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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월 대목 잡자"...유통업계 '가정의 달' 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가전 기기부터 장난감,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소매시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 모멘텀으로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길어지는 경기 불황, 내수 회복 시급2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분기(77)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RBSI는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유통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암시했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는 체감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고물가, 경기하방 우려, 정치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시장 부진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9.8%)가 2026년 이후에나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이후를 전망한 기업도 16.0%에 달해 상당수 기업들이 소비 부진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대통령 탄핵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힌 만큼 소비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 등 단기적인 소비 진작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 혁신, 불황에 강한 상품 개발 등과 같은 기업의 대응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월 특수 ‘총력전’유통업계는 당장 가정의달 특수를 공략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통상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시기인 데다 올해는 첫째 주 황금연휴가 형성돼 여행 수요도 높다.먼저 롯데백화점은 유아와 키즈 수요가 집중되는 5월을 맞아 상반기 최대 혜택을 담은 ‘베이비&키즈페어’를 연다. 롯데백화점 키즈 매출 1위 점포인 잠실점에서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줄즈를 비롯해 베네피아, 에그, 무무슈, 리우드 등 12개 브랜드가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레고 스토어’가 잠실점 본관 8층에 문을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선물 수요가 높은 품목인 헬스 케어, 생활 가전, 여행 카테고리 등에서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대표적인 헬스 케어 브랜드인 세라젬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대표 안마의자 상품인 파우제 M10을 정가 대비 35만원 할인한 615만원에 판매한다. 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점에 맞춰 온라인에서는 ‘트래블 페어’를 열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헬로카봇, 트랜스포머 등 인기 캐릭터와 장난감 팝업스토어를 한데 모아 초이락 페스타를 선보인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작위로 경품을 제공하는 스페셜 뽑기판 이벤트 참가권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헬로카봇 에이스 한정판, 헬로카봇 스타가디언, 터닝메카드 에반 등이 있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5월 7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는 약 2000종에 달하는 행사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쿠팡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담은 ‘빅시즌 2025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알맞은 고객들의 다양한 선물 수요를 반영한 상품 추천관과 브랜드 특가 코너 등을 운영한다. 완구, 간식, 건강식품, 패션, 뷰티, 유아, 문구, 가전디지털, 홈리빙, 스포츠 등 14개의 다채로운 상품 카테고리에서 3만여 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가에 제공하는 ‘단 하루 원데이 특가’ 코너도 마련했다.11번가는 다음 달 6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구, 안마기기, 화장품 등 브랜드별 제품 할인과 라이브 방송, 1+1 혜택 등 혜택을 제공한다. 250여개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고 카카오페이 전용 7%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기획전인 ‘선물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는 모바일과 TV 채널 등을 통해 비대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07:00
산업

트럼프 주니어, 다음주 한국 온다…정용진 회장 초청에 응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중 방한해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 주 한국을 찾아 일부 국내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내 재계가 트럼프 주니어와 두터운 친분이 있는 정 회장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진 방한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1월 취임식에도 초청을 받아 참여한 바 있다.최근 우리 정부가 상호관세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 수준이다. 이후 시장에 파장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의 유예기간을 발표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3 16:59
금융·보험·재테크

