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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나영 효과' 못본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새 모델은 다를까

애경산업이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이하 에이지투웨니스)의 모델을 교체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2019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겠다면서 톱배우 겸 모델인 이나영을 얼굴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나영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두 딸의 엄마로 친근한 이미지가 있는 소이현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나영 기대했는데…효과는 글쎄 애경산업은 지난달 에이지투웨니스의 새 모델로 배우 소이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소이현과 '나를 사랑하는 나에게'라는 주제로 고객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소이현은 탤런트 인교진의 아내이자 두 딸의 엄마다. 그동안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딸의 양육 과정을 공개하면서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9년 4월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당시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나영은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배우라는 특징이 있다. 젊은 세대에도 인지도가 있지만, 에이지투웨니스의 주 고객층인 30~40대 여성 사이에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나영 특유의 고급스럽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에이지투웨니스에 심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애경으로서는 전례 없는 빅모델 기용이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그동안 최정상급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중견 배우 견미리를 내세워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견미리 가족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에이지투웨니스까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모델 리스크'로 홈쇼핑 판매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애경산업은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스 MC 등으로 돌파하려고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애경산업은 고심 끝에 이나영을 통한 제품 이미지 변신과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문제는 애경산업이 이나영 기용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나영은 광고 모델 기용 시 몸값이 약 6억~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 모델로 발탁된 2019년 즈음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영화 '뷰티풀데이즈'로 복귀에 시동을 거는 시점으로 이나영의 모델료도 가장 높은 시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나영은 아름답지만 소탈한 면모는 없다. 사생활 공개도 하지 않고 다작 배우도 아니다"며 "사실 에이지투웨니스가 가진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와 아주 잘 맞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광고 모델이자 파트너로서 개인 SNS나 인터뷰 등을 통한 간접 홍보를 하지 않거나 인색하다. 고객 입장에서 이나영이 진짜 해당 제품을 쓴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애경산업의 열쇠, 에이지투웨니스 공교롭게도 이나영이 에이지투웨니스 모델로 한창 활약하던 2020년은 순항하던 애경산업의 실적이 곤두박질치던 시기와 맞물린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의 효자 브랜드이자 그룹 전체의 캐시카우로 불린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선전 덕에 2018년 화장품 부문 매출액 358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액인 6996억원을 달성했다. 이듬해에도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341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애경산업 화장품 부분은 2020년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에 그쳤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다. 비대면 문화가 확대하면서 색조 라인 매출이 대폭 줄었다. 관광객 유입도 떨어지면서 기내 판매나 백화점 및 면세 채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풍부한 보습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마스크 착용 시 잘 묻어나는 제품 특성 탓에 이용하려는 고객이 더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속에서도 화장하는 사람은 한다. 빅모델을 보고 사용하는 팬덤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러나 에이지투웨니스는 이런 모델 효과를 넉넉하게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나면서 뷰티 제품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애경산업 화장품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252.2% 늘었다. 해외 화장품 실적이 대폭 성장해 화장품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오는 5일 결산실적 공시를 예고했다. 애경산업의 올 3분기 실적 및 에이지투웨니스의 판매량도 드러날 전망이다. 업계는 애경산업이 올 3분기 매출이 1507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3분기는 화장품 업계 비수기다. 애경산업 측은 "소이현은 건강한 아름다움과 당당한 자신감, 친근한 매력이 있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소이현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3 07:00
