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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정현, 서현에 공개 사과…“굉장히 못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사죄”[왓IS]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직후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정현은 지난 11일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호명 직후 무대에 오른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아는데 이 자리에 세워줘서 감사하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김정현은 이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연기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사죄 드렸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사과의 이유를 전했다.작품 ‘다리미 패밀리’에 대한 감사는 사과 이후 이어졌다. 그는 “‘다리미 패밀리’ KBS, 서숙향 작가, 김영옥 박인환 선생님, 신현준 김혜은 박지영 금새록 최태준 양혜지 너무 고생하고 있다”며 “막바지라 지칠 건데, 현장 구석에서 웃고 있겠다. 힘이 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정현은 “처음 연기 시작할 때 도와준 회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각자의 길에 평안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 소속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으며,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돌렸다.김정현은 사과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으나 다수 누리꾼들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현에 대한 사과로 인식하고 있다. 김정현은 당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무표정,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특히 파트너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또 드라마 막바지엔 건강 문제로 드라마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했는데, 방송 3년 뒤인 2021년, ‘시간’ 당시 김정현의 사생활이 서현에 대한 무례한 행동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은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 여파로 한동안 연기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이날 김정현의 사과는 이와 관련한 것으로, 특히 서현이 ‘2024 KBS 연기대상’ MC로 나선 만큼 서현에게 공개 사과를 한 셈이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과조차 서현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김정현의 수상 소감 중 사과 발언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과 내용이 녹화 후 알려진 뒤 다시 한 번 논란이 됐고, 본 방송에서 편집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KBS 측은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하며 김정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 대상은 ‘개소리’ 이순재에게 돌아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38
드라마

‘90세’ 이순재,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에 눈물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종합)

배우 이순재가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오후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1935년생으로 올해 90세, 녹화 당시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왔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기쁨을 드러낸 이순재는 1961년 KBS가 방송을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며 맺은 KBS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그동안 대상 수상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받았다), 최수종은 4번이나 받았다. 당연히 중복해서 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에 (대상을) 한 번 받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라며 노배우에게도 상이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어 ‘개소리’에서 함께 한 배우, 스태프, 개들에게 공을 돌린 뒤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과 작품을 정해서 지도하고 기말에 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게(촬영이) 6개월 걸리니까 들락날락 시간이 안 맞더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하라고, 염려 말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그 학생들 믿고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순재는 대상에 앞서 연우, 아리(소피)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이순재는 “소피가 전적으로 주연을 했다. 이 친구의 역량이 없었으면 ‘개소리’가 짖다가 말았을 것이다. 내가 짖을 뻔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 작품은 파트마다 전부가 주인공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를 해서 상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상 이런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박지영,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다음은 ‘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최우수상=지현우(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다리미 패밀리), 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미니시리즈 우수상=박지훈(환상연가), 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장편극 우수상=신현준(다리미 패밀리), 금새록(다리미 패밀리)▲베스트 커플상=지현우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 아리(소피) 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일일극 우수상=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조연상=최태준(다리미 패밀리), 김용건(개소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20
드라마

김혜은, 돈다발 찾기 위해 신현준 서재 침입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 김혜은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3회에서 백지연(김혜은)은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남편 지승돈(신현준)의 서재를 뒤져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강주와 이다림, 차태웅, 이차림이 모여 사자 대면을 펼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강주와 함께 도둑맞은 돈을 찾아 나섰다. 배해자(오영실)를 만나기 위해 청렴 세탁소 장남 이무림(김현준)의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지연은 그녀에게 받은 돈이 자신이 도둑맞은 현금이라고 확신했다. 지연은 해자에게 어디서 돈을 받았는지 물었고, 해자는 고깃집에 온 손님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지연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해자에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쫙 깔려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드러냈다.한편 무림의 신부 송수지(하서윤)의 엄마이자 경찰서장 윤미옥(김선영)은 결혼식이 끝난 후 봉희,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경찰들 사이에 낀 세 사람은 마치 연행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후 취조를 당하는 기분을 느낀 만득은 숨을 헐떡였고, 경찰들은 만득을 부축해 방으로 모셨다. 여기에 경찰들이 돈을 숨겨둔 침대를 눌러보자 길례와 만득은 불안해하며 모두를 내쫓기도.뿐만 아니라 경찰인 무림이 의심하지 않게 새 돈과 헌 돈을 마구 섞어 무림에게 건넨 봉희와 길례, 만득은 으악산에서 파온 돈을 의심 없이 그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무림은 받은 돈을 그대로 다림의 수술비를 갚기 위해 승돈에게 건넸고 도둑맞은 돈이 돌고 돌아 주인인 지연의 집까지 들어가 극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그런가 하면 강주와 태웅의 팽팽한 대치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다림이 지승그룹에 취직하자, 못마땅해한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태웅의 선 넘는 행동으로 강주는 어이없어했고, 유치한 싸움이 시작됐다.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이한테 전화한다고 해놓고 희망 고문시켰잖아”라며 강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를 들은 강주는 다림이 8년 전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태웅에게 말했다고 착각해 그녀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였다.다림에게 단단히 삐진 강주는 “나는 첫날 밤 이야기를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다 일러바치는 여자 처음 봤다”며 그녀에게 상처를 안겼고, 이에 다림은 태웅과 차림을 불러 사자 대면을 가졌다. 결국 강주는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로 인해 안절부절 못했다.방송 말미, 승돈이 무림에게서 받은 돈을 찾기 위해 그의 방을 뒤지는 지연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지연은 승돈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하고 자신의 돈을 찾을 수 있을지, 다림을 향한 강주의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가면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는 ‘다리미 패밀리’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다리미 패밀리’ 14회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43
드라마

