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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송성문, MLB 레벨 투수들 상대 고전...3G 연속 안타 실패→타율 0.16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송성문(30)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송성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앞서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지만, 이날은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성문은 1회 초, 샌디에이고가 먼저 선취점을 내고 이어진 2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과 승부에서 90.4마일 컷 패스트볼 뒤 이어진 낮은 코스 체인지업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송성문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최근 2시즌 동안 52경기에 선발 등판한 JT 브루베이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구째 94.2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타구 속도 86마일 힘 없는 타구를 생산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2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불펜 투수 트리스탄 벡이 구사한 95.1마일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까지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이 허리 높이로 오자 자동 반사가 이뤄진 것 같다. 송성문은 6회 말 샌디에이고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됐다. 그는 지난달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MLB 공식전에 데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2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볼넷 1개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역시 안타는 없었다. 첫 안타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섰고, 이튿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2 08:09
프로야구

쑥스러운 세이브...필승조 후보 윤성빈, 강점과 보완점 모두 보여준 지바전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2차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숙제도 확인했다. 윤성빈은 1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열린 2026 구춘(球春) 대회 지바 롯데전에서 소속팀 자이언츠가 4-2로 앞선 9회 말 1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2개·사구 1개를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윤성빈은 첫 타자 이시카기 마사미 마사미를 내야 뜬공 처리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위주 승부를 했고, 결정구로 낮은 공을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후속 테라지 유세이를 상대로는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배트가 부러져 정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공이 빠져나갔다. 윤성빈은 이어진 오카 히로미와의 승부에서 사구를 내줬다. 공이 크게 벗어난 건 아니었다. 몸쪽(우타자 기준)에 구사한 직구가 타자 손에 살짝 스쳤다. 4-3,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윤성빈은 역전 주자를 두고 오가와 유세이를 상대했다. 윤성빈은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초구 볼을 내준 뒤 바로 몸쪽(좌타자)에 직구를 붙였다. 하지만 이 승부도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졌다. 윤성빈이 3구째 구사한 150㎞/h 직구를 유세이가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지바 롯데 주루 코치는 2루 주자 오카의 홈 쇄도를 지시했다. 타구 거리가 짧았고, 이미 좌익수 황성빈이 공을 잡았지만 주루 감각 회복 차원에서 그렇게 지시한 것 같다. 황성빈이 어깨가 좋은 외야수는 아니지만, 바운드 없이 홈으로 뿌릴 수 있는 지점이었고, 포수 손성빈이 바로 공을 잡아 태그해 아웃을 잡아냈다. 경기 종료. 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KBO리그 준우승 팀 한화 이글스에 1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자이언츠는 이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초반 집중력을 보여준 뒤 '지키는 야구'까지 실현하며 지바 롯데를 4-3으로 잡았다. 윤성빈은 이날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54㎞/h까지 찍혔다. 피안타 2개 모두 투구에 밀린 타구가 코스 덕을 보며 안타가 됐다.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도 지난달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비해 좋아졌다. 당시 그는 폭투와 연속 2볼넷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아직 필승조 일원으로 자리를 굳히기에는 의문 부호를 주고 있는 윤성빈이다. 주무기인 직구 제구도 아직 들쑥날쑥하다. 콘택트 능력이 좋고, 평균 이상의 힘을 갖춘 타자 제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거나, 타자 스윙을 끌어내는 능력을 더 향상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2 00:01
프로축구

첫 경기부터 존재감…용인FC, 1만 관중 앞 무승부

용인FC가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 끝에 승점을 챙겼다.용인은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가브리엘의 멀티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창단전이자 시즌 개막전에서 두 차례 리드를 내주고도 따라붙으며 의미 있는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에는 1만521명의 관중이 입장해 새 구단의 첫걸음을 지켜봤다.용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노보가 골문을 지켰고 김민우-곽윤호-김현준-차승현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신진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았고, 김보섭과 가브리엘이 측면, 김종석과 이규동이 중앙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석현준이 포진했다.천안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박대한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고태원-최규백-김성주가 수비를 맡았다. 이동협-라마스-이지승-박창우가 중원에 섰고 툰가라-이준호-어은결이 공격진을 구성했다.초반은 조심스러운 흐름이었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노렸다. 용인은 신진호가 중심을 잡고 경기를 조율했고, 천안은 라마스를 앞세워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선제골은 천안 몫이었다. 전반 28분 라마스의 중거리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노보가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자 이동협이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다. 그러나 용인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4분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에서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구단 역사상 첫 공식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후반 초반 다시 천안이 앞섰다. 후반 5분 라마스가 페널티지역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천안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용인은 경기 막판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수비와의 몸싸움 도중 넘어지며 또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가브리엘은 이번에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되찾았다.추가시간 7분 동안 양 팀 모두 결승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창단 첫 경기의 결과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두 팀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시즌을 출발했다.이건 기자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2026.03.01 17:37
해외축구

