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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세종 “‘파인’ 하루 두 번씩 봐…임수정에 감탄” [인터뷰②]

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호흡을 맞춘 임수정을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양세종은 “전 하루에 ‘파인’을 두 번씩 봤다. 제가 나온 다른 작품 중에서도 ‘파인’은 왠지 모르게 그랬다. 임수정 선배의 연기를 감탄하면서도 봤다”고 말했다.‘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봤던 세대라면서 그는 “제가 (작품에서)봤었던 이미지도 그렇고 여기서 같이 연기할 때 느낌은 임수정 선배는 팔색조 같았다. ‘아 이런 면도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종은 도굴판을 이끄는 행동대장 관석의 조카 오희동 역으로, 임수정은 그의 ‘쩐주’ 흥백산업 사모님 양정숙 역으로 묘한 로맨스 기류를 나눴다.또한 양세종은 ‘파인’의 두 번 이상 보게 되는 매력을 두고 “인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처음엔 작품 전체 흐름을 봤다면 두 번째 볼 땐 캐릭터 위주로 봤다”면서 “감독님은 주인공 뿐 아니라 여기나온 모든 역할의 리얼리티를 중요시했다. 어떤 역할이든 그 역할의 서사를 생기있게 만들어주셨다”고 강윤성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4:08
영화

‘파인’ 류승룡 “여자라면 탐냈을 양정숙役, 임수정 연기에 혼미” [인터뷰③]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서 13년 만 재회한 임수정을 언급했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임수정과 처음 만나서부터 지금까지 ‘내 아내의 모든 것’ 이야기를 안 했다. 서로에게 센 작품이기도 했고, 혹시라도 보시는 분들이 연관을 지어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아예 생각이 안 나도록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임수정 배우는 대단했다”며 “이번에 ‘파인’ 대본을 보면서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너무 하고 싶을텐데 누가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임수정 배우가 한다고 들었을 때 ‘임수정 꺼다’, ‘이건 축복이다’라고 싶었고 실제로 연기 하는 걸 봤을 때 깜짝 놀랐고 기대 이상이었다”고 치켜세웠다.류승룡과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이후 ‘파인: 촌뜨기들’에서 다시 만났다.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고, 임수정은 그의 ‘쩐주’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으로 대립했다.임수정이 홀로 4~5분 독백했던 신에서는 김의성을 비롯해 그 자리에 있던 배우들과 박수를 쳤을 정도라고 했다. 류승룡은 “소리 지르는 신에선 혼미해져서 내 대사를 까먹을 정도였다. 임수정이 완전히 빙의돼서 몰입했다”며 “ 분명히 ‘욕망 덩어리’ 캐릭터라 응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다들 찬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2:24
영화

‘파인’ 류승룡, 정윤호 연기 열정 “저렇게까지?” 감탄 [인터뷰②]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호흡을 맞춘 정윤호를 언급했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목포 건달 벌구 역으로 출연한 정윤호를 두고 “‘좀더 풍성한’ 정도가 아니라 견인차 역할을 해줬다”며 “전체 리딩 때 깜짝 놀랐다. 대본을 안 갖고 오고 다 외워 왔더라.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만큼 칼을 갈았다. 다른 선배들이나 동료 배우들이 그를 보고 웃으면서도 결연해졌다. 굉장히 좋은 자극과 기폭제가 됐다”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미 다 준비가 됐다. 또 사투리를 쓰면 희한하게 목소리가 바뀌는 걸 처음 알았다. 전라도 사투리는 딱 판소리 목소리처럼 변했다”고 말했다.연기 이외 현장에서의 노력도 증언했다. 류승룡은 “실제로 목포, 부산 지역에서 실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원래는 그쪽까지 커피차가 안 온다. 그런데 정윤호 이름으로 일본에서 커피차, 뷔페도 와서 너무 좋았다”면서 “성실과 노력의 아이콘이었다. 전 한번도 가수, 아이돌 출신이라고 못 느꼈고,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일본에서 꼭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자신의 휴차 때도 늦게나마 합류한다”며 “열정이 너무 뜨겁더라”라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2:15
영화

‘파인’ 류승룡, 디즈니 흥행 주역 등극 “시즌2는 땅을…” [인터뷰①]

