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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나는 솔로’ 10기 정숙, 가짜 명품→폭행 폭로…‘동치미’ 출연분 통편집 수순 [왓IS]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한 정숙(가명)이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사실이 드러났다.6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 A씨의 제보를 통해 10기 정숙과 얽힌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한 택시를 타려다가 한 여성과 마찰을 빚었다. A씨는 “택시는 내가 먼저 잡았으니까 뒤차를 타세요”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정숙이 해당 여성이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해당 여성은 욕설을 가했고 A씨는 총 6차례 뺨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중에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상대 여성이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취했으나 여성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죄송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이후 TV에서 해당 여성이 ‘나는 솔로’ 10기 정숙임을 알게 됐다며 “이런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건 불편하다”며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도 알렸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를 진행했다.그러나 정숙이 “당신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돼 8천만 원 손해 봤다”고 항의하면서 A씨는 “이후엔 합의 의사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정숙은 현재 폭행, 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5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연기된 상태다.이외에도 정숙은 최근 가짜 명품 판매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달 28일 방송을 통해 10기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220만 원 명품 목걸이를 낙찰받았으나 이후 가품임을 확인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정숙이 판매한 목걸이, 팔찌 등의 감정가는 실제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며 낙찰자들은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정숙은 이에 대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몇몇 고소건은 경찰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논란이 계속되자 정숙은 방송이 예정된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이 사라졌다. 앞서 정숙은 지난달 31일 방송 말미의 예고편에 모습이 담겼으나 지난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7일 방송되는 652회에서 10기 정숙의 출연분을 통편집해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7:53
드라마

‘언슬전’ 이민수 PD “고윤정♥정준원 로맨스신 어려웠다..시즌2 계획은 無” [IS인터뷰]

“오이영(고윤정)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가끔 떠올려주세요.” 지난 1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연출한 이민수 PD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인물들을 두고 ‘내가 키운 애들 같다’는 시청자들 반응이 있었다. 캐릭터들을 사랑해주고, 전공의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언슬전’은 진짜 의사를 꿈꾸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드라마는 지난달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8.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화제성 지수에서는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3주차 기준)를 차지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등장하는 극중 ‘종로 율제 병원’ 세계관을 확장했다.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의 성장기를 그리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요 인물들이 선보인 남다른 우정을 율제병원 레지던트 1년차 4인방을 통해 새롭게 그려냈다. 이민수 PD는 “제가 시청자로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동기들의 우정’이었다”고 말했다. “‘일하는 회사 안에서 저렇게 마음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봤는데 우리 OBGY(산부인과)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처음엔 밥도 같이 안 먹고 데면데면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료가 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이들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99즈’처럼 지낼 수 있을까?’하면서 나중에는 좀 더 슬기로워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인물들의 우정 케미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안치홍(김준한), 익순(곽선영) 등을 연기한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분들이 율제병원에 다녀갔어요. 정말 하나같이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었습니다. 다들 캐릭터의 매력을 너무 잘 살려줬고, 환자나 보호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도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특별출연한 배우들은 정말 이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 보였습니다. ‘당신들이 이 드라마를 함께 완성해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슬전’은 극중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의 로맨스에도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민수 PD는 “로맨스의 비중이 작아서 걱정을 조금 하긴 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로맨스 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데, 현장에서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는 편이었다. 고윤정과 정준원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고, 서로 연기 합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언슬전’은 의정 갈등으로 인해 제작된 지 1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이민수 PD는 “촬영과 편집을 다 끝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는데, 워낙 좋은 대본으로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고 배우들 간 케미도 너무 좋아서 작품에는 자신이 있었다”며 “사전제작을 했다고 여기며 차분히 기다렸다”고 했다. ‘언슬전’의 뜨거운 인기를 모으면서 자연스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시즌2 계획에 대해 묻자 이민수 PD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오이영이 병원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언젠가 어디서든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KBS 출신인 이민수 PD는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얼룩’을 연출했으며 KBS2 ‘가슴이 뛴다’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후 나영석 PD와 신원호 PD 등이 소속된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했으며 ‘언슬전’을 통해 장편 드라마 연출로 데뷔했다. “연출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1년차 전공의들처럼 실수는 많았지만, 율제병원만큼이나 좋은 스태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슬기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6:05
연예일반

