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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혹평받은 '여곡성', 박스오피스 4위→10위..관객수 6만명
영화 '여곡성(유영선 감독)'이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여곡성'은 지난 14일 110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6만 419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됐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던 '여곡성'은 개봉 일주일 만에 급락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여곡성'보다 한달 앞서 개봉한 '스타 이즈 본'에게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이날 '스타 이즈 본'은 1345명의 일일관객수, 46만 5804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여곡성'은 동명의 1968년작, 한국 공포영화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원작을 2018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공포를 선보이지 못하며 혹평받았다. 영화가 혹평받으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자 스크린수도 현저히 줄었다. 14일 단 52개의 스크린에서 94번 상영됐을 뿐이다. 사실상 '여곡성'을 보고 싶어도 상영관이 없어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마녀(2013)'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15 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