배우 류승룡이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까지 디즈니플러스 흥행 주역이 된 소감을 밝혔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감사할 따름이다. 디즈니가 100년 됐기도 하고 클래식한 작품을 많이 한다(웃음)”며 “‘왜 한 번에 공개 안 하는지’라는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디즈니는 전체적인 서사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운 좋게 미키마우스를 두 번이나 만났고, 높으신 분들이 ‘보스’라면서 어렵게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이번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다. 그는 “‘무빙’에선 사투리로 욕 좀 먹고, 피칠하고 액션도 하고, 고생 많이 했지 않나. 이번엔 그런 건 없었다”며 “다만 캐릭터들이 현란한 사투리들을 쓰니까 리딩 때 다들 무기가 있는데 서울팀인 양세종과 나는 식은 숭늉처럼, 밋밋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중엔 서울 사투리로 어미 올리는 것이 입에 붙으니까 괜찮았다”고 밝혔다.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은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공개 후 7일 기준) 1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수 2위에 등극했다.열린 결말로 끝난 것을 두고 류승룡은 “원래는 10부였다. 편집하면서 11부로 늘어났다”며 “촬영 끝나고 나서 몇 개월 지나서 쿠키 영상을 여러 논의 끝에 촬영했다. 흐름 상 잘한 선택 같다”고 설명했다. 관석의 최후에 대해서는 “생명력이 질겨서 잘 살아났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을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관석의 그 원동력이 없어지는 것보다 더한 형벌이 있을까 싶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더 처참한 결말을 맞이할 것 같다. 그런 정당성을 갖고 연기했다”고 말했다.시즌2에 대한 희망 사항으로는 “바다 한번 팠으니 땅 한번 파지 않을까. 땅도 무궁무진하니까”라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2:06
영화

‘무빙’ 류승룡X‘카지노’ 강윤성, ‘파인’으로 디플 흥행사 경신할까

지난해 ‘무빙’ 신드롬을 일으켰던 류승룡과 ‘카지노’ 시리즈 흥행의 일등 공신 강윤성 감독이 신작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을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을 필두로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이날 강윤성 감독은 “‘파인’에는 여러 캐릭터가 자기주장을 하면서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배우들이 해석과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다. 연출적으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순간,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을 재창작하는 건 항상 큰 부담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제가 이번 작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고 원작에 없는 빈틈을 메꾸자는 심정이었다”고 짚었다.강 감독은 또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바닷속에서 도굴한다.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제작진,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장면이 보는 시청자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류승룡 역시 “우리 작품이 갯벌에 빠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다.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그만큼 갯벌이라는 게 특이한 장소다. 거기에 직접 가서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가 구현한 작업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주연 배우 임수정은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과 배우들의 열연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우리 작품에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연기를 해주고 계신다. 저도 출연했지만, 다른 배우들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작품이 공개되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감독과 류승룡은 디즈니플러스의 메가 히트작인 ‘카지노’ 시리즈와 ‘무빙’을 각각 탄생시킨 주역으로, 이 자리에서 전작 흥행에 따른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을 나란히 받기도 했다.강 감독은 “‘카지노’가 잘된 다음에 작품을 만드는 건 큰 부담이었다. 데뷔작 ‘범죄도시’ 후 작품 실패로 현타를 느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류승룡도 동의하며 “모든 작품에 건강한 기대와 긴장이 있다. 매사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밝혔다.이어 류승룡은 “‘무빙’에서는 몸을 많이 썼다면 ‘파인’에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많이 썼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끝으로 강 감독은 “‘파인’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도굴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970년대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시기다. 모든 아버지 모든 가장,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며 뛰었던 시기”라며 “그런 면에서 전 세계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10
축구일반

[IS 인터뷰] ‘프로 유튜버’ 조원희 “개그맨 이미지 좋다…콘텐츠 제작 사명감 생겨” [창간 54]

