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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신혜, 인간 쓰레기 지옥 특급 배송 성공... 최고 13% (지옥에서 온 판사)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4회는 전국 기준 9.8%, 수도권 기준 9.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는 토요일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1%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역시 3.3%로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심상치 않은 상승세가 입증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의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응징이 제대로 터졌다. 강빛나가 보험살인으로 남편 2명을 죽인 것도 모자라 아동학대까지 저지른 죄인 배자영(임세주) 처단에 나선 것. 상상 초월 짜릿하고 통쾌하게 터진 사이다에 안방극장도 끓어올랐다.이날 강빛나는 죄인 배자영을 불러냈다. 이에 앞서 배자영은 자신이 죽인 남편의 어머니 장순희(남능미 분)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게 만든 뒤, 남편의 아들 유지호(양희상)를 데려왔다. 이어 유지호를 협박하고 잔혹한 학대를 저지른 데 이어, 집에 가두기까지 했다. 이렇게 극악무도한 배자영은 강빛나 앞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만 늘어놨다.분개한 강빛나는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고 일갈했다. 이어 강빛나의 본격적인 눈눈이이 처단이 시작됐다. 먼저 무력으로 배자영을 제압한 강빛나는 환상을 통해 배자영이 남편을 죽였던 그대로, 그녀에게 돌려줬다. 배자영을 물에 빠트려 질식사하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극한의 공포를 맛본 배자영은 다 말하면 보내주겠다는 강빛나의 말에 자신의 과거 잘못을 털어놨다. 하지만 강빛나의 ‘보내주겠다’는 말은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는 뜻이었다. 강빛나는 배자영이 첫 남편을 죽게 했던 것과 같이 그녀를 절벽에서 밀었고, 어린아이가 되어 배자영이 유지호에게 저지른 학대를 되갚아줬다. 그렇게 강빛나는 배자영을 처단, 지옥으로 특급 배송해 버렸다. 또 한 명의 인간쓰레기 처단을 마친 강빛나. 그에게 심상치 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더 이상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겠다며 돌아선 한다온(김재영)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 이에 강빛나는 배자영의 시신을 한다온이 근무하는 경찰서 앞에 유기했다. 한다온이 자신을 의심해 찾아올 수밖에 없기 만들기 위해.한편 인간쓰레기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한다온의 의심도 커져갔다. 죽은 두 사람 모두 강빛나의 재판과 관련된 가해자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강빛나가 악마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한다온은 더욱 강빛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한다온은 사건 현장에서 과거 강빛나가 했던 것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접힌 콜라캔을 발견, 깊은 고민에 빠졌다.결국 한다온은 강빛나의 앞집으로 이사 왔다. 이어 강빛나에게 “다시 궁금해졌다. 강빛나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강빛나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고, 곧바로 강빛나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인간 한다온을 보며 뛰어 버린 악마 강빛나의 심장. 과연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29
드라마

