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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내 모습 부끄러워,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

배우 강지환(43·조태규)이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은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14일 수원고등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추가로 제출할 증거 등이 없어 곧바로 변론이 종결됐다. 이날 강지환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섰다.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많이 두렵다"고 울먹였다.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도 뉘우쳤다. 검찰은 "항소심에 와서 준강제추행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피해 여성들의 행동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지환의 변호인은 강지환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에게 사죄를 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 여성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지 않은 점과 피해 여성이 당시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을 모두 해냈다는 점 등을 미뤄보면 피해 여성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추행 부분이 없었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법리오해가 없게 판단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랐다.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강의 치료 수강, 아동 청소년 기관 등에 대한 3년간 취업제한, 장애인 복지 시설에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1일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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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유죄 인정·실형 면했다…집행유예 3년 法 "반성하며 살길"

강지환이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면했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에서 성폭행,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2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 수강을 명했다.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으나 실형은 피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가 즉각 대응하지 못하다가 추행 이후에 침대에서 내려오는 점을 보면 피해자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에 들었다고 보는 게 옳다.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긴 어렵다.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자백이 진심이길 바란다. 여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노력해서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7월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최후 변론에서 강지환은 "한 순간의 큰 실수가 많은 분께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 만약, 잠깐이라도 좋으니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발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라고 읊조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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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90분간 비공개 재판…증인 신청서 제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이 약 90분간 비공개 재판을 진행했다.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강지환 사건 2차 공판이 열렸다. 강지환의 변호인은 "CCTV 영상이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재판부에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고 검찰도 이에 동의했다.이날 공판은 약 90분간 진행됐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강지환 측 변호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강지환 측은 다음 공판을 위한 증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강지환의 변호인은 지난달 2일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를 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사건 당시 기억이 없음을 강조했다.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됐다.3차 공판은 11월 4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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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반성하지만 기억 안 나"..추후 쟁점은[종합]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조태규·42)이 "반성은 하지만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지환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판에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정에서의 이같은 발언이 자백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강지환 측이 일관되게 "술에 취해 기억나지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구체적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용서는 구했으나 자백은 아니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후 1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긴급체포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 영장 발부 후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듯 보이나, 첫 번째 공판에서 강지환의 변호인은 "(조사 결과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검찰의 증거 기록들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 강지환의 양형이 달라지기에 이같은 주장을 펼친 것. 이에 대해 변호인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강지환이 당시 사건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며 "기소된 후 검찰의 증거 기록을 살펴보았다. 피고인의 모습 자체가 낯설 정도로 기억이 끊겨 있다. 당황스러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 "자백하는 것이 맞느냐"고 거듭 물었다. "반성하고 있다"는 강지환의 대답이 공소 사실 자체에 대해 자백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CCTV와 증인 두번째 공판에서는 새로운 증거들이 나올 전망이다. 강지환 측은 사건 현장의 CCTV 영상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사건 당시 강지환의 집 거실 등에 설치된 CCTV의 영상으로, 피해자들의 사적인 모습이 담겨있기에 검찰이 앞서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이 영상이 공개될 경우, 사건이 일어나기 전 술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등이 향후 이번 법정 공방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지환 측은 증인 2명의 심문을 신청했다.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사건 현장에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사람과 피고인의 특이한 이력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이에 맞서 피해자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어떤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를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스트레스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향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진단서를 발급받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합의는 아직 성범죄 사건이기에 합의가 중요할 터. 강지환 측은 앞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강지환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배상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합의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여전히 합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전날 합의 제시가 있었다. 당시 강지환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합의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입장도 자백처럼 보이나 자백은 아니다. 합의를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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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 첫 공판..어떤 이야기할까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조태규·42)의 첫 공판이 오늘(2일)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5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강지환 사건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이 열린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후 1명을 성폭행 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긴급체포된 후 구속돼 7월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 영장 발부 후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경찰은 약물 성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마약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강지환은 대형 로펌인 법무범인 광장 소속의 변호사 4명을 선임해 재판에 나선다. 이날 법정에 선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지환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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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은 왜 범행관련이 아닌 댓글 부분만 사과했나?

