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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린다' 전소니 "'악질경찰' 직후 캐스팅, 감정 와닿았다"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의 전소니가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소니는 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밤의 문이 열린다'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은 시점이 '악질경찰'을 막 끝내고 난 다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촬영장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많은 작품을 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 과하게 고르는 면도 있는 것 같다"며 "시나리오 속 인물의 감정이 와닿았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등장인물들처럼 외로움도 느꼈다"고 밝혔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령처럼 살던 혜정(한해인)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돼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전소니)을 만나게 되는 블루지 판타지 드라마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단편영화 '낮과 밤'으로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은정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배우 한해인이 유령처럼 살고 싶은 혜정 역을 맡았고, 배우 전소니가 유령처럼 살게 되는 효연을 연기한다. 오는 1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02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