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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돌싱포맨’ 장희진·김소은 등장에 활짝... 탁재훈 “솔비는 밟아라” [TVis]

‘돌생포맨’들이 소개팅녀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었다.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은 ‘러브스토리 in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돌싱포맨’ 소개팅 상대로 배우 장희진, 김소은,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등장했다.첫 번째 소개팅녀 장희진 등장에 탁재훈, 이상민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원희는 물을 쏟은 시트를 엉덩이로 닦는 등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장희빈이 올 줄 몰랐다. 진짜 오래전에 봤었는데 갑자기 캐나다에서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두 번째 소개팅녀로는 김소은이 등장했다. 그는 ‘돌생포민’ 초대장을 받고 “탁재훈 선배님이 가장 궁금했다. 방송을 보면 저랑 개그 코드가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해 탁재훈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솔비. 남매 같은 사이를 자랑하는 탁재훈은 솔비를 보자 운전대를 잡은 이상민에 “빨리 액셀 밟아라”라고 시전해 폭소케 했다. 반면 솔비는 “어떤 다른 마음이 싹틀지 모르는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돌싱포맨’을 긴장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22:01
스타

‘우결 아내’ 김소은 “故송재림, 긴 여행 외롭지 않길” 먹먹 추모

배우 김소은이 ‘가상 남편’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김소은은 14일 자신의 SNS에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라는 글과 함께 송재림과의 사진을 게시했다.김소은은 고 송재림과 지난 2014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해 최근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두 배우는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렇기에 고인의 비보가 알려진 이후 국내외 팬들이 김소은의 SNS 계정에 “언니 괜찮은거죠? 걱정돼요”, “힘내세요”. “언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소식 듣고 찾아왔어요. 괜찮으시길 빌어요” 등 안부를 물으며 위로했다.이에 김소은은 이날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고 담담히 적었다.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4일 발인식이 엄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45
스타

“부디 행복한 여행 되길”…故송재림, 오늘(14일) 슬픔 속 영면

배우 송재림(39)이 영면에 들었다. 14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송재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 및 고인과 생전 인연을 맺은 연예계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됐다.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다.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연락이 안되자 집에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방송인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어서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고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은표는 자신의 SNS에 촬영 당시 송재림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를 애도했다. 특히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송재림이 SNS에 남겨놓은 마지막 문구 “긴 여행 시작”을 떠올리게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고 적으며 고인이 생전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은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더했다. 고인은 최근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에서도 고패의 역으로 등장했고, 지난 2월까지 연극 ‘와이프’에서 로버트 역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피타는 연애’ 등에도 출연했다. 유작은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 ‘폭락 : 사업 망한 남자’로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14:41
스타

수영, 故송재림 추모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수영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고 적으며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고인의 밝은 모습이 담겼다.한편 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08:46
스타

“고생했다, 네가 자랑스러워” 솔비, 떠난 故송재림 향한 애틋함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드라마 ‘환상거탑’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솔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흑백사진을 게시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환상거탑’에 함께 출연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당시 고 송재림은 미래를 예언하는 초능력을 가진 용완 역을, 솔비는 잡지사 기자 은성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 속 가슴 아픈 러브라인을 소화했다.또한 이날 솔비는 “고생했다”,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구절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 서적 한 페이지를 게시해 먹먹함을 더했다.한편 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16
프로축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21일 세종에서 24시즌 홈 개막전

지난 16일 시즌을 개막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연고지 홈구장인 세종시민운동장에서 24시즌 WK리그 첫 홈 경기를 치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세종시민운동장에서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24시즌 WK리그 홈 개막전을 펼친다고 전했다. 세종시민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지난 해 9월 개장한 1,100여석 규모의 세종시민운동장에는 홈 개막을 맞이해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시의장과 오영철 시체육회장, 김순공 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구단주인 송영웅 대표와 이호영 단장 역시 세종시민들과 함께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세종시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 줄 세종시민들을 위해, 유니폼 레플리카와 싸인볼, 다용도 파우치 등 푸짐한 선물은 물론 치어공연 등을 준비해 홈 개막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개막전에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활약한 전가을선수의 은퇴식을 비롯해, WK리그 100경기에 출전한 김소이 선수의 기념식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1라운드 수원전에서 PK 실축하며 아쉬운 0-0 무승부...무실점으로 수비강화 성과 거둬홈 개막전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멋진 승리로 세종시민들에게 기쁨 안겨줄 것 약속해한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수원과의 1라운드 경기를 아쉽게 0-0으로 마쳤지만, 원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윤덕여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강조했던 수비 강화에 성과를 선보였다. 수원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인데다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새로 팀에 합류한 김도연을 중심으로 신담영과 주장 이효경 등이 수비진을 구축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첫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김소은과 함께 정설빈 등이 가세한 공격진에서도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이 이어졌지만,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서는 전반 15분 경 조민아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점이 옥의 티로 남게 됐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관계자는 “항상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을 성원해주는 세종시민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과 멋진 승리로 세종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세종시민들께서 경기장에 찾아 오셔서 열띤 응원과 격려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1 12:17
연예일반

