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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곽준빈 “괴롭힌 사람들 말할까 했는데”…학폭 피해 딛고 거머쥔 신인상 트로피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의 솔직한 수상 소감이 응원받고 있다.곽준빈은 지난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으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이날 곽준빈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사실 예전에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많이 봤다. 그때 상 받는 상상을 했었다”면서 “나를 괴롭힌 사람들 이야기를 해볼까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올라오니 그런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른다. 여기 올 수 있게 해주신 감사한 분들만 생각이 난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곽준빈은 부모님과 ‘데블스 플랜’ 정종연 PD를 비롯한 제작진, “좋은 스승이자 동료”인 빠니보틀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4년간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무엇보다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팬 분들과 구독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의 덕분으로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영광을 돌렸다. 앞서 곽준빈은 학교 폭력을 당한 아픈 과거를 고백했었기에 더더욱 빛나는 성취로 울림을 주었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곽준빈은 학창시절 내내 심각한 학교 폭력을 당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곽준빈은 자퇴 후 수많은 방황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치열하게 공부해 부산외대에 진학해 KOTRA에서 인턴을 했으며, 주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실무관으로 근무하다가 여행 크리에이터로 전향했다. ‘유퀴즈’에서 그가 고백했듯 단지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않는, 한국인이 없는 데서 지내고 싶었다는 목표로 걷게 된 길이 현재 20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자 예능 신인상까지 도달했다.한편 곽준빈은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전방위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최근 곽준빈은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MBN ‘전현무계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ENA, 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건 첫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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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활약 ‘유퀴즈’, 올해 최고 시청률…이젠 차은우 온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배우 박성훈의 활약에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지난 1일 방송된 ‘유퀴즈’ 242회 ‘만개’ 편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평균 7.2%, 최고 10.2%를 기록했다. ‘유퀴즈’의 이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유퀴즈’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 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후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오는 8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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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튜브를 넘은 '인간 곽준빈'의 매력

“언젠가 해뜰날이 있다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곽며든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최근 대중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핫한 인물이 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다.구독자 158만 명, 영상 하나에 조회수 100만 회는 거뜬할 정도로 파급력을 자랑하는 곽튜브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다. 최근에는 방송가까지 점령하면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게스트로도 출연했고,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tvN ‘부산촌놈’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7월에는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도 방영된다.곽튜브의 콘텐츠는 확실히 재미가 있다.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하며 기획력도 출중하다.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구석구석을 탐방한다. 먹방 장면에선 배부른 사람도 군침을 돌게 할 만큼 눈을 뗄 수가 없다. 또 그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에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곽튜브가 단순히 ‘콘텐츠 생산자’로서 인기를 끈 것이라면 지금만큼의 화제성을 모으지는 못했을 것이다. 곽튜브의 영상을 한 편이라도 보게 되면 본캐 곽준빈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의 특별한 인생 스토리와 진솔함 덕분이다. 곽튜브의 첫 영상은 한국이 아닌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곳에서 곽튜브는 대한민국 대사관의 실무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이지만, 곽튜브의 삶에는 선명한 굴곡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 지난 17일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한 곽튜브는 동급생들이 컴퍼스를 들고 와 자신의 등 뒤를 찍었다며 끔찍한 피해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학교폭력은 중학교까지 이어졌고, 도망치듯 진학한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괴롭힘은 계속됐다. 결국 가출과 자퇴, 극심한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던 곽튜브는 마음을 다잡고 검정고시와 재수를 거쳐 부산외대 러시아어과에 진학했다. 외대를 희망했던 것은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졸업 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곽튜브는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직원으로 취업에 성공한다. 남부럽지않은 삶을 살게된 그였지만 1년 9개월 만에 유튜버로 전향했다.가장 큰 계기는 국내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었다. 2018년 회사 생활을 병행하며 아제르바이잔의 생활 영상을 꾸준히 올렸지만, 좀처럼 반응은 오지 않았던 곽튜브는 우연히 빠니보틀의 여행에 동행했다.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빠니보틀을 보며 곽튜브는 유튜버란 직업에, 그리고 여행에 눈을 떴다. 2019년까지 대사관에서 일을 한 그는 2020년부터 전업 유튜버가 됐다. 테마는 계획 없이 세계 곳곳을 누비는 것.