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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스파이어 리조트, 지역 아동 청소년과 문화 체험 기회 나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 초청,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 어린이 재활 센터 방문 등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한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지난 17일 인스파이어는 지역사회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한스 짐머 내한공연’에 인천 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청소년을 초청했다. 인스파이어는세계적인 영화 음악 거장 한스 짐머와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계기로 지역 내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이날 공연에 초청된 참석자들은 초록우산 인재양성 ‘아이리더’ 사업 장학생으로, 세계적인 음악가 한스 짐머의 유명 영화음악 레퍼토리로 이뤄진 라이브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관람하고 각자의 꿈에 대한 영감을 얻는 귀중한시간을 보냈다.초청된 장학생 중 한 명은 “비록 시각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공연의 선율을 들으며 언젠가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깊어졌다. 특히, 같은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인스파이어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인스파이어만의 문화적 자원을 지역 어린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는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 청소년 후원을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여기는 만큼,앞으로도 문화 격차를 줄이는 차별화된 기회를 발굴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나아가 꿈과 재능을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4:05
PGA

'세계 1위' 셰플러부터 '데뷔' 최승빈까지, 더 CJ컵 '한글 트로피' 들어 올릴 선수는 누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 상금 990만 달러)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한 이 대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으로 열렸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누가 '한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 CJ컵 트로피에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다.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다. “내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팬드리스의 말처럼, 더 CJ컵 트로피는 우승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벤트 대회 1승을 더해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셰플러는 자녀 출산으로 인해 지난해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빠르게 출전을 확정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도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스피스는 2010년, 16세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는 이경훈이 우승할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디펜딩 챔피언인 테일러 펜드리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이경훈까지 총 3명이다. 2020~21시즌 신인왕인 윌 잘라토리스도 고향 댈러스에서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했다.TEAM CJ 선수들도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해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한 임성재와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도 더 CJ컵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과 PGA투어 무대를 처음 밟는 최승빈도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장을 찾은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한식과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에 앞장선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HOUSE OF CJ’를 운영하며, 골프 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CJ그룹은 'HOUSE OF CJ'라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K-컬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조성된 ‘HOUSE OF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존, TLJ의 컨세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전통주인 문배술을 활용한 칵테일까지 경험할 수 있다.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 바 있다. 올해는 더 CJ컵에서 다시 한번 K-컬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약 16만명의 갤러리들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이 골프 경기뿐만 아니라 K-컬쳐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스 다이닝, VIP 호스피탈리티, 갤러리 대상 컨세션 등 대회 전 영역에서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며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한국에서 온 17명의 셰프들이 PGA TOUR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 가고자 한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팬드리스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라고 극찬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도 "더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였다"라고 말했다.더 CJ컵은 골프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회가 됐다. 2017년부터 운영해 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PGA 투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PGA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과 미니 게임, 비비고 도시락 나눔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사회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댈러스 세일스맨십에서 운영하는 재단 ‘Momentous Institute’ 소속의 아이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직접 골프에 도움이 되는 명상 및 호흡법 등에 대한 간단한 정신 건강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 달러가 적립된다. 이는 Momentous Institute에 전액 기부되며, 지난해에는 총 7만6000 달러가 기부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파71, 전장 7,414야드로,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코스 디자이너 톰 와이스코프가 설계한 명문 코스다. 특히 17번 홀은 시그니처 홀로 꼽힌다. 파3 홀로서, 이곳에서 홀인원을 하는 첫번째 선수에게는 비비고의 셰프가 선수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4만 달러 상당의 한식 파티를 제공해주는 부상이 주어진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11:54
생활문화

동행복권, “국내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 위해 기부금 전달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은 국내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한국국제문화포럼과 (사)제주메세나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동행복권은 전 세계에서 한국의 클래식과 미술작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미술·음악 인재 육성 등 후원 단체에 1,000만원씩 후원금을 기부했다.한국국제문화포럼에 전달된 기부금은 미술분야 신예 작가 발굴, 작품에 대한 전시기회 마련 등 다른 K-문화 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미술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또한 제주메세나협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교육 및 국내외 콩쿠르 참가 기회가 적은 청소년과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에 사용될 계획이다.동행복권 조형섭 대표이사는 “예술분야 미래 꿈나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복권 사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술인재 양성 기부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행복권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1.15 14:20
연예일반

“대중문화의 뿌리”…설경구→유리상자, ‘30년 전통’ 학전 위해 외치는 “학전 AGAIN!” [종합]

