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야구

윤성환 ‘도박설’ 부인…삼성은 방출, 팬들은 분노

프로야구 통산 135승 투수 윤성환(39)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윤성환은 자신에게 쏟아진 도박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삼성 구단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윤성환은 통산 135승106패, 28홀드, 1세이브를 거뒀다. 4년 연속 통합우승(2011~14년)을 포함해 여섯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방출 발표는 윤성환의 거액 도박 연루설이 불거진 뒤 나왔다. 이날 한 매체가 “윤성환이 불법 도박을 하다 빚을 졌으며 잠적 중이다.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윤성환은 도박과 관련한 전력이 있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상습도박)로 수사를 받았고, 임창용·안지만과 함께 그해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검찰은 해외 원정도박은 참고인 중지, 국내 인터넷 도박은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의혹이 가시지는 않았다. 징계 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간 윤성환은 그 후 3년간 28승을 올렸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총액 10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1년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8승13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군 5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8월 이후엔 2군 등판도 없다. 삼성 구단은 윤성환과 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시도했다. 구단과 윤성환 사이 이견이 심했다. 윤성환이 구단 측 연락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윤성환 잠적 중’이라는 얘기가 떠돌았다. 도박설 보도에 대해 윤성환은 강력히 반박했다. 윤성환은 “결백하다. 채무가 있지만, 도박에 의한 게 아니다. 오히려 내가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항변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성환 관련 질문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성환은 잠적설에 대해 “구단(홍준학 단장) 연락을 피하긴 했지만, 잠적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 관계자와는 연락했다. 은퇴는 삼성에서 하고 싶었다. (팀에서 방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구단이 예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 8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5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최근 대구 시내 곳곳에는 ‘삼성 라이온즈 팬’ 명의로 구단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처럼 팬들이 실망한 가운데, 오랫동안 팀에 기여했던 선수가 도박설에 휩싸인 채 구단과 갈등하다 불명예 퇴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1.17 08:23
경제

박사방 ‘부따’도 신상공개 심의한다…이번 주중 예상

경찰이 조만간 텔레그램 성 착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강 모(18·대화명 부따)군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까지 강군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인 며칠 안으로 심의가 열릴 전망이다. 보통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비공개하지만, 잔인한 범행 수법이나 중대한 피해 발생 등의 요건을 만족하면 공개할 수 있다. 현재 강군의 범죄 혐의가 명확히 소명된다는 게 또 다른 이유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을 모집·관리하고 가상화폐로 거둔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주범 조주빈(25·대화명 박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의자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강군은 2001년 5월생인 미성년자로 알려져,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인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 청소년(만 19세 미만)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청소년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다. 강군은 올해 5월 만 19세가 되고 이날 현재 1월 1일이 지났기 때문에 성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경찰은 이 조항을 근거로 박군의 신상정보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의 유료 회원 3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이 가운데 구속 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없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라고 한다. 미성년자도 많다. 박사방에 들어가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못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보통 그 상태라면 이미 성 착취물을 일부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박사방 등을 통해 유포된 성 착취 영상물 1000여 건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원회에 차단·삭제 요청을 했다. 피해자에 대한 2·3차 피해를 막을 목적이다. 이용표 서울청장은 “텔레그램 등에서의 성 착취 범죄가 매우 반윤리적·반인륜적인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전 국민이 인식하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0.04.13 14:35
연예

故 구하라, 부검 안 하기로..경찰 "사망에 범죄 혐의점 無"

경찰이 유족의 동의하에 구하라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 진술과 사망 현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 경찰이 확보한 고인이 생전 수기로 작성한 메모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면서 "24일 오후 가사 도우미가 (구하라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 추정 시간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24일 자정께 귀가한 것으로 확인 돼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하라가 귀가 후 가사도우미가 구하라의 집에 오기까지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큰 사랑을 받았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연기자와 MC 분야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SBS '시티헌터', 웹드라마 '발자국소리' 등에 출연했다. KBS 2TV '청춘불패', JTBC4 '마이매드 뷰티 다이어리'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김연지 기자 kim.yueonji@jtbc.co.kr 2019.11.25 22:18
연예

'프듀' 진상규명위 "CJ ENM의 진정성 있는 사과 원해"