상처와 역경을 딛고 멋있게 일어선 곽튜브의 드라마 같은 서사에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구독자들에 늘 즐거움을 주려 노력하고, 가식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온 곽튜브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곽튜브는 지난해 10월 활동 3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으며 최고 유명 유튜버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곽튜브 또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외받은 이들을 향한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2년 전 게재한 ‘고등학교 자퇴생의 짧은 인생 이야기’ 영상에서는 “지금은 좀 힘들더라도 앞으로는 괜찮을 거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구독자들을 울렸다.곽튜브의 성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몹쓸 상처를 준 가해자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통쾌한 복수이며, 약자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곽튜브의 여행기를 넘어 곽준빈의 ‘인생 여행기’에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5 09:00
예능

곽튜브, 학폭 피해 고백 자퇴·대인기피증·가출까지 “보란 듯 성공하고팠다” [종합]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학교 폭력 피해로 자퇴까지 했던 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8회에서는 ‘라이벌전’ 특집을 맞아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곽튜브는 해외여행에 꿈을 가지게 된 배경과 원인으로 초, 중, 고 학창시절 자신이 겪은 학교폭력을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해외여행보다는 해외에 대한 꿈을 가졌던 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다. 애들한테 항상 맞고 살아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면서 학교 폭력 비해로 자퇴까지 한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퇴 이후 방에서 1년에 두 번 나갔나.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게임하고 해외 축구만 봤다”면서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까 외국에 나가 한국인이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해외 여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라며 위로를 건넸고, 곽튜브는 눈물을 보였다. 곽튜브는 피해 사실을 더 소상히 설명했다. 그는 “덩치가 되게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면서 “중학교에서도 똑같았다. 매점에서 빵 사 오라든지 이동 수업 때 책을 옮겨놓으라든가, 체육복 빌려가고 교과서 빌려주고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 찌르고 아파하는 걸 보고 웃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초·중 시절을 지나 고등학교 진학 당시 소년 곽튜브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볼 수 없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혼자 떨어진 실업계를 갔다. 초반에는 해방이었던 게 반에서 1등하고 친구들도 나를 재밌어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중반부터인가 누가 중학교 때 (내) 이야기를 들었는지 ‘쟤 별명이 ‘걸베이’(거지)였다더라’ 하는데 세상이 무너졌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싶어 그만하자 생각했다”며 자퇴를 결심한 계기를 드러냈다. 자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곽튜브의 부모님은 아들의 자퇴를 반대했다. 곽튜브는 “힘든 시기를 오래 겪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일도 부모님은 몰랐다. 그러니 자퇴한다 했을 때 반대했다”고 했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곽튜브는 가출까지 결심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추억은 평생 못 만든다’고 (부모님이) 반대했는데 나는 원래 추억이 없었다. 그래서 가출을 했다”며 “거제도까지 가서 배추밭에서 자기도 했다.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가출 4일 만에 곽튜브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전화해서 거제도에 있다고 하니 새벽 4시에 부모님이 오셨어요. 차를 타고 오는데 한마디도 안 했죠.”이유 없는 폭력과 따돌림을 겪던 소년은 대인기피증까지 맞이하게 됐다. 곽튜브는 “(부모님에겐) 너무 죄송한데 내 인생이 무너져서 일주일 정도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러다 보니 대인기피증이 심해졌다”면서 “그래서 어머니에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니 바로 (자퇴를)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32살인 그가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입 밖으로 내뱉은 출발점은 불과 얼마 전 27살부터다. 곽튜브는 “이걸 당당하게 얘기한 게 27살 때였다. 학폭을 당했다 하면 당한 사람한테 원인을 찾는다”면서 “‘우리 학교엔 폭력 없는데?’라는 건 관심이 없는 거다. 친구들(학교 폭력을 당한)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그의 20대는 치열했고 독했다. 10대 시절, 2년 동안 방에서 TV와 인터넷만 보며 시간을 보냈다 보니 하고 싶은 게 많아졌고, “20대는 누구보다 후회 없는 날을 보내야겠다. 20대부터는 하고 싶은 걸 하나씩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곽튜브는 “제일 하고 싶던 건 유학이었다. 외국어의 경우 공부를 열심히 하면 누구나 잘 배울 수 있잖나”면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10대 때는 극단적 선택을 검색했지만, 그냥 죽긴 너무 억울했다. 안 아프게 죽는 법 등을 검색하고 어떻게 복수하고 죽을까 생각도 하고, ‘성공해야 된다. 나는 꼭 그들에게 보란 듯 성공해야 한다’ 다짐했다. 20대 중반까진 복수심으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아일랜드 시골 마을 어학원에 들어간 곽튜브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어를 배웠다. 그는 대사관에 지원할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 결과 곽튜브는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실무관으로 들어갔다. 그 당시 외교부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적힌 화환은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곽튜브는 방구석에 숨어 지내던 학창 시절 곽튜브를 향해 힘찬 응원을 보냈다. “그 힘든 순간을 본인의 결단으로 끊어낸 것만으로 인생의 좋은 선택을 한 것이다. 자책하지 말고 혼자 누워서 생각하고 고민했던 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았음 좋겠고, 지금 하는 대로 누워서 생각을 많이 하고 꿈을 많이 가졌으며 좋겠다. 네 잘못은 아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가해자였던 동창들은 곽튜브가 유명세를 타자 그에게 다시 연락을 했단다. 곽튜브는 “동창들에게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자기가 뭘 한지 아예 모르더라. 나는 상처가 있는데 그들은 전혀 모르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건 사과. 지금이라도 혹시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본인이 잘못한 걸 반성과 더불어 사과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꼭 받길 바란다”고 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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