이제는 '유튜버'라는 호칭이 제법 어울리는 조원희(40) 전 해설위원은 축구에 진심이다. 은퇴 후 해설 등 여러 활동을 한 그는 현재 '크리에이터'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원희 전 위원의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은 구독자 44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1대1 콘텐츠' '조축 몰래카메라'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인기 축구 채널로 급성장했다. "지금도 성공한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 쳤지만, 석 달 전 기성용(FC서울)이 출연한 조축 몰래카메라는 조회 수 500만회를 훌쩍 넘겼다. 개그맨 이수근이 나온 영상을 비롯해 1대1(공격과 수비를 나눠 대결) 콘텐츠 다수가 조회 수 100만회를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조원희 전 위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축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최근 그가 고민하는 바를 털어놨다. 그가 평소 한국축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와 한참 토론한 뒤에야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조원희 전 위원은 은퇴 후 '선수 때보다 몸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기관리를 여전히 철저히 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러닝을 했다는 그는 "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 콘텐츠 등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 몸소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관리를 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조원희 전 위원이 직접 필드 위를 누비는 영상이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다. 1대1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여럿 출연한 이 콘텐츠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오면서 빛을 봤다. 조 전 위원의 채널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도 됐다.조원희 전 위원은 "처음에 나는 이영표 선배가 나를 상대로 10번 중에 한 번도 못 넣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영표 선배는 기본 6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했다. 팬들께서 둘이 붙어보라고 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너무 잘됐다"며 "이영표 선배가 내 채널 지분 50%를 갖고 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웃었다. 1대1 상대로 가장 어려웠던 선수로 권창훈(수원 삼성)을 꼽았다. 조원희 전 위원은 "대부분이 드리블을 본인 의지대로 가져가는데, 권창훈은 내 몸을 보고 친다. 가속과 감속, 마무리도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손흥민과 1대1 대결에 관해서도 전망했다. "손흥민이 10개를 다 넣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이강호 골키퍼가 1~2개는 막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7~8개 정도 먹힐 것 같다"며 "자신이 없다. 손흥민은 좌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선수"라고 했다. 조원희 전 위원이 최근 가장 애정을 쏟는 콘텐츠는 '영재도굴단'이다. 고등학생 축구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조명하는 콘텐츠다. 그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 유튜브 팀에서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인데, 다 같이 좋다고 호응해 준 게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늘 밝은 모습으로 '가야돼, 가야돼' 등 여러 유행어를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조원희 전 위원은 "거리를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다. 개그맨 이미지가 된 것 같다. 이제는 그게 나도 편하다”며 "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이야기한다. 그런 걸 보면 사명감이 생긴다. 대중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원희 전 위원은 최근 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을 만나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지도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좋은 타이밍이 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9.28 16:47
국가대표

[SMSA] 채널 누적 조회수 '3억뷰 훌쩍'…조원희 "한국축구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죠"