[차트IS] ‘삼남매가 용감하게’ 27.5% 종영… 30% 벽 못 넘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27.5%의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최종회는 27.5%(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는 11일 방송된 48회의 시청률 24.8%보다 2.7%P 상승한 수치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 28.0%보다는 0.5%P 낮은 기록이다. 또 동시간대 전작인 ‘현재는 아름다워’에 이어 30%를 넘지 못한 채 종영하게 됐다.‘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살마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이다. 이날 최종화에서는 김태주(이하나), 김소림(김소은), 김건우(이유진) 삼남매가 모두 사랑을 찾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후속으로는 ‘진짜가 나타났다’로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다. 안재현, 백진희, 차주영 등이 출연하며 25일 오후 8시 5분에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0 09:38
보도자료

시청률 고공행진 ‘삼남매가 용감하게’…K-콘텐츠 흥행에 K-인테리어까지 관심 이어져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삼남매가 용감하게 39회가 2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5일 방송분에서는 장지우(정우진 분)의 친부 찾기와 장영식(민성욱 분)의 사기극이 들통날 위기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삼남매가 용감하게의 높은 시청률의 배경에는 완성도 높은 각본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외에도 극의 배경을 구성하는 빼어난 미장센도 한몫했다는 평가다.특히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 드라마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아트월인 ‘센스톤 울트라’, 다채로운 색상의 인테리어 필름 ‘비센티’, 천연 원목 스타일의 ‘강마루 정’ 등을 지원하며 주인공들의 공간을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초반부터 제작팀과의 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주인공들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공간 구성을 위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실제 드라마를 보고 문의하시는 고객도 늘고 있고 시공 파트너분들의 호응도 좋아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지우는 장영식의 컴퓨터에 있던 위조된 친자확인서를 내밀며 “아빠 이거 뭐냐”라고 장영식을 추궁했다. 이에 장영식은 "믿을 수가 없어서 여러 번 검사를 하면서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늦었다. 너를 품에 안은 며칠 사이에 사랑에 빠졌으니까. 네가 누구건 상관없이 널 품고 싶었다"고 둘러댔다.나은주(정수영 분)도 장영식에게 "여보, (지우가) 상준이 아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왜 나한테도 거짓말을 했어"라고 묻자, 장영식은 "당신도 보육원에 갖다주라고 할까 봐. 엄마한테 버림받으면 딱하잖아"며 변명했다.방송 말미 신무영(김승수 분)이 김행복(송승환 분)에게 결혼을 허락받고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중 신무영의 전 부인인 오희은(김경화 분)이 현장을 목격했고 오희은은 “보고 싶었어 여보”라고 말하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지난 1월 홈씨씨 인테리어가 참가한 북미 최대의 바닥재 전시회인 TISE2023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 K-콘텐츠의 인기에 따른 K-인테리어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K-콘텐츠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2.07 13:17
연예일반

무더기 수상의 연속 ‘KBS 연기대상’…남은 건 이승기 삭발과 근황 [종합]

4시간의 길고도 긴, 무더기 수상의 연속이었던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남은 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기뿐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정용화, 혜리가 맡았다. 이날 대상은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입을 뗀 주상욱은 “25년 전이었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는데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어렸을 때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실제로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나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이 나 혼자는 감당 안 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주상욱은 가족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께 시상식을 찾은 아내 차예련에게 “언제나 내 편이고,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하나뿐인 아내 차예련 사랑해”라고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이승기는 정산 문제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선 공식 석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 한해가 아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여기에 그분들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이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만든 모든 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회식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우수상은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진검승부’의 도경수, ‘태종 이방원’의 박진희가 차지했다. 하지원은 “‘커튼콜’은 많은 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길 바랐다. 그런 마음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 매 순간 연기하면서 많이 웃고 많이 배웠다. 내가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게 고두심 선생님 덕분인데 너무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붉은 단심’을 세 번 거절했다는 이준은 “강한나가 나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대단한 배우가 된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 때도 강한나가 잘 보듬어주고 다독여줘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한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자의 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은 ‘커튼콜’의 강하늘,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크레이지 러브’의 정수정이 받았다. 감사함을 표하던 이들 중 이세희의 리얼한 반응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아까부터 도경수에게 이 상을 받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는데 내가 받아서 어리둥절하다. 이 상 최고인 것 같다.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것 아닌가. ‘진검승부’를 위해 고생해 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 받았다. 함께해준 배우들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베스트 커플상은 무려 8팀에 돌아갔다.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김승수와 김소은, ‘징크스의 연인’의 나인우와서현,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미남당의 서인국과 오연서, ‘현재는 아름다워’의 윤시윤과 배다빈,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와 이세영,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가 이름을 올린 것.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이세영, 서인국, 오연서를 제외하고 13명이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삭발한 채 시상식을 찾아 눈길을 끈 이승기는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혀 아니다.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그래서 깎은 것이니 오해 안 하시길 바란다. 많은 분이 짠하게 봐주셔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며 “영화 ‘대가족’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하 ‘2022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주상욱(‘태종 이방원’) ▲최우수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하지원(‘커튼콜’), 박진희(‘태종 이방원’)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준(‘붉은 단심’), 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 피면 달 생각하고’)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베스트커플상=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서인국·오연서(‘미남당’),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인기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이세희(‘진검승부’),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조연상=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신인상=변우석(‘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 강미나(‘꽃 피면 달 생각하고’),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청소년연기상=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사랑의 꽈배기’ ‘내 눈에 콩깍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1 09:09
연예일반

