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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강인이 구했다, 코너킥으로 역전 결승포 도움…PSG, 모나코에 4-2 승

이강인이 결정적인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12승 4무, 개막 1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40을 기록한 PSG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AS모나코는 리그 3위(승점 30)에 머물렀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2-2로 맞선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공을 올렸고, 곤잘로 하무스의 헤더 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PSG는 리드를 가져왔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뒤로 흘려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전반 17분 골키퍼 단루이지 돈나룸마가 상대 선수의 발에 맞아 교체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돈나룸마는 오른쪽 뺨에 피를 흘리며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교체됐다. 하지만 PSG는 전반 24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가며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8분 페널티킥과 15분 모나코 브렐 엠볼로의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후반 19분 뎀벨레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가르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강인의 도움으로 역전한 PSG는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뎀벨레의 오른발 쐐기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4.12.19 08:33
해외축구

‘세트피스 일관성 부족’ 현지 비판 받은 이강인, 코너킥으로 역전 골 AS…PSG는 모나코 제압

이강인(21·파리 생제르맹)이 현지 비판을 뒤로하고 팀의 역전 골을 도왔다. 팀도 라이벌 AS모나코를 적지에서 제압했다.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4~25 리그1 15라운드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 이후 역전 골을 도우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무패 기록을 16경기(12승 4무)로 늘렸다. 반면 모나코는 후반 15분 역전을 이루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의 승점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이강인은 이날 팀이 2-2로 맞선 후반에 투입됐다. 그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곤살루 하무스의 역전 골을 도왔다. 경기 전 그가 현지 매체로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피스는 기복이 있다”라고 혹평을 받았지만, 모나코전에선 역전 골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1호 도움이다.이날 PSG는 이강인 대신 유망주 데지레 두에를 먼저 선발 출격시켰다.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양 측면을 맡았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모나코를 압박했다. 아치라프 하키미는 킥오프 3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다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방 공격수로 나선 두에는 13분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로 모나코 수비진을 흔들었다.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17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윌프리드 싱고의 슈팅을 막다가 그의 말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돈나룸마는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다소 어수선한 상황, 두에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24분 하키미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두에가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유효슈팅을 6개나 시도하는 등 효율 높은 공격을 만들었다.균형이 흔들린 건 후반이었다. 후반 7분 만에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돌파를 하다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윌리엄 파초가 걷어낸 공이 마르퀴뇨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모나코 벤 세기르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기어코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아클리우슈가 뒷공간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브릴 엠볼로가 쇄도한 뒤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이를 뎀벨레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직후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다소 거친 분위기가 이어지던 시점,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8분 정확한 왼발 코너킥은, 하무스의 역전 헤더로 이어졌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에서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종료 직전 뎀벨레가 뒷공간 침투 뒤 칩슛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9 07:55
프로농구

마레이 버티고, 타마요까지 펄펄…8연패 악몽 지우고 시작된 LG의 반격

한때 8연패 수렁에 빠졌던 프로농구 창원 LG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아셈 마레이(32·2m4㎝)가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23·2m2㎝)도 한국 농구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두경민이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이적생 전성현도 적응 중이라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향후 더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지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팀인 LG는 지난달까지 연이은 부상 악재 탓에 극심하게 흔들렸다.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가 떠나고 전성현과 두경민이 새로 합류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마레이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무기력한 8연패까지 당했다. 지난달 소노를 상대로 가까스로 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마레이 복귀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타마요가 뚜렷한 상승세를 타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 특히 최근 3연승 모두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완승을 거두고 있다.지난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은 LG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였다.삼성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한껏 오른 상황이었으나 결과는 LG의 완승이었다. LG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뒤 한때 2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끝에 90-76으로 승리했다. 90점은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레이와 타마요가 중심에 섰다. 마레이는 이날 23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리바운드 절반을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했다. 23점은 시즌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자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부상 회복 후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여기에 타마요가 17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마레이와 호흡을 맞춘 공격뿐만 아니라 공격 리바운드 8개까지 더하면서 삼성 골밑을 공략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도 크게 엇갈린 두 팀의 골밑 장악 능력을 승패가 갈린 요인으로 꼽았다.특히 기복이 심했던 초반과 달리 타마요의 상승세가 이제는 꾸준하게 이어지기 시작한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7점을 책임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LG는 모두 승리했다. 삼성전에서 기록한 10리바운드와 6어시스트 모두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제는 한국 농구에 적응을 마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양준석, 유기상 등 젊은 선수들이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력이 더 강해질 요소들이 더 남은 건 반가운 요소다. 전성현은 꾸준하게 출전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고, 두경민 역시 부상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베테랑들까지 제 궤도에 올라 완전체를 이루면, LG의 반격은 더 무서워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19 06:30
프로축구