“결국 ‘조원희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조원희(40) 해설위원 겸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편한 콘텐츠보다 결국 구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앉아서 하는 콘텐츠도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몸으로 하는게 잘 맞았다. 구독자분들도 그걸 원하셨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날 강연에 나선 조원희 위원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고 돌아볼 만큼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울산, 수원 등 K리그를 비롯해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진출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A매치 36경기 출전 기록도 있다.은퇴 후엔 지도자 대신 해설위원 겸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었다. 특히 3년 전부터 시작한 유튜브 ‘이거해조 원희형’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축구 콘텐츠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느덧 구독자 수는 43만 명에 달하고, 영상 총 누적 조회수도 3억 회를 훌쩍 넘길 정도다. 이날 ‘스포츠 콘텐츠 강자의 비결’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 배경이다.조원희 위원은 “은퇴 후 JTBC에서 해설 제안을 받아 해설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기억이 난다. 첫 중계가 코파 아메리카였다. 선수들 이름을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팬들에게는 ‘빵점 해설자’였다. 전반 끝나고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 등을 통해 욕을 너무 먹었다(웃음).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유튜버의 길로 들어섰다”고 돌아봤다.지도자의 길을 걷는 것도 선택지였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먼저 택했다. 자신이 가진 인프라가 중요한 버팀목이자 자신감이 됐다. 조 위원은 “한국과 영국, 중국, 일본까지 4개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많이 다니면서 저한테도 많은 인프라가 생겼다. 영국에서 알았던 선수, 감독 등 그 선수들과도 콘텐츠를 통해 많이 만났다”며 “은퇴 이후 지도자를 해야할 지도 고민했다. 그래도 지도자는 언제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느 크리에이터처럼 초반엔 부침도,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준비했다. 스스로 만들고 싶거나 편한 콘텐츠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하고, 또 구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성공한다는 걸 몸소 느꼈다.조원희 위원은 “초반에는 물론 관심이 적었다. 그런데 이영표 선배랑 촬영하고 난 뒤 영상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50만 회를 넘겼다. 그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팬분들은 새롭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를 많이 좋아하신다. 결국엔 누가 이기고 지는 경쟁 대결로 가야 한다. 그래야 궁금한 콘텐츠가 된다. 예를 들어 안정환, 이동국, 황선홍 감독님 등과 조원희가 각각 공격과 수비를 했을 때 '누가 이길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느 유튜버처럼 조회수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사실 저도 실내에서 앉아서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시도도 해봤다. 이천수 선배는 앉아서 토크만으로 100만~200만이 나오지 않나(웃음). 하지만 저는 머리로, 입으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하는 게 제일 잘 맞았다. 구독자분들, 영상 보시는 분들도 결국 ‘조원희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으신 것 같다”고 했다.조 위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레전드들을 비롯해 전·현 선수들을 초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다. 크로스바 챌린지 등 8시간이 넘는 영상을 고스란히 올려 도전하는 모습도 전했다. 여기에 조카우터, 영재도굴단 등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어린 유망주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꿈을 돕는 등 값진 의미를 담은 콘텐츠도 만들었다. 팬들은 조원희의 ‘노력’과 축구 발전에 대한 그의 ‘진심’에 환호했다. 이는 영상 조회수와 구독자 수 급등으로 이어졌다.조원희 위원이 팬심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이유들은 또 있다. 겸손하고 진실된 언행, 그리고 구독자들과 소통이다. 그는 “겸손한 건 결코 콘셉트가 아니다. 워낙 잘나신 분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제 위치에서 말씀드리는 거다. 선수 때도 그랬고, 은퇴 후에도 마찬가지다. 너무 훌륭한 분들, 한국의 레전드 분들이랑 같이 있는데 감히 건방을 떨 수 있겠느냐”고 웃었다.이어 “구독자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댓글들 보면서 답글도 직접 달고,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이나 이슈 등에 대해서도 글을 써서 올리기도 댓글도 단다. 구독자분들 연령층이 워낙 다양하다. 모두 다 답을 해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로서 경험이 많이 쌓인 덕분에 그는 다시 해설위원으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KBS의 제안을 받고 파리 올림픽 메인 해설로도 나섰다. 그는 “유튜브를 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제가 JTBC에 있을 때 중계를 보셨냐’고 반문했다(웃음). 3개월 동안 KBS에 살았다. 첫 경기를 할 때 너무 떨렸다. 그래서 축구화를 신고 중계를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KBS 국장님이 ‘원희야, 너무 잘했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시청률 1위를 하고, 마무리도 잘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실 저는 은퇴 후 많은 활동을 한 게 아니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선수도 아니었다. 평범하게 지도자의 길을 갔다면, 과연 이 자리에 서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며 “또 다른 도전을 할 때 스스로한테 잘했다고 칭찬을 자주 한다.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만들면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흥행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지금도, 오늘도, 내일도 축구를 위해서, 또 콘텐츠를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크리에이터로서,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 콘텐츠에서 팀을 한번 직접 꾸려보고 싶다. 어린 선수들을 모아 제가 하고 싶은 팀컬러를 입혀서 콘텐츠를 찍고,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다”며 “축구인으로서는 국가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가 목표다. 은퇴 이후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로 나가서 경험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원희 위원은 “선수 시절 나이가 많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2년 동안 스스로 인내하고 참으면서 하고 싶은 것들 아무것도 안 하고 오로지 축구만 생각했다. 축구장 안에서 90분 동안 뛰려면 어떤 게 필요한지 스스로 경험하고 터득했다. 30대 중반 이후에도 정말 잘할 수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K리그도 좋지만 목표는 높으면 좋지 않나. 국가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가 되는 게 축구인으로서 저의 마지막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3.07.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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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서인국 매력이 아까운 '파이프라인'의 헛발질[종합]