‘유포자들’이 담아낸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추악한 이면 [종합]

N번방, 버닝썬 사건.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지금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유포자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이달 극장가에 걸린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유포자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홍석구 감독을 필두로, 배우 박성훈, 김소은, 송진우, 박주희, 임나영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히며 영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유포자들’은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행해지는 사이버 폭력,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실체를 담은 작품이다.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을 소재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이버 성범죄의 실상을 영화 속 인물들을 따라가며 들여다본다. 메가폰을 잡은 홍석구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홍 감독은 “첫 스크린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큰 화면으로 편집본을 오늘 처음 봤다”며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를 시작한 계기 또한 드러냈다. 홍 감독은 “원래는 단막극 대본이 있었다”면서 “한 여자의 미러링에 관한 복수극을 영화로 업스케일하는 과정에서 한국 사회에서 현재 문제가 되는, 뉴스에서 계속 볼 수 있는 사건을 담으면 어떨까 싶었다”고 소상히 설명했다. 특히 영화는 박성훈부터 김소은, 송진우부터 박주희, 임나영까지, 충무로 블루칩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자신의 모든 비밀을 강제 잠금해제 당한 남자 도유빈 역에는 지난해 KBS1 시네마 남자 부문 수상을 거머쥔 배우 박성훈이 분한다. 박성훈은 이날 영화를 처음 본 소감으로 “감독이 계속 엄살을 부려서 기대를 낮춘 상태에서 영화를 봤다”며 “오히려 감독에게 잘 만들었다고 화를 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기획 단계부터 함께 나눈 기획 의도가 잘 살아서 만족스럽게 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릭터 설득력을 위해 고민한 지점 또한 밝혔다. 그는 “100분 동안 유빈이 영화를 끌고 나가는데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고 소유하고 있으며 결혼 직전에 클럽을 가는 이 인물에 관객이 몰입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그 지점에서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도유빈의 약혼녀이자 비밀을 의심하는 여자 임선애 역에는 KBS2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은이 열연했다. 김소은은 “여름에 촬영해서 고생을 많이 했고 특히 박성훈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김소은에게도 ‘유포자들’의 의미는 남달랐다고. 김소은은 “그동안 캔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부잣집 연기를 하는 거라 작품의 의미가 남달랐다”며 “외모, 메이크업, 자세, 걷는 느낌 등의 연구를 많이 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도유빈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추격하는 공상범 역에는 배우 송진우가, 박주희는 진실을 좇는 선생님 상희 역으로, 걸그룹 IOI 출신 배우 임나영이 사건의 비밀을 손에 쥔 여자 다은으로 변신한다.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박성훈은 “진흙탕에서 찍은 장면이 매우 더운 날이었다”며 “벌판에 있는 수돗가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호스기로 씻은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소은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장면에서 스태프들이 너무 빤히 쳐다봐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성범죄라는 소재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누구든 영상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라며 “영상을 찍는 행위가 매체가 달라지면서 어떤 식으로 왜곡되고, 사회나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싶어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단순 복수보다는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긴 시간 속에 담고 싶었다는 홍 감독. 스토리를 구상하며 관련된 사건을 취재한 당시도 회상했다. 홍 감독은 “N번방 사건에 착안했다. 그 이후에도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다”며 “과거에 (한정된) 사건도 아니고 미래에도 있을 수 있는 사건 같아서 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게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홍 감독은 취재도 당연히 많이 했다며 “어떤 사건의 디테일이라든지 재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을 통해서 누구나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 한정된 이야기이지 않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만들려고 했다”며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기는 과정에서 감독으로서 노력한 지점에 관해 언급했다. 조금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만큼 ‘유포자들’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홍 감독은 “소재 자체가 너무 무거워 다큐의 무게 만큼 넣어야 할지, 이야기 자체로서의 성격에 초점을 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너무 가볍게 다뤄도 ‘소재를 활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너무 무겁게 하면 ‘왜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서 만들었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범죄를 재현하거나 주제를 무겁게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배우들 또한 ‘유포자들’을 통해 관객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박주희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찍었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박성훈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하고 시청하는 이들, 디지털 성범죄에 아예 관심 없는 이들까지 보고 나서는 생각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이지 않나 싶다”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여러 가지 주제가 강한 이야기이지만 도유빈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디지털이라는 환경이 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개인을 굉장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디지털의 양면성을 (영화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극장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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