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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종준 리드 상황 등판, 앞으로 커리어에 큰 도움될 것"

LG 트윈스가 임찬규의 호투를 발판 삼아 SSG 랜더스를 꺾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지난해 개인 통산 최다 14승을 올렸던 임찬규는 개인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임찬규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0개를 뽑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종전에도 2018년 10월 13일 문학 SK 와이번스(현 SSG) 기록한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하게 자기역할을 해주며 좋은 피칭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었다"라고 했다. 임찬규는 7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졌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투구를 마감했다. 공을 넘겨받은 이종준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박성한을 삼진, 리드오프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염 감독은 "이종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처음 올라갔다. 실점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이 앞으로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타선은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1회 2점, 2회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문보경의 솔로 홈런(시즌 18호)까지 더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4점을 뽑아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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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끊지 못한 지독한 LG 징크스, SSG 오원석 맞대결 7연패 [IS 잠실]

SSG 랜더스 왼손 투수 오원석(23)이 올 시즌에도 LG 트윈스와 악연을 끊지 못했다.오원석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4사구는 3개였다. 오원석은 0-4로 뒤진 3회 말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SSG는 0-5로 졌고, 오원석은 시즌 9패(6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떨어졌다. 특히 오원석은 2022년 6월 4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맞대결 7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LG전 평균자책점은 무려 10.64에 이른다. 나머지 8개 구단 상대 성적과도 큰 차이가 난다. 왼손 투수 오원석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오원석은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오스틴 딘과 승부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스틴의 3루수 앞 땅볼 때 오지환이 3루를 돌고 홈을 노리다가 협살에 걸렸지만, 포수 이지영의 3루 송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놓치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타자 오스틴도 3루까지 진루했다. 오원석은 1사 1, 3루에서 박동원에게 내야 땅볼과 실점을 맞바꿨다. 2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후 2루 도루에 이어 최원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4까지 벌어졌다. 오원석은 3회 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고 송영진과 교체됐다. 오원석은 이날 66개(스트라이크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8㎞가 나왔다. SSG는 올 시즌 LG와 5~6일 두 경기만 남았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LG전에 추가 등판할 기회는 사실상 없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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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든 5회든 다 준비시켜" 2회에 칼 빼든 SSG, 결과는 실패 [IS 잠실]

국내 선발 투수가 흔들리자 앞서 예고한 대로 두 번째 투수를 일찍 투입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SSG 랜더스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13으로 졌다. 선발 투수 송영진이 1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탓이 크다. SSG는 올해 선발진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날까지 선발 평균자책점은 5.3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특히 김광현(7승 9패 평균자책점 5.34)과 오원석(6승 7패 평균자책점 4.94), 송영진(4승 8패 평균자책점 6.02) 등 국내 투수진이 부진하다. 사령탑이 꺼내든 카드는 불펜 조기 투입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20일 "송신영 코치에게 (앞으로) 3~5선발 던지는 날엔 4회든 5회든 불펜 투수를 다 준비시키라고 일러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투수를 총동원해서 매 게임을 전력으로 해나가려고 한다. 다만 불펜이 과부하 걸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기 투입을 준비하는 투수는 서진용, 한두솔, 이로운 등이다. 팀이 앞서거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 노경은-문승원-조병현 등 필승조를 투입할 심산이다. 가급적 3연투는 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송영진은 이날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홍창기를 안타, 후속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1사 후 문보경에게 결승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사 2, 3루에서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송영진은 결국 박해민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송영진은 2회에도 선두 타자 허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SSG 벤치가 결국 움직였다. 투구 수 51개의 송영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한두솔을 투입했다. 그러나 한두솔은 첫 타자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오스틴에게 던진 시속 144.4㎞/h의 직구를 통타 당해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0-6까지 벌어졌다. SSG는 3회 초 3점을 따라붙었지만 서진용(1이닝 2실점) 장지훈(2이닝 3실점) 등이 실점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8.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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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적'에 당한 SSG, 3월 28일 이후 첫 7위 추락…진짜 위기다 [IS 냉탕]

