슨 차를 타는지, 집은 어디에 위치한 얼마짜리 집인지, 모든 것이 대중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네이버TV에서 유아인 출연분 영상 클립의 뷰 수는 최고 35만 이상까지 올라갔다. 1부가 12.3%(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유아인이 등장한 2부는 14.3%로 무려 2%나 상승했다. 전체 시청률은 지난 방송 1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12.7%로 올랐다. 이는 곧 유아인의 새 영화를 향한 뜨거운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나 혼자 산다' 이외에도 JTBC 영화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에도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 녹화를 통해 펭수와도 만났다. 유아인이 '#살아있다' 홍보 과정에서 보여준 놀라운 화제성과 파급력에 동시기 경쟁작 관계자들이 "유아인을 이길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이 없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다. 그간 신비주의를 지켜온 배우이기에 파급력은 더욱 컸다.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며 창작 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이끄는 등 다가가기 힘든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했던 유아인.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스타 유아인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지금과 같은 변화에는 그럴만한 과정이 있었다. 사실 유아인은 최근 과도기를 거쳤다.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탓에 찾아온 슬럼프 같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대구 촌놈이 서울에 상경해서 가졌던 단순하고 세속적 욕망은 거의 다 이뤘다. 목표하던 많은 바를 놀랍게도 다 성취했다. 사실 조금 재미가 없어졌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30대의 내 그림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않다가, 그런 것들이 숙제처럼 떨어졌다. 그냥 매 순간 그려지는 그림을 수렴하면서 가보자고 생각했다. 이전에도 즉흥적인 성향이었지만, 내 욕망은 상당히 뚜렷한 편이었다. 지금은 그냥 가는 것 같다. 스스로 관찰하고 느끼고 수렴하면서 진행돼 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사뭇 달라진 유아인의 모습을 더 자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의 첫 장르물인 '#살아있다' 또한 달라진 유아인의 행보 중 하나다. "진지한 걸 좋아했다. 괜히 '딥'하고 이런 걸 좋아했다. 어린 배우였을 때는 그 어린 배우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닌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대중이) 뻔히 기대하는 것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굉장히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듭이 지어지지 않았으나 30대로 등이 떠밀리고, '소년에서 어른으로'라는 수식어를 수년간 들어왔다"는 그는 "이제서야 조금 편해졌다. 그런 시기를 거치면서 과거와 작별할 수밖에 없었다. '나 혼자 산다'도 나가고, 요즘 (스스로) 그리는 그림이 좀 희한하다. 조심스러워하던 것들도 조심스럽지 않게 느껴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 너무 진지하게 땅굴만 파는 건 재미없게 느껴진다. 흥미롭게 유아인의 새로운 지점을 인식시킬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2 08:00
연예

‘장옥정’ 한승연, 늦은 등장에도 존재감 확실 ‘김태희보다 강렬’

카라 한승연이 '장옥정'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극 후반부 핵심인물로 떠올랐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는 홍수현(폐비 인현)의 사주를 받고 김태희(장옥정)를 약올리는 한승연(최무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연은 아이돌의 흔적을 지운 얄미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회에서 한승연은 자신이 승은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같이 노한 김태희에게 종아리를 맞아 피까지 난 상황. 마침 김태희를 찾아온 유아인(숙종)은 그 모습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한승연은 기회를 잡았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은 뒤, 유아인에게 "죽여주시옵소서. 소인이 중전마마의 심기를 어지럽혀 벌을 받고 있는 중이옵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김태희에게 " 대체 저 아이가 얼마나 잘못을 한 것이냐. 이건 투기다"며 "저 아이에게 숙원을 내려라. 중전의 그릇을 보여달라"며 명했다.한승연은 이후에도 김태희를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자신에게 "정말 기가 막힌 인연이다. 허나 딱 그 자리까지다"고 경고하는 김태희에게 "한번 받은 승은, 두 번 못 받겠나. 그러다 보면 용종이 생길 것이고, 또 빈이 될 것이고. 혹여…"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한승연은 이후에도 홍수현과 김태희의 이야기를 빗댄 '사씨남정기'를 유아인에게 전하며 그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거꾸로 든 책을 아무렇지도 않게 유아인에게 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극중 글을 읽지 못하는 최무수리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내며 웃음까지 자아냈다.한승연은 '장옥정' 출연을 전부터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기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한승연이 연기 도전을 꿈꿔오다 진지한 마음가짐과 신중한 검토 끝에 '장옥정'을 선택했던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며 "극 초중반부 출연분량이 없었을 때도 촬영장에 가서 스태프들과 안부를 건내는 등 분위기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06.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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