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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연패·SSG 석패...두산만 웃은 5강 경쟁→이제 이파전 체제다

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8위 한화 이글스에 잡혔다. 7연패다. KIA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8-14로 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투수 이의리와 마리오 산체스가 모두 무너졌다. 나성범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견된 공격력 저하도 드러났다. KIA는 시즌 59패(2무 60패) 째를 기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6위다. 5할 승률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KIA는 지난달 24일 KT 위즈전부터 9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7경기 전패 포함, 이후 12경기에서 3승 9패에 그쳤다. 한때 플러스 7승이었던 승차마진을 모두 까먹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KIA는 1회 초, 2번 타자 김도영이 우중간 3루타, 김선빈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선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합작했다. 2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규성이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이의리가 무너졌다. 2회 초 선두 타자 닉 윌리엄스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사구, 김태연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정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야수 수비도 아쉬웠다.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이의리가 이도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김규성이 2루를 밟은 뒤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타자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의리는 후속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바뀐 투수 윤중현은 이진영을 범타 처리했지만, 최인호와의 승부에서 포수 폭투로 3루 주자 이도윤의 홈 득점, 1루 주자 최재훈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윤중현은 타자 최인호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KIA가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KIA는 3회 초, 1점을 추격한 뒤 3회 말 수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산체스를 투입했다.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산체스는 윌리엄스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좌중간 투런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산체스는 4회도 최재훈·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인호에게 희생플라이,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5회도 최재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8회 말 수비에서도 투수 김기훈이 무너지며 4점을 더 내줬다. 8-14로 완패를 당했다.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5위 SSG 랜더스도 홈(인천) LG 트윈스전에서 1-2로 석패했다. SSG 타선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지 못해 6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송영진은 오스틴 딘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내줬다. 8회 초 공격은 아쉬웠다.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 최정이 안타,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애매한 상황 탓에 다득점 기회를 놓쳤다.상황은 이랬다. 박성한의 타구가 1루 선상으로 향했고, 1루수 김민성의 미트를 스친 뒤 우효동 1루심의 몸에 맞고 베이스 뒤에 멈췄다. 1루 주자 한유섬은 2루가 아닌 1루로 귀루해 베이스를 밟았다. 타자주자 박성한이 1루로 향하라는 손짓을 했지만, 1루를 벗어나지 않았다. 파울-페어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이뤄졌고, 공이 1루수 김민성의 미트에 스쳤다는 판단 아래 타구는 페어가 선언됐다. 3루 주자 에레디아의 홈 득점은 인정됐지만, 1루 주자 한유섬은 아웃을 당했다. 심판은 볼데드를 선언했고, 명확한 상황 판정을 빨리 내리지 않았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판정이었다. 김원형 감독이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SSG는 9회 1사 뒤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5강 경쟁은 두산 베어스가 앞서가는 형국이다.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두산은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65승(1무 58패) 째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5위 SS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5강 경쟁은 KIA와 SSG 이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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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나성범·김도영 투런포' KIA, 두산 꺾고 10년 만에 9연승...두산은 5할 승률 붕괴

‘호랑이 군단’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10년 만에 9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간판타자 나성범과 김도영이 각각 투런홈런을 치며 대량 득점을 이끌었고,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KIA는 지난달 24일 KT 위즈전부터 9연승을 달렸다. 2013년 6월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뒤 약 10년 3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올 시즌 57승(2무 50패) 째를 거둔 KIA는 상위권 도약 기세도 이어갔다. KIA는 선발 투수 파노니가 2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하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연승을 이끌고 있는 KIA 타선이 바로 부응했다. 선취 득점은 나성범의 손에서 나왔다. 3회 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였고, 1사 뒤 나선 나성범이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파노니가 3회 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자, 타선이 다시 춤을 췄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고, 후속 9번 타자 최원준이 ‘콘택트 스윙’으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앞선 타석 선취점 포문을 연 박찬호도 ‘툭’ 밀어치는 타격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가 오버런을 하며 두산 내야진에 아웃됐지만, 이어 나선 김도영이 발사 38.1도 ‘고탄도’ 홈런을 치며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5-0. 쇠사슬 같은 KIA의 득점 연결고리는 끊기지 않았다. 소강상태에서 나선 나성범까지 곽빈에게 안타를 쳤다. 두산은 투수를 이형범으로 교체했다. 