Mnet '프로듀스X101'의 팬과 시청자들이 연합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성명서를 내고 CJ ENM의 사과를 촉구했다. 12일 진상규명위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수사기관의 브리핑과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CJ ENM의 이렇다 할 사과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을, 시청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들은 "마지막 방송의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는 유일하게 시청자가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순수한 데이터이자 이 모든 의혹과 비리와 방송의 비도덕성, 무책임을 만천하에 투명하게 드러내게 하는 첫 그물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밝혀지고 공개되어야만 이후의 모든 수사 결과가 진정성과 정당성을 갖는 것입니다"라며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이날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J ENM 고위관계자 등 '프로듀스'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며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 등 2명과 구속기각된 2명을 포함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다음은 진상규명위 공식입장 전문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이 국민 프로듀서 앞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2019년 8월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성명불상자들(CJ ENM 및 소속사)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였습니다. 11월 5일에는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 제작진인 PD 2명, CP 1명, 연예 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고, 그 결과 제작진인 안 PD와 김 CP가 구속되었으며, 다음 날(6일) 프로듀스 시즌 3, 4에 대해 투표 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금일 경찰 측의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 따르면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10여 명을 입건하였으며, 앞서 구속한 안 PD와 김 CP를 11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사기관의 브리핑과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CJ ENM의 이렇다 할 사과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을, 시청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진정, 수직 계열화로 대중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 순수한 꿈을 가진 청소년의 인권을 유린하며 조작 행위를 서슴지 않는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기업으로 남을 생각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희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방송이 끝난 직후 익명의 시청자로부터 제기된 투표 조작의 의혹에서부터 진실 규명에 대한 행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에 프로듀스X101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송의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는 유일하게 시청자가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순수한 데이터이자 이 모든 의혹과 비리와 방송의 비도덕성, 무책임을 만천하에 투명하게 드러내게 하는 첫 그물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밝혀지고 공개되어야만 이후의 모든 수사 결과가 진정성과 정당성을 갖는 것입니다. 저희 진상규명위원회는 현재 구속된 안 PD와 김 CP가 공소제기 된 이후 정보공개청구 또는 기록열람등사신청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원 데이터를 대중들 앞에 공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소인으로서 수사 기관에게 요청드립니다. 법률이 규정함에 따라 20일 이내(최장 30일 이내)에 피고인 안 PD와 김 CP의 구속기소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더욱 분명한 수사가 진행되길 요청합니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에서 수사를 종결하지 않고 CJ ENM의 고위직까지 수사를 확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인 태도라고 생각하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이 모든 실체적 진실이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를 시작으로 공개되고, CJ ENM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행동과 움직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12일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2019.11.12 20:39
경제

버닝썬 마약 수사,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경찰 “승리도 조사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 및 폭행ㆍ성폭력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으로 마약 수사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을 중심으로 광역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을 동원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사실 규명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원 청장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 수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나 마약, 성폭력 의혹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10시간여 조사를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 13, 14일 영업사장 한모씨와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날 조사는 세 번째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경찰 유착ㆍ마약ㆍ성폭행 등 각종 의혹을 물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체적으로 부인하는 취지의 답을 했다. 경찰은 동시에 회계 구조, 클럽의 영업중단 경위 등도 조사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찰은 클럽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했다. 경찰은 신병이 확보된 A씨를 상대로 마약 유통 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결과,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 흰색 가루 등이 나와 정밀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B씨는 ‘애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클럽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MD(merchandiserㆍ영업사원)’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클럽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B씨는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유통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일단 B씨에게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청 관계자는 “클럽 MD들은 프리랜서 개념으로, 여러 클럽에 나갈 수 있다”며 “마약 유통 구조상 (B씨가) 다른 클럽에 간 사실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가 버닝썬 운영진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추후 수사 상황에 따라 (승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19 08:51
연예