종영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사랑도 일도 다 잡았다 ‘완벽 해피엔딩’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구도원(정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에 들어온 지 1년이 되어가는 동안 실수투성이였던 1년 차 레지던트들은 여러 환자와 산모, 아기를 만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빚 때문에 병원에 들어왔던 오이영은 산모와 아기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수련하며 교수 서정민(이봉련)에게 인정받았다. 표남경은 많은 가르침을 줬던 첫 부인과 환자를 떠나보내는 동시에 새 생명을 만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했다.엄재일은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들이 먼저 찾는 의사가 된 것은 물론, 악명 높은 조준모(이현균) 교수의 마음에도 들었다. 슈퍼 AI였던 김사비는 류재휘(이현균) 교수처럼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먼저 농담도 건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레지던트들이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곳곳에서 로맨스 기류도 포착됐다. 표남경은 예비 산부인과 레지던트 탁기온(차강윤)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오이영과 구도원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 특히 구도원은 새해가 지나가기 직전 오이영에게 꽃과 반지를 건네며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전했고, 오이영은 달콤한 키스로 화답했다.출세욕에 사로잡혔던 명은원(김혜인) 대신 종로 율제병원의 새 교수로 추민하(안은진)가 임용돼 통쾌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아내 추민하의 교수 임용을 축하하러 온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김대명)이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언슬전’은 어설픈 사회 초년생들이 생사가 공존하는 산부인과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또 인생 1일 차에 접어든 아기들과 부모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산모와 보호자, 수술 뒤 다시 시작될 삶을 기대하는 환자들의 에피소드로 매회 감동을 안겼다.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레지던트들의 예측 불허 일상생활을 그리며 풋풋한 청춘 시너지를 발휘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을 비롯해 교수진으로 활약한 이봉련, 이창훈, 손지윤, 이현균 등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언슬전’은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연출 등으로 호평받으며 4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연일 상승세를 탔던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8.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으며, 관련 영상 조회수도 통합 8억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한편 ‘언슬전’ 측은 극중 엄재일이 소속된 아이돌그룹 하이보이즈의 무대를 ‘엠카운트다운’로 연결시키며 율제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4일에는 ‘언슬전’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방송을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8:08
프로축구

축구협회, ‘광주 미납 사태’에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무자격 선수 판단 무리”

대한축구협회(KFA)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사태에 관해 입장을 냈다.KFA는 16일 ‘광주FC 선수등록 금지 관련 KFA의 입장’이란 공지문을 통해 “최근 벌어진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한 FIFA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협회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이어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FC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하여 지난 경기 결과들을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하여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에 납부해야 하는 연대기여금을 미납했다. 연대기여금이란 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다. 행정적으로 이 돈은 구단이 FIFA에 납부하고, FIFA가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은 3000달러(420만원)다.광주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광주가 FIFA의 가상계좌로 연대기여금을 송금할 때 입금을 해도 반환되는 오류가 계속됐다. 그런데 이 업무 담당자가 9월 휴직에 들어갔다. 광주 구단은 해당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연대기여금이 미납 상태가 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FIFA 징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한 광주는 이번 시즌을 치러왔다. 일각에서는 광주의 몰수패를 주장하기도 했다.KFA는 “이미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실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으며 최대한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추가 소명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또한 대회와 리그의 가치 제고 및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협회로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등 유관기관과의 의사소통 절차와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체계화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17 12:48
드라마