'천적'을 넘지 못한 SSG 랜더스가 시즌 7위까지 추락했다.SSG는 25일 수원 KT 위즈전을 2-4로 패했다. 3연전 중 우천으로 순연된 1차전을 제외한 2·3차전에 모두 패한 SSG는 시즌 46승 1무 48패로 5할 승률(0.489)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경기 전 KT와 공동 5위였으나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은 7위 NC 다이노스(46승 2무 46패)에도 밀리며 7위로 내려앉았다. SSG가 올 시즌 7위 이하로 순위가 밀린 건 지난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KBO리그의 대표 랜더스 천적. 통산 57승 중 SSG(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상대로 11승을 거뒀는데 상대 평균자책점도 3.45로 준수했다. 특히 박성한(29타수 4피안타)과 추신수(20타수 4피안타) 한유섬(39타수 8피안타) 등 SSG가 자랑하는 '좌타 라인'을 꽁꽁 묶었다. 지난달 2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선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 중 6명을 '좌타'로 채웠다. 사이드암스로의 약점인 왼손 타자로 고영표를 넘어보겠다는 계산이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2회 초 무사 2루에서 터진 한유섬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이 유일한 득점. 1-4로 뒤진 3회 2사 1·3루, 7회 2사 1·2루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고영표의 최종 기록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 최근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피안타(11개→12개)로 위기론이 고개를 들었으나 '천적'을 제물 삼아 반등했다. 경기 뒤 고영표는 "결과가 잘 나와서 신기한거 같다"고 말했다.KT가 5강 경쟁 팀인 SSG로선 결과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1패 이상의 충격이 선수단을 강타했다. 수원 원정을 2전 전패로 마감한 SSG는 홈으로 이동, 26일부터 또 다른 5강 경쟁팀 4위 두산 베어스(51승 2무 47패)와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은 드류 앤더슨-로에니스 엘리아스-송영진 순이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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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이후 승리가 없다' 오원석, 4이닝 4실점 강판…ERA 4.21 악화 [IS 수원]

왼손 투수 오원석(SSG 랜더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오원석은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 부진했다. 1-4로 뒤진 5회 말 무사 1루에서 서진용과 교체돼 시즌 6패(5승) 요건이다. 지난 6월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7경기(선발 6경기)째 무승. 경기 전 4.00이던 평균자책점(ERA)도 4.21로 악화했다.피홈런에 울었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1-0으로 앞선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린 뒤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황재균(3점)과 심우준(1점)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줬다. 황재균은 2구째 132㎞/h 슬라이더, 심우준은 9구째 145㎞/h 직구가 장타로 연결됐다. 오원석으로선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혁의 번트 안타가 야속했다. 2루수 정준재의 1루 커버가 늦어 송구하지 못했는데 이게 '안타'로 기록된 게 뼈아팠다. 3회와 4회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3회는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는 등 삼자범퇴 이닝이 없었다. 결국 이숭용 SSG 감독은 5회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 안타 직후 불펜을 가동, 서진용을 마운드에 세웠다. 서진용이 후속타를 불발로 막아내 실점이 추가되지 않은 게 오원석으로선 다행이었다.이날 오원석의 투구 수는 76개(스트라이크 4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7㎞/h까지 찍혔다. 구종은 직구(48개) 이외 커브(13개) 슬라이더(11개) 포크(4개)를 섞었는데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되지 않았다. 볼카운트가 몰린 뒤 뒤늦게 정면 승부를 펼치다 정타를 허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9피안타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8개).한편 경기는 KT가 4-1로 앞선 6회 말 공격을 앞두고 우천으로 중단됐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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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심우준, 상무 전역 후 21번째 타석서 홈런…무려 699일 만에 손맛 [IS 수원]

KT 위즈 심우준(29)이 2년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심우준은 25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2회 말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역전 스리런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 풀카운트 승부 끝에 SSG 선발 오원석의 9구째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10m. 심우준이 1군에서 홈런을 터트린 건 2022년 8월 26일 수원 SSG전 이후 무려 699일 만이다.2015년 데뷔한 심우준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해 지난 16일 팀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6경기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둘렀는데 복귀 7경기, 21번째 타석에서 홈런까지 터트리며 9번 타자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통산 홈런은 29개.한편 경기는 3회 현재 KT가 4-1로 앞서 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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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끝나자마자 폭우, 수원 SSG-KT전 우천취소…추신수 최고령 기록 다음에 [IS 수원]