박신혜 화났다…인간쓰레기 앞에서 악마 괴력 발휘 (지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의박신혜가 보험살인 및 아동학대 가해자를 처단한다.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3회 엔딩이 금요일 오후 안방극장에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박신혜)가 보험금 때문에 남편을 2명이나 죽인데 이어 어린아이까지 학대한 인간쓰레기 배자영(임세주) 앞에 단도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기대하게 하는 엔딩이었다.‘지옥에서 온 판사’ 3회에서 강빛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고발당한 장순희(남능미)의 재판을 맡았다. 장순희는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죽자, 아들이 재혼한 며느리 배자영에게서 자신의 친손자 유지호(양희상)를 빼앗아 데려왔다. 배자영은 유지호가 자신의 아들이라며, 아들만 돌려달라 애원했지만 장순희는 배자영에게 막말을 퍼부을 뿐이었다.세상 착해 보이는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배자영과 판사에게도 막무가내인 장순희. 언뜻 장순희가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욕심내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배자영이야말로 사망 보험금 때문에 두 명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사망한 남편의 아들에게는 차마 어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잔혹한 학대와 협박까지 저지른 인간쓰레기 그 자체였다.이런 가운데 9월 28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4회 본방송을 앞두고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죄인 배자영 앞에 선 강빛나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강빛나는 매서운 눈빛으로 배자영을 위협하고 있다. 급기야 한 손으로 번쩍 배자영을 들어 올리기까지 한다. 강빛나가 내뿜는 위압감에 배자영은 새파랗게 질린 채 뒷걸음질만 칠 뿐이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자신만의 무기인 단도를 든 채 무표정하게 누군가를 내려다보고 있는 강빛나의 모습이 담겨 있어,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4회는 28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6:03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 합심] 원팀이란 무엇인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는 선수 A와 B는 상극입니다. 연차는 비슷한데 개성과 스타일이 크게 다릅니다. 두 사람 모두 정상급 실력을 가졌습니다. 포지션이 달라 직접 경쟁하는 상대는 아닙니다. A는 크게 말이 없지만 두루 동료를 챙깁니다. 그렇다고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B는 표현이 서툰 편입니다. 주위 동료나 후배들이 그를 어려워 하고,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일은 확실지만 B는 불편한 걸 못참고 투덜거립니다. A가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둘은 더 서먹해 졌습니다. 경기 때를 제외하고 말을 나누는 걸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즌 중이었습니다. 동료들의 부상과 부진, 상대팀 추격으로 우리 팀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코치진에서 B의 복귀를 검토했습니다. B는 계약 이슈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팀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팀이 잘 돌아갈 때 그의 자리가 나지 않았습니다.코치진은 팀 워크를 고민합니다. A를 불러 의견을 물었습니다. A는 “팀에서 필요하다면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선수들에게 설명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 돌아온 B는 어색해 하는듯 했으나 동료들 앞에 섰습니다. “잘 해보자”고 짧게 말합니다. B의 복귀를 A가 도운 격이지만 둘은 여전히 데면데면했습니다.팀워크가 변곡점을 지나던 순간으로 그때를 저는 기억합니다. 다른 여러 요인도 많았으나 그때의 상황이 시즌 판도를 상승세로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를 돌아보며 두 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팀을 함부로 흔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A와 B의 실력을 단지 숫자로 바꿔 팀 전력을 구성한다면 바로 기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빈자리를 기다리기 앞서 만들어서라도 말이죠. 실력만 보면 보탬이 되니까요.그러나 사람은 기계 부속품이 아니기에 그냥 꽂아 쓸 수 없습니다. A와 B, 둘 관계 이상으로 전체 동료와의 조화도 고려한 코치진의 판단이 사려 깊었습니다. B를 바로 올릴 수도 있지만 한 템포 늦춥니다. A에게 묻습니다. 고민을 나눌 파트너로 A를 인정해 줍니다. 팀 구성원들도, B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한마디라도 B가 진심을 내보이게 나선 것도 스태프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곱씹어 볼 부분입니다. 다른 개성과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둡니다. 강제로 악수를 하게 하지도, 없는 말로 화해시키지도 않았습니다. 팀 승리와 챔피언이란 목표 아래 스스로 판단하게 유도합니다. A에게도 B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팀에서 어떤 역할인지 일깨워 주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약간 불편할 수 있어도 그건 스타일입니다.원팀은 무엇일까요. 요즘 정치권이나 일반 회사 등에서도 원팀이란 말, 참 많이 씁니다. 그런데 영어로 원팀(one team)을 검색해 보면 우리처럼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연합뉴스에서 오랫동안 영문 스포츠 뉴스를 다루는 유지호 기자는 “한국 스포츠팀에서 지도자들이 원팀이란 용어를 쓰면 그걸 영어로 바로 옮기지 않아요. ‘우리 모두 같은 생각, 같은 편이에요’ 같은 영어식 표현(we are on the same page)으로 풀어 씁니다”라고 설명합니다.스포츠계에 있는 어떤 분은 “원팀? 그거 솔직히 감독이 원하는 팀의 줄임말 아닌가요”라고 농담을 던지네요. 조크이긴 한데 마냥 웃기지만은 않죠. 사실 원팀이란 말을 세상에서 누가 많이 쓰는지 볼까요. 결정권자의 용어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팀의 의미를 잘 이해하면 되는데, 원팀까지 꼭 필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팀으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공통의 목적, 공동의 목표를 향하는 것 아닌가요. 팀 안에서 개인은 양보와 배려, 어쩔 때는 희생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까지 되라고 더 요구하면 솔직히 숨 막힐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결국은 ‘답정너’가 되는 것인가요.조금은 느슨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멤버끼리도 경쟁하지만 함께라면 무엇을 할지 아는 것이 팀입니다. 좋은 팀, 강한 팀, 지속가능한 위대한 팀은 그렇게 만들어 집니다. 제대로 팀을 만드는 게 사실 더 어렵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11.20 07:30
연예일반

