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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비대면 환전·모바일 번호표 발행 고객에 커피 쏜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비대면 환전 신청 고객을 위한 '환전도 미리 하고 번호표도 미리 뽑고, 남는 시간에는 커피 한 잔 드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비대면에서 환전 거래가 가능하고 KB스타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국민인 거주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KB스타뱅킹·리브넥스트·KB국민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비대면 환전 신청 후 KB스타뱅킹 '모바일 번호표'를 발행해 영업점에서 환전 금액을 수령하면 추첨으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9월 15일 KB스타뱅킹에서 공개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비대면 환전 서비스와 모바일 번호표 발행 서비스으로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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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S리포트]제이쓴 아들은 '첫 통장', 현영 딸은 '주식'… 내 아이 '경제 교육' 해볼까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연준범'의 생애 첫 통장을 개설하는 방송인 제이쓴의 모습이 그려졌다.제이쓴은 준범이를 안고 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는 “요새는 아이들이 카드에서 돈이 나오는 줄 알더라”며 “경제 교육을 미리 해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만 2세 준범이의 조기 경제 교육에 나섰다.이날 목적은 세뱃돈 저금하기였다. 제이쓴은 “현금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저금도 하고 대출도 받고 마이너스 통장도 뚫고 해”라며 준범이의 통장을 완성했다.작년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방송인 현영의 딸이 나왔는데, 성인 못지않은 경제 지식과 똑 부러지는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영의 딸 최다은은 7세부터 주식을 시작해 현재 11세로, 나이가 믿기지 않는 경제 지식을 갖고 현영과 주식 시장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이런 모습은 비단 연예인의 아이들에게서만 보이는 일이 아니다. 요즘 부모들은 내 아이의 경제 교육 시기를 점점 더 앞당기고 있다.이에 은행들도 아이를 위한 첫 적금 상품을 내놓거나,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생애 첫 고객'을 잡아라내 아이가 일찍부터 금융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열고 리뉴얼하는 등 '미래 고객'을 모시기 위한 개편에 나서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신한은행이 내놓은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곧 태어날 아이부터 만 19세까지 이용 가능한 금융 서비스로, 모바일 앱 신한 쏠(SOL)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 출시한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는 예비 부모가 태아의 출생 예정일과 태명 등을 등록하면 출생일 전후 알림톡을 받고 계좌 신규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작성해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예비 부모 고객에게 자녀명의 계좌 신규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즉, 생애 최초 고객 선점에 나선 것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생 전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들의 금융거래 서비스를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미성년 고객들이 건전한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에서는 아이에게 알맞은 맞춤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증여 관련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비슷하게 KB국민은행에서는 '맘 편한 아이금융' 서비스를 열었다. 아이와 관련된 금융 정보와 혜택을 모두 모아놓은 플랫폼이다.기존에 KB스타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미성년 고객의 금융거래 때 필요한 서류 안내부터 추천 상품, 주요 혜택, 편리한 은행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주고 모바일 번호표 발급 등 편리한 은행 이용 팁도 알려주는 등이다. 또 10대 전용 금융플랫폼 ‘리브Next’와 경제·금융 관련 상식 ‘금융자산 증여 관련 정보’ 등도 이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성년자 관련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형태가 조금 다르게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직접 금융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부자' 앱을 개편했다. 자녀 스스로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다양한 금융 활동으로 즐겁고 건전한 금융 습관의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다.즉, 앱을 통해 모으기(용돈·알바·저축), 쓰기(결제·송금·ATM출금), 불리기(주식투자 체험), 나누기(기부) 등 금융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부자 MBTI나 투자 이상형, 경제상식퀴즈 등의 다양한 금융역량 개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은행이 이런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유는 미래 고객 선점 효과는 물론 가족 고객 확보까지 가능하다는 데 있다. 특히 유입된 Z세대 고객은 자연스럽게 거래 은행에 대한 충성심이 생겨날 수 있고, 은행은 고객의 성장에 따라 성인 계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느 은행서 가입할까대부분의 국내 시중은행에는 자녀용 상품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기본 입출금 통장은 물론 적금 상품까지 있어 부모의 주거래 은행을 통해 아이의 금융 활동을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특히 금리 인상기인 최근 차곡차곡 돈 모으기부터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1년 만기 적금 상품에 관심이 높다. 