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드라마

신현준, 친자 찾아 세탁소 방문…차용증 건넸다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이 친자를 찾아 청렴 세탁소를 방문한다.2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0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이 고봉희(박지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앞서 승돈은 전 애인이었던 노애리(조미령)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게 됐다. 친자가 있다는 애리의 말을 무시한 채 지내던 승돈은 그녀가 또다시 아들 사진을 보내오자 분노했다. 여기에 친자 사진이 청렴 세탁소 알바생 차태웅(최태준)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 서강주(김정현)와 지승돈이 돈을 훔쳐 간 범인 오민기(강덕중)를 만나고 온 백지연(김혜은)과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5%(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그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청렴 세탁소에서 태웅을 만난 승돈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태웅이 자신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돈은 그가 머무는 청렴 세탁소로 향한다. 봉희는 승돈의 방문이 당황스럽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를 응시한다. 승돈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세탁소를 둘러보고 봉희가 요청한 차용증을 건넨다. 이에 봉희는 차용증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온 승돈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는데. 과연 봉희는 그의 의도적인 접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극의 호기심을 더한다.한편 승돈은 차용증과 함께 봉희에게 커피를 넘겨준다. 이때 청렴 세탁소 알바생이자 승돈의 친자 태웅이 등장한다. 사진으로만 봤던 친자 태웅을 마주한 승돈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스틸 속 승돈은 비장한 표정으로 빨대를 지퍼백에 넣는다. 자신과 태웅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려는 그의 태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본 방송에 이목이 쏠린다.이렇듯 부모 없이 자란 태웅의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승돈 또한 자신도 몰랐던 아들의 등장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다리미 패밀리’ 10회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9:41
스타

박정아, 배우자 이성 친구 고민에 “제정신이야” 분노 (‘오~ 잠깐만요!’)

배우 박정아가 MC로서 재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박정아는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오은영TV ‘오~ 잠깐만요!’에서 배우 김혜은과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박정아는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센스를 발휘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혜은이 드라마 오디션 당시 광주 사투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자, 박정아는 ‘범죄와의 전쟁’ 촬영 때는 어떤 사투리였냐며 꼬리를 무는 대화를 이어갔다.정 마담 역할은 고향이 부산이라 수월했다는 김혜은의 말에 오은영이 즉석 상황극을 제안했고, 박정아도 전라도 사투리 장착해 김혜은과 차진 티키타카를 발산해 웃음을 샀다.배우자의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이 담긴 사연을 들은 박정아는 사연이 다 끝나기도 전에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치고 일어나 “제정신이야!”라며 발끈했다. 사연을 듣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악하며 사연에 깊게 빠져들었다.사연을 다 듣고는 자신도 남사친이 있다고 경험을 이야기한 박정아는 “문자가 오는 시간대, 그리고 그 내용이 부적절한 것 같다”며 말을 보탰고, “둘이 노는 건 안 돼. 밤늦게는 안 돼”라고 선을 그었다.뿐만 아니라 박정아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내, 대화를 하는 사람을 쳐다보며 이야기에 집중했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리스너로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였다.오은영 TV의 ‘오~ 잠깐만요!’는 매주 월요일 6시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2 16:08
드라마

박지영,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양혜지 막말에 손찌검 (다리미 패밀리)

