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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봄에 느낀 가을, KBO리그 응원 문화에 감탄한 CHOO

"정말 생소했다." KBO리그 특유의 응원 문화를 접한 추신수(39·SSG)의 소감이다. 추신수는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 경기 뒤 추신수는 "많은 분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겠지만, 과정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향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추신수는 이날 처음으로 국내 야구팬 앞에서 플레이했다. 그는 2001년 고교(부산고) 졸업 뒤 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 20년 동안 미국 무대에서 뛰었다. 처음 느껴보는 KBO리그의 '공기'는 남다르게 와 닿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KBO리그만의 '떼창(떼를 지어 부르는 노래) 문화'는 신기할 정도였다. 추신수는 "언론과 영상을 통해 이미 (KBO리그의 열성적인 응원을) 접했지만, 매우 놀랐다. 미국 무대에서는 플레이오프가 아니면 공 하나하나에 환호하지 않는다. 개막전부터 관중과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빅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다. MLB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응원 데시벨이 악재로 작용하지도 않았다. 추신수가 첫 타석에 나선 1회 말, 1루 쪽 관중석에서는 기차 경적이 울려 퍼졌다. SSG 응원단이 메이저리그(MLB) 시절 추신수의 별명인 '추추트레인'을 모티브로 응원곡 도입부를 만들었고, 이날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 추신수는 "개막 전에 (응원곡을) 한 번 들어봤다. (KBO리그 선수로서) 경험이 적다 보니 그저 응원 단장님께 '잘 만들어달라'며 모든 것을 맡겼다"며 웃어 보였다. 응원곡이 썩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경기 중에도 관중의 함성을 느꼈다. 추신수는 "관중의 목소리를 통해 '내가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분은 고교 시절 전국 대회 결승전이 열린 동대문구장에서 학우들에게 응원을 받을 때 마지막으로 느낀 뒤 처음이다. 야구장에 서 있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2021.04.06 06:00
축구

강원 FC, 음원 사이트 통해 응원가 공개

강원FC가 오는 9일 국내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응원가를 동시 발매된다. K리그 최초로 국내외에서 구단의 응원가를 음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강원FC는 2일에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가를 선공개하고, 3일에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팬들을 찾아간다.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먼저 응원가를 알린다. 정식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일에 함께 확인할 수 있다.강원FC 응원가의 제목은 'GO함'이다. 강원FC의 승리를 크게 외치는 '고함'과 아시아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GO'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커버부터 눈길을 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고함을 치고 있는 쯔엉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불끈 쥔 두 주먹에서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장르는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EDM이다. 경쾌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 향연에 어깨가 들썩인다. 시원한 보컬이 도입부와 후렴구를 책임진다. 여러 차례 들으면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응원곡 중간에 들어가는 래퍼의 흥겨운 랩은 전자 악기 소리와 어우러져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가사는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강원FC의 목표를 담았다. 'GO함'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앨범은 2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AR과 Instrumental Version으로 구성돼 팬들에게 전달된다.'GO함'을 제작한 예술 감독 COA는 "강원FC에 입사해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팬들의 응원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응원곡을 만들었다. 개막과 함께 팬들에게 새로운 응원곡을 공개하기 위해 밤잠을 아껴가며 작업에 매진했다. 'GO함'이 팬들과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호흡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강원FC는 지난해부터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컬처 리믹스'는 축구뿐만 아니라 디자인, 미술, 음악, 공연, 무용 등이 녹아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강원FC는 시작으로 추후 새로운 응원곡을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응원곡은 기존 강원FC의 응원곡과 함께 팬들의 목소리를 통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 울려 퍼진다. 서지영 기자 2017.03.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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