경제

“토요일 나와, 연차 내지마. 싫으면 나가”…탑텐의 신성통상, '직장 갑질' 상상 초월

패션 브랜드 '탑텐'과 '앤드지', '지오지아'를 거느린 중견 패션 기업 신성통상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당일 전화 해고에 이어 임원의 직원 폭언·폭행·성희롱 논란까지 거의 날마다 신성통상 내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한 제보자의 카카오톡은 신성통상의 직장 내 갑질 문제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팀장을 제외한 팀원들의 토요일 출근 강요와 연차 금지, 주말에도 직원 전원 카카오톡 대기 요구까지 상상 이상이었다. 전문가와 업계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오너십과 회사의 구조적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주말 카톡 대기∙토요일 출근… "싫으면 나가" 신성통상의 한 브랜드 영업팀 단체 카카오톡은 A 팀장의 막말과 부당한 요구로 가득했다. A 팀장은 주말 실적에 대해 화를 내고 있었다. 매장이 전년 대비 10개가 늘어났는데, 주말 실적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A 팀장은 "실적, 이렇게 관리들 하지 마라. 왜 병신같이 비교당하려고 드나"라며 "내일부터는 (오전) 7시 되면 카카오톡 방에서 대기들 하라"고 지시했다. A 팀장의 강요는 갈수록 심해졌다. 그는 "너희들은 자율이라는 게 없다…. (중략) 여기 올리기 싫은 사람, 주말에 톡 나누기 싫은 사람은 그만둬"라고 썼다. 이어 A 팀장은 "이제 토요일 나 빼고 세 명씩 나와. 격주로 출근해. 그래야 실적 챙길 거 같다"며 "그리고 연차 같은 것도 내지 마. 이제 연차고 뭐고 없다. 욕 나올 거 같은데 참는다"고 했다. 팀원들은 격분한 팀장 아래 숨죽이고 있었다. 불법적 요구와 부당한 발언에도 "명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매일 보고 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A 팀장의 말마따나 싫으면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패션회사 영업파트는 근무 특성상 주말에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의 실적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팀장을 제외한 토요일 출근과 연차 금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B 패션 회사 관계자는 "설령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영업파트라고 할지라도 주말 근무를 하면 대휴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규칙을 세워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주말 카카오톡 대기 같은 경우는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상당히 이상하다"고 했다. 신성통상에 근무하고 있는 C 씨는 "결국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해야 하는데 여기서 안 좋게 나가면 소문이 나서 취업이 어렵다"며 직원들이 순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평창 롱패딩' 유명세…기업 문화∙시스템은 후진적 원래 대우그룹의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은 1968년 설립된 이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수출로 성장했다. 작은 가방 제조 업체를 운영하던 염태순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경매로 나온 신성통상을 사들이며 사업을 키웠다. '갭' '랄프로렌' 등 유명 해외 브랜드 의류를 생산해왔으나 신성통상의 국내 인지도는 작았다. 신성통상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통해 단숨에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다. 당시 올림픽 공식 후원사였던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제품으로 불리면서 빅히트를 쳤다. 신성통상의 기업 가치도 덩달아 치솟았다. 평창 롱패딩 외에도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SPA 브랜드 탑텐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이미지를 얻으면서 1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성통상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탑텐은 물론 지오지아·앤드지 등 보유 브랜드를 키우는데 열을 올렸다. 탑텐은 홍보 모델로 과거 글로벌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오랜 얼굴이었던 이나영을 발탁했다. 지오지아는 박서준, 앤드지는 정해인을 연달아 기용하면서 스타 파워를 보여줬다. 미디어는 유니클로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넘보는 탑텐과 염태순 회장을 앞다퉈 조명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 시스템과 문화는 그렇지 못했다. 오너 염태순 회장부터 변해야 전문가들은 신성통상의 문제를 오너에 집중된 기업 구조와 문화를 등한시하는 시스템에서 찾는다. 특정 팀장, 특정 임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염 회장은 사실상 지금의 신성통상을 만든 경영인이다. 공격적 경영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염 회장은 회사의 외형과 이익을 키우는 데 주로 집중했다. 