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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히샤를리송, 대표팀서도 부진…브라질은 극장골로 승리

브라질 대표팀이 9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26)은 부진 끝에 교체돼 고개를 숙였다.브라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올레 데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주전들을 대거 내세웠음에도 페루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90분 내내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천신만고 끝에 득점을 올린 브라질은 9월 열린 남미 예선 2경기서 2승을 수확, 승점 6을 쌓아 1위에 올랐다.히샤를리송은 이번 남미 예선 2경기에서 브라질의 최전방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남미 예선 1라운드 경기서 71분간 빅 찬스 미스 2회·패스 5회 성공 등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 팀은 5-1 대승을 거뒀으나, 히샤를리송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13일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 활약상은 더욱 저조했다. 그는 68분간 패스 6회·슈팅 1개·터치 11회에 그쳤다. 특히 28분경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또 득점에 실패했다. 그와 교체된 가브리엘 제수스가 26분간 패스 11회·터치 19회 등을 기록하며 더 나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히샤를리송의 입지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히샤를리송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대표팀에서도 씻어내지 못했다. 그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4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주중 2023~24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골을 넣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1골, 공식전 3골에 그쳐 비난받았는데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리그 데뷔골은 리버풀전이었는데, 무려 EPL 34라운드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히샤를리송의 활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그의 이적료가 5800만 유로(약 830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A매치 2연전에서도 고개를 숙인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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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에 4-0 대승…텐 하흐 감독은 활짝 웃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버풀전 대승에도 환하게 웃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4월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날 리버풀전이 공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팬 앞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이목이 쏠렸다. 총력전으로 나선 맨유는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프레드가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후엔 앙토니 마샬의 골이 터졌다. 후반 31분에는 유망주 파쿤토 펠리스트리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에 0-5, 0-4로 완패한 맨유는 이렇게나마 복수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우리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리버풀은 이날 전반전 2군 멤버 위주로 치렀다. 후반 들어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등 주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은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믿어보라"고 했다. 최근 맨유와 결별설이 나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의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의 '노쇼'에도 이날 5만248명의 현지 팬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맨유는 15일 호주 프로축구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다. 이어 19일 크리스털 팰리스, 23일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오늘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평가전을 펼친 후 31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와 스페인 프로축구 라요 바예카노와 이번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2.07.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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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리그 일정 비판, “5일 동안 3경기 일정 실화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을 비판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로마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 8-5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기쁜 날에도 쓴소리를 전했다.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매우 빡빡하기 때문이다.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맨유는 9일 아스톤 빌라전, 11일 레스터전, 13일 리버풀전을 치른다. 5일 동안 무려 3경기다. 지난 주말 예정됐던 리버풀전이 팬들의 시위로 미뤄지면서 생긴 살인적인 일정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솔샤르는 BT 스포츠를 통해 “이런 스케줄은 처음 들어본다”며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축구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만든 거다. 신체적으로 선수들이 9일, 11일, 13일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할 수 있는 만큼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맨유는 이날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하는 듯 2차전에서 교체 카드를 5번 꺼내 들었다. 솔샤르는 “남은 경기에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며 “9일 아침에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샤르는 이전에도 리그 일정에 불만을 터트린 적 있다. 11월 에버튼과의 경기 후 “우리는 (리그 사무국에 의해) 실패하도록 설정됐다”며 리그 일정을 설계한 리그 사무국을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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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무리뉴의 중원 퍼즐 맞추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포그바와 에레라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남은 과제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세 무리뉴(53) 감독은 레스터 시티전 직후 이 같은 말을 남겼다. 맨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레스터 시티와의 2016-20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안데르 에레라(27)는 이날 경기에서 폴 포그바(23)와 함께 4-2-3-1 전형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중원 구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첫 선을 보인 리그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마루앙 펠라이니(29)를 포그바의 짝으로 기용해왔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4라운드부터 연패를 당하며 변화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에레라는 포그바와 충분히 발을 맞춰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수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4-1 대승에 기여했다. 