아쉽고 아쉽다. 영화 '파이프라인'이 유하 감독과 서인국·이수혁이라는 훌륭한 조합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지 못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도유 범죄를 소재로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등의 배우들이 뭉쳤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신작이다. 서인국이 주인공인 대체불가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핀돌이는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천공 기술자로, 업계 최고라 불리는 타고난 도유꾼.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수천억 규모의 범죄에 리더로 합류해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핀돌이 역으로 분한 서인국은 세련된 명품 수트를 입은 채, 천공 작업을 하는 모습부터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휘말리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했다. 땅 속에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폐쇄적 공간이라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고생 안에서 웃으면서 만들었던 기억도 난다. 열심히 만든 영화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서인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부담도 걱정도 됐지만, 유하 감독님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핀돌이라는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걱정과 긴장보다는 핀돌이 역할을 하게 된 것과 유하 감독님과 함께 한 것에 설레며 작업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과 드라마 '고교처세왕',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이수혁은 대기업 후계자이자 수천억의 도유 작전을 계획한 건우 역을 맡았다. 건우는대한민국 굴지의 정유 회사 후계자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도 서슴지 않는다.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유 작전을 계획한 그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국의 도유꾼들을 불러 모으는 인물이다. 이수혁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서 설렌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서인국과 이렇게 세 작품을 함께한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서인국이라는 배우를 신뢰하고 좋아한다. 같이 작품을 하며 배운다. 본받고 싶은 점이 많다"고 밝혔다. 영화를 이끈 두 배우 이외에도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합류한 프로 용접공 접새 역의 음문석, 땅굴 설계자 나과장 역의 유승목,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 역의 태항호, 상황 판단 빠른 감시자 카운터 역의 배다빈 등이 팀플레이를 펼쳐 보인다. '파이프라인'은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받았다. 유하 감독은 폭풍처럼 거친 학생들의 성장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낸 '말죽거리 잔혹사', 조직폭력계의 생태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인간의 처절한 욕망을 보여준 '비열한 거리', 강남이라는 상징적인 지역을 무대로 대한민국에 드리운 정치, 경제의 어두운 면모를 비춘 '강남 1970'까지, ‘거리 3부작’을 완성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연출자다. 그러나 '파이프라인'은 유하 감독다운 작품이 아니다. 이제훈 주연의 '도굴'을 떠올리게도 하고, 케이퍼 무비의 대가인 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떠올리게도 한다. 다른 케이퍼 무비와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클리셰로 가득 채웠다. 그 유명한 "선수 입장"만 등장하지 않았을 뿐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짙다. 게다가 뚝뚝 끊기는 편집으로 몰입까지 힘들다. 다른 작품에서는 좋은 열연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어색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날 유하 감독은 "그간의 제 영화와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를 영화일 수 있다. 영화를 하면서 같은 소재, 같은 메뉴를 하다보니 색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도유라는 지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은 배우들의 매력이 넘쳐 더욱 아쉬운 결과물이다. 특히 '노브레싱'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서인국은 쿨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액션 연기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 펼쳐 보일 잠재력을 예고했다.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신을 스틸한다. 기대가 컸기에 더욱 아쉽다.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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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1984' 5일연속 1위…2020 마지막 주말 30만명 극장行(종합)

원더우먼이 마무리 지은 2020년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사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시즌, 12월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온전한 즐거움을 누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분위기. 극장도 최악에서 차악이 됐을 뿐 아쉬움 가득한 2020년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12월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한 날은 바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다. 이날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4만1742명으로 12월 중 유일하게 10만 명이 넘는 관객 수가 기록됐다. 26일과 27일 주말은 크리스마스에 비해서는 반토막 났지만, 바로 전 주 주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른 관객 수를 자랑했다. 26일 8만7197명, 27일 7만9272명으로 일일 10만 명은 넘지 못했다. 이로써 25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마지막 주말 전국 극장 총 관객수는 30만8211명. 무려 201만548명이 영화를 즐겼던 전년도 크리스마스는 바로 1년 전임에도 전설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되고 말았다. 30만 명의 관객도 그나마 '원더 우먼 1984'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는 연말을 지키는 유일한 신작으로 원맨쇼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5일 연속 1위를 차지한 '원더 우먼 1984'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26일, 27일 주말까지 3일간 21만1418명을 끌어모아 5일간 총 30만3841명을 누적했다. 같은 기간 2위 '도굴' 관객 수와는 약 10배 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0여 명씩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고단계 연장으로 1월 영화계도 이렇다 할 계획을 쉽게 결정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더 우먼 1984'가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주목된다. 2017년 국내에서 누적관객수 216만 명을 기록한 '원더 우먼'의 속편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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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극장 관객수 2만명 선도 무너졌다…최악의 연말

극장 총 관객 수가 1만 명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만 8558명에 불과하다. 결국 2만 명의 선도 무너진 것. 1만 명 대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없으니 상영작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는 지난 10일 개봉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이날 5043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이라면 조용히 개봉한 다양성 영화의 성적일 법한 수치다. 2위 '도굴'도 264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3위 '이웃사촌'의 경우도 마찬가지. 2206명의 관객이 관람했을 뿐이다. 박스오피스 5위 아래로는 채 1000명도 안 되는 일일 관객수를 나타냈다. 최악의 연말 극장가가 펼쳐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성수기로 불리는 연말이지만 관객이 없고, 관객이 없으니 신작도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23일 DC 히어로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개봉해 희망이 되어 주고 있다. '원더 우먼 1984'는 22일 오전 7시 기준 71.9%의 예매율, 52782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기대작 가운데 유일하게 개봉을 강행하는 '원더 우먼 1984'가 한국 극장가를 구원할지 기대가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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