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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 스피커 컬래버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 출품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스피커에 작업한 새로운 작품이 경매 출품된다. 권지안의 작품은 오늘(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프린트 베이커리·가나 아틀리에에서 주최하는 이번 경매에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 50인이 '스피커'를 오브제로 아트컬래버한 작품을 비롯해 김창열·백남준 작가 등의 작품 총 137점이 출품됐다. 권지안의 출품작은 'Just a Cake-Angel'로, 스피커에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입체적인 형상을 띄고 있다. 작품 안에 있는 초의 형상은 위태로운 인간의 모습과 그 안에 타오르는 심지는 희망을 뜻한다. 또한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 케이크를 그려내며, 한줄기 빛과 함께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가수 솔비로서 미술 작품에 미발표곡을 삽입해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의 '셀프 컬래버레이션'의 형태를 보인다. 무형 가치인 음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유형적 가치로 전환된다. 스피커라는 오브제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 안의 가사에 작가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진동을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이를 통해 '음악인' 솔비와 '미술가' 권지안의 이중적인 삶의 스토리를 담는다. 작가는 공간이라는 큰 화폭에 무형의 '음악'과 유형의 '미술'이 결합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는 케이크 표절 이슈를 모티브 삼아 작가의 예술적 관점을 넣어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업이다. 권지안은 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미술로 치유하며 그 순기능을 알렸다. 이번 작업 계기도 시련을 미술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경매에 출품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낙찰된 '팔레트 정원(회화 45x53cm, 스케이트보드 80x20cm, 2020)'는 66회 경합 끝에 920만 원(경매 추정가 35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권지안 작가의 'Just a Cake-Angel'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7일에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 응찰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2 11:20
스포츠일반

[섹시토크] 너무 놀아 지친 거야?

▶최수진의 시크릿 성생활내놓으라 했던 인기남이 조신한 결혼생활을 유지한다니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 결혼 전 플레이보이였던 남성이 결혼 후 조신해지는 경향이 다분하다는 모순을 깨닫게 되었다. 진실은 그 반대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다. "너무 많이 놀아서 지친 게야." 우스개 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남성들뿐 아니라 미혼시절에 연애도 많이 하고 활발하게 교재를 했던 소위 잘 나갔던 여성들도 오히려 좋은 배필을 만나 조신한 아내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결혼 전에 오빠처럼 남동생처럼 지내던 남성들이 결혼을 하고 나면 칼퇴근에 여자라면 말을 섞지도 않고, 친구처럼 지내던 정이 무색하게도 남보다 더한 남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이렇게 되면 그저 동료였을 뿐이래도 마치 애인에게 버림받은 배신감에 섭섭함 또한 그지 없다. 정말 원 없이 연애를 해서 결혼 후에는 깨달음을 얻고 충실한 가장으로 아내로 살아가게 되는 건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말이 어느 정도 맞다. 많은 유형의 이성들과 만나 봤다는 P군은 어떤 이성을 만나든 그녀를 유형적으로 분석하게 되는 경지에 오르게 되더라 말했다. 사랑이 깊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타일인지, 위기가 왔을 때, 상처를 입었을 때, 키스를 할 때, 그리고 잠자리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의 모든 걸 다 파악하게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성에 있어 전문가가 되어 버린다는 거다. 실제로 그는 무척 다정다감하며 여성을 잘 알고 신사적인 매너를 가진 남성이다. 그가 많은 여성과 교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만날 때면 나만을 위해 내 앞에 서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정말로 그 순간에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많은 이성과의 교재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묘한 편안함이 있다. 그와 같은 이유로 미혼녀들이 유부남에게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의심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 하지도 그녀에게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이런 이들끼리의 결혼이라면 너무 먼 길을 걸어와 이제는 서로에게 쉼터가 되기 위한 선택이 된다. 담백한 섹스와 예의로 서로를 대하고 충실한 가정을 위해 전념을 하며 그것을 제 2의 인생으로 가치를 둔다. 왜 더 날 사랑하지 않느냐 상대를 채근하는 일은 적어도 없다. 괴변이지만 결혼은 가정을 위한 것이지 남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논리다. 많은 연애경험과 늦은 결혼을 예찬하는 중이다. 사랑은 어차피 현재보다는 추억이 더 값지며, 결혼 속에서 사랑의 가치를 두기에는 현실과 가족관계에서 오는 장벽이 너무 높다. 어서 부지런히 사랑하고, 많은 이성을 만나 추억을 만들라 조언하고 싶다.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씨가 '어서 막 만나야 해요'라고 말해서 무릎을 치며 공감했었다. 물론 막 만나면서 상대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본인의 인격과 가치관의 문제일 거다. 때로는 몸도 마음도 망가져 인간쓰레기로 전락하는 이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리고 가장 최악은 막 만나지도 않으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다. 충심의 조언으로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최수진은?불문학 전공, 전직 방송작가, '야한 요리 맛있는 수다' 의 저자. 성 컬럼니스트. 2011.10.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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