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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토브리그' 남궁민, 이유 없는 행보는 없다…이번에도 '해결'
'스토브리그' 남궁민에겐 결코 이유 없는 행보는 없었다. 선수협회와의 갈등을 일으켜 선수들을 자극, 팀 내 감독의 리더십을 향상하고 전지훈련 건과 관련한 해결방안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에는 남궁민(백승수)이 고연봉자들은 사비로 전지훈련을 가지만 연봉이 적은 선수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비활동기엔 자발적인 훈련만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남궁민은 코치진을 불러 전력이 약한 팀이 훈련도 하지 않으면 또 꼴찌가 된다면서 훈련 스케줄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야구선수 협회장 하도권(강두기)은 이 소식을 접하자 "야구협회에 이 일을 위임하겠다"며 반발했다. 선수들의 권리를 주장한 것. 코치진은 이얼(윤성복) 감독을 만나 남궁민에게 힘이 되어달라고 했지만 이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김민상(이철민)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사람이 쉴 때는 쉬어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 과거 드림즈는 비활동기에 이어진 무리한 훈련으로 신인왕 후보까지 올랐던 선수를 부상으로 은퇴시킨 바 있었다. 이로 인해 코치들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남궁민의 판은 더 커졌다. 박소진(김영채)과의 인터뷰를 진행, 드림즈 감독 이얼의 리더십 문제를 제기하자 "감독님이 반대한다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멈출 것"이라고 답했다. 감독은 고민 끝에 비활동기 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해 전했고 남궁민은 이 일을 없던 일로 정리했다. 선수들을 향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되 남궁민에 대한 반감이 생겨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 또 자금부담으로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호주 리그 파견을 제시했다. 돈이 없어 훈련을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배려였다. 남궁민의 깊은 마음에 박은빈(이세영) 역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