이어 나선 최형우까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이어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 적시타로 이 경기 7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KIA는 이후 파노니가 6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타선 추가 득점을 없었지만, 7회부터 가동된 불펜 투수 3명(박준표·윤중현·김유신)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KIA는 현재 가장 좋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좌타자 피안타율이 높은 파노니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두산 타선은 얼어붙었고,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평균자책점 1.59(올 시즌 기준)을 기록하며 KIA 타선에 강했던 곽빈조차 무너졌다. 두산은 시즌 56패(1무 55패) 쨰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호랑이 군단의 포효가 이어졌다. KBO리그 정규시즌 상위권 경쟁이 달아오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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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동점타+이주형 멀티히트...친정팀 상대 펄펄 나는 이적생들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한 이적생들의 퍼포먼스가 흥미를 자아낸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29)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일 친정팀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팀 역전승 발판을 놓는 동점 적시타 등 4타수 3안타·3타점·1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혁은 삼성이 4-6으로 지고 있던 9회 말, 김동진과 김호재가 연속 안타, 김지찬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6 동점. 삼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강민호가 다시 바뀐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승리했다. 류지혁은 이 경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8회는 선두 타자 출루를 해낸 뒤 추격 발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끝내기 안타는 강민호가 쳤지만, 류지혁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KIA 내야 대표 선수였던 류지혁은 지난달 5일, 포수 김태군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공교롭게도 일주일 뒤 광주 원정을 치렀다. 류지혁은 13일 KIA전에서도 4회와 8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출루해 모두 득점까지 하며 삼성의 4-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2일 KIA전에서도 다시 한번 친정팀을 울렸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주형도 바로 맞이한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활약했다. LG 트윈스 입단 5년 차 외야수였던 이주형은 지난달 29일, 팀 후배 투수 김동규와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LG는 ‘3선발급’ 투수 최원태를 얻기 위해 유망주 2명에 신인 지명권(2024 드래프트 1라운드)까지 내줬다. 이주형은 이적 당일 열린 삼성전에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튿날 삼성전도 호쾌한 3루타를 쳤다. 이어진 이번 주중 3연전에서 LG를 만나 잠실구장으로 돌아왔고, 1·2일 경기 모두 선발 중견수로 나섰다. 1일 경기는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 2일 2차전은 5회 초 2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 소속 시절 이호준 타격코치로부터 ‘절대 폼을 바꾸지 말아라’라는 당부를 들을 만큼 이주형의 타격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적이라는 변곡점에서 좋은 기운을 뿜어내며 키움 주전 좌익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새 유니폼이 몸에 맞기 전까진 이적생과 '전' 소속팀과의 만남은 계속 주목받는다. 마침 류지혁과 이주형은 일주일 안에 '전' 홈구장에 돌아왔다. 두 선수는 3일 주중 3연전 3차전에서도 '전' 소속팀을 상대로 출격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ㄱ 2023.08.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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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치고 달리고, 최형우 불러들였다...KIA, KT 꺾고 3연승 질주

베테랑 최형우(39)가 2경기 연속 해결사가 되멶서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렸다.KIA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33승 1무 38패를 기록, 7위 KT와 승차를 지웠다. 두 팀의 승률 차이는 단 1리에 불과하다.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은 KIA의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KIA는 1회 선발 투수였던 김건국의 직구가 KT 박병호의 헬멧에 스치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가뜩이나 외인 투수 두 명 동시 교체로 투수 부족에 시달리던 KIA 투수진으로서는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였다. 타선에서도 황대인과 김규성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다.그러나 KIA의 기세가 KT를 넘었가. KIA는 2회 초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밥상을 차렸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로 다시 한 번 활약을 이어갔다. 2사 1·2루 기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찬호의 1타점 2루타까지 만들어져 KIA의 리드가 더 벌어졌다.KT도 그대로 지진 않았다. 2회 말 배정대의 좌전 안타와 오윤석 타석에서 상대 포구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장준원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 말에도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 배정대의 희생 플라이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경기는 8회 KIA로 기울어졌다. KIA는 8회 초 1사 김도영이 번트 안타로 물꼬를 튼 후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자 전날 멀티 홈런을 때린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김도영을 불러들였다.승기를 잡은 KIA는 9회 리드를 확실하게 굳혔다. 소크라테스와 박찬호의 안타 후 최원준의 적시타, 김도영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4점 차로 달아났다.KIA는 선발 김건국의 공백을 김재열이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로 메웠다. 이어 윤중현-임기영-최지민-전상현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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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김도영 맹타+불펜 호투' KIA, 키움 꺾고 시범경기 2연승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14일) 한화 이글스전(스코어 8-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KIA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도영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이날 공식전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4회 말 갑자기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앤더슨은 2사 뒤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1루 커버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그사이 2루 주자였던 김태진까지 홈을 밟았다. KIA는 1-2로 지고 있던 5회 초 1사 1루에서 김도영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열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전 2루타를 치며 3-2로 재역전했다. 