내 종소세는 얼마일까?…쌤157, 계산기 서비스 출시

AI 세금신고 앱 쌤157이 2025년도 5월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를 앞두고 예상 세액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계산기 서비스’를 23일 출시했다.‘계산기 서비스’는 쌤157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쌤157에서 ‘종합소득세 무료로 계산하기’를 통해서 예상 세액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카카오뱅크 종합소득세 계산하기와 현대카드 사장님 홈에서도 계산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5월에는 예상 세액을 계산하고 난 뒤, 종소세 세금 신고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수수료는 사업장의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건당 3만3000원이다. 쌤157은 사용자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보장하는 안심신고 플러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쌤157은 세금 계산 알고리즘을 최신 세법에 맞춰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용자가 세법을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최적의 세금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세무 전략을 적용, 법적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절세 효과는 극대화해 최저세금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세금 계산 AI(인공지능) 기능은 한층 더 똑똑해졌다. △일반과세자 △간이과세자 △면세사업자 △프리랜서 △N잡러 등 다양한 사업자 유형과 업종 특성을 반영한 수십만 건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세금 계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소득 구조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계산을 진행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세금 혜택 항목을 자동으로 찾아줘 불필요한 세금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사용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쌤157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의 시스템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업그레이드했다. AI 챗봇을 도입해 상담 응답 시간이 단축됐고, 상담 서비스 품질 또한 개선됐다. 또 ‘쌤157 인증서’ 발급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동인증서가 필요한 사용자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천진혁 쌤157 대표는 “쌤157은 최신 세법을 반영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종소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개인사업자는 물론 프리랜서, N잡러까지 세금 신고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필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2:48
해외축구

‘흥민아 안녕, 나 먼저 떠난다’ 드디어 결단 내렸다…유로파 우승해도 포스텍 경질 유력→2년 만의 결별 눈앞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팀을 떠나리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독점 보도했다.성적 부진이 원인이다.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1승(4무 18패)만을 거둔 토트넘은 5경기를 남겨두고 16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래 역대 최저 승점, 최저 순위 등 구단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매우 크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중 꾸준히 경질 압박을 받았다. 부진한 경기력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살이 쏟아졌다. 현재 4강에 올라 있는 UEL이 경질 압박을 벗어날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숙원인 ‘우승’을 달성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결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UEL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결승전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수 있다”면서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 우승을 이끈다면, 그는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당당하게 자기 전술을 바꾸고 성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현재로서 결론은 ‘결별’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미 후임 후보까지 정해놨다. 다만 원하는 인물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텔레그래프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머스는 이라올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본머스는 이미 이라올라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거듭 데려온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이름값 있는 사령탑이 흔쾌히 토트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다소 떨어져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0:03
스타

정준원, 신원호PD ‘보석함’ 증명…’언슬전’ 구도원표 로맨스 통했다 [RE스타]

배우 정준원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러브라인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한 ‘언슬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회차인 4회는 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1회 3.7%부터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언슬전’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데다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포함해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을 히트시킨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1년여간 방송되지 못했다. ‘언슬전’은 첫 회가 공개된 이후에도 전공의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 카메오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언슬전’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극중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러브라인이 꼽힌다. 정준원은 극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 역을 맡았다. 드라마 초반, 이름에서 암시하듯 구도원은 새내기 1년차들을 구원하는 선배의 모습으로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후배들 중에서도 ‘사돈 처자’인 오이영에게 유독 마음 쓰는 모습으로 점차 러브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끼니를 챙겨주는 등 일상 속 소소한 다정함으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 듯 오이영의 마음을 두드리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구도원의 이 같은 매력은 정준원의 섬세한 연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크리에이터로 나선 신원호 PD는 지난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준원은 몇 년 전부터 캐스팅하려고 보석함에 넣어둔 배우”라며 “그동안 연기력을 워낙 탄탄하게 다진 데다가, 인간적으로도 일상에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PD의 말처럼 정준원은 ‘언슬전’에서 자상한 눈빛과 말투, 잔잔한 미소 등 큰 표정 변화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정준원은 선배와 썸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구도원의 모습을 능숙한 완급 조절의 연기력으로 감질맛 나게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벌써부터 “내 인생 남주”, “연상의 정석 그 자체”, “”현실이었으면 짝사랑했을 남주”, “정준원은 구도원 그 자체”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언슬전’은 총 12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이다. 극중 오이영을 향한 구도원의 마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데다가, 오이영에게 반하게 된 전사 또한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은 터라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실 정준원은 데뷔 13년차이지만 ‘언슬전’ 출연 전에는 얼굴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영화 ‘멜로영화’를 통해 배우에 길에 들어선 그는 조연으로 출연한 2019년 드라마 ‘VIP’와 ‘허쉬’에서 각각 능청스럽고 불도저 같은 직진남, 유쾌한 사회부 수습기자를 연기해 주목 받았지만 대중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나선 ‘언슬전’에선 신원호 PD의 ‘보석함’인 것을 증명하고 있는 터라,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구도원의 섬세한 면모는 ‘언슬전’의 따뜻하고 디테일 넘치는 전체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구도원 캐릭터가 ‘언슬전’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준원의 평범한 듯한 외모, 자연스러운 연기가 현실감을 높이며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기 구력이 만만치 않은 배우인 터라 이 같은 장점이 로맨스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증과 기대를 자아내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3 06:02
IT

