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직격인터뷰] 이광채 "군산에서 만난 예비신부, 소탈함에 반했다”
‘개미핥기’ 개그맨 이광채(44)가 6세 연하 비연에인과 결혼한다.21일 이광채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배려하면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광채는 20일 자신의 SNS에 “저 529개월 만에 결혼 한번만 하겠다. 일단 두 번은 안 할 생각”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이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저를 흠모했던 수만명의 여성분들 죄송하다. 이제 저를 탐내지 말아 달라”며 “결혼은 미친짓인지 확인 한 번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광채가 반한 신부는 6세 연하의 일반인으로, 1년 4개월의 연애 끝에 오는 26일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광채는 유튜브 ‘개미핥기 TV’ 촬영을 위해 전북 군산에 들렀다가 예비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비 신부의 소박함, 소탈함에 반했다”며 “어떻게 보면 사치가 없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이광채는 “신혼여행은 소박하게 태국 푸켓으로 전했다.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결혼식 사회는 오랜 친구인 개그맨 안상태가 맡았다. 이광채는 “예전부터 안상태가 ‘네 결혼식을 보고 싶다’며 사회를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축가는 가수 구정현과 ‘6시내고향’ 출연 배우 이정용이 부른다. 개그맨 최형만은 주례 대신 따뜻한 덕담을 전하기로 했다.자녀 계획에 대해 묻자 이광채는 “섭리대로 흘러가는 대로 하겠다”며 답했다. 그는 “만약 아이가 생기면 1명을 예상하지만, 신부는 2명은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만약 안 생기면 우리의 삶을 존중하며 살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이광채는 지난 2007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너 ‘서울나들이’로 이름을 알렸다. 이광채는 개미핥기를 닮은 외모로, 유행어 “개미 퍼먹어”에서 매일 개미를 먹는 역할로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시작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