현재 은행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적금 상품에 최고 연 4%가 넘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이 기본금리 연 3.45%에 최고 연 1%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주며, 최고 연 4.45%의 금리를 주고 있다.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6회 이상 자동이체 등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분기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입출금통장을 만들면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준다.기본금리가 연 3.2%인 우리은행 ‘우리 아이행복 적금2’의 경우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면 1.0%p를 우대금리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19세까지 자동 재예치되는 하나은행 ‘아이 꿈하나 적금’은 14세까지 등록한 희망대학에 실제 입학하면 연 2%포인트 특별금리를 준다. 초·중·고 입학 등 특별한 해마다 기본금리 연 2.95%에 0.3%p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한다.KB국민은행에서는 'KB 영 유스 적금'이 현재 최고 연 3.65% 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에 가족고객으로 등록된 가족 수가 3인 이상 시 0.2%p를 주고 자동이체 등록 시 0.1%p를 더 주는 등 조건을 총족하면 최고 연 1.3%p를 받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이면 개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최대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게다가 앞으로는 자녀를 위한 금융 상품 가입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여 아이의 경제 교육 시작이 더욱 수월해졌다. 금융위원회가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의 비대면 자녀 명의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만 14세 미만 청소년이 혼자 은행 창구에서 통장을 만들 수 없었고, 부모가 함께 가족관계증명서와 도장 및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등을 떼서 제출해야 가능했다.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는 혼자 통장 개설이 가능했지만,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 및 도장을 챙겨 은행에 꼭 방문해야 했다.은행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 이용에도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잡은 만큼, 아이의 금융 활동에도 모바일과 비대면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부모의 관리감독 아래서 점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9 07:44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On&Off' 은행 영업점, 경계가 무너진다

요즘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은행 이름은 적혀있는데, 홍보관인지 체험관인지 모를 으리으리한 모니터들만 보이는 곳들이 있다. 단정한 차림새의 은행원은 보이지 않고, 그 흔한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입구를 지키지도 않는다.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는 은행 영업점들이다. 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여나가면서도, 영업점으로 고객을 이끌어야 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아직은 대면 영업을 제로로 만들기는 어렵다. 대면과 비대면 영업을 적절히 구성해 자연스럽게 온·오프라인 은행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비대면' 영업점의 등장 31일 금융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영업점은 코로나19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에만 200개 넘게 줄었다. 이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0개 미만으로 줄던 것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역시 이런 움직임은 이어지면서 지난 2015년 말 3900여 개에 달했던 점포 개수는 올 연말께 3000개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시중은행들은 올 하반기에만 100개에 가까운 점포 통폐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60여 개를, 우리은행은 20여 개, 하나은행은 5개 이상의 점포를 각각 통폐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올 연말까지 점포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거스르기 힘든 '비대면 금융' 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이 확대되고는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방아쇠를 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1분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나간 신용대출이 전체의 86.9%에 달한다. 예·적금은 70.7%였고, 펀드상품 가입은 92.8%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여신 60.1%, 수신 73.1%가 디지털 금융을 통해 거래됐다. 이에 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점 개발에 나섰다. 하나은행의 경우, 자체 비대면 영업점인 'My브랜치(마이브랜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공고를 내고, 담당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브랜치는 지난 4월 하나은행이 내놓은 개인 맞춤형 비대면 영업점이다. 마이브랜치는 각각 URL마다 개별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화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하며 '개인화'를 강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금융 서비스 확대 및 오프라인 점포 축소의 흐름 속에서 비대면 영업점은 은행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대한 시도"라고 말했다. 