한국 공연 문화의 뿌리라 불리는 ‘학전’을 되살리기 위해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지하 1층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가수 박학기,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유리상자 박승화, 여행스케치 루카, 크라잉넛 한경록, 배우 설경구, 방은진, 배해선이 참석했다.‘학전 AGAIN’은 한국 공연문화의 발원지 학전과 학전의 대표가수 김민기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학전은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봄 폐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학전에서 성장한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학전 AGAIN’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자 뮤지션인 박학기는 “저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은 김민기 선배님이셨고, 학전은 저희의 꿈을 향해 내딛을 수 있는 장소였다. 여기서 많은 예술인이 나왔다”며 “우리 모두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 그 마음에 자발적으로 후배들이 나섰다”며 ‘학전AGAIN’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설경구는 “다른 배우들처럼 학전이 저의 시작점이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받아줄 극단도 없어 용돈벌이를 위해 학전 포스터를 붙이다 입단하게 됐다. 배우들이 뭘 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학전 극장 무대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학전은 청년 문화의 상징적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학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히트곡 메이커 김형석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형석은 “제가 (김민기) 형의 음악으로 위로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형이 ‘학전 AGAIN’ 프로젝트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K팝이 글로벌이 잘되고 있는데, 그 근간이 되는 DNA에는 형의 음악이 있을 거라 믿는다. 학전이 계속 유지되면서 새로운 꿈나무들이 별이 될 수 있는 공연장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염원했다. 학전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가수 윤도현, 이은미, 배우 황정민, 김윤석 등 많은 예술인들이 학전 무대를 거쳐 성장해왔다. 박학기는 “오늘날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있는 건 뿌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당연한 진리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고 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학전은 내년 3월 15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학전의 재정 악화와 김민기의 건강 악화 등이 가장 큰 폐지 이유다. 아티스트들은 학전 폐관를 막고 싶은 마음을 밝히면서도 아름다운 끝을 맺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방은희는 “저희는 설사 학전이 폐관되더라도 학전답게, 뜻깊은 공연들과 함께 폐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학전 소극장 앞 벽에 김광석 선배님 부조상이 있는데 김민기 선배님이 그거 하나는 남겨주면 좋겠어라고 하시더라. 이제는 마로니에의 산실이 다 사라진 마당에 그것만큼은 지키고 싶다고 피력하셨다”고 밝혔다. 박학기 또한 “학전은 사라진다 해도 우리의 정신은 없어지지 않는다. 또 다른 형태로 탄생할 수도 있고, 우리와 같이 좋은 문화예술인이 나오면 되는 거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학전 원형의 DNA를 가지고 새출발하는 새싹들이 나오는 거다. 이를 위한 ‘학전 AGAIN’ 프로젝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장현성은 “학전에 많은 분들이 추억을 갖고 있는 관객들이 계시다.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고 본인의 인생에서 귀중한 시간을 되돌아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기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대학로 학전 극장에서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5 15:28
연예일반

‘학전 AGAIN’ 김형석 “글로벌한 K팝? 근간에는 학전 김민기 음악이 있었다”

작곡가 김형석이 학전 폐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지하 1층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가수 박학기,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유리상자 박승화, 여행스케치 루카, 크라잉넛 한경록, 배우 설경구, 방은진, 배해선이 참석했다.‘학전 AGAIN’은 한국 공연문화의 발원지 학전과 김민기 선생에 대한 인사를 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학전은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봄 폐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학전에서 성장한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이날 김형석은 “학전이 문을 닫는다는 얘기를 듣고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운을 뗐다.김형석은 “제가 (김민기) 형의 음악으로 위로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형이 ‘학전 AGAIN’ 프로젝트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지금 K팝이 글로벌이 잘되고 있는데, 그 근간이 되는 DNA에는 형의 음악이 있을 거라 믿는다. 학전이 계속 유지되면서 새로운 꿈나무들이 별이 될 수 있는 공연장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염원했다.한편 ‘학전 AGAIN’ 프로젝트는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대학로 학전 극장에서 공연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5 15:00
경제일반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하는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진행

동서식품이 인천상정초등학교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16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6년간 여러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찾아 총 4억5천만원 상당의 악기 후원과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었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23
연예일반

‘1947 보스톤’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그러면 끝내 이기리라 [IS리뷰]