시구자의 시구가 끝나고 KT 위즈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연습구를 던졌다. 그러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플레이볼도 전에 우천 중단이 선언, 선수들이 모두 철수했다. 이후 15분이 지난 오후 6시 45분, 심판진이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수원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이후 경기 시작 전까지 소강 상태와 폭우가 반복됐다. 경기를 앞두고 방수포를 걷어 경기 개시를 기다렸지만, 이날 시구자였던 미스코리아 선 정규리 씨의 시구와 함께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대기록도 하루 뒤로 미루게 됐다. 추신수는 이날 SSG의 2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최고령 타자 출전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이날 타석에 들어서면 42세 10일의 나이로 타자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울 예정이었다. 1회 초 타석에라 무난하게 대기록을 세우는가 싶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타자 최고령 출전 종전 기록은 42세 8일의 나이에 출전한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호세는 지난 2007년 5월 10일 인천 문학구장(현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이 기록을 세웠다. 투수와 타자 포함 최고령 출전 기록은 한화 이글스 전설 송진우가 보유하고 있다. 송진우 윈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은 2009년에 43세 7개월 7일의 나이로 마운드에 올라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한편, KT는 23일 선발 예정이었던 쿠에바스를 24일 마운드에 그대로 올린다. SSG는 오원석 대신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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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원석 10점 차 리드에서 헤드샷 퇴장, KIA 6연승 마감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오원석이 10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헤드샷 퇴장으로 시즌 6승 기회를 날렸다. SSG 오원석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이날 3회 초 공격에서 안타 6개, 4사구 4개 등을 묶어 무려 10득점을 뽑았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얻은 오원석은 한참 동안 휴식 후 3회 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최원준과의 승부에서 던진 초구 시속 142㎞/h 직구가 머리쪽을 향하면서 헬멧을 강타했다. 결국 오원석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오원석은 1루로 걸아나간 최원준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다행히도 최원준은 큰 이상은 없는 듯 마지막까지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원석은 6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할 기회를 얻었지만, 헤드샷 퇴장으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오원석은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4.04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5위 SSG는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14-6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2와 3분의 1이닝 8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KIA는 최근 6연승을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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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원태인·오원석 말소'...선발 대거 포함, 25명 1군 말소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선발 투수들이 한 발 먼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없는 월요일인 1일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선수 2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2024시즌 전반기 일정은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만을 남겨놨다. 후반기 전까지 등판 일정이 없어진 선발 투수 여러 명이 이날 말소되며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까지 있었던 터라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2군으로 돌아갔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에이스 매치를 펼쳤던 고영표와 원태인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19일 부상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고영표는 30일 삼성과 더블헤더 맞대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마주했던 원태인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으나 두 투수 모두 이름값은 했다. 특히 원태인은 올해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KBO리그 국내 투수 중 굴지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삼성은 원태인 외에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황동재, 필승조 김태훈, 외야수 김재혁을 함께 말소했다. KT는 우투수 김영현, 좌투수 하준호, 2루수 천성호를 말소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오원석도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한 오원석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던 두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LG 트윈스도 30일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손주영을 말소했다. 올해 16경기 등판한 그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선발 공백에 흔들렸던 LG가 2위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LG는 손주영 외에도 구원 투수 김대현, 이우찬, 이믿음, 내야수 김성진을 함께 말소했다.네 팀 외에 한화는 지난해 1순위로 입단했으나 아직 잠재력을 피우지 못한 강속구 유망주 김서현을 포수 장규현과 함께 2군으로 보냈다. 롯데는 베테랑 이인복과 함께 좌투수 정현수, 포수 서동욱을 말소했다. KIA는 포수 한승택을, 키움은 내야수 이승원과 김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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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위닝' 이숭용 감독 "지환이의 대담함, 현승이의 집중력을 봤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값진 1승을 챙겼다.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41승 1무 40패. 3연전 중 1차전을 패했지만 2·3차전을 내리 가져가며 4위 두산(44승 2무 3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이날 SSG는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1,3루에선 박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챙겼다. 볼카운트 3볼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째 직구를 받아 쳐 팀에 리드를 안긴 것. 1-1로 맞선 8회 초에는 박지환의 선두타자 2루타 이후 1사 3루에서 정현승이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두산 필승조 김택연의 4구째 직구를 공략, 인플레이 타구로 연결했다.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 정현승은 6라운드 전체 60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팀의 미래로 불리는 자원인데 두산전 활약이 빛났다. 그뿐만 아니라 SSG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무실점 쾌투했다. 1-1로 맞선 7회 말 1사 만루에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4탈삼진 무실점한 조병현이 행운의 승리 투수. 특히 조병현은 앞선 두 경기 등판을 더 해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10타자 연속 탈삼진 대업을 달성했다. 불펜 투수로 좁히면 조병현이 사상 처음이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오늘은 팀의 미래인 지환이와 현승이, 두 신인들의 활약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스리 볼에 히팅 사인을 냈는데 그것을 희생 플라이로 연결한 지환이의 대담함을 봤고 8회 초 결정적인 순간 결승타를 친 현승이의 집중력을 봤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선발 원석이가 선발 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그리고 병현이가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는데 축하하고 팀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됐다"며 "선수단이 원팀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경기를 위닝으로 잘 마무리했다. 좋은 기세로 창원 원정을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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