에레라의 활약은 기록에서 잘 나타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에레라는 이날 경기에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89회의 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87.6%라는 높은 성공률까지 기록했다. 또한 7회의 롱패스 중 5회를 성공하며 빠른 공수 전환을 도왔다. 수비적으로도 훌륭했다. 에레라는 6회의 가로채기, 3회의 걷어내기, 2회의 태클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와의 중원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5라운드까지 주전으로 활약한 펠라이니가 경기당 평균 2.2회의 가로채기, 3.8회의 걷어내기, 3.2회의 태클을 기록한 것 만 보더라도 에레라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에레라가 포그바와 함께 4-2-3-1 전형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하지만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41)은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포그바와 에레라는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감독과 팬들에게 증명해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EPL 우승을 거머쥐기는 했지만 아직 ‘강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 성적만 봐도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5·첼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2승 1무 3패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레스터 시티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것이 게리 네빌의 주장이다. 포그바와 에레라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오는 10월 이후에나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와 에레라는 오는 10월 18일 리버풀과의 EPL 8라운드를 시작으로 첼시와의 EPL 9라운드, 맨시티와의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16강까지 이어지는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실질적인 시험 무대에 선다. 이에 대해 게리 네빌은 “나는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와 에레라를 리버풀, 첼시, 맨시티와의 연전에서도 기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포그바와 에레라가 이 같이 큰 경기에서 쿠티뉴, 실바, 데 브루잉, 아자르, 오스카와 같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네빌의 말처럼 무리뉴 감독은 굳이 포그바·에레라 조합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 포그바의 선발 출전은 보장돼 있을 지라도, 그의 짝으로 고려해볼 선수는 아직 많다. 에레라 외에도 마이클 캐릭(35)·모르강 슈나이덜린(27)·펠라이니가 포그바의 짝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캐릭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42)는 지난 22일 노샘프턴과의 EFL컵 3라운드를 앞두고 “나는 캐릭이 포그바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릭은 어디서든 포그바를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캐릭과 포그바의 조합은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캐릭의 교체출전으로 레스터 시티전에서 함께 뛰기도 했으나, 10여분에 불과했으며 인상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 대세론’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리버풀의 전설 그레엄 수네스(63)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여전히 에레라보다 캐릭이 포그바의 파트너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릭은 전방으로 공을 수차례 투입함으로서 포그바를 박스 안으로 뛰어 들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포그바는 하루 종일 뛰어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두 선수의 조합을 적극 추천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내달 2일 스토크 시티와의 EPL 7라운드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휴식기 이후 곧장 리버풀전이 치러지는 만큼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 동안 최적의 중원 조합을 구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9.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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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보루' 수비마저 무너진 맨유 ... 판 할의 운명은?

웨인 루니(31)는 웃었지만 루이 판 할(65)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졌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는 패배와 다름없는 무승부였다.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3-3으로 비겼다. 맨유 주장 루니는 2골 1도움으로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멀티 득점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3-2로 앞선 후반 89분 폴 더밋(25)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강등권 뉴캐슬(18위)을 상대로도 승리를 못 챙긴 맨유는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평소 포커페이스이던 판 할 감독은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루니 부활로 위안주포 루니의 부활이 그나마 위안이다.그는 올 시즌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3골에 그쳤으며 장점인 폭발적인 활동량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스완지전 결승골(2-1 승)에 이어 9일 셰필드(1-0 승)와 FA컵 3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날 활약은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 전반 37분 감각적인 패스로 제시 린가드(24)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33분에는 시원한 대포알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벼랑 끝에 몰린 판 할맨유가 한 경기에 3골을 넣은 건 무려 3개월 만이다. 맨유는 작년 10월 17일 에버턴전(3-0 승) 뒤 내내 빈공에 허덕였다. 이 기간 동안 17경기(5승7무5패)를 치렀는데 무득점 경기만 7번이었다. 1득점 경기는 6번, 2득점은 4번에 불과했다. 맨유의 전설인 폴 스콜스(42) 영국방송 BT스포츠 해설위원은 "정말 지루한 축구다"며 공개적으로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오랜만에 뉴캐슬을 상대로 3골을 폭발시키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번에는 수비가 문제였다.공격진이 되살아나자 믿었던 수비진이 삐걱거렸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6)의 환상적인 선방도 소용없었다.특히 이날 무승부는 판 할 감독에게 치명타다. 탄탄한 수비는 지루한 축구라는 비난과 빗발치는 경질론에도 그가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였지만 그가 믿었던 최후의 보루까지 무너졌다. 판 할 감독 역시 암담한 현실을 인정하는 듯 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실망스럽다. 패배와 같은 무승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의 잘못이다"며 씁쓸해했다.맨유의 다음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이다.17일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정규리그 22라운드가 열린다. 리버풀은 최근 핵심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실려나가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위기의 두 팀이 벼랑 끝에서 맞붙는 셈이다. 리버풀전이 판 할 감독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결과나 내용이 좋지 못하면 그는 정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될 수도 있다. 송창우 인턴기자 2016.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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