손흥민, 레드카드 2장 유도+도움 2개...골 없이 경기 지배했다

손흥민(33·LAFC)이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스턴 다이너모전에 선발 출전, LAFC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리그 개막 2연승,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포함 4연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LAFC가 넣은 2골 모두 관여하는 등 올 시즌 7번째 공격 포인트(1골·6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 초반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26일 왼쪽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존재만으로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막판 그를 막으려고 했던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거친 태클을 하다가 퇴장 당한 것. 0-0으로 전반을 마친 LAFC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후반 초반 압박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왼쪽 코너 플래그에서 받은 공을 페널티 박스 정면에 있던 델가도에게 연결, 그의 중거리슛 기회를 열었다. 델가도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뚫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골키퍼와 1대1을 만들고도 득점을 놓쳤다. 하지만 쐐기골을 지원했다. 후반 37분 다시 왼쪽 코너 플래그에서 공을 던겼고, 델가도를 거쳐 유스타키오가 중거리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앞선 31분 동료 아밈 부드리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휴스턴 아구스틴 보자트의 레드카드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비로 골을 넣진 못했지만 경기를 지배한 손흥민이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매겼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13:27
메이저리그

전 한화 타자 터크먼,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4시즌 연속 빅리그 기록 새긴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6) 얘기다. 터크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터크먼은 메츠가 3회 초 먼저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고, 투수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다. 풀카운트에서 낮은 코스 몸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잘 공략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실패했지만 팀 공격에 기여하는 타격이었다. 터크먼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고, 이후 교체됐다. 터크먼은 2022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88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2루타 부문 3위(37개)에 오를 만큼 장타력이 좋았다. 터크먼은 2022시즌이 끝난 뒤 한화와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미국 무대에 돌아갔다. 2023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21경기에 나서는 등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MLB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 메츠와 계약했다. 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메츠에 합류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외야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터크먼은 남은 한 자리 주전을 두고 경쟁한다. 터크먼은 지난달 25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선제 스리런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타석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날 다시 한번 장타를 치며 주전 경쟁력을 재차 증명했다. 메츠는 터크먼이 활약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고액 몸값 선수 보 비셋과 마커스 세미엔이 침묵하며 2-3으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11:27
해외축구

이강인 시즌 4호 도움...PSG, 르아브르 꺾고 리그1 선두 수성

이강인(25)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5~26 리그1 24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결승골을 만드는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2월 22일 메스를 3-0으로 꺾고 반전에 성공한 뒤 이날 르아브르마저 물리치며 2연승의 신바람으로 승점 57을 기록, 2위 랑스(승점 53)와 승점 차를 4로 벌렸다.4-3-3 전술로 나선 PSG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 이강인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자이르 에메리의 헤더 공격을 유도하며 공격포인트 달성에 애를 썼다.마침내 전반 37분 이강인의 패스로 득점포가 터졌다.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크로스로 볼을 골대 정면으로 투입했고, 바르콜라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달 9일 마르세유와 21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3경기 만에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3골 4도움(정규리그 2골 3도움·슈퍼컵 1골·UCL 1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4일 메스와 16라운드(3-2승)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작성한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4호 도움을 맛봤다.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16분 이강인 대신 데지레 두에를 교체 투입했고, 이강인은 61분 동안 1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벤치로 복귀했다. PSG는 후반 34분 두에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에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PSG는 이날 볼점유율 67.9%-32.1%, 슈팅 수 22개(유효슈팅 9개)-10개(유효슈팅 2개)로 일방적 공격을 퍼부었지만 1골만 넣어 아쉬움을 남겼다.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줬다.안희수 기자 2026.03.01 08:22
프로축구

송민규 “와이프가 골 못 넣으면 집 들어오지 말라고…당당하게 갑니다” [IS 인천]

“한 경기당 한 골씩 넣으라고 하더라고요.”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가 아내 곽민선 아나운서의 기대에 부응했다.송민규는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로 이적한 송민규는 리그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경기 후 송민규는 “K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득점까지 해서 정말 행복한 하루”라고 표현했다.그의 득점 뒤에는 곽민선 아내의 ‘힘’이 있었다. 송민규는 “와이프가 골 못 넣으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무조건 한 경기당 한 골을 넣으라고 해서 그걸 최대한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집에) 당당하게 들어간다”며 웃었다. 이날 송민규는 후반 2분 바베츠의 패스를 인천 센터백 김건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가로채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서울 서포터 앞에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송민규는 “골을 넣고 팬들에게 인사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있었다. 서울에 와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겠다는 식의 인사였다”고 설명했다.과거 송민규의 이름을 알린 포항 스틸러스 시절 ‘은사’가 김기동 감독이다. 둘의 재회에 기대를 거는 팬들이 많다.송민규는 “사실 호흡이라며 띄워주시는 건 감사한데, 안 될 때면 후폭풍이 크게 온다. 결과적으로 제가 잘해야 이런 호흡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밖에서 지시해 주시는 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끔 변형도 잘하고 지도자분들과 소통도 잘해야 한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잘 맞춰가겠다”고 다짐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3.01 07:27
프로축구