기존의 모바일 은행이 불특정 다수 고객에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마이브랜치는 기업 브랜치,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 각종 커뮤니티 브랜치 등 다양한 고객군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와 콘텐트를 직원이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예를 들어 중도금 대출과 같은 집단대출을 취급할 때, 영업점에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마이브랜치를 만들면 관련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식이다. 은행 직원은 마이브랜치를 통해 거래 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이나 사후관리 등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게 된다. 우리은행 역시 7월 조직개편에서 비대면 선호 고객을 위한 조직인 WON컨시어지영업부를 신설하고 ‘WON컨시어지’ 서비스를 내놨다. WON컨시어지는 비대면 고객을 위해 본점 WM 직원을 1대 1 매칭해주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다.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만기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관리를 비대면 고객까지 넓히는 게 목적이다. 서비스 대상은 우리원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20~40대 우수고객으로, 8월 기준 40만명까지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지속해서 관리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며 "현재 약 40만명에서 영업점 방문 빈도가 줄어든 고객 위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존 영업점은 변신 중 시중은행에서는 대면 거래와 비대면 거래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점포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처럼 100% 비대면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이에 영업점 환경에 변화를 주는 전략을 택했다. '디지털화' 혹은 '특화' 점포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대표적인 곳이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브랜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공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로그 브랜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CX존이 신한은행의 취지에 딱 맞는 공간이다. 대형 원형 테이블의 디지털 화면에는 신한은행의 캐릭터 '쏠(SOL)'과 '몰리(MOLI)'가 나타나 신한은행이 준비한 다섯 가지의 디지털 금융 및 비금융 콘텐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콘텐트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활용해 16가지 금융 성향별 금융행태를 분석한 ‘SFTI(Shinhan Financial Type Indicator)’다. 고객 스스로 상품을 검색하고 본인의 MBTI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지난달 서울 서소문(리테일), 남동중앙금융센터(기업), 신한PWM목동센터(WM) 3곳에 문을 열었고, 9월 중에는 기관 영업을 중심으로 한 한양대학교 브랜치를 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신사옥 지하 1층에 은행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체험존을 열었다. 미래에는 은행원 대신 AI와 금융 업무를 상담하게 될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목할 것은 'AI 은행원'이 담긴 키오스크다. AI 은행원은 방문 고객에게 통장 개설부터 청약·대출·예금·적금 등 은행 업무 관련한 상담을 해주겠다고 말을 건넨다. "적금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직장인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면 원하는 햇수에 따라 알맞은 적금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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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재테크 왕 전원주 "은행 번호표 뽑아본 적 없어"

배우 전원주가 ‘라디오스타’에 깜작 등장해 재테크 노하우와 주식 종목 선택 기준을 공개한다. 특히 전원주는 “은행 번호표를 뽑아 본 적이 없다”며 은행에서 집 앞으로 차를 보내주는 급이 다른 클래스의 ‘재테크 왕’ 면모를 자랑한다. 오늘(2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김보성, 김프로(김동환), 그리, 신아영이 출연하는 ‘야, 너두 벌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부자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야, 너두 벌 수 있어’ 특집에 아주 특별한 초대 손님이 깜짝 등장한다. 주인공은 연예계 재테크 고수로 불리는 전원주이다.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연예계 짠순이’로 통하는 그는 월급으로 50만 원을 받던 무렵부터 놀러 가는 대신 꼭 들른 장소를 귀띔하며 자신의 재테크 비결을 소개한다. 전원주는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숨은 투자 고수’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어디를 가건 젊은 친구들이 반긴다는 전원주는 “어려서부터 돈의 중요성을 느껴, 5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며 자신만의 종목 선택 기준, 매매법을 공개한다. 특히 전원주는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아본 적이 없다”며 열심히 절약하고 투자한 덕분에 은행 방문 일정을 정하면 은행에서 집 앞으로 차를 보낸다고 귀띔, 클래스가 다른 연예계 ‘재테크 왕’ 다운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여전히 돈을 쓰는 것보다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전원주는 ‘절약 노하우’도 공개한다. 특히 절약하는 습관 때문에 절친 선우용여의 원성을 산 일화를 들려줘 웃음을 안긴다. 한편 ‘한국소액주주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동학개미’ 파수꾼을 자처할 만큼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김보성은 “주식을 의리로 하다가, 상장 폐지만 4번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상장 폐지보다 더 스트레스”라며 자신을 괴롭힌 정체를 공개한다. 특히 그는 이것 때문에 유언장을 쓰고, 급기야 우울증까지 찾아왔었다고 털어놓는다. 김보성을 괴롭게 한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2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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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프라이팬 위 소시지"…'발신제한' 조우진 화끈한 주연 신고식