유재석 "아들 지호, '안테나' 패딩 입고 '내 아들'인 거 티 내"...子 사생활 폭로 (비보티비)

유재석이 첫째 아들 지호 군의 사생활(?)을 깜짝 폭로했다. 송은이와 김숙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28일 '아빠가 유재석인 걸 티 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해당 영상에서 송은이는 "지호 어린이가 '우리 아빠 유재석이야!' 이런 말 하냐?"라고 게스트로 출연한 유재석에게 대놓고 물었다.이에 유재석은 "지호가 그런 말은 절대 안 한다"면서도 "저는 지호가 밖에 나가서 굳이 숨기려는 건 아니더라도 티를 안 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지호 군의 묘수(?)를 공개했다.그는 "어느 순간 지호가 자꾸 제 옷을 입고 나가더라. 소속사 '안테나'에서 제공한 롱패딩이 있는데 '안테나' 로고가 새겨진 걸 입고 나가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그러면서 유재석은 "좋은 옷이 있는데 왜 자꾸 로고 박힌 걸 입고 나가는 건지...얼마 뒤엔 넷플릭스 굿즈를 받은 게 있는데 티셔츠 뒤에 '넷플릭스'라 로고가 크게 박혀 있는 거다. (지호가) 그걸 입고 나가더라"라고 추가 폭로했다.지호 군의 취향을 파악한 송은이와 김숙은 '비보티비' 굿즈를 언급했고 유재석은 "(지호가) 좋아할 것 같다. 다른 옷보다 이런 걸 좋아하더라. MBC 로고 박힌 거, 이런 걸 좋아한다"라고 재차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현재 중학생과 유치원생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유재석은 최근 종종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방송에서 털어놔서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지난 달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주변 지인한테 아이 사진을 잘 안 보여준다. 굳이 궁금하다고, 보여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 사진을 안 보여준다"며 가족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줬다.급기야 그는 "본인, 부모한테는 너무 귀엽지만 매번 우리 아이가 귀엽다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냐"라고 구체적인 이유를 덧붙여 세심한 성격임을 실감케 했다.한편 유재석은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인 지호 군과 나은 양을 두고 있다. 유재석의 아들 지호 군은 2010년생이며, 올해 만 13세다. 딸 나은 양은 2018년생으로, 올해 만 5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8 20:19
연예

[포토]정해인, '유지호의 달달하트'

배우 정해인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연기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12.30/ 2019.12.30 20:29
연예

[화보IS] '눈빛 장인' 정해인, 섹시 카리스마 매력

배우 정해인이 색다른 매력으로 엘르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정해인은 깊은 눈빛과 무드가 어우러진 두 종류의 커버를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정해인은 마치 연기를 하듯 한층 깊어진 감정을 화보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또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한 번에 담아내 강렬한 분위기를 발산, 시선을 압도한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유지호는 내가 맡은 캐릭터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 봄밤을 준비하며 연기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한 게 '반'이었다. 유지호가 느끼는 감정을 반으로 함축 시켜 봤다. 슬퍼도 기뻐도 화가 나도, 반으로 줄여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해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봄밤'에서 정해인은 사랑 앞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유지호 역을 연기하며 멜로 장인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레트로 감성 멜로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정해인의 화보는 엘르 8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6 10:18
연예

'봄밤' 주민경 "재인이 만나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주민경이 '봄밤'을 향한 애정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민경(이재인)은 11일 종영된 MBC 수목극 '봄밤'에서 한지민(이정인)의 동생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활약했다. 잔잔한 멜로 감성에 톡 쏘는 시원한 매력으로 극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주민경이 정해인(유지호)의 연락을 피하자 촌철살인 발언을 던지며 통통 튀는 매력을 선사했다. 그녀는 "뻥도 늘고. 머릿속에 유지호만 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해"라며 한지민의 속내를 꿰뚫은 발언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종회에는 언니 임성언(이서인)에게 아이 선물을 보낸 이무생(남시훈)의 얄팍한 술수에 "어떻게 이렇게 습자지 같은 머리로 의사가 됐지"라는 거침없는 발언을 던지며 속 시원한 사이다 매력을 뽐냈다. 한지민과 정해인 사이의 일을 전해준 이창훈(박영재)에게 "우리도 보지 말자. 동생이 돼서 의리가 있지"라는 말로 은근한 밀당 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했다. 한강에서 맥주를 마시던 그녀는 강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슨 생각을 하냐는 물음에 "오히려 배우러 온 거더라"라며 싱긋 웃은 모습으로 무심한 듯 하면서도 모든 상황을 관망하는 그녀의 속 깊은 내면을 보여줬다. 주민경은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개성 넘치는 이재인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그녀만의 시크한 말투로 선사하는 촌철살인 발언은 '봄밤'에서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였다.주민경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시청자로서 많이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어디선가 계속 사이다를 날릴 재인이를 기억해달라"라는 말로 캐릭터와의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또 그녀는 "계속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즐겁게 배우 생활을 하고 있을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주민경은 차기작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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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 "유지호로 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종영소감