“2만4천 관중 폭발”…이정효 데뷔전서 수원, 극적 역전승

이정효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수원 삼성이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격 도전의 첫 단추를 힘차게 끼웠다. 동시에 K리그2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 모으며 ‘감독 효과’도 입증했다.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꺾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강현묵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경기는 이정효 감독의 수원 데뷔전이었다. 광주FC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올 시즌 ‘명가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고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감은 곧바로 숫자로 나타났다. 경기장에는 2만4071명이 입장해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물론,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수치도 모두 넘어섰다.수원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먼저 실점했다. 전반 18분 이랜드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하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에서 이적한 박재용의 새 팀 첫 득점이었다.그러나 수원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0분 홍정호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현빈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천에서 합류한 박현빈 역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흐름을 바꾸려는 가운데, 승부를 가른 선택은 수원 벤치에서 나왔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26분 네 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이 결정은 곧바로 결실로 이어졌다. 교체 투입된 이준재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해 문전으로 찔러준 공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강현묵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투입 직후 만들어낸 득점이었다.이후 수원은 홍정호와 골키퍼 김준홍을 중심으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새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드러냈다.이건 기자 2026.02.28 19:02
프로축구

‘송민규·조영욱 골’ 서울, ‘이청용 출전’ 인천 2-1 격파…주심 부상 OUT·1호 퇴장 해프닝 [IS 인천]

볼거리 많은 개막전이었다. 웃은 쪽은 FC서울이었다.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다.앞서 올해 치른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1무 1패를 거뒀던 서울은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한 인천은 첫판에서 고개를 떨궜다.이날 인천에는 1만 8108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차며 전석이 매진됐다. 서울은 적지에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따냈다.승리를 이끈 건 김기동 서울 감독의 ‘애제자’인 송민규와 조영욱이었다. 송민규는 후반 초반 팀에 리드를 안겼고, 조영욱은 쐐기골을 넣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했다. 개막전부터 유독 해프닝이 많이 벌어졌다. 심판이 부상으로 이례적으로 교체 아웃됐고, 서울 ‘신입생’ 바베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2026시즌 ‘1호 퇴장’ 불명예를 안았다. 논란 속 인천에 입단한 이청용은 후반 피치를 누비며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주심이었던 이동준 심판이 전반 4분께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대기 심판이었던 송민석 심판이 주심으로 투입됐다.서울이 초반부터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았다. 전반 9분 인천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탈취한 클리말라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다.원정팀 서울은 거센 압박으로 인천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인천은 후방부터 풀어 나오려고 했다. 인천의 빌드업은 이따금 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23분 골키퍼 김동헌이 이케르에게 패스한 것이 빼앗겼고, 또 한 번 클리말라가 왼발로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5분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도 김동헌이 잡아냈다.인천은 매끄러운 패스로 전방까지 가는 경우가 잦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인천은 전반 36분 박승호가 서울 센터백 로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직접 나선 박승호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구성윤이 잡았다.전반 40분 인천 김명순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주심이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 후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 이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조영욱이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휘어들어 갔지만, 로스의 발끝에 닿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인천은 전반 51분 제르소의 패스를 무고사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리말라와 손정범을 빼고 후이즈와 이승모를 투입했다.후반 킥오프 2분 만에 서울이 리드를 쥐었다. 인천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서울은 바베츠가 중앙에서 패스를 찔렀고, 이를 김건희가 클리어링에 실패했다. 볼을 가로챈 송민규는 골키퍼 김동헌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칩샷으로 마무리했다.불이 붙었다. 인천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로스를 완벽히 따돌리고 전진해 패스를 건넸고, 박승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지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위기를 넘긴 서울이 한 점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조영욱이 전방으로 볼을 끌고 내달리다가 오른쪽에 있던 안데르손에게 건넸다. 안드레손이 띄워준 패스를 조영욱이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두고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인천은 후반 18분 박승호와 이케르 대신 이청용과 이명주를 넣었다. 그러나 서울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인천은 후반 27분 정치인, 서울은 정승원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볼을 들고 찬 킥이 무고사 등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주심은 무고사가 의도적으로 진로를 막았다고 판단해 서울의 프리킥을 선언했다.서울은 후반 33분 바베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바베츠가 경합 과정에서 인천 김명순의 발을 밟았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후반 46분 주심이 인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서울 센터백 박성훈이 문전에서 박호민의 득점 찬스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줬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오른발로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2.28 16:06
메이저리그

송성문, MLB 시범 경기 2G 연속 안타…로스터 진입 기대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송성문이 시범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에서 열린 2026 MLB 시범 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이날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올린 송성문은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며 로스터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송성문의 올해 시범 경기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이며 출루율은 0.417이다.송성문은 0-0이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투수 후안 메히아의 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뉴욕 메츠의 배지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는 메츠가 14-3으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6.02.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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