궁금증 섞인 공포감을 선사한다. 장르적 쾌감은 최고치를 자랑한다.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제작보고회가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주 감독과 배우 조우진, 이재인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흥미로운 사건 설정과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 전개, 카체이싱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작품에서 편집 스태프로 활동한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조우진이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이재인이 아빠와 함께 등교길에 나선 딸 혜인 역을 맡았고, 충무로 젊은 피 지창욱이 가세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창주 감독은 '발신제한'이라는 제목에 대해 "한번쯤은 발신번호표시제한이라는 전화를 받기 마련이다. 번호가 뜨지 않은 전화가 왔을 때 익명성에 따른 두려움과 궁금함이 동시에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 영화는 그러한 양가적 감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영화다"고 설명했고, 조우진은 "무(無)에서 다양한 숫자들이 넘쳐나는 영화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조우진과 이재인은 '발신제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순간을 강렬하게 기억했다. 조우진은 "'이렇게 힘이 센 시나리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텐션이 넘쳤다. 조금 격한 표현으로 내 멱살을 잡고 끌고가는 시나리오였다. 속도감과 타격감이 엄청났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후루룩 빨려 들어가면서 봤다. 보통 객관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읽기 마련인데, 감정 이입이 쉽게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재인은 "나도 대본 받은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내가 그 상황에 놓이면 어떨까' 생각이 많이 들었고, 내용도 좋았기 때문에 '혜인이로 이 차에 타 있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주 감독은 "애초 내 목표이자 목적은 '롤러코스터에 전 관객 태운 다음 앞으로 달려나가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싶다'는 것이었다"며 "일단 배우 분들이 잘 봐주셔서 감사했고, 후반작업 할 때까지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발신제한'은 조우진이 스크린 첫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고 토로한 조우진은 "사실 (부담감이) 생각보다 컸고 실로 엄청났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잘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수백가지 질문들이 현장에 나설 때마다 바닥에 쭉 깔려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우진은 "그러다 그냥 '매 장면, 매 회차에 집중하고 몰입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조우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가졌을 부담감 보다는 극중 성규가 갖고 있을 긴장감, 당혹스러움이 훨씬 더 상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규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며 "가끔 모토로 삼는 분들의 좋은 말과 글귀는 참고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전체를 너무 길게 보지 말고 오늘 하루만 생각하자'는 말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조우진의 첫 주연 캐릭터는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조우진은 "차갑고 냉철한 느낌을 담은 인물인데, 사건을 겪으며 점점 뜨거운 감정을 느낀다. 보통 일상을 많이 놓치고 살지 않나. 가족에 대한 소중함,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행복감을 잊고 사는 가장이다. 그랬던 그가 조금씩 뜨거워지면서 나름대로 성장해간다는 느낌이 분명 들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끈후끈 달궈진 프라이팬에 조그마한 소세지를 던지면 타닥타닥 뛰지 않나. '나를 그렇게 만들자. 던져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상황에 빠진 긴장감이 있는데, 예전에는 캐릭터를 위해 다른 캐릭터를 참고하기도 하고, 차용도 하고, 흉내도 내 봤는데 이번에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인간 조우진으로서 이런 상황에 나를 완벽하게 빠뜨려보자'는 생각이 컸다"며 "'우리는 한 팀'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감독님,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은행센터장 성규의 딸 혜인으로 분한 이재인은 "혜인이는 아빠와 함께 하는 등교길에서 의문의 폭탄 테러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사춘기로 인해 아빠와 사이는 서먹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며 "나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을 크게 느끼는 편인데, 혜인이는 다른 것보다 아빠와의 관계를 많이 생각했다. 