“동생(피해자)들이 해당 (기사) 인터넷이나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함께 일하는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한 말이다. 강씨가 성폭행·추행 관련 부분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댓글 관련 ‘2차 피해’를 언급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13일 YTN에 “(강씨의 이 같은 발언은) 댓글을 쓴 건 자기가 아니고 남이기 때문에 강씨가 다른 사람 잘못에 대해 미안하다고 한 셈”이라며 “댓글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데 왜 댓글 얘기를 하는지 상당히 의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 평론가는 “아무래도 강씨가 연예인이다 보니 무슨 일이 터지면 일단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가려고 한 것 같다”며 “그런 게 연예인 습성인데 이번에도 사과를 해야 한다는 그런 게 나타났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성폭행 부인은 해야겠는데 부인할 뚜렷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성폭행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다가는 죄를 인정하는 게 된다”며 “사과하기는 하되 이미지적인 사과만 하면서 성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다퉈나가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는 게 댓글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변호사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사과는 해야 하는데 전면적으로 사과하면 혐의 전부를 다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을 두고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걸 다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면 향후 전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건 혐의 사실 모든 걸 인정하는 상황이 돼버리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강씨가) 사과는 하되 다른 것들을 사과한 그런 결과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강씨는 지난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오후 6시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범죄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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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강지환, 준강간 혐의 "만취 형량 감형 관계無"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 부분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이는 형에 아무런 영향을 끼지 않을 전망이다.1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는 강지환의 여성 스태프 성폭행 혐의에 대해 다뤘다. 2차 조사 후 경찰에 구속된 상황.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강지환.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 이명숙 변호사는 준강간에 대해 "심신 미약이나 잠이나 술에 취했을 때 본인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때 그런 상태를 이용해서 강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인 강지환의 집에서는 사건 당시 술을 구매한 영수증이 발견됐다. 드라마 촬영이 취소되면서 낮부터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네 주민은 "어제 한 8시 반쯤 불이 켜져 있더라. 차가 없으니 촬영 간 줄 알았다"고 했다. 다른 한 목격자는 "경찰차를 목격했다. 10시 반 정도 됐던 것 같다"고 했다. 현장에서 판단해서 긴급 체포됐다. 이명숙 변호사는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가 명확하고 볼 때 할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강지환은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 등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겪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명숙 변호사는 "조두순 사건 이후 만취한 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고 형을 감형하지 않도록 법이 개정되었다. 기억이 나지 않고, 의도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범죄는 범죄다"라고 강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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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성폭행 혐의' 강지환 "물의 일으켜 죄송"…구속 여부 오후 늦게 결정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강지환은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약 40분 후 법정에서 나온 강지환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승합차에 타는 듯했다. 그러나 할 말이 있는 듯 발걸음을 돌려 카메라 앞에 섰다. 앞서 긴급체포 3일 만에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나, 법원에 들어설 때 침묵을 지켰던 것과는 다른 행동이었다.강지환은 "동생들(신고자)이 인터넷이나 댓글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 점에 대해서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분당서 유치장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린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등 혐의)으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강지환은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스태프 두 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0시 50분께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B씨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잠에서 깨어나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의 진술 중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린다.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0일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지환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을 대신할 배우를 찾고 있다. 이번 주 13·14일 본방송은 결방한다. 각각 '얼마예요?'와 '연애의 맛 시즌2'가 대체 편성됐다.성남=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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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성폭행 혐의' 강지환, 침묵 깨고 "댓글로 상처받는다고 들었는데 미안"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이 침묵을 깨고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강지환은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약 40분 후 법정에서 나온 강지환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승합차에 타는 듯했다. 그러나 할 말이 있는 듯 발걸음을 돌려 카메라 앞에 섰다. 앞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나 법원에 들어설 때 침묵을 지켰던 것과는 다른 행동이었다.강지환은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댓글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 점에 대해서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등 혐의)으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강지환은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스태프 두 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0시 50분께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강지환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B씨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잠에서 깨어나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의 진술 중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린다.성남=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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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성폭행 혐의' 강지환 "피해자에 대한 안 좋은 여론 미안"

배우 강지환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유치장으로 돌아갔다.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은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오전 11시 35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온 강지환은 경찰의 손에 이끌려 승합차에 타려다가 다시 포토라인으로 돌아와 "피해자에 대한 안좋은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등 혐의)으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강지환은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스태프 두 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0시 50분께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강지환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B씨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잠에서 깨어나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의 진술 중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린다.성남=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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