'성폭행·성추행 의혹' 이윤택, 17일 오전 경찰 소환

소속 극단 여배우들을 성폭행·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연출가가 경찰에 소환된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이윤택 전 연희단 거리패 예술감독이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소환된다.지난달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서울중앙지검에 이윤택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이에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이윤택 씨에 대해 오늘 오후 2시30분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 금지되고 향후 법무부 승인 시 한달 간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이날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검찰에서 고소장과 기록 등이 송달되면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윤택 수사에 가장 핵심 쟁점은 공소시효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 수 있고, 다른 법률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법조계나 여성계 등 외부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현 기자 2018.03.15 09:40
연예

경찰, 이윤택 출국금지 요청…"본격 수사 착수"

경찰이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이윤택씨에 대해 오늘 오후 2시30분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 금지되고 향후 법무부 승인 시 한달 간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이날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검찰에서 오늘 중으로 고소장과 기록 등이 송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보고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서울중앙지검에 이윤택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서울청장은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피해사실 확인 차원에서도 수사가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원한다면 (피해사실을) 적극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윤택씨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친고죄 폐지 이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이라도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이 청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 수 있고, 다른 법률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법조계나 여성계 등 외부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경찰청은 현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와 관련해 2건을 내사 중이며, 8건은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이 내사 중인 2건은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들의 학생 성추행 혐의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의 여성 활동가 추행 혐의다.이미현 기자 2018.03.05 17:11
연예

경찰 측 "이진욱 고소인 오늘 조사..무고? 확인 불가"

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 사건 조사가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측이 고소 여성 A씨의 조사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오늘 고소 여성 A씨를 조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A씨가 이날 조사에서 이진욱과의 관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자백하며 무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대한 경찰의 조심스런 반응으로 미뤄보아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쉽사리 결론내리기 힘들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욱이 곧 성폭햄 혐의를 벗을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지난 25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알려진 바 있다. 이 경찰청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했듯 무고 혐의를 주시하고 있다"며 "무고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고, 이번 주 중에 마무리될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이진욱과 12일 처음 만나 지인과 저녁을 먹은 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이진욱은 합의된 성관계라며 무혐의를 주장했고,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두 사람은 21일 나란히 거짓말탐지시 조사를 마쳤다. 그 사이 이진욱은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인 조사를 받았고, 구강상피 세포 체취 조사에도 임했다 이후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가 24일 사임을 표명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A씨 변호인은 A씨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진욱의 무고 정황에 힘이 실리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이다. 이진욱 측은 경찰 조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욱 소속사 관계자는 "이진욱은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입자장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16.07.26 21:52
연예

‘직장의 신’ 김혜수 면허증에 주민등록번호 없어 ‘왜?’

'직장의 신' 제작진이 극중 김혜수의 나이를 숨기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직장의 신'에서는 극중 김점순(김혜수)가 설사로 자리를 비운 버스기사를 대신해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김점순은 버스가 운행하지 않자 운전석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이어 '누구세요'라는 승객들의 물음에 운전면허증을 들이밀었다. 1종 대형 면허로 버스를 몰 자격이 있는 것을 알렸다. 실제 김혜수의 사진이 박혀있고 적성검사 기간과 서울지방경찰청장 도장까지 찍혀있는 면허증. 하지만 무언가 어색하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것. 실제 면허증에는 이름 밑에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빼놓았다. 단순 실수일까 일부러 그런 것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숨겨진 의도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극중 김혜수의 정체는 이름을 빼고는 아무것도 알려진게 없다. 나이·학력·배경 등 모든 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캐릭터. 주민등록번호를 없애 나이를 숨긴 제작진의 치밀한 의도가 감탄을 자아낸다.이날 '직장의 신'은 전국시청률 13.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16 10:52
야구

[브리핑] 두산, 직장인 대상 이벤트 실시 外

○…두산이 8일 잠실 KIA전서 '직장인의 날-퇴근후 야구장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산은 출입구 응모함에 명함을 넣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을 지급하며, '캔맥주 빨리 마시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계획했다고 밝혔다. ○…넥센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강진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LG와의 2군 경기를 목동구장으로 장소 및 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8일에는 11시부터 9일·10일에는 10시부터 시작이다. ○…퓨처스리그(2군리그) 경찰 야구단이 8일 오후 1시 벽제 야구장에서 SK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홈 개막전에는 유영구 KBO 총재와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방문하며, 경찰 야구단 구단주이기도한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시구를 맡는다. 2011.04.07 10: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