스포일러지만 마지막에는 활약을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툭툭 튀어 나오는 캐릭터의 기질과 매력을 잘 발휘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이재인 연기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극중 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창주 감독은 극중 의문의 발신자이자 협박범으로 분한 지창욱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창욱이 연기한 진우는 협박범이다"고 소개한 김창주 감독은 "전화로 협박하는 인물은 기본적으로 목소리를 통해 공포감을 발현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 협박을 할 땐 농도깊은 사연이 있을테니까 다층적인 깊이감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필요했다. 그 쪽으로 주안점을 뒀다"며 "지창욱 씨가 등장할 때 보면 눈망울이 굉장히 크다. 눈망울을 찍을 때도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입체적인 캐릭터이길 바랐다. 그러한 모든 것에 지창욱 씨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지창욱 씨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영화처럼 협박이 포함 된 발신제한 전화를 받는다면 배우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조우진은 "아예 안 받거나 처음엔 나도 그냥 끊을 것 같다. 특히 요즘엔 보이스피싱에 단련돼 있지 않나. 근데 폭탄이 설치돼 있고, 만져지는 촉감을 실제로 느꼈다면 더 없는 공포감을 맛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고, 이재인은 "나는 배우니까 연기력을 사용해서 범인에게 어떤 감정을 호소할 것 같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진이 "극장에서는 공개된 예고편의 100배 이상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한 '발신제한'은 6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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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 30년 만에 경제적 독립

최양락이 30년 만에 경제적 독립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양락이 30년 만에 경제적 독립을 감행한다. 최근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에서 최양락은 팽현숙의 지갑에 있는 본인의 신분증을 몰래 꺼내 집을 나섰다. 이어 “30년 만에 경제적 독립을 하려고 한다”라며 ‘내 돈으로 내 인생 산다’는 ‘내.돈.내.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결제를 할 때마다 팽현숙에게 알림 문자가 전송돼 괴로워했던 최양락은 감시받는 삶에서 벗어날 것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본인 명의의 통장 및 카드 발급을 위해 생애 최초로 혼자 은행을 방문했다. 하지만 대기 번호표를 뽑는 것도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어리바리함을 뽐냈고, 서류 작성 중에는 쉴 새 없는 수다와 신세 한탄으로 담당 직원의 혼을 빼놓았다. 또한 통장 개설 목적에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적고, 1일 이체 한도가 30만 원이라는 직원의 설명에도 “그건 굉장한 거금이다”라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본인 명의의 카드를 거머쥔 최양락은 본격적인 ‘내돈내산’ 생활을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소액을 결제한 후 결제 알림 문자에 아이처럼 신났고, 이어 단골 해장국집에서 선지해장국을 먹으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또한 동네방네 통장과 카드를 자랑하고 다녀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최양락은 팽현숙을 위해 거금의(?) 선물을 구입해 호기심을 안겼다. 최양락이 팽현숙을 위해 준비한 선물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21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1 11:03
경제

여기가 은행이라고? 변신하는 은행들

2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근방에 위치한 국민은행에 들어서니 진한 커피향이 코를 자극했다.‘띵동’하며 고객을 숫자로 부르는, ‘사무적인’ 은행은 온데간데없고 예쁜 의자와 테이블들이 1층을 차지하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그제야 ‘여기가 은행이구나’ 싶은 전광판이 보인다. 금융업무를 보러 온 고객들에게 차례가 왔음을 알리는 화면이었다. 커피 한잔하며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달래던 고객이 이제 진짜 ‘은행 창구’로 향한다. 카페와 은행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이었다.이곳은 최근 새로 단장하며 업계의 입에 오르내린 KB국민은행 서초동종합금융센터다. ‘유니버셜 허브 지점’으로 불리는 이곳은 국민은행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총결집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이처럼 은행들이 ‘금융’에서 나아가 새로워진 영업점의 모습들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페는 어쩌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마트에서 장을 보며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도 있고, 패스트푸드에만 적용되는 줄 알았던 ‘드라이브 스루’ 매장도 은행에 적용됐다.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금융 거래’에 익숙해지면서 은행 점포를 방문하는 일이 줄어들자, 특화 점포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저 변화를 꺼리던 은행들이 조금씩 변신하고 있다. 은행, 이종업종과 손잡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0월 연 서초동종합금융센터는 기존 영업점을 1층에 카페, 2층 대출 상담, 3층 증권, 4층 라운지 형태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카페 형태의 1층 디지털존에는 스마트텔러머신(STM), 자동현금인출기(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배치해 고객이 여유롭게 대기하면서 단순 창구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4층에는 전문적인 금융 세미나와 문화 콘텐트를 제공하는 ‘스타라운지’, 세무·부동산 등 전문적인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자문센터가 들어섰다. 카페와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져 종합금융서비스를 받는 새로운 형태의 특화점포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국민은행이 새롭게 도입한 ‘PG 2.0(고도화된 파트너십그룹 영업체계)’의 첫 번째 영업채널로 고객이 모든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과 편의형 마트가 결합된 특화점포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를 지난달 14일 열었다. 