청렴 세탁소 가족 사이에 갈등이 고조됐다.1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5회에서 이다림(금새록)은 자신의 수술비를 놓고 고봉희(박지영)와 다툰 이무림(김현준), 이차림(양혜지)으로 인해 마음 깊이 상처를 입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14년 넘도록 숨겨놨던 100억을 찾게 되면 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서강주(김정현)의 말에 앓아누웠다. 강주는 지연에게 이실직고 하자고 설득하지만, 지승돈(신현준)은 금고의 흔적까지 없애려 했다. 그동안 지연이 숨겨 왔던 비밀로 인해 지승그룹 일가에 위기가 닥쳤다.청렴 세탁소 가족에게도 갈등이 발생했다. 봉희는 막내딸 다림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차림에 이어 무림에게도 돈을 요구했다. 이에 무림과 차림은 다림만 생각하는 봉희에게 서운함을 표출, 봉희는 자신들만 생각하는 자식들에게 분노했다. 차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봉희에게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그걸 다림이가 받겠대?”라고 동생을 비난했고 이를 들은 봉희는 차림에게 손찌검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봉희와 무림, 차림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다림은 홀로 외출을 감행했다. 그녀는 서글픈 마음에 포장마차로 가 술을 마셨지만, 돈이 없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다림은 곧장 차태웅(최태준)에게 전화했지만 차림과 같이 있던 그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다림은 자신에겐 아무도 없다는 상실감에 빠져 짠함을 유발했다.결국 다림은 강주를 불러냈고 그에게 8년 전 모텔비를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강주는 어이없지만 다림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심지어 취한 다림을 부축해 귀갓길까지 동행했다. 다림과 걸음을 옮기던 강주는 태웅과 차림을 발견했다. 태웅을 다림의 남자 친구로 알고 있던 강주는 서둘러 다림의 주위를 분산시켰다. 이후 강주는 그녀에게 “좀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걱정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그런가 하면 봉희의 시누이 이미연(왕지혜)은 이혼 준비 중인 남편 최상호(신정윤)에게 카드 정지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들은 상호는 미연에게 봉희가 위자료를 대신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화가 난 미연은 곧장 세탁소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미연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봉희는 그녀에게 삼천만 원을 입금, 가족끼리 이러지 말자는 미연의 말에 속상함을 드러냈다.방송 말미,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던 다림은 이제 세상을 못 볼 거라며 안길례(김영옥)와 이만득(박인환)에게 싱숭생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영화, 보고 싶은 사람, 비와 눈이 내리는 것까지 모두 보고 싶다는 다림의 말에 만득은 돈이 쏟아지는 상상으로 그녀를 웃게 했다. 창밖에 쏟아져 내리는 돈 비를 바라보는 다림과 길례, 만득의 가슴 절절한 소망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했다.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6회는 오늘 13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18:27
예능

최태준 “♥박신혜와 공통점 多…하관운명설 믿게 돼” (라스)

배우 최태준이 아내 박신혜를 언급했다.2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는 배우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세윤은 최태준에게 “결혼식 축가가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더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태준은 아내를 언급하는 걸 조심스러워했다. 최태준은 “같은 직업군에 있다보니 얘기하기가 참 어렵다.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제가 상대방에 대한 얘기하는 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를 드릴까봐 걱정도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최태준은 이어 “그런데 또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얘기라서”라며 설명을 늘어놨고, 이를 듣던 김구라는 “이 친구 서론이 좀 기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태준은 “항상 저는 어쩔 수 없이 저에게 따라오는 관심이 감사하지만, 먼저 언급을 안 하려고 하지만 또 질문을 해주셨으니까”라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이홍기, 크러쉬, 도경수, 이적이 축가를 불러주셨다”고 말했다.이어 김국진은 “박신혜와 운명론에 쉽싸인 적이 있다고”라고 물었고, 최태준은 “공통점이 많은데, 팬분들께서 사진을 겹쳐서 보니 하관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하관이 닮으면 사랑에 빠진다는 말이 있더라. 팬분들이 얘길 해줘서 사진을 보니 정말 비슷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와이프 얘기 나올 때마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줍어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09:24
예능

김혜은 “‘이태원 클라쓰’ 당시 명품 옷 욕심에 사비로 입어… 출연료보다 더 나와” (‘라스’)

배우 김혜은이 ‘이태원 클라쓰’ 촬영 때 명품을 입었다고 말했다.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다리미 패밀리’의 주역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혜은은 JTBC에서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를 촬영할 때 의상비로 엄청난 돈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의 조력자로 연기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 중에서 의상비가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돈 많은 역할을 지금까지 많이 해왔다. 그런데 옷을 입을 수 있는 방식이 여러 가지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OTT로도 방송되는 작품이라서 전 세계로 나간다”며 “가짜 옷이 아니라 진짜 명품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짜 명품 옷만 입었다. 사비로”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제 역할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런 브랜드는 협찬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비로 사서 입었는데 출연료보다 옷값이 더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23:55
연예일반

‘우현→김혜은’ 등장.. 김영옥 “얼굴이 늙어 보인다” 돌직구 [TVis]

원로배우 김영옥이 후배들과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19일 채널 A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 식탁’)에는 배우 김영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이 아끼는 후배이자 배우 우현, 김혜은, 박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김영옥과 우현은 한 작품에서 만나 2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옥은 우현에 대해 “같이 일하는 데 마음이 자꾸 가고 막냇동생 같은 느낌이 들더라”면서 “아들이라고 하기엔 민망하다. 나이는 많이 안먹었는데 얼굴이 늙어 보인다”고 장난쳐 웃음을 안겼다.김혜은에 대해서는 “12년 지기 후배다. 가짜뉴스로 내가 죽었다는 정보를 듣고 사실인 줄 알고 엉엉 울었다더라. 날 위해 울어줄 후배가 몇몇이나 될까 싶어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박하나는 김영옥을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꿈이 방송국에서 삶은 끝내는 거다. 그래서 오랫동안 배우 일을 하신 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 현장에서 몇 번 봤는데 TV보는 기분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김영옥은 김하나의 연기를 칭찬하며 “드라마 ‘압구정백야’를 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그때부터 이름이랑 얼굴을 외우고 있었다. 정말 어린 후배인데 내가 유난히 널 예뻐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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