['언슬전' 종영] 정준원→이봉련…베테랑부터 신인까지 스타 재발견 ②

정준원, 이봉련, 한예지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으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시청자의 마음에 새겼다.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촘촘한 스토리,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캐릭터들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평가의 중심에는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받쳐준 그 주변의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 공이 크다는 반응이다.◇ 정준원의 재발견정준원은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새내기 전공의들의 사수 격인 4년 차 전공의 구도원으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도원은 전쟁 같은 산부인과 병동에서 하루가 멀게 교수들에게 깨지기 십상인 새내기들을 방어해 주기도 하지만, 때론 날카롭게 잘못을 지적하기도 하는 모범적인 선배이자 중간관리자다. 정준원은 서글서글한 인상과 차분한 연기톤으로 정신없는 1년차 전공의들의 중심을 잡아내는 구도원 역을 능숙하게 소화해 냈다. 정준원은 극 후반부에선 주인공인 오이영(고윤정)과 설레는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데 다정한 매력으로 ‘워너비 남친’에 등극했다. 정준원은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해 올해 벌써 10년 차 연기자로 활동 중이지만 ‘언슬전’ 이전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그는 과하지 않은 절제된 연기로 드라마 ‘허쉬’, ‘모범가족’, 영화 ‘독전2’, ‘탈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묵묵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런 내공이 ‘언슬전’을 만나 비로소 꽃을 피웠다는 평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준원은 인상이 강하지 않은 빈 도화지 같은 느낌의 배우다. 그런 면들이 이번 캐릭터에 잘 묻어났다고 보인다”며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어떤 면에선 본인이 피해를 봐도 감당하려고 하고, 또 그걸 어딘가에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무해함을 잘 표현해 냈다”고 짚었다.◇ 이봉련 ‘마귀할멈’ 아닌 ‘참스승’ 이봉련은 ‘언슬전’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모두 갖춘 산과(임신과 분만을 다루는 의학) 교수 서정민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며 중심을 잘 잡았다. 서정민은 실수가 많은 오이영을 가장 많이 혼내면서도 츤데레처럼 알게 모르게 챙겨준다. 오이영이 분만 타이밍 예측을 잘못하고 병실 복도에서 아기를 받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따끔하게 질책하지만 “한 번만 더 사고 치면 그땐 진짜 마귀할멈 만나게 해줄게”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어내기도 한다. 이봉련은 똑 부러지면서도 다정한 어조로 서정민 캐릭터를 잘 소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교수로서 비보를 전하는 어려운 상황에선 환자를 헤아리는 인간미를 섬세하게 연기해 내며 위로를 안겼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봉련은 그전에도 멘토 같은 역할을 잘 소화했다”며 “어려운 의학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잘 소화해 내면서 서정민의 캐릭터성도 충분히 보여주면서 돋보이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고 평했다.◇ 한예지 ‘언슬전’으로 데뷔,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한예지는 데뷔작인 ‘언슬전’으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한예지가 연기한 김사비는 새내기 전공의 4인방 중 한 명으로,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나 공감 능력은 떨어져 환자를 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다. 한예지는 ‘극T’ 성향 김사비를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 답답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암이 재발한 한 환자가 “착하게 산 나에게 왜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이 일어난지 모르겠다”고 한탄하자, “착하게 사신 거랑 암이 재발한 거랑은 관련이 없는데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식이다. 한예지는 이런 T성향 탓에 자주 선배, 교수들에게 혼이 나는 김사비를,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 듯 뚱한 표정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다른 동기 셋이 임신·출산을 다루는 산과에 배치된 것과는 달리 김사비는 홀로 여성 질환을 다루는 부인과에 배치돼 남다른 고충을 겪는데, 부인과 류재휘 교수(이창훈)와 묵묵히 맡은 몫을 해나가면서 의사의 역할을 깨달아가는 심리 변화를 미세한 표정과 분위기 변화로 잘 표현했다. 정 평론가는 “‘언슬전’은 뒤로 갈수록,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주목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신인 배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한예지 등 신인 배우들도 캐릭터를 잘 표현해 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배우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드라마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6 06:00
드라마