고양시 주엽지점 1호점에 이어 춘천시 강원영업부에 2호점을 개점한 것이다.농협이 가진 ‘하나로마트’가 있어 가능한 시도였다.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는 단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편의형 마트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은행서 주요 생필품과 지역 특산품, 농업인이 생산해 출하한 로컬푸드 및 농산물, 축산물 등의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 같은 특화점포를 지속해서 늘려가겠다”며 새 영업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이종업종과 제휴한 특화점포를 선보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2016년 3월 서울 동부이촌동에 커피브랜드 폴바셋과 결합한 카페인브랜치를 오픈했다. 이어 3개월 뒤 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리스피크럼 도넛 매장과 연계해 베이커리인브랜치를 개점했다.나아가 우리은행은 차를 타고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환전 서비스’를 연내에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로 환전을 신청한 뒤 자동차로 ‘드라이브 스루 환전소’에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차량번호 인식과 QR코드, 생체인식을 통해 차 안에서 본인인증 등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 주차장 안에 ‘드라이빙 스루 존’을 만들어 면세점 방문 고객들에게 외화를 빠르게 전달할 계획이다.KEB하나은행이 시도한 ‘컬처뱅크’는 영업점과 문화 공간을 결합한 곳이다. 이미 5호점까지 개점한 컬처뱅크는 공예, 책, 가드닝 등 다양한 테마를 영업점과 접목해 특화점포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컬처뱅크 최초로 지방 구도심에 조성된 컬처뱅크 5호점(충남 천안)은 인근에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을 겨냥해 한국어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클리닉존에서 라파엘클리닉 및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치과, 내과, 외과 관련 전문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고 있다. 영업점 운영도 변화 중 은행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영업점포는 축소되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수는 올해 들어 42개 줄었다. 전체적으로 37개 점포를 신설했지만, 79개 영업점을 감축하면서 총 개수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점포 감소 폭은 지난해 15개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의 영업점이 27개로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국민은행의 영업점은 8개 감소했으며 우리은행 5개, 신한은행 2개로 뒤를 이었다.그동안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이유로 영업점 축소를 이어 왔다. 씨티은행이 영업점의 70%를 축소하는 등 감소 폭이 크다는 지적에 지난해엔 축소 규모를 대폭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은행 점포 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통해 영업점 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커지자 은행들은 다시 감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일산가좌·용산파크타워점 등 4개 출장소를 통폐합할 예정이며, KEB하나은행은 강남PB센터·디큐브시티·발산역점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은행 방문객 감소는 영업점 운영 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시스템이 ‘방문 예약제’다.신한은행은 시범 운영 중이던 ‘굿 타임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238개 영업점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을 예약해서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거래패턴에 맞춰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굿 타임 뱅크’ 서비스도 전국 10개 내외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대기표를 발권하면서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면 신한 쏠 앱을 통해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대기 알림 프로세스’도 선보인다.KEB하나은행도 비슷하게 현재 48곳 영업점에서 방문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방문은 당일만 가능하다. 키오스크 기기가 설치된 영업점에선 모바일 번호표도 발급된다. 업무별로 시간을 선택해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은행 영업점의 변화를 업계서는 ‘오픈뱅킹’과 연관 지어서도 해석하고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나 이체, 결제 등이 가능하진 ‘오픈뱅킹’이 시작되면서 정통 금융사에 의존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은행들이 고객을 묶어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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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황정민이 출연했다?..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영화 '돈(박누리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속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Q&A를 28일 공개했다.Q1. 영화 속 일현에게 첫 주문 전화를 건 사람이 바로 배우 황정민?일현은 출근 후 처음 받게 되는 주문 전화의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해 주문 실수를 하게 된다. 이때, 첫 주문 전화부터 주문 실수 후 화를 내는 전화 속 목소리는 배우 황정민이 연기했다. 영화를 연출한 박누리 감독은 '부당거래',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함께 작업했던 황정민에게 조심스럽게 목소리 출연을 부탁했다. 