“선수들이 만든 쌀로 온정을” 포항 X 이마트, 득점 연계 쌀 기부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 이마트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들었다.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포항 스틸러스 임직원과 김광석 이마트 포항점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이 참석했다. 포항시 편준 복지국장과 포항시청, 이마트 직원들도 함께해 뜻을 나눴다.포항 스틸러스와 이마트는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총 60개 시설에 쌀 약 44만 톤을 기부해 왔다. 쌀 기부는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경기에서 1득점을 하면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4개 시설에 138포(전반기 16라운드 23득점)를 기부했고, 이날은 후반기 22라운드 득점 30골에 6포를 곱한 180포를 3개 시설에 전달했다.포항 스틸러스 최종진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만든 쌀로 직원들과 함께 연말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이웃에게 더 많은 쌀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0:22
프로농구

승부처 '허웅 타임'→14점 폭발…KCC,마침내 EASL 첫 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리에 성공했다. ‘에이스’ 허웅이 승부처에서 맹활약 포함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책임졌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메랄코 볼츠(필리핀)와의 2024~25 EAS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72-68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대회 1승(3패)째를 올렸다. B조에선 여전히 최하위지만, 실낱같은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올 시즌 EASL에선 10개 팀이 참가,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리는 구조다.KCC는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대회에서 고전했다. 이날도 1쿼터와 2쿼터 모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엔 디온테 버튼이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았다. 2쿼터엔 허웅이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KCC는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다시 한번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허웅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허웅은 10점 차로 좁히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3점슛 3개를 더 추가했다. 12초를 남기고는 역전 레이업까지 책임졌다. KCC가 69-68로 승부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허웅의 대활약에 리드를 잡은 KCC는 버튼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허웅은 이날 3점슛 7개 포함 3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그의 대활약이 빛났다. 버튼은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이승현(4점) 최준용(5점 5리바운드 7블록)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KCC의 다음 EASL 경기는 오는 2025년 1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5차전이다. 1월 26일에는 제레미 린이 버티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18 23:55
프로농구

[IS 스타] 역전 슛 미스→연패 끊는 28점 대활약…이정현의 웃음 “골밑 득점 신경 썼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25)이 28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직전 경기에서 역전 골밑슛을 놓치며 고개를 떨군 그였는데, 이날은 그런 아쉬움을 모두 털었다.이정현은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7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8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75-58 승리를 이끌었다.소노는 이날 전까지 창단 최다 연패인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KT전을 포함한 홈 3연전에서, 만회가 필요했다. 사실 연패를 끊을 기회는 여럿 있었다. 특히 지난 16을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선 16점이나 앞서다 1점 차로 역전패했다. 당시 이정현이 종료 직전 스틸 후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정현은 1쿼터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도했다. 2쿼터에는 상대 수비를 공략해 13점을 몰아쳤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도 경기 내내 빛났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는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통산 2500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승리를 자축하는 득점이었다.이정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패를 끊고 승리해 기쁘다. 김태술 감독님의 첫 승을 안방에서 이뤘다. 의미가 큰 경기였다”라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이정현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뒤 소화한 3번째 경기였다. 이정현은 “연패 기간 솔직히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이른 복귀에 고민도 했는데, 감독님이나 코치진이 ‘낫고 복귀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덕분에 전부 회복하고 돌아왔다. 두 번째 경기에선 골밑슛을 3개나 놓쳐서 졌는데, 오늘은 좋은 모습으로 이겼다”라고 웃었다.직전 경기를 회상한 이정현은 “아쉬웠지만, 많이 자책하진 않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탭으로 슛을 던졌다. 결과는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수비를 끝까지 했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 그 경기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선 골밑슛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끝으로 이정현은 선수단과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 사건사고로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했다. 부상 때문에 선수단과 함께하지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래도 훈련장에 나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하자고 감독님과 정희재 형이 말씀해 주셨다.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소노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승(13패)째를 올렸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서울 삼성(6승 12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두 팀은 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격돌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2.18 22:00
배구