[‘언슬전’ 종영] 천재 없었지만...전공의 파업 딛고 어떻게 통했나 ③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천재 의사 없이도 평범한 의사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언슬전’은 오는 18일 12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초 전공의 파업 사태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언슬전’은 1년여 가량 편성이 표류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언슬전’은 지난달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0회 7.5%를 기록하고,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1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거머쥐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남은 2회차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도 노릴 만하다. ‘언슬전’은 이른바 ‘순한맛’ 이야기로 차별화된 매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학 소재 드라마들은 대체로 천재 의사의 비범함 또는 괴짜 같은 면모에 집중한 작품들이 많다. ‘하얀거탑’, ‘낭만닥터 김사부’, ‘중증외상센터’, ‘하이퍼나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언슬전’에서는 천재 의사가 없다. 열정이 없는 오이영(고윤정), MZ스러운 표남경(신시아), 동기보다 실력이 낮은 엄재일(강유석), 공감력이 부족한 김사비(한예지) 등 서툰 것 투성인 레지던트 1년차 4인방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언슬전’의 크리에이터를 맡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처럼 주변에 있을 법한 의사들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많은 의학 드라마들이 긴박한 상황 설정과 원내 암투 등으로 긴장감을 높인 데 비해 ‘언슬전’은 풋풋한 성장사에 무게중심을 뒀다. 레지던트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는 산부인과에 발을 들인 오이영,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는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죄송합니다”로 끝나는 나날이다. 의학 지식이 부족해 실수를 연발하고 선배들에게 호되게 혼이 나는 게 일상이다. 그러다가 점차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 교감하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은, 여느 사회 초년생들과 닮아 있다. ‘언슬전’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산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언슬전’에 판타지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햇병아리 같은 4인방이 환자, 동기, 선배 등 병원 내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은 무척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병원 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지만 시청자들이 드라마에서 원하는 판타지, 즉 휴머니즘을 만족시켰다는 평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가 모든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는 현실과 판타지가 맞물린다”며 “‘언슬전’은 미숙한 의사들을 얘기하면서도 ‘의사다움’, 즉 ‘의사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이 판타지임에도 시청자들이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언슬전’이 그 메시지를 전하기까지 설득력 있게 빌드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6 06:00
드라마

‘폭싹’ 은명이→‘언슬전’ 멍뭉미…강유석의 무장해제 매력 [RE스타]

배우 강유석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멍뭉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자체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3주 연속 1위(7일 기준)를 차지했다.‘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전작처럼 ‘언슬전’에서도 새 얼굴이 발굴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자아냈는데, 강유석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에서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엄재일을 연기한다. 오이영(고윤정), 신시아(표남경), 김사비(한예지)와 함께 ‘언슬전’의 중심 서사를 이끄는 4인방 중 유일한 남성 캐릭터인 엄재일은 개성 강한 이들 중에서도 유쾌한 핵인싸로,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인물이다. 강유석은 곱슬머리와 귀여운 외모로 리트리버 같은 비주얼과 함께 4인방 중 가장 높은 텐션으로 등장해 ‘언슬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동시에 강유석은 4인방 중 의사로서는 실력이 부족해 가장 짠내 나고 감정 변화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엄재일을 섬세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그려나간다는 평가다. 잘 해내겠다는 마음과 달리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을 때의 속상함, 홀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은 초조함 등 사회 초년생 시절을 거쳤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를 통해 강윤석은 드라마가 전하려는 주제인 ‘성장’ 스토리의 한 축을 묵묵히 잘 지탱하고 있다. 신원호 PD가 지난달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유석에 대해 “자신만의 무게중심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엄재일을 강유석이 안 했더라면, 그 캐릭터는 흔한 감초 연기로밖에 안 보였을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를 입증한 것이다. 강유석은 ‘언슬전’에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이(아이유) 동생 은명이를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날 녹여주오’,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으나 얼굴을 알리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다소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엄마를 챙기는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내고 누나 금명이와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언슬전’에서는 엄재일의 따뜻한 성장사를 예고한 터라, 강유석이 완성할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재일은 상대적으로 강렬하지 않아서 처음엔 존재감이 확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인물이라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다양한 설정 등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수준급의 연기가 필요한 인물”이라며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배우로서는 존재감과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6:15
드라마