조직원의 행복과 기업 문화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선진적인 기업 문화는 오너의 마인드에 따라 달라진다"며 "막대한 모델료를 들여 브랜드는 키웠으나, 사내 직원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기업 문화가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되는 최근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정 문화평론가는 "요즘 소비자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고려해 물건을 산다. '착한 소비'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신성통상과 같은 문화를 가진 기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패션 업계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D 패션 기업 관계자는 "요즘 업계에서 주말 근무 강요, 카카오톡 대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와 직장 내 갑질을 금하는 최근 분위기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라면서 "패션 기업은 여성 직원이 많다. 평등한 관점에서 기업 문화가 형성되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신성통상의 문제를 일개 팀장이 아닌 오너 중심적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었다. D사 관계자는 "기업 내 특정인(오너)의 영향력이 강하면 빨리 움직이고 공격적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일수록 소통이 어렵고 불합리한 일들이 쌓여 결국 크게 곪아 터지고 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고 덧붙였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물의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A 팀장의 직장 갑질에 대해서 파악했으며 자체적으로 사실을 확인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를 인지했고 절차에 따라서 상벌위원회 개최 일정을 잡고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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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여성美 물씬' 이나영, 변함없는 분위기

이나영의 근황이 화보를 통해 공개됐다. 이나영은 CJ ENM 오쇼핑부문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 뮤즈로 20SS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도시 속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A Walk in Summer’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나영은 특유의 분위기를 마음껏 뽐냈다. 공개된 화보 속 이나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단아하고 우아한 무드도 자아냈다. 화보 속 이나영이 착용한 지스튜디오 상품들은 오는 16일 오전 8시 15분 CJ오쇼핑 방송 및 온라인 쇼핑몰 CJ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디자이너 지춘희와 손잡은 지스튜디오는 이나영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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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빠진 애경산업, 화장품 판매 매출 ‘뚝’

애경산업이 간판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20s(이하 에이지투웨니스)'에 웃고 운다. 지난해까지 에이지투웨니스 판매 호조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작성했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업계는 2018년 3월 상장 뒤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 애경산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애경산업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1573억원, 영업이익은 71.5% 떨어진 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애경산업의 2분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4.7% 감소한 721억원, 영업이익은 76.5% 줄어든 45억원에 그쳤다. 또 다른 매출의 축인 생활용품 매출은 8.5% 늘어난 852억원, 영업이익은 25.4% 떨어진 16억원을 기록했다.이로써 애경산업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뒷걸음치게 됐다. 애경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2.1% 줄어든 3361억원, 영업이익은 32.8% 감소한 2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 가운데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8억원, 2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 41.6% 감소했다. 반면 생활용품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3억원, 64억원으로 5%, 44.8% 오히려 성장했다.'효자'로 불렸던 에이지투웨니스 판매에 따라 전체 매출이 흔들리는 모양새다.애경산업은 2013년 론칭한 에이지투웨니스가 홈쇼핑에서 '빅히트'를 치면서 생활용품 외 또 다른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특히 에센스와 파운데이션을 결합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팩트'는 홍보모델이었던 견미리의 막강한 판매실력이 어울어지면서 '완판 신화'를 썼다. 애경산업은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 불어 닥치자 화장품군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하지만 지난해 4월 모델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조작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에이지투웨니스도 비꺽거리기 시작했다.결국 견미리가 하차 수순을 밟았으나 그를 대신해 홈쇼핑에서 에이지투웨니스를 팔아 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월 12회 정도 유지되던 홈쇼핑 방송 횟수가 8~9회 수준으로 줄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아직도 홈쇼핑이 주력 판매 채널이다. 홈쇼핑에서 주춤하면 전체 매출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애경산업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공백은 새 제품이 리뉴얼되면서 생긴 것이다. 