'5명 두 자릿수 득점' IBK기업은행, GS 11연패 몰아넣고 4연패 탈출→3위 추격

IBK기업은행이 4연패를 끊고 3위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9, 25-23)로 승리했다. 빅토리아 댄착이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다른 선수 4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기업은행은 2라운드 5차전 정관장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리그 1·2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차례로 만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연패를 끊고 시즌 9승(6패) 째를 거두며 승점 25를 기록, 3위 정관장을 1 차이로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리그 득점 1위 빅토리아가 '고공' 배구를 뽐내며 홀로 7점을 몰아쳤다. 황민경과 육서영,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들도 각각 4점과 3점을 냈다. 미들 블로커 최정민도 21-12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는 등 3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9점 차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위력은 여전했고, 다른 미들 블로커 이주아도 GS칼텍스 동명 이주아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속공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세트 중반 흔들렸다. 11-15에서 지젤 실바와 김미연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후 박빙 승부를 허용했다. 23-23에서 실바에게 백어택을 내주고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이어진 공격에서 육서영의 공격이 막힌 뒤 다시 실바에게 후위 공격을 맞고 2점 밀린 채 25점째를 내줬다. 기업은행은 3세트 11-11에서 김하경이 황민경이 서브 리시브하며 올린 공을 바로 패스 페인팅으로 득점했고, 12-11에선 이주아가 김미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2점 차로 앞섰다. 13-12에서도 이주아가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실점 없이 황민경과 빅토리아가 연속 득점하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상대 범실로 4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9에서 최정민이 속공 득점을 하며 3세트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4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다. 빅토리아는 연속 범실을 범했고, 상대가 밀어넣은 공이 코트 빈 위치로 향하며 득점이 되기도 했다. 빅토리아도 7-9에서 연속 범실을 범했다. 하지만 상대도 공격 범실을 쏟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주아는 11-13에서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결국 다시 1점 승부. 기업은행은 16-18에서 황민경이 왼쪽에서 각각 연타와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GS칼텍스가 달아나고, 기업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5세트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22-23에서 빅토리아가 오픈 득점을 해 동점을 만들었고, 그가 바로 서버로 나서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실바의 스파이크를 김채원이 디그 했고,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 빈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라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장'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부담이 있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이날 승리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것 같아 다행"이라는 총평을 전했다. 최다 득점을 해낸 빅토리아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21:42
프로농구