‘언슬전’ 이봉련 마성의 매력…율제병원의 참스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출연하는 배우 이봉련이 마성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이봉련은 종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교수 서정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봉련은 쓴소리를 하다가도 다정한 면모로 전공의들의 없어선 안될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이봉련이 연기하는 서정민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공포의 대상으로 마귀할멈이라 불린다. 서정민은 심상치 않은 별명의 소유자답게 전공의들의 실수에는 매섭게 쓴소리를 퍼붓는 것은 물론 끝 없는 질문으로 물음표 살인마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응급 상황에서 잘 대처한 전공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서정민의 참스승 면모는 반전 매력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서정민은 전공의 1년차 오이영(고윤정)과 4년차 구도원(정준원)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워너비 상사로 등극,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서정민은 산모에게는 언제나 온기가 가득하다. 아기가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는 산모들에게는 하나 하나 상황을 설명해주며 산모들을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아기를 잃은 산모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것. 이런 서정민의 모습들은 힘든 상황 속 산모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며 매순간 잔잔한 여운을 안겨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새로운 생명의 탄생부터 동료 의사들과의 다양한 일상 속 케미까지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이봉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이봉련이 출연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2 13:01
드라마

“성찰하는 계기됐으면”….수영X공명 ‘금주를 부탁해’, 리얼함+힐링 예고 [종합]

금주를 소재로 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리얼함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7일 ‘금주를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참석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금주(최수영)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다. 장유정 감독은 “술이 절대적으로 나쁜 건 아니지만 마실수록 점점 제어가 어려워진다.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 드라마는 유쾌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다. 술이 소재지만 결국 어떤 것에 대해 의존하는 내용이기도 해서 과하게 집착하다가 받는 상처와 치유를 받는 과정을 담는다”고 말했다. 극중 자동차 회사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정비사 금주로 변신하는 최수영은 “처음에는 알코올 중독 정도를 어떻게 표현하고 설정해야 할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알코올 중독자들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알코올 중독이란 것을 부정 한다고 들었다. 그런 과정이 디테일하게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리얼하게 술을 좋아하고 술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을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드라마에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에게 술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제가 그동안 관찰한 찐 애주가들은 술이 술을 부르는 루틴에 익숙해져 다음날에는 술로 해장하는 걸 실제 봤기 때문이다. 리얼한 알코올 의존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쟤 술 좀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또한 최수영은 “나도 뭔가에 중독됐는지 성찰하는 계기였다”면서 “중독이라는 게 결국 나를 마주하지 못해 상처에 연고를 덧바르는 것처럼 찾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나 알코올 중독뿐 아니라 여러 중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유정 감독이 최수영을 향해 “일중독이지 않냐”라고 말하자, 최수영은 이를 긍정하며 “제 안에도 일을 쉬면 불안함을 느끼는 게 있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중 의사 서의준을 연기하는 공명은 외모, 성격, 스펙까지 고루 갖춘 완성형 인물로 금주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공명은 최수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말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이렇게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상대 배우를 만난 게 행운이었다”며 “그 케미가 자연스럽게 작품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공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이어 첫사랑 역을 맡은 데 대해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 감정 흐름을 어떻게 표현하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금주와의 감정선에서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투와 표정에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연구했다”고 밝혔다.이에 최수영은 “공명과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성인 연기를 함께 한다. ‘첫사랑의 아이콘’과 연기해 영광이었다”며 “그 일련의 감정선이 짧게 보이지만 표현하기 어려운데 공명이 너무 잘해줘서 걱정이 없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극중 김성령은 가족에게 금주령을 선포한 한금주 엄마 김광옥 역을, 김상호는 애주가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한금주 아빠 한정수 역을 맡았다. 조윤희는 한금주의 언니이자 쌍둥이를 홀로 키우는 현실 육아맘 한현주를 연기한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5:16
해외축구

‘숱한 이적설’에 김민재가 입 열었다…“7개월 동안 심한 통증, 남을 수 있길 바라”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남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뮌헨의 ‘판매 후보’ 김민재가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실수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김민재만큼 이름이 거론되고 비판받는 뮌헨 선수가 드물다. 그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당시 많은 의문을 받았다. 2차전에서는 두 실점 장면에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부터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짚었다.현재 김민재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 현지 매체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이 2028년까지인 만큼,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이를 허락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겹쳐 여러 이적설이 난무하는 상태다.이 와중 매체는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본인의 의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매체를 통해 “7개월 동안 심한 통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지난 마인츠와의 경기 뒤 이뤄진 거로 보인다. 당시 김민재는 45분만 뛰고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현지에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의 건강을 위해 교체한 거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남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단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최근 첼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받는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는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자신의 부상 상태를 안고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의 ‘충성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 성실한 수비수 앞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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