정해인이 '봄밤'을 끝마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정해인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싱글대디 약사 유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해인은 매 회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한 표현력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보여주며 매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사랑에 대해 솔직하지만 자유롭지 못한 캐릭터를 십분 이해, 상황에 따른 감정의 절제와 표출로 완급을 조율해 완성도를 높였다. ‘봄밤’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남녀의 감정선을 따라 전개되는 작품이었다. 이에 정해인은 설렘, 애틋함, 간절함 등 사랑에 대한 감정을 풍성하게 표현하며 멜로 연기의 정수를 보여줬다. 또 그는 정인(한지민)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랑하는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까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연애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내며 현실감 넘치는 설렘을 선사했다. 정해인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봄밤’에서 유지호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봄밤’을 이끌어준 모든 배우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최고의 현장을 만들어주신 안판석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좋은 대본으로 배우에게 큰 선물을 주신 김은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봄밤’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유지호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겠지만, 봄이 오면 생각하는 소중한 작품이 생겨 행복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봄밤'은 11일 8시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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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 한지민 앞 무릎 꿇었다…티격태격 신경전

설레임이 폭발한다. 11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31, 32회에서는 한지민(이정인)과 정해인(유지역)이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전해진다. 앞서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줬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의 눈빛은 더 깊어진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가 난 듯 팔짱을 낀 채 유지호를 바라보는 이정인과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웃음이 터질 듯 말 듯 한 유지호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지호가 용서를 구하는 듯한 모습에서 그가 실수를 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미소가 담긴 얼굴로 이정인을 향해 몸을 기울인 유지호와 그를 얄밉다는 듯 바라보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갈 듯 은근한 미소를 머금은 이정인의 모습은 두 사람의 귀여운 신경전이 어떤 이유일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서로를 향해 더욱 단단해진 이정인과 유지호가 이태학(송승환)의 반대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1 14:00
연예

'봄밤' 안판석·김은 작가, 전작 그늘 끝내 벗지 못했다

안판석·김은 작가의 두 번째 협업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주역들이 뭉쳤지만 겹치기 캐스팅과 비슷한 색채의 그늘은 생각보다 컸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MBC 수목극 '봄밤'은 지난 5월 늦봄에 시청자들 곁에 찾아왔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이후 약 1년 여만에 컴백했다. 안 PD와 김 작가는 일찌감치 차기작 준비에 들어갔다.작품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담긴 시놉시스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안 PD는 '봄밤'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다. 차근차근 비밀리에 움직였고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전작에 이어 또 하나의 리얼 멜로였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가 될까'에 집중해서 스토리 전반과 캐릭터 특징을 잡았다.'예쁜 누나'와의 차별점에 대해 안 PD는 "전작과 뭔가 다르게 보이기 위해 이런저런 계산을 하지 않았다. 아예 생각조차 없었다"면서 "말 되는 이야기 이것 하나만 생각해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시작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물론 안 PD가 강조했던 '말이 되는 이야기'였음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미혼부 정해인(유지호)과 오랜 연인이 있었던 한지민(이정인)이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끌리고 그 끌림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그려냈다. 큰 스토리 안에선 분명 전작과 다르다. 하지만 안판석 사단의 도가 지나친 캐스팅 반복과 크게 색채가 달라지지 않은 멜로란 점이 아쉬운 지점이었다. 그 요인 때문에 '예쁜 누나' 만큼의 파급력을 자랑하지 못했다.시청률은 '예쁜 누나'보다 높았다. 수치상으로는 자체 최고 기준 1.2% 포인트 차다. 하지만 드라마 화제성은 큰 차를 보이고 있다. '봄밤'이 화제성 1위를 6주 만에 탈환했지만 '예쁜 누나'는 2018년 화제성 전체 1위 드라마였기 때문. 그럼에도 안판석 표 리얼 멜로 색은 잘 보여줬다는 평이다. 관찰 카메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만큼 리얼했고 가공되지 않은 느낌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호평도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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