LGU+, 분당 바른세상병원에 의료 상담 특화 AICC 구축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관절·척추 특화 병원인 바른세상병원에 AI 의료 상담 컨시어지(이하 AIC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바른세상병원에 도입된 AICC는 AI 콜봇을 기반으로 환자의 문의에 실시간 대응한다. 병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중 예약 확인·변경·취소, 병원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단순 상담은 AI가 자동 처리한다. 상담 직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업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동 응대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으로 병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정교화했다. 이 기간 월평균 200건 이상의 자동 응대를 처리했다.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STT·TA(음성 인식·텍스트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 정확도를 높였다. AI 상담 지원, 상담 내용 자동 요약 및 분류, 챗봇 및 자동 QA 기능 등 고도화 기능도 지원한다.김현민 LG유플러스 수도권북부기업고객담당은 "앞으로도 뛰어난 AI 기술로 의료,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AI 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16:15
뮤직

박지현 ‘쇼맨쉽’ 터졌다…광주 단독 콘서트 성료

가수 박지현이 광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박지현은 지난 19, 20일 오후 6시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쇼맨쉽 - 광주’를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박지현의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 투어로, 서울, 대구, 목포, 수원에 이어 개최하는 다섯 번째 공연이다. 개최 전부터 광주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며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보답하며 알찬 세트리스트와 무대구성, 훈훈한 쇼맨쉽으로 150분 간의 러닝 타임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공연은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열었다. 다채로운 빛깔의 조명과 각종 특수효과들로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박지현이 히트곡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의 힘찬 환호성이 쏟아졌다.‘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연달아 부른 박지현은 광주를 찾은 소감을 전하며 재미있는 공연을 약속했다. '빈잔’ 무대 이후에는 관객과의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기도 했다. 이어서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와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꽃바람 여인’, ‘미운 사랑’, ‘미쓰고’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유려한 무대 매너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후끈하게 달궜다. 박지현의 귀여움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인식’과 ‘허니’를 결합한 댄스 퍼포먼스도 펼쳐지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따. 이어 ‘청춘휴게소’ VCR 상영과 함께 안무팀과 함께 등장한 박지현은 ‘청춘휴게소 메들리('내 나이가 어때서', '당신이 좋아', '삼각관계', '오라버니', '둥지')’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안무와 넓은 무대 사용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화 ‘타짜’ 패러디 VCR이 송출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킨 박지현은 지난 1월 발매된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바다사나이’와 수록곡 ‘항구의 이별’을 연달아 열창했다. 애절한 가삿말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감성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2부의 문을 연 박지현은 이어서 '못난놈’, ‘거문고야’,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 등 방송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던 곡들을 연달아 선곡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진한 보이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다룬 VCR이 송출되고, 박지현은 ‘돌릴 수 없는 세월’과 ‘엄니’, ‘목포 부르스’를 열창해 서사가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박지현은 공연을 함께 꾸민 스태프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곡인 ‘My Way’를 소개했다. 또한 ‘나이트클럽 메들리(’난 괜찮아‘, ’화려한 싱글‘, ’흔들린 우정‘, ’빗속의 연인‘)을 선보이며 나이트클럽의 파티장 같은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본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날 떠나지 마’를 열창한 그는 관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광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이어질 전국 투어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그는 열렬한 요청에 응답하며 앙코르곡 ‘우리는 된다니까’와 ‘그대가 웃으면 좋아’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박지현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2023년 ‘미스터트롯 2’에서 선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나 혼자 산다’, ‘트랄랄라 유랑단’ 등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 지난 1월 첫 미니앨범 ‘오션’을 발매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15:45
산업