아무래도 방송이 줄어들면서 매출도 다소 줄어든 것"이라며 "견미리의 하차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진 않는다. 워낙 마니아층이 견고해서 모델에 따라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초 '빅모델' 이나영을 전격 기용하면서 반전을 꿰하고 있다. 이나영 특유의 20~40대 여성을 아우르는 인지도와 매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아직 거액의 모델료를 쏟아부은 만큼의 임팩트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애경산업이 공을 쏟고 있는 ‘중국 대륙’도 미국과의 환율 전쟁으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풀어야 할 숙제만 늘고 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에서 온라인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채널에 약 3600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 성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홈쇼핑 신제품 출시 및 채널 다변화로 운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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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5000억 시장…대한민국은 총성 없는 'LED 마스크' 전쟁 중

국내 'LED 마스크' 업계가 5000억 시장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과거만 해도 해외 브랜드가 대부분이었지만, 대기업인 LG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를 앞세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중소기업들도 가세해 판을 키우고 있다. 가격대가 50만~170만원대에 형성돼 있고, 렌털 서비스까지 진행해 보급 속도가 빠르다. 이들 업체들은 톱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 시장 선두를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LED 마스크, 춘추전국시대최근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홈 뷰티' 열풍이 불면서 LED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LED 마스크는 20여 종에 이른다.LED 마스크 전쟁의 포문은 LG전자가 열었다. 2017년 9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을 론칭하며 피부 관리기 4종을 선보였다. 프라엘은 피부 처짐 완화·얼굴 주름 개선·여드름 치료·제모 등 피부미용 관리를 돕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우 이나영을 뮤즈로 내세웠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프라엘 4종 기기의 2018년 1~10월 월평균 판매량은 2017년 가을 출시와 대비해 7배 이상 늘었다. 특히 LED 마스크 바람의 원조인 '더마 LED 마스크'가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이전까지 백색가전에 집중했던 LG전자는, 필립스와 파나소닉이 일찍이 뷰티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다이슨도 프리미엄 드라이어를 내놓자, 향후 홈 뷰티 시장이 글로벌화되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해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LG 프라엘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중소기업도 비슷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배우 강소라를 앞세운 '셀리턴 마스크', 최여진을 내세운 '루비 LED 마스크'가 대표적이다. 하나같이 수준급 모델을 얼굴로 삼으며 여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몰두한다. LG전자가 프라엘로 돌풍을 일으키자 삼성전자도 뷰티 디바이스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말이 업계에 돌았다.기술력도 발전하고 있다. 배우 최지우를 뮤즈로 삼은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는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을 안면 미용 마스크의 핵심 기술로 적용했다. 1분에 2000회 세포를 진동시키는 원적외선을 적용해 눈부심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보미라이 관계자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을 통해 국내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거친 결과 보습력·피부 진정·진피 치밀도·탄력·피부 톤 밝기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LED 마스크가 보편화하면서 렌털 시장도 활성화된다. 보미라이는 월 2만7500원으로 36개월 동안 렌털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셀리턴과 루비도 제품 사양에 따라 가격을 달리해 렌털을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정용 뷰티 기기에 한 번에 100만원 이상 투입하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렌털 서비스가 늘고 있다. A/S를 편히 받고, 다양한 제품을 고루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 사이에 관심이 뜨겁다"고 했다. 이어 "진동 클렌저, 마사지기가 대부분이었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전문적인 성능을 구현한 신제품이 나오면서 시장이 급성장한다.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LG경제연구소는 국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규모가 지난 2013년 800억원에서 매년 10%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분석한다. 올해는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 역시 2017년 278억 달러(31조원)를 기록하며 매년 19% 성장한다. 