[IS 고양] ‘이정현이 해냈다’ 소노, 11연패 탈출…김태술 감독 첫 승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길고 긴 11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9번째 경기에서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이정현이 28점을 터뜨리며 코트를 지배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75-58로 제압했다.소노는 이날 승리로 11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침내 거둔 리그 6승(13패). 시즌 중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9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사령탑 커리어 1승(8패)을 거뒀다.‘에이스’ 이정현이 안방에서 날아올랐다. 그는 37분 동안 28점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종료 전 승리를 확정 짓는 3점슛으로 주인공을 자처했다. 교체가 확정된 앨런 윌리엄스는 18점 20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쿼터 초반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었다.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후반 들어 좁혔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KT는 리그 9패(10승)째를 기록했다. KT 박준영이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데뷔한 이스마엘 로메로는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3점슛 28개를 던져 단 6개만 림에 넣었다. 쿼터 초반 두 팀의 슛 성공률은 크게 떨어졌다. 소노 이정현과 윌리엄스, 이근준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KT는 연속 턴오버와 파울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많은 외곽슛을 시도했는데, 모두 림을 외면했다. 첫 5분 동안 두 팀이 터뜨린 득점은 단 8점에 불과했다. 먼저 달아난 건 소노였다. 이정현으로부터 파생된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 KT는 노마크찬스 기회를 잡고도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팀파울에 걸린 것도 변수였다. 결국 소노가 1쿼터를 19-9로 앞선 채 마쳤다. 이정현이 마지막 공격권에서 어시스트, 그리고 스틸까지 기록했다.KT는 2쿼터 들어 최진광과 박준영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여전히 쌓여가는 팀 파울이 문제였다. 자유투로 실점하고, 장기인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없는 것도 아쉬움이었다. 반면 소노 이정현과 윌리엄스 듀오는 연거푸 내외곽을 공략했다. 2쿼터 중반부터 두 팀의 격차가 26점까지 벌어졌다. 송영진 감독은 일단 주전을 대거 빼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소노 이정현은 쿼터 막바지 3점슛과 포스트 페이드어웨이로 5점을 추가하며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KT는 3쿼터 대반격을 노렸다.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공격 템포가 상대의 공격적인 수비에 다소 끊겼다. KT 공격을 책임져야 할 해먼즈는 3쿼터 4분 34초를 남겨두고 4번째 파울을 범하며 또 코트를 떠나야 했다. 오히려 소노가 지공과 속공을 섞어 여유롭게 점수 차를 지켰다. KT는 로메로의 속공 덩크 외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KT 박준영의 버저비터 득점이 터졌으나, 격차는 여전히 23점에 달했다.마지막 4쿼터, KT는 해먼즈를 다시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늦게 앞서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3점슛도 터졌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만회할 시간이 부족했다. 소노는 상대 속공 기회를 아껴둔 파울로 끊으며 흐름을 저지했다.이정현은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우중간 3점슛 성공과 함께 커리어 통산 2500점을 돌파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종료 전 투입된 정성조는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데뷔전 득점에 성공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2.18 20:51
NBA

아데토쿤보 트리플더블 활약…밀워키, OKC 꺾고 NBA컵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NBA컵 정상을 차지했다. ‘에이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우승과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다.밀워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에미레이트 NBA컵 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97-81로 제압했다.NBA컵은 시즌 중 열리는 컵대회다. 결승전은 정규시즌 기록에 포함되진 않지만, 그 전 단계 기록은 모두 인정된다.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상위 8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노리는 구조다. 지난해 처음 신설됐고, 밀워키가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초대 대회는 ‘인시즌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열렸고, 당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우승한 바 있다. 우승팀 선수들은 51만4971달러(약 7억 4000만원), 추가 상금 30만 달러(약 4억3000만원)를 받는다.밀워키는 이날 2쿼터 리드를 잡은 뒤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켰다. 아데토쿤보는 36분 동안 26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데미안 릴라드도 3점슛 5개 포함 23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오클라호마는 야투 난조 끝에 고개를 떨궜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이날 2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었다. 그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33.3%로 부진했다.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6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전반까지 두 팀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오클라호마는 3점슛 17개 중 16개를 허공에 놓쳤음에도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하지만 밀워키 원투펀치 아데토쿤보와 릴라드가 좋은 슛 감을 뽐냈고, 이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탔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길저스 알렉산더 외 지원이 부족했다.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오클라호마는 4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17점 차로 뒤지자, 주전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밀워키 아데토쿤보는 1분 47초를 남겨두고 게리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을 도우며 10어시스트를 채운 뒤 벤치로 향했다.경기 뒤 아데토쿤보는 “우리 팀에 대단한 순간이다. 팀은 더 나아지고 있다. 자랑스럽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기자단 선정 만장일치 대회 MVP를 수상했다. 아데토쿤보는 결승전 포함 대회 6경기 평균 30.5점 10.2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올렸다.밀워키는 18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5위(14승 11패)다. 오는 2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18 14:10
해외축구

손흥민, ‘EPL 레전드’ 시어러 선택 받았다…공식 베스트11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E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꼽은 1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뽑혔다.시어러는 “한 골을 넣은 뒤 도움 2개를 올렸다. 그것도 전반전에만”이라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2024~25 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45분만 소화하고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이날 손흥민은 전반 12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고, 전반 25분 정확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난도 높은 아웃프론트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도움 2개를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통산 68개 어시스트를 기록, 대런 앤더턴(67개)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EPL 최다 어시스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이주의 팀’을 휩쓸었고, EPL 사무국의 선택까지 받았다. 다만 영국 BBC는 손흥민을 택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12.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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