기업 법인카드 발급 7년 만에 감소...이용금액도 크게 줄어

올해 들어 신규 법인카드 발급 신청을 축소하는 등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1만1627장으로, 지난해 12월(1만1649장)보다 22장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12장) 이후 약 7년 만의 첫 감소다. 1월 기준 감소로는 신용카드 대란 대인 2004년 1월(-120장)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금융위기 등 특수 상황이 아니면 매월 꾸준히 늘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같은 달 개인 신용카드 발급이 12만2013장으로 전월보다 249장 늘어 지난 2016년 4월 이래 증가세를 지속한 것과도 대조된다.법인 신용카드는 통상 사업자등록번호를 가진 법인 명의로 발급되는 카드를 말한다. 법인 통장 계좌와 연동해 결제 금액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다. 이런 카드 발급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그만큼 일선 기업들이 경기 악화 등을 고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유효 기간 만료에 따른 자연 증감을 넘어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기업들이 기존 카드 갱신이나 신규 카드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실제 한은이 발표한 지난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85.9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심리 전반이 추락한 데다 미국 신정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던 시점이었다.법인 신용카드의 이용금액도 증가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지난 1월 총 이용금액은 17조541억원으로 전월(19조647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2022년 5월 19조854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3년 가까이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월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총 194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2025.04.21 08:52
연예일반

“새로운 인생 기대, 2세는 두 명”…코요태 김종민 장가가는 날 [종합]

코요태 김종민이 드디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결혼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김종민은 예비 신랑의 설렘과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했다.김종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해 김종민이 홀로 참석했다.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김종민은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면서 묘한 감정이다. 처음 하는 거다 보니까 많이 설레고 조금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혼식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결혼식 준비를 하는데 선택할 것들이 굉장히 많더라. 음악부터 일일이 하나하나 정해야 했다. 저보다 신부가 너무 많이 고생했다. 그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지인 반응을 묻는 말에는 “다 달랐다. 결혼하신 분들은 굉장히 기뻐하고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반면 솔로, 특히 제 또래나 형들은 말은 축하하는데 입은 안 웃고 있더라. 부러워하는 거 같기도 했다”며 “코요태 멤버들은 ‘다음은 우린가보다’하는 뉘앙스였다. 저 가면 신지, 빽가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프러포즈 이야기에는 “다들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최대한 감동 있게 하려고 했다”며 “처남이 이벤트 회사를 한다. 거기 가서 하나씩 짜서 했다. 레스토랑 빌려서 조명 달고 멋있게 했다. 저도 보고 ‘이렇게 멋있다고?’ 하고 감동했던 프러포즈”라고 자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또 꾸준히 방송에서 결혼 의지를 드러내 온 것과 관련, “결혼은 어렸을 때부터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살다 보니까 여의치 않더라. 그래도 마음만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름대로 마인드컨트롤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자녀계획도 공개했다. 김종민은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두 명을 기대하고 있다”며 “돌잔치 때는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 연예인 한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응원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결혼식을 앞둔 아내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지금 많이 기대되고 설레고 긴장될 될 거다. 내 옆에서 함께 하면 긴장이 풀릴 거다. 전적으로 날 믿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시작이니까 함께 어려운 일 잘 헤쳐 나가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자. 내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사랑한다”고 외쳤다.끝으로 김종민은 취재진을 향해 “먼 자리까지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어제까지 날씨가 너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최고의 날씨다. 날씨 즐기면서 행복 가득하시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종민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결혼식은 1부, 2부로 진행되며,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는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부른다.김종민의 피앙세는 11세 연하의 미모의 사업가로, 배우 김지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닮은꼴로 알려져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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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종민, 설레는 새신랑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0/ 2025.04.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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