배고팠던 시절이었다. 지금이라고 배고픈 사람이 없겠냐마는, 모두가 배고픈 시절이었다. 성황당 잿밥을, 부정 탈까 두려워하면서도 주워 먹던 시절이었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았던 때다. 배고팠던 시절에 그저 달리기가 좋았다. 배고파서 달렸고, 배고픔을 잊으려 달렸다. 가슴에 태극기까지 붙일 수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 ‘1947 보스톤’은 그런 이야기다.일제 강점기.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세계 신기록으로 마라톤 금메달을 땄지만 가슴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달린 게 못내 부끄러웠다.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렸다는 이유로 일제에 육상을 금지 당했다. 해방이 됐다. 이제 가슴에 태극기를 달 수 있게 됐다.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동메달을 딴 남승룡은 조선인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육상 꿈나무들을 발굴하려 애쓴다. 조선 국적으로 세계 대회에 나간 적이 없기에,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세계 최고 권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남승룡은 달리기를 뺏긴 뒤 실의에 젖어 살던 손기정을 설득하고, 다시 손기정은 마라톤에 재능이 있는 서윤복을 눈 여겨 본다. 서윤복은 배고파서 달리고, 배고픈 걸 잊으려 달리지만, 손기정은 그런 서윤복이 마뜩잖다. 우여곡절 끝에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하게 된 이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려 애를 쓴다. 나라가 해준 것 하나 없지만,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려 애를 쓴다. 마침내 그날이 온다.‘1947 보스톤’은 촌스럽다. 배고팠던 시절, 죽어라 달리는 이야기가 촌스럽지 않다면 이상하다. 그 속에 담긴 가치도 누군가는 촌스럽다고 할 수 있다. 언제 적 이야기 냐고 할 법도 하다. 그렇지만 ‘1947 보스톤’은 촌스럽다고 빛 바랄 이야기도 아니요, 촌스럽다고 가슴이 안 뛰는 이야기도 아니다. 과거로 현재를 잇는, 과거로 현재를 위로하는, 과거로 현재와 이야기하는 그런 영화다. 강제규 감독은 영화의 결을 그리 그렸다. 낡아도 정겹고, 뻔해도 뭉클한. 그건 ‘1947 보스톤’이 보편적인 영화란 뜻이기도 하다. 남녀노소가 함께 볼 만하고, 그렇기를 바란 영화란 뜻이기도 하다. 강제규 감독은 로맨티스트다. 금메달을 따고 민족의 영웅이 됐지만 일장기를 단 게 부끄러워서 고개 숙인 남자. 그런 남자를 동경하지만, 배고파서 달리기를 포기하려던 소년. 그리고 태극기 한 번 달아보고 뛰고 싶었던 남자. 이 세 남자의 이야기를 투박하게 그린다. 이 투박함이야말로 로망이다. 지금은 사라진. 강제규 감독은 ‘1947 보스톤’으로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배고팠던 시절에는, 태극기 가슴에 달고 뛰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지만, 전세계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한국사람은 일본말이나 중국말을 쓰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지금이라고 왜 힘들지 않겠냐만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달리면 끝내 이기리라고 말한다. 지금의 서윤복에게 그리 말한다. 촌스러워도 영화로 던지는 이 위로는 울림이 크다. 음악도 구성도 카메라도, 다 이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하여 ‘1947 보스톤’은 관객을 보스턴 마라톤 우승 테이프 앞으로 인도한다. 그 앞에서 같이 응원하게 한다. 낡고 뻔하고 결과를 알아도, 그 울림은 빛 바라지 않는다.손기정 역할을 맡은 하정우는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았다.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인다. 이제 그는 자신보다 큰 사람을 그 사람처럼 연기하는 배우가 됐다. 서윤복 역을 맡은 임시완은 좋다. 맵게 연기한다. 맵게 달리고, 맵게 울린다. 남승룡을 연기한 배성우는 듬직하고 묵묵하다. ‘1947 보스톤’은 과거로 현재와 대화하는 영화다. ‘쉬리’로 남북의 갈등에서 사랑을,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전쟁에서 형제애를, ‘마이웨이’로 2차 세계대전에서 인류애를 이야기했던 강제규 감독은 ‘1947 보스톤’으로 지금 가슴에 저마다의 태극기를 품고 있을 젊음에게 달리라고 권한다. 온갖 고통을 뒤로 하고 달리고 또 달리면 저마다의 골에 닿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박하지만 좋다. 오는 2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13 10:55
연예일반

