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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상·부일..시상식 휩쓴 '찬실이는 복도 많지', 11월 재개봉 확정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오는 11월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오는 11월 재개봉을 확정, 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 3월 5일 개봉 당시 코로나19 시국 속 동시기 개봉작들의 연기 소식, 관객 수 급감, 상영 횟수 축소, 다양성영화관 잠정 휴관 등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던 극장가에서 씩씩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영진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개봉 5일 만에 1만 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3주 차에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단연코 올해의 독립영화로 등극한 작품이다. 누구나 겪는 인생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찬실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남녀노소 수많은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까지 한국 영화계의 진정한 ‘복’이라 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다시금 복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돌아온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오는 11월 극장에서 다양한 관객 이벤트와 함께 복댕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반가운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리뉴얼 메인 포스터는 배우 강말금의 연기상 수상 내역과 새로운 카피가 더해졌다. 주인공 찬실 역을 맡은 배우 강말금의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연기는 찬실을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관객과 언론 및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에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최근 제29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까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전히 종식되고 있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속 하반기 기대작들의 개봉 소식이 주춤한 가운데,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는 찬실의 모습으로 위로와 응원을 남길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재개봉이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2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