이 시장의 '대세'는 LED 마스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홍성욱 잡화팀장은 "홈 뷰티 미용기기 시장의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매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신제품 출시도 강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스크팩→LED 마스크 시대'…"지나친 기대는 말고 꾸준히 써야" 한국은 그동안 LED 마스크보다는 일반 화장품인 '마스크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들이 '1일 1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K뷰티 시장에도 마스크팩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1장에 500원에서 3만원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여성들의 소비욕을 흔들었다. 최근에 '한국산 마스크팩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북미까지 수출한다. 국내 면세점에도 마스크팩은 한국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사 가는 인기 제품 중 하나다.하지만 화장품인 마스크팩은 피부 속까지 침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고급 피부관리실인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각종 레이저 시술이 성행한 이유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집에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LED 관리를 받는 시대가 왔으니,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한 것은 이상한 부분이 아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LED 마스크에 지나친 기대를 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인터넷의 온라인 게시판에는 피부과나 피부관리실 수준의 효과를 원했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리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LED 마스크를 렌털해 사용한다는 한 소비자는 "관리실에서 한 번 레이저를 쏘인 것만큼 피부가 눈에 띄게 밝아지는 것은 사실 모르겠다. 출력이 낮고 LED 개수가 적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LED 기기는 LED 수가 4300여 개 선이다. 그러나 가정용 LED 마스크는 가장 비싼 프리미엄 라인이 600~700개의 LED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 관계자는 "가정용 LED 광선 기기와 병원용은 출력부터 차이가 있어 피부 탄력 증대나 밝기 면에서 드러나는 효과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2000년 보건복지부의 '한국의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방법 개발'에 따르면, 한국인을 피츠패트릭(피부색에 따른 피부 유형 분류 기준) 피부 유형에 따라 분류하면 10명 가운데 4명이 피츠패트릭 피부 4~6형에 해당한다. 그러나 LED 조명이 효과 있는 피부 유형은 1형부터 3형까지라서 대다수의 한국인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가정용 미용기기는 대부분 안전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등을 거치고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하지만 LED 마스크가 인기를 끌면서 눈 등에 화상을 입었다거나 접촉성 피부염, 간지럼증에 시달린다는 등의 보고가 올라온다.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눈부심으로 고생한다는 평가도 있다.홈 뷰티 디바이스 업계의 관계자들은 "가정용 뷰티 기기는 병원에 가기 힘든 바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단번에 드라마 같은 효과를 원하기보다 보약처럼 꾸준하고 바르게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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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 여신 나라, 9등신 황금비율 선뵈며 컴백 기지개

걸그룹 헬로비너스에서 여신 비주얼로 사랑받는 나라가 9등신 황금비율 사진을 공개했다.헬로비너스의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은 24일, 11월 컴백을 앞두고 신비롭고 청순한 분위기가 담긴 나라의 새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나라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한 블론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또한 흰 민소매 셔츠에 숏팬츠 등 심플한 패션 아이템만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해 섹시미를 발산했다.나라는 처음 도전한 콘셉트 사진 촬영에서도 과감한 포즈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스태프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현장의 포토그래퍼, 비주얼 디렉터 등은 나라의 모습을 보며“뉴욕에서 활동하는 패션 모델 같다. 9등신의 비율과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고, 또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정과 포즈가 일품”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나라는 헬로비너스 데뷔 당시부터 뚜렷한 이목구비와 긴 다리, 9등신 황금비율로 한예슬, 이나영 닮은 꼴로 알려졌다. 키 172cm에 몸무게 50kg으로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진 나라는 평소 특별한 다이어트 없이 꾸준히 필라테스, 피트니스를 병행하며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속사인 판타지오 뮤직은 “나라는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가 점점 더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이어 “나라 뿐 아니라 헬로비너스 멤버 모두가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앨범 활동과 함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 이다”고 밝혔다. 