핫한 청년 밴드들 모였다..록 페스티벌 ‘2023 큰소리 페스트’ 20일 개최

핫한 청년 밴드들의 록 페스티벌 ‘2023 큰소리 페스트(KUENSORI FEST)’가 오는 20일 오후 6시 홍대 프리즘홀에서 열린다.‘큰소리 페스트(KUENSORI FEST)’는 피싱걸스(Fishing Girls),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 투지(2Z),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 배드램(BADLAMB) 등 라이징 K-밴드 5팀과, 일본 록밴드 디럭스X디럭스(Duluxe X Deluxe)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획기적인 무대를 펼친다.이 공연은 대한민국 록밴드의 본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음진협, 이사장 주용원)와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내츄럴리뮤직(대표 양재훈)이 주최·주관한다. ‘큰 소리’라는 공연 타이틀답게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피싱걸스(Fishing Girls)는 자칭 ‘귀엽지만 미쳤고, 달콤한 듯 살벌한’ 여성 펑크록밴드로, 독창적인 라이브 텐션으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음진협’이 강력 추천하는 유망주 록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는 록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에서 연간 200회 이상 공연을 펼치면서 글로벌 매니아의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투지(2Z)는 전원 모델 출신의 비주얼 보이 밴드로 데뷔 후 3년동안 30여 곡을 발표하고 월드투어까지 진행 중인 뉴 글로벌 아이돌이다.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은 변화무쌍한 소년 같은 음악으로 한국 펑크록 밴드의 계보를 이어가는 홍대 루키다.배드램(Badlamb)은 하드록, 얼터너티브, 프로그레시가 결합된 록음악으로 시대정신을 고발하는 실력파 그룹이다. 디럭스X디럭스는 일본 오키나와를 기반으로 수직 상승중인 J-록밴드로 초청됐다.내츄럴리 뮤직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K밴드들의 새로운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매년 열정 넘치고 엔도르핀이 솟아나는 글로벌 무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1세대 록밴드 출신들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는 K-밴드 꿈나무들을 적극 후원, K-밴드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음진협은 ‘2023 큰소리 페스트(KUENSORI FEST)’에 이어, 오는 6월 말에도 유망주 신진 밴드 후원 공연 ‘K-밴드 날개를 펴라’를 진행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8 20:02
뮤직

SM, 음악 꿈나무 위한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음악 축제를 이어간다. SM은 올여름 ‘SMile Music Festival’(스마일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회째를 맞은 ‘SMile Music Festival’은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SM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펼쳐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2022 SMile Music Festival’은 전국의 14~19세 청소년 5인 이하로 구성된 댄스 및 보컬 팀을 대상으로 6월 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3개월의 연습 기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문 트레이너의 댄스,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 등이 주어진다. SM은 지난 2014년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론칭했다. ‘SMile Music Festival’을 비롯해 임직원 정기봉사활동, 아티스트 재능기부, 국내 및 아시아 아동 음악교육지원 등 SM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8 11:02
연예일반

효진초이부터 퀸와사비까지… 데뷔 후 첫 팬 이벤트 개최 확정

효진초이, 퀸와사비, 류세라, 유하(YOUHA) 등 대세 아티스트들이 데뷔 후 첫 온라인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 빅크는효진초이, 퀸와사비, 류세라, 유하 등의 온라인 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하는 12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한다. 유하는 유니버설뮤직의 신예 아티스트로 지난 2020년 데뷔 싱글 ‘아일랜드’를 발매한 후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 ‘품’, ‘체리 온 탑’, ‘아이스 티’ 등 여러 노래를 공개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이자 안무가로 자리매김한 효진초이는 그동안 공개한 적 없는 진솔한 면을 드러내며 마음 따뜻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열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효진초이의 특별한 온라인 이벤트인 만큼 많은 팬의 폭발적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퀸와사비는 파격적인 가사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다. 최근 음악은 물론 패션, 뷰티 등 여러 방면에서 아이콘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에 퀸와사비는 자신만의 강점을 담은 차별화된 라이브 이벤트로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나인뮤지스 출신 류세라는 현재 케이팝 관련 전문 크리에이터로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음악 및 방송 활동, 방송 콘텐츠 제작, 강연, 저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류세라는 빅크와 함께 영어로 진행하는 케이팝 관련 라이브 이벤트를 기획, 해외에 있는 K팝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빅크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라이브 플랫폼이다. 앞서 인기 댄서 아이키의 첫 온라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엔터, 뷰티, 패션, 지식 크리에이터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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