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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멈칫했다. 당초 성명문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끼까지”라고 적혀 있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서 이 단어를 “극단적 선택”으로 바꿨다. 봉준호 감독은 이 단어로 고인의 죽음을 명명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했다. A4 용지 두 장 남짓의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가 낭독되고 3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봉준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대회의의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 ‘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순으로 성명서가 낭독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최초 보도 시점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과 행태를 지적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음성판정을 받은 후, 사생활 내용 등이 포함된 포함된 KBS 보도를 꼬집었다. 고인이 3차례 경찰 출석 시 공개 출석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건을 단순히 ‘사망’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에서 소변,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3차 소환조사 당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공개 출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진적 수사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역사상 92년 만에 작품상을 수상한 비영어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기는 매 순간, 고인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들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이다. 이선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동경과 존경을 내비쳐왔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한 것은 물론, ‘제2의 이선균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연대회의는 성명문을 통해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5:55
프로야구

2024 KBO 신인지명 선수 108명, 도핑 테스트 전원 음성 판정

2024년 입단 신인 108명이 도핑 검사를 통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함께 실시한 2024 KBO 신인지명 선수 도핑 검사에서 대상 선수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KBO는 2024 KBO 신인지명 선수 110명 중 대학진학예정 선수 1명과 전국체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1명을 제외한 108명을 대상으로 10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도핑 방지 교육 및 도핑 검사를 실시했다.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지난 28일 선수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결과를 KBO에 통보했다. KBO는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로부터 선수 건강을 보호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도핑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검사에서 도핑 검사를 실시하지 못한 선수는 입단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1.29 11:36
국가대표

[IS 대전] 칠레, 선수단 내 2명 코로나19 양성 반응... 경기는 정상 진행

칠레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칠레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미드필더 에스테반 파베즈(콜로콜로)와 피지컬 트레이너 카를로스 키슬룩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칠레는 잠시 후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6월 A매치 친선 경기를 가진다. 칠레축구협회는 “한국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선수단의 보호 아래 격리돼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과 코치진은 PCR 검사를 포함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칠레 선수단은 지난 3일 입국해 이날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했다. 4일부터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선수단은 4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대표팀 인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한국과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칠레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8위로, 한국(29위)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전 1무 1패다. 대전=김영서 기자 2022.06.06 18:20
연예

비비지 은하 코로나19 확진

그룹 비비지(VIVIZ)의 멤버 은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0일 오후 “은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은하는 전날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결국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렸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하여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재실시한 PCR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은하는 경미한 증상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은하 코로나19 확진 판정 발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29일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비비지 멤버 은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하여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않아 재실시한 PCR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은하는 경미한 증상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하겠습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30 14:01
야구

프로야구 PS, 11월 1일 WC부터 시작…연장 최대 15회 적용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4위와 5위 맞대결이자 포스트시즌(PS) 첫 일정인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이 열린다. 만약 1차전을 4위 팀이 승리하면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에 오른다. 5위 팀은 WC 1, 2차전 모두 이겨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WC은 모두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준PO와 플레이오프(PO)는 모두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11월 15일이 포함된 시리즈부터는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진행되고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KS)는 전 경기가 모두 고척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WC, 준PO, PO 및 KS 사이에는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한다.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다음날로 순연되며,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어도 정해진 PS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했지만, PS에서는 연장전을 소화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하며 15회에 종료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로 한다. 비디오 판독은 정규이닝 기준으로 구단당 2회 주어지며 정규이닝에서 2회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 한 번 더 신청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연장전 돌입 시에는 구단당 1회 기회가 추가된다. 코로나19 예비 엔트리 제도도 운용된다. PS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증상 의심 및 확진자와 접촉이 발생할 경우 음성판정을 받거나 필요한 격리를 마칠 때까지 대체 선수를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따라서 구단은 각 시리즈 개시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출전 28명)으로 구성된 엔트리 제출 시, 별도로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예비 엔트리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경우 기존 PS 엔트리의 어느 선수를 대체하는지 지정해야 하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던 선수가 복귀할 시 대체로 등록되었던 선수는 예비 엔트리로 이동한다. 예비 엔트리는 2021년 PS 출전 자격을 갖춘 구단 소속 선수가 대상이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단 전체가 코로나19로 출전이 불가할 경우 예비 엔트리는 구단 소속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경기 중 보건 당국의 구장 내 확진자 동선 확인으로 인해 구장을 폐쇄하는 상황 발생 시 경기 중단 후 PS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에 따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방역을 위한 경기장 폐쇄 등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제3구장(PS 진출팀 중)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한편 PS 기간 중 관객 입장, 취식, 응원 진행 등과 관련된 운영 방안은 추후 발표할 예정. 정규시즌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가 PS 진출팀과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PS 이동일에도 잔여 경기가 열릴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0.28 12:50
축구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 창과 방패

