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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G 만에 2루타 추가...이정후, 알론소 3개 차 추격→1위 탈환 시동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2루타 부문 1위와의 차이를 3개로 좁혔다. 이정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했는데, 유일한 득점을 이정후가 만들어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2사 1·2루 존 슈라이버와의 승부에서 2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였던 샘 허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7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세 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한 것. 5월 들어 타격감이 안 좋았던 이정후는 14·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했다. 이후 18·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2할 7푼대 타율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지만, 캔자스시티전에서 장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4월까지 2루타 11개를 치며 이 부문 상위권을 지킨 이정후는 4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8경기 연속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사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타자들에게 추월 당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더하며 시즌 13개를 마크, NL 2루타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20일 기준으로 16개를 친 알론소,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는 3개 차, 공동 3위 추리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1개 차다.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2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경쟁들도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우완 마이클 로렌젠이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6·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연속 경기 2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일 캔자스시티전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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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페디, MLB 통산 첫 완봉승…WSH전 9이닝 8K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에릭 페디가 빅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9구를 던져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0-0으로 이겼고, 페디는 빅리그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시즌 기록은 3승(3패) 평균자책점 3.86이 됐다.페디가 완봉승을 거둔 건 MLB와 KBO리그 통틀어 처음이다. 그의 첫 완봉승 기록이 ‘친정팀’ 워싱턴을 상대로 나와 뜻깊었다. 페디는 2014년 워싱턴의 1라운드 지명 선수였다. 이후 6시즌 동안 워싱턴에서 활약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이후 페디는 2023년 KBO NC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KBO리그 역대 네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한국에서 화려한 성적을 낸 페디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활약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이날 친정팀과 만난 페디는 1회 리드오프 2루타를 맞은 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이후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들여보내지 않았다. 이전까지 페디의 개인 최다 소화 이닝은 8.1이닝. 그는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병살타를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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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의 실전' 고우석, 루키리그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출발

재활 중인 고우석(27·펜서콜라 와후스)이 올해 첫 실전 등판인 루키 리크에서 호투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소속인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FCL 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루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루키 리크에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 초반 섀도 피칭을 하다가 오른손 검지가 부러졌던 고우석은 이날 재활을 위해 루키팀인 FCL 말린스 경기에 출전했다. 고우석의 실전 등판은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한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고우석은 첫 타자 앤드루 아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야이로 파딜라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파딜라가 2루와 3루 연속 도루에 성공했지만, 고우석은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감했다. 고우석은 2회에는 2사 후 한셀 알몬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니엘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3억원)에 계약했다. 서울 시리즈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돼 더블A까지 내려갔다. 1년 내내 마이너리그만 전전한 그는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기회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첫 실전 등판을 마친 고우석은 빅리그 진입을 위해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진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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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와 어깨 나란히' 이정후 MVP 모의투표서 득표...정상급 기량 인정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에서 득표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MVP 1차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46명의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표(5점) 2위 표(4점) 3위 표(3점) 4위 표(2점) 5위 표(1점) 순으로 점수를 차등 분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정후는 전체 5위 안에 들진 못했지만 '그 외 득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득표 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미공개. 이정후의 총점이나 1~5위표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순 없지만,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득표했다. 사실상 풀 타임 첫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투표에서 NL 1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위 표 16표를 얻어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위 17표)보다 1표 적었지만, 총점에서 앞섰다. 3~5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이상 1위 8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1위 4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위 0표)이 차지했다. 이정후와 함께 '그 외 득표 선수'의 명단을 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후안 소토·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메츠) 세이야 스즈키·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상 컵스) 야마모토 요시노부·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페이빈 스미스·헤랄도 페르도모(이상 애리조나) 엘리 데 라 크루즈·헌터 크린(이상 신시내티 레즈)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데필아 필리스) 카일 스타워스(마이애미 말린스) 등이다. 이정후는 앞서 MLB닷컴이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컨드팀 후보'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MLB팀' 3명을 포함해 MLB 외야수 중 빅6에 속한 셈이다.이정후는 7일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홈런 2개를 친 뒤, 22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포. 이날 안타 2개를 더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3에서 0.312(138타수 43안타)로 끌어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5.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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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0개 구단 승리, 선발 4연승까지…61억원 '연봉 대비 성능' 굿

왼손 베테랑 호세 퀸타나(36·밀워키 브루어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퀸타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하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0.96이던 평균자책점이 1.14로 소폭 올랐으나 시즌 4승(무패)째를 따내며 승률 100%를 유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08년 CC 사바시아 이후 밀워키에서 선발 4연승을 기록한 첫 선수'라고 전했다.사바시아는 올해 초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 투표에서 86.8%의 높은 득표율로 헌액이 결정된 명투수다. 통산 성적이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 밀워키에선 2008시즌에만 몸담았는데 엄청난 단기 임팩트를 자랑했다. 퀸타나는 "그와 같은 위치에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사바시아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밀워키의 '투자'는 꽤 성공적이다. 지난 3월 1년, 425만 달러(61억원)에 단기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계속해 만들어가고 있다. 퀸타나는 지난 12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그는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중 게릿 콜, 찰리 모튼,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렌더에 이어 30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현역 다섯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퀸타나의 통산 14년 성적은 106승 103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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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 1위가 '한국계' 에드먼, 54홈런 페이스...WBC 韓 대표팀 기대감 상승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8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에드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0-0이던 1회 초 2사 1, 2루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7㎞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68.6㎞, 발사각 26도로 비거리는 127m였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MLB 전체로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타일러 소더스트롬(애슬레틱스·이상 9개) 보다 1개 적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멀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올 시즌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633경기에서 홈런은 59개.