6회도 1사 2루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치며 4-2로 달아났다. 8회는 변우혁이 우전 안타, 고종욱이 중전 안타, 김호령이 좌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신범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김도영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4점 차(스코어 6-2)로 벌렸다. 이날 KIA는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공식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실점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하지만 빠른 공 기준으로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너무 컸고, 변화구도 밋밋해 보였다. 윤중현·송후섭·최지민·전상현·곽도규·김승현이 이어 나선 KIA 불펜진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전날(14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회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키움은 이날 실책과 실책성 수비가 자주 나왔다. 13·14일 각각 1득점에 그친 타선은 이날도 2득점으로 침묵했다. 3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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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공식전 데뷔' KIA 앤더슨, 키움전 3⅔이닝 2실점...구위는 합격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9)이 KBO리그 공식전을 치렀다. 제구가 흔들렸다. 앤더슨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0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0㎞/h였다. 앤더슨은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렸다. 1회 말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 뒤 박주홍을 상대하면서는 폭투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타자 박주홍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후속 타자 에디슨 러셀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선두 타자 김태진, 후속 이형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송성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김재현까지 투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송성문도 1루 토스로 아웃시켰다. 타선은 3회 초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치며 앤더슨에게 리드를 안겼다. 앤더슨은 3회 말은 깔끔하게 막았다. 이병규와 김혜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임지열은 삼진 처리했다. 몸쪽(좌타자 기준)에 시속 149㎞ 강속구를 꽂았다. 4회는 실점했다. 앤더슨은 박주홍과 러셀을 연속 뜬공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김태진과 이형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송성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해 타자 주자를 잡지 못했고, 그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한 김태진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KIA 벤치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윤중현으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가 김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앤더스의 책임 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았다. 앤더슨은 지난해 KIA와 계약했다. KIA는 토마스 파노니와 션 놀린, 좋은 성적을 냈던 두 좌완 투수 대신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강화를 노렸다. 구위는 기대만큼 강했다. 아직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랬다. 하지만 좌타자 몸쪽 빠른 공과 변화구 제구는 크게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 투구 수 60개 중 26개가 볼이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3.03.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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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 "어제는 올인했다. 잦은 투수 교체 자제할 것"

KIA 타이거즈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불펜 총력전을 펼친 건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앞서 1-0으로 신승한 전날(25일) 경기를 복기했다. KIA는 이의리가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7회부터 불펜 총력전을 했다. 김재열-김정빈-윤중현이 한 타자씩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준영이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첫 타자 김현수까지 삼진 처리한 뒤 박준표가 공을 넘겨받아 채은성을 뜬공 처리했다.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를 넘겨받은 9회 말 세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김 감독은 "7회 이후 투수 기용은 투수 코치와 계획했다. 동점을 내주면 힘들다고 봤다. 투수들이 한 이닝씩 아니라 한 타자만 상대하면 덜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초보 사령탑이 평소와 다른 마운드 운용을 펼친 이유는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다. 이의리-김윤식 선발 싸움에서 다소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다음 날엔 션 놀린과 케이시 켈리가 맞붙는 점도 고려해, 25일 반드시 이기는 데 초점을 뒀다. 김 감독은 "어제(25일) 경기는 사실상 올인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의미 있는 승리"라고 덧붙였다. 전략적 판단에서 경기를 운영했고 결과도 좋았다. 하지만 향후 잦은 투수 교체는 가급적 지양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처럼 투수 교체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야수도 힘들고 팬들 역시 지루함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8.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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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5이닝 균형 깬 오영수 "히팅 포인트 앞에 두고 직구 대비해"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좁혔다. 팽팽한 승부에서 오영수(22)가 해결사로 나섰다. NC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정규이닝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 11회 초 공격에서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혈을 뚫은 선수가 오영수였다. NC는 11회 초 선두 타자 권희동과노진혁이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김주원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도태훈은 이 상황에서 바뀐 투수 유승철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지만, 박민우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나선 오영수가 유승철의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5이닝 연속 이어진 균형이 깨졌다. NC는 이후 양의지가 만루포, 닉 마티니가 랑데뷰포를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닝 9득점을 해냈다. 