손흥민(29·토트넘)과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아자디 징크스’를 끊을까.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페르시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아자디’에서 따온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 5패(최근 3연패)에 그쳤다.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2012년 10월 최종예선을 취재하러 갔을 때 이곳에서 고대 로마 검투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 중앙 꼭대기에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니이와 하메네이 벽화가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여성은 입장할 수 없었고, 당시 9만9885명의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관중 난동을 대비해 기자석에 강화 유리 보호벽까지 설치됐다.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란축구협회가 여성을 포함해 1만명 정도의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국제사회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이 확보한 VAR 장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한국은 이란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09년 이란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2013년 6월 손흥민은 “네쿠남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겠다”고 도발했다. 당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손흥민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이란 원정 경기에서 모두 0-1 패배를 맛봤다. 한국의 이란 원정 마지막 득점은 2009년 2월 박지성(40)의 다이빙 헤딩골이다.이란의 FIFA 랭킹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다. 한국은 36위. 이란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9)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한국(2승 1무)에 승점 2점 앞섰다. 이란은 최근 A매치 10연승 중이다.‘손·황·황 트리오’ 손흥민-황의조(보르도)-황희찬(울버햄튼)처럼, 이란도 아즈문(제니트)-메흐디 타레미(포르투)-알리제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로 구성된 유럽파 공격편대가 있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는 아즈문의 패스를 타레미가 마무리했다. 이란은 큰 체격을 앞세워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삼각편대가 ‘원샷원킬’로 해결한다. 특히 A매치 5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린 아즈문은 2014년과 2016년 한국전 결승골을 터뜨린 킬러다.‘벽’이라 불리는 수비수 김민재(1m90㎝)가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에서 2-1 승리를 지켜냈고, 후반 44분 헤딩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골도 도왔다.그는 2017년 8월31일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7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란의 에자톨라히에게 머리를 밟혔다. 그러자 강하게 도발해 그의 퇴장을 끌어냈다. 김민재는 “상대를 툭 치거나 약 올리며 깐족대다 보니 퇴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나중에 털어놨다.2009년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고지대라 공기가 희박하다. (공기 저항이 작아) 볼 스피드가 빨라지고 비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한다.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한 골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이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2 08:33
축구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까, 한국-이란전 무관중 개최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를 깰까. 한국축구대표팀의 이란 원정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뒀다. 이란축구협회는 10일 이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린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5패(최근 3연패)로 승리가 없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10만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2016년 경기장 보수로 관중석은 7만7116석으로 축소됐다. 이란축구협회는 애초 여성을 포함해 7000명~1만명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와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에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이란이 국제사회 제제 탓에 VAR 장비를 겨우 확보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장비가 아니라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현지시간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0일 1차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 결과를 받았다. 대표팀은 숙소에서 25분 거리의 이란 국가대표팀 훈련센터에서 1시간 가량 회복훈련을 가졌다. 이란대표팀은 최근 새로 만든 더 좋은 훈련장을 사용했다. 이란은 3연승으로 조 선두고, 한국이 2승1무로 2위다.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이란은 항상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강하며, 공격수들은 득점력이 있다. 오직 승점 3점만 생각한다.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축구가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1 14:04
스포츠일반

도쿄 선수촌서 첫 집단감염…그리스 선수단 5명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첫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머물던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와 관계자 등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카야 마사노리 대회조직위 대변인은 “집단 감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 7명을 포함한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단 12명 전원은 숙박 요양 시설이나 대기 시설로 옮겨졌다. 아티스틱스위밍 듀엣과 팀, 두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조직위는 올림픽 13일째인 이날 29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22명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04 16:01
스포츠일반

남아공 축구대표팀 코로나19 확진...도쿄올림픽 혼란 가중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에서 총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음성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양성판정으로 바뀌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한 남아공 축구대표팀에 확진자 3명이 나와 대표팀 전원이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경우가 선수촌에서 발생해 혼선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남아공 대표팀은 지난 14일 도쿄에 입국해 선별검사를 받았다. 당시 대표팀 전원이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남아공 분석요원과 선수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근처 호텔로 격리됐다.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는 선수 동료와 스태프는 물론, 선수 전원도 현재 격리 상태다. 선수촌 내 확진자 발생으로 곧 개막이 시작되는 도쿄올림픽에 적신호가 왔다. 일본 누리꾼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선수촌에 입성한 탓에 확산 우려가 크다며 도쿄올림픽 진행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대회가 연이어 연기, 취소될 수 있다”며 “도쿄올림픽 강행은 무모한 일”이라며 입을 모아 비판했다. 바이러스 확산 문제와 더불어 남아공 대표팀 발등에도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남아공 대표팀은 현재 일본, 프랑스, 멕시코와 축구 A조에 편성돼 오는 22일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성 판정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남아공 대표팀은 엔트리를 22명이 아닌 19명만 등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 2명이 빠져 경기 진행에 타격이 큰 상황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9 07:57
연예

비투비 이민혁, 코로나19 확진[공식 전문]

비투비 이민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이민혁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민혁은 보컬 선생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민혁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최초 검사(신속항원, PCR)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6일 기침 및 발열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다"고 확진 과정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민혁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민혁 군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비투비 멤버 이민혁이 오늘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민혁은 보컬 선생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이민혁은 2번에 걸쳐 진행된 최초 검사(신속항원, PCR)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6일 기침 및 발열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금일(1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민혁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사는 이민혁 군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당사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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