이 장면은 일현이 첫 주문 실수를 내는 중요한 장면으로, 주문을 넣는 고객 목소리의 분위기와 딕션, 연기력이 동시에 필요했기 때문. 짧은 분량이었지만 흔쾌히 수락한 황정민은 녹음실도 집에서 가깝다며 즐겁게 참여했다는 후문.Q2. 유재명, 대본도 보지 않고 단번에 출연 수락한 이유?번호표의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일현에게 첫 주문 전화를 거는 도봉수 역으로는 유재명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오프닝, 최익현(최민식)을 연행하는 형사 역으로 제작진과 연을 이어온 유재명은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을 수락했다. 역할을 확인한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하는 일반적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출연을 오케이한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다 읽은 뒤, "나, 누구야? 어느 장면에 나와?"라는 질문으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Q3. 진선규, 알고 보면 삭발 상태?또 다른 반가운 인물로는 박창구 역의 진선규가 있다. 일현에게 번호표를 소개해 준 유민준(김민재)에게 번호표를 처음 연결시켜준 증권사 매니저 박창구는 번호표가 작전에 참여했다는 증거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물. 번호표의 배후를 캐기 위해 찾아온, 극중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 한지철 때문에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누리 감독이 대학로 연극을 보며 함께 하고 싶었던 그는, 캐스팅 제안 당시 '범죄도시' 크랭크업 직후라 삭발을 한 상태였다. 미안해하던 그에게 감독과 제작진은 증권사 매니저 박창구라는 설정에 맞게 맞춤 가발을 제안하고 제작해, 결국 머리카락 풍성한 진선규로 관객들을 만났다. Q4. 한국계 외국인 펀드 매니저 로이 리 역 다니엘 헤니한국계 외국인 펀드 매니저 로이 리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의 첫 등장씬은 뭇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부자가 된 일현이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바하마에서 만나게 되는 로이 리는 영화 후반부 일현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박누리 감독은 다니엘 헤니가 맡은 로이 리 역할을 두고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임팩트를 줄 만한 배우를 캐스팅하길 원했다. 이에 감독은 훈훈하고 멋진 비주얼에 더해 극중 일현이 따라 배우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매력을 가진 중요한 역할로 다니엘 헤니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다니엘 헤니도 시나리오를 본 바로 다음 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누리 감독은 “다니엘 헤니와 촬영 현장에서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 류준열과도 친구처럼 굉장히 잘 어울렸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라며 그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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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돈' 특별출연..펀드 매니저 역할

배우 다니엘 헤니가 영화 '돈(박누리 감독)'에 특별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중 다니엘 헤니는 펀드 매니저 로이 리 역을 맡았다. 로이 리는 펀드 매니저로, 부자가 된 조일현이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바하마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 다니엘 헤니는 짧은 분량이지만, 영화 후반후 조일현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훈훈한 비주얼에 젠틀한 매너까지, 다니엘 헤니의 첫 등장은 뭇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박누리 감독은 다니엘 헤니가 맡은 로이 리 역할에 대해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임팩트 주고,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배우를 캐스팅하길 원했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이기에 가장 먼저 다니엘 헤니를 떠올렸고, 시나리오를 본 다니엘 헤니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누리 감독은 “다니엘 헤니와 촬영 현장에서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 류준열과도 친구처럼 굉장히 잘 어울렸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며 그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15 08:34
경제

KB국민은행, 리브 가입자 3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8일 간편금융 앱 리브가 20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2016년 6월에 출시된 리브는 KB국민은행의 대표 비대면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에는 ‘지갑 없는 생활의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리브를 전편 개편했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PIN번호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송금·대출 등의 간편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영업점과 연계된 ‘모바일 번호표 발행’ ‘환전’ ‘뱅크페이’등의 서비스를 내놨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브를 통한 간편송금은 5500억원, 창구출금은 8조원, 환전은 10억불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번호표 발행도 월 평균 5만건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한편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해 새 광고 영상을 리브에서 먼저 공개하는 등 리브에 대한 신규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tbc.co.kr 2018.03.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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