나라는 최근 배우 전지현과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CF 모델로 전격 기용돼 촬영을 마쳤으며, 앞서 롯데 시네마, 천산만수 등의 광고 모델로 나서는 등 광고계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나라가 속한 헬로비너스는 지난 22일 새롭게 합류한 멤버 여름과 서영의 모습이 담긴 앨범의 재킷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요계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손잡고 신선하고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11월 6일 컴백한다. 엄동진 기자 2014.10.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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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7년 모델’ 이나영 제치고 아이오페 새얼굴

고소영이 7년 장수모델 이나영을 제치고 아이오페 얼굴이 됐다. 1년 전속에 최고 대우. 고소영은 지난 7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지면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아이오페 모델 활동에 들어갔다. 90년 데뷔와 동시에 대한민국 톱 여배우 자리에 올라선 고소영은 세계적인 배우 장동건의 아내와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정승은 팀장은 “고소영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반면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를 올려 자신의 근황을 전할 만큼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소탈하고 솔직한 배우이다. 이런 모습은 열린 시각으로 소비자의 고민과 관심을 우선시하는 아이오페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다. 그녀를 통해 아이오페는 소비자와 함께 공감하고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속모델이 된 고소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대한민국 대표 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는 1996년 브랜드 런칭 이후 1대 전인화, 2대 이영애, 3대 이나영에 이르기까지 당대 탑 여배우들을 기용했다. 그들에 이어 고소영을 영입하며 기존의 기능적이고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나아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이미지까지 확대, 대한민국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속탄력 크림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슈퍼바이탈 엑스트라 모이스트 크림’의 촬영 현장에서 관계자들은 고소영의 탄력 있는 피부에 아이 엄마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오랜만의 화장품 광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컷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역시 고소영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아이오페의 새로운 모델 고소영의 모습은 이번 가을부터 TV와 잡지, 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1.07.27 08:48
스포츠일반

[스타일 파파라치 ①] 공효진의 핫보디 비결이 궁금하다면

드라마 '최고의 사랑'은 끝났지만 최고의 사랑 속 '구애정 향기크림'은 베스트셀러의 경지를 넘어서 완판 행렬이다. 뷰티업계가 억 소리 나는 몸값을 기꺼이 내가며 잘나가는 스타들을 섭외하는 데는 이렇듯 이유가 있다. 자체발광 그녀들의 뷰티 시크릿은 늘 검색어 상위권.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들인만큼 출연하는 작품도 시청률 고공행진이다. 입소문 역시 광속도다. 뜨는 그녀들 덕에 잘 나가는 화장품. 품절 직전의 잇 아이템을 모아봤다. ▲몸매 종결자 공효진의 보디 따라잡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은 '최고의 PPL'을 보여줬다. 극중 구애정이 사용하는 크림을 독고진이 몰래 발라보며 "음, 구애정 스멜~"하는 장면은 'PPL의 최고봉'이었다는 평가. 이 드라마 이후 뷰티업계에선 잘나갈 드라마를 '예지'해 PPL 선점에 나섰다고 하니, 그만큼 '공효진 효과'가 컸다는 방증이겠다.공효진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 비오템은 프랑스 본사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듣고 있다는 후문. 드라마 속 '수분크림' 뿐 아니라 이 브랜드서 선보인 슬리밍 제품 '비키니코드'는 없어서 못팔 정도란다.우월한 보디 유전자를 타고난 공효진의 매력적인 광고 비주얼이 나간 이후 공효진 몸매를 따라하고 싶은 여인들이 순순히 지갑을 여는 통에 판매 일주일만에 한달치 예상 판매 수량이 완판됐다.지난 6월 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관계자도 깜짝 놀랄 만큼의 수량이 판매돼 기존 보디 슬리밍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기록될 전망. ▲'마이더스' 김희애의 명품 피부 비결은? 소비자들이 모델 선정의 좋은 예로 첫 손가락에 꼽는 브랜드가 SK-ll. 6개월 단위로 모델을 갈아치우는 타 브랜드들에 비해 한 모델로 꾸준히 밀고 나가 브랜드 인지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특히 8년째 모델로 나서고 있는 김희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4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맑고 투명한 피부는 화장품 효과의 바로미터. 김희애는 피부 비결을 물어보는 인터뷰 때도 "SK-II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피테라 에센스'를 10년 가까이 써오고 있다"고 밝혀 신뢰를 더하고 있다.드라마 '마이더스'에 출연하면서 기품있고 우아한 명품 피부로 판매에 더욱 가속을 붙이게 했다는 전언.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스타일 파파라치 ①] 공효진의 핫보디 비결이 궁금하다면▶[스타일 파파라치 ②] 손가인의 아이라인 따라잡기▶[스타일 파파라치 ③] 여름에도 끄덕없는 이나영의 투명 피부 비결은▶[스타일 파파라치 ④] ‘시티헌터’ 박민영의 팔색조 스타일의 비결은 2011.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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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지금 CF계 대세는 ‘연상연하 커플’

