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유체이탈자' 가상 캐스팅 "윤계상→키아누 리브스, 임지연→스칼렛 요한슨"
상상만 해도 기대되는 캐스팅 라인업이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가 관객들이 직접 뽑은 할리우드판 가상 캐스팅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일찍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Lorenzo di Bonaventura)가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유체이탈자'는 최근 몇 년간 접했던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예기치 못한 놀라운 액션이 가미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라며 또 한편의 웰메이드 K콘텐트 탄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유체이탈자' 개봉 이후 온라인에서는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캐스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화 전문 블로그 익스트림 무비에서는 '유체이탈자' 할리우드 가상 캐스팅 이벤트가 개최됐다. 먼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윤계상) 역에는 할리우드 액션 장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존 윅',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키아누 리브스부터 액션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본' 시리즈의 주역 맷 데이먼 그리고 톰 하디, 라이언 고슬링이 꼽혔다. 여기에 강이안을 쫓는 박실장(박용우) 역에는 다니엘 크레이그, 호아킨 피닉스, 게리 올드만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할리우드 관록의 배우들이,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임지연) 역에는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렌스, 갤 가돗 등 연기와 액션 모두를 겸비한 배우들이 거론됐다. 또한 극에 재치와 풍성한 감정선을 더해낸 강이안의 유일한 조력자 노숙자(박지환) 역에는 존 말코비치부터 아담 샌들러, 잭 블랙, 짐 캐리처럼 다채로운 얼굴을 지닌 개성파 배우들이 언급되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가상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7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