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의 13개. 올 시즌 24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3경기당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54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에드먼의 활약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계 선수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식 이름은 곽현수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 중이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1052억원)의 계약 이후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이 맹활약을 이어 나간다면 WBC 대표팀의 재합류 요청은 당연해 보인다. 에드먼은 앞서 "일단 이번 시즌 건강하게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B조에서 )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특히 에드먼은 이날 일본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이마나가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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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또 이탈' 울고 싶은 ATL, 이번엔 팔꿈치 아닌 햄스트링 문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스펜서 스트라이더(27)가 부상자명단(IL)에 다시 올랐다'라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이더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앞서 캐치볼을 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2023년 20승을 기록한 스트라이더는 2024년 2경기만 소화한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팔꿈치의 인대가 손상돼 1년 가까이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으나 단 한 경기만에 다시 다쳤다. 야후스포츠는 '애틀랜타 구단은 이번 부상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거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막 복귀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애틀랜타로선 스트라이더의 복귀가 천군만마나 다름없었다. 야후스포츠는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는 NL에서 세 번째로 나쁜 평균자책점(4.58)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크리스 세일은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서 6.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힘든 출발을 보였다. 애틀랜타는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로 7월까지 결장할 레이날도 로페스도 잃었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스트라이더 복귀에 기대가 컸다.한편 애틀랜타는 스트라이더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투수 마이클 피터슨을 콜업했다. 피터슨은 올해 트리플A 3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총 4이닝 1실점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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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기다렸는데' 팔꿈치 재활 마친 탈삼진왕, 1경기 만에 '햄스트링 염좌'로 IL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년 동안 기다린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7)가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애틀랜타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스트라이더를 15일 짜리 IL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에 대해 "스트라이더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많은 기대를 모았던 복귀전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그는 22일 오후 홈구장에서 캐치볼하던 중 햄스트링 염좌를 입었다. 오는 23일 예정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할 수 없게 됐고 IL에 올랐다"고 전했다.애틀랜타 입장에선 허무한 부상 소식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1년 동안 스트라이더의 복귀를 기다리며 그가 신중히 재활에 전념하도록 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복귀 준비에 들어갔고, 애틀랜타는 재활 등판 일정을 넉넉히 잡은 뒤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때 빅리그 복귀를 진행시켰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맥스 프리드 이적 후 선발진이 허약했던 애틀랜타로서는 천군만마였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는 알 수 없다. MLB닷컴은 "스트라이더가 오랜 재활 과정에서 막 돌아온 걸 고려하면, 구단은 그의 복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5일 부상자 명단이긴 해도 회복 페이스에 따라 복귀를 늦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스트라이더가 이탈하면서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조준에도 비상이 걸렸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애틀랜타는 8년 동안 73승을 거뒀던 프리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은 평균자책점 6.17로 고전 중이다. 추가로 레이날도 로페즈가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이탈했다.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제외하면 믿을 선발이 드물다.한편 22일 세인트루이스와 맞대결 중인 애틀랜타는 6회 말 종료 시점에서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애틀랜타는 8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있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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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0.480...좌투수 킬러로 거듭나 이정후, NL 타율 톱3 자리도 지켰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타율 부문 톱3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에이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8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이절스 좌완 리드 디트머스가 구사한 2구째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5경기롤 늘렸다. 타율도 0.355로 회복했다. 19일 타율(0.361)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브랜든 도너반(0.36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트 알론소(0.356·뉴욕 메츠)에 이어 NL 타율 부문에 올랐다. 전날 대비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톱3를 지켰다.좌투수 상대로 안타를 추가한 점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227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160㎞/h 강속구를 뿌리는 좌투수의 공에 밀리치 않고 장타를 만드는 등 한층 나아진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투수 상대 23타수 1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날 디트머스 상대로만 2타석을 소화 안타 1개를 더하며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480(25타수 12안타)를 마크했다. 우투수 상대로는 0.294.올 시즌 당겨쳐 강한 타구를 만들면서도, 좌측으로 향하는 타구 역시 많아진 이정후. 빈틈이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맷 채프먼이 선제 투런홈런, 3회 윌리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치며 올린 3점을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21일 에인절스 3연전 3차전에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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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박지성인가' 감독도 극찬, 한국계 에드먼 "스타 선수들 그늘 속 꾸준한 모습, 알수록 호감"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칭찬했다.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의 활약이 빛났다. 에드먼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이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2023년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701일 만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활약으로 에드먼은 시즌 타율을 0.274(73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 6홈런 14타점, 출루율(0.308)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는 0.883이다. 홈런은 MLB 전체 2위이자 팀내 1위, 장타율도 팀 내 1위다. OPS는 윌 스미스(1.026) 오타니 쇼헤이(0.899) 다음으로 팀 내 3위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을 두고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좋은 배트 컨트롤과 수비의 유연성은 예상을 했지만, 이 정도로 장타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사람 됨됨이를 알면 알수록 호감이 가는 선수다. 스타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지기 쉽지만, 그와 같이 매일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팀 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우리 타선이 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를 보여줬다.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고 마지막에 결정타를 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먼이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결정타는 윌 스미스의 3점포로, 로버츠 감독은 "윌(스미스)이 결정타를 쳐준 것이 매우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에드먼은 2023년에 이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표팀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MLB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 멤버를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고 전력을 구성하겠다"는 한국 대표팀도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드먼을 마다할 여유는 없다. 지난 3월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도 미국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과 만남을 가졌다. 그의 승선 가능성과 함께 WBC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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