연상연하 커플 트렌드가 CF속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지난해 통계청의 혼인 통계에 따르면 결혼에 골인하는 연상연하 커플이 전체 커플의 1.4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변화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듯 광고계에도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다. 신민아·송중기, 이나영·이기광, 김옥빈·장근석 등 다양한 커플들이 나이의 벽을 넘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X노트: 신민아·송중기, 한 살차 완벽한 호흡 신민아(27)와 송중기(26)는 LG전자 X노트에서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또래이긴 해도 신민아가 송중기보다 한 살 많은 누나다. 신민아는 기존에 모델을 하고 있었고, 그의 파트너로 올해부터 송중기가 활약하고 있다. 둘 다 소위 요즘 뜨는 'CF 퀸'과 'CF 킹'이다. 신민아는 작년에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한층 주가가 올랐고 송중기 역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LG전자는 이들 커플과 함께 올해 '콤팩트 하지만 수퍼한'(Compact But Super) 제품 캠페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트롬 세탁기: 이나영·이기광, 최강의 소두 커플 이나영(32)과 비스트 이기광(21)은 LG전자 트롬 세탁기에서 모델 활동 중이다. 나이차가 11세로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이다.이나영 역시 오랫동안 남자 파트너 없이 트롬 세탁기의 모델로 활약해왔다. 그러다가 아이돌 그룹 활동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기광이 합류했다. 가전제품에서 아이돌 스타가 기용된 것은 이례적이다. 나이차도 대단하지만 이 두사람이 연예계에서 작은 머리로 유명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기광은 이나영과 함께 서 있어도 밀리지 않는 작은 머리로 최고의 '소두 커플'임을 입증했다.▶코데즈컴바인: 하이커 김옥빈·장근석, 스타일리시 커플 김옥빈(24)과 장근석(24)은 생년월일로만 치면 동갑내기 커플이다. 하지만 김옥빈이 87년 1월생으로 소위 '빠른 87년생'이라서 연상이 됐다. 장근석이 87년 8월생이라 7개월 동생이다.두 사람은 의류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데즈컴바인 하이커(codes combine haiker)의 광고모델로 나오고 있다. 김옥빈은 도시적인 감성과 섹시함을 조화시켰고 장근석은 패셔니스타답게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의외의 만남이지만 두 사람 모두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잘 어울리는 패셔니스타 커플로 인정받는다.▶오르비스: 고준희와 존박의 만남 탤런트 고준희(26)와 '슈퍼스타K2'의 히어로 존박(23)은 세 살 차이다.'슈퍼스타K2'로 스타덤에 오른 존박이 먼저 모델로 캐스팅되고 고준희가 나중에 합류했다. 고준희의 단아하면서도 지적인 외모가 존박의 신사다운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두 사람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연상연하 커플임을 잊게 하는 다정함으로 스태프들의 눈을 의심케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에 빠진 커플의 느낌을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LG전자 광고2그룹 안태현 과장은 "현재 연상연하라는 트렌드에 맞춰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커플 모델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커플 마케팅을 통해 남녀 소비자의 마음을 골고루 사로잡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2.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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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나영 제치고 ‘베스띠벨리’ 모델 발탁

'꿀피부' 이민정이 톱스타 이나영을 제치고 베스띠벨리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신원은 8일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 2011년 새얼굴로 이민정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베스띠벨리는 그동안 채시라·이영애·김희선·전지현 등 당대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특히 이나영은 지난 2009년, 전속 모델로 7년동안 활동했던 전지현의 뒤를 이어 베스띠벨리의 새로운 얼굴이 됐지만 2년만에 이민정에게 바통을 물려주게 됐다.신원 베스띠벨리 사업부의 강의석 부장은 "이민정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떤 스타일의 의상이든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장점이 있어 모델로서도 매우 뛰어난 면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한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 '그대 웃어요' 등에서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연기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이민정은 최근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신인 여우상과 인기배우상을 동시 수상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0.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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