이어진 수비에선 KIA의 공격을 3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수훈 선수 오영수는 "경기가 연장전을 향하면서, 언제든지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2스트라이크 전까지는 직구에 타이밍이 늦으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있었다. 풀카운트 상황까지 가서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좁혀 어떻게든 중심에 맞추려는 생각으로 타격했는데 다행히 코스가 좋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중요한 시기, 중요한 타석에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2.08.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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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11회 KIA 마운드 폭격' NC, 5위 4G 차 추격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거뒀다. 5위 KIA 타이거즈를 잡고 승차를 좁혔다. NC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ㄹ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의 약점인 불펜진을 공략했다. NC는 시즌 45승 3무 54패를 기록했다. 종전 5경기였던 KIA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5위를 노리는 팀들이 모두 승리했다. 5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KIA)과 드류 루친스키(NC)였다. 투수전이 예고됐다. 최소한 '홈런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5회까지 5점씩 내줬다. 루친스키는 2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솔로 홈런, 연속 피안타 뒤 한승택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양현종은 3회 초 2사 1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KIA 타선은 3회 말 나성범과 소트라테스가 솔로 홈런 1개씩 때려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양현종은 계속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 초엔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맞고 2-4, 2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5회는 2사 1·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중간 스리런까지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루친스키도 고전했다. 타선이 리드를 안겼지만, 5회 말 이창진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다. 소크라테스를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양 팀 모두 6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는 11회 초 찍혔다. NC 선두 타자 권희동이 KIA 투수 윤중현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쳤고, 후속 노진혁도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 상황에서 2루에 대주자 박준영을 투입한 뒤 김주원에겐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타자는 임무를 잘 완수했다. KIA는 1사 2·3루에서 투수를 유승철로 교체했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가급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내세우려 했던 투수다. NC는 도태훈이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나선 오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길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NC는 이후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양의지가 바뀐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만루 홈런, 닉 마티니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박준영·노진혁·김주원이 연속 3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 했다. 이닝 9득점. NC는 11회 말 수비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긴 승부를 끝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2.08.18 22:54
프로야구

두산, KIA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가을야구까지 3.5경기'

가을 단골 두산 베어스가 다시 가을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두산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까지 1-4로 끌려갔지만, 종반 KIA가 자랑하던 마무리 정해영에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3승 2무 50패(승률 0.462)를 기록하며 6위를 지켰다. 그러나 5위 KIA와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승리, KIA와 승차를 3.5경기까지 줄였다. KIA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48승 1무 48패, 정확히 승률 5할까지 내려왔다. 경기 초반만 해도 KIA의 분위기였다. 두산이 광속구 에이스 로버트 스탁을 내세웠지만, 스탁은 KIA 상대로 약했던 모습(평균자책점 5.09)을 벗어나지 못했다. KIA는 1회 말 이창진의 우월 투런포와 2사 후 연속 3안타를 묶어 3점을 선취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3-1로 리드하던 4회 말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3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5이닝을 1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불펜을 가동했다. 고영창(3분의 2이닝 무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윤중현(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8회 2사까지 지켜냈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네 개. 김종국 KIA 감독은 마무리에게 맡기기엔 조금 많은 이닝을 정해영에게 맡겼다. 그러나 정해영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등판하자마자 첫 상대인 안재석에게 바로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이어갔다. 큰 것 한 방이면 동점인 상황에서 큰 것이 나왔다. 후속 타자 정수빈은 정해영이 던진 4구 시속 142㎞ 직구를 공략, 우월 투런 홈런을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뒤 간신히 이닝을 마쳤지만, 정해영의 위기는 9회에도 이어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는 등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허경민에게 시속 146㎞ 직구를 뿌렸지만, 되려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KIA가 뒤늦게 박준표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그 역시 안재석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정해영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고,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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