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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저는 스타 선수도 아니고" 15년 만에 첫 우승 이대한의 희망 메시지

"저는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고···."이대한(34)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 우승 후 꺼낸 첫마디였다. 그는 "우승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5관왕(대상·상금왕·평균 타수·평균 비거리·톱10 피니시 1위) 장유빈(공동 2위)을 세 타 차로 따돌렸다. 그는 "전반까지 세 타차로 뒤져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장)유빈이가 15번 홀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범하자 (우승이 다가와) 긴장했다"라고 웃었다. 역전패를 당한 장유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나'라고 묻자 "제가 유빈이를 위로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고 웃었다. 이대한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골프 선수가 직업인 애기 아빠"라고 소개했다. '평범한 골프 선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대한은 늦깎이 선수다. 2010년 KPGA 투어에 처음 데뷔했지만 곧바로 시드를 잃어 챌린지 투어로 떨어졌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엔 중국 투어를 누볐다. 2017년 챌린지 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나, 이듬해 투어 카드를 잃어 퀄리파잉 스쿨(1위)을 거쳐야만 했다. 2019년 KPGA 투어로 돌아온 뒤 꾸준히 활약 중이지만 한 번도 상금 50위 안에 진입한 적 없다. 그는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결국 다시 채를 잡고 있더라"고 말했다. 우승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그다. 이대한은 "매 라운드 선수 소개 때 동료들은 '몇 승 누구입니다'라고 불리는데, 나는 그저 '이대한 선수입니다'라고 소개됐다.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그래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이대한은 "제가 드라이브 비거리(277.66야드·107위)가 뛰어난 장타자가 아니다. 안정적이고 평범한 스타일"이라면서 "(힘든 시기의) 선수도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버텨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대한은 우승 상금으로 2억2000만원을 받아, 종전 19개 대회 누적 상금(2억433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3라운드 홀인원과 우승 부상으로 각각 7800만원(13캐럿)과 1800만원(3캐럿) 상당의 생체보석을 얻게 됐다. 그는 "13캐럿은 아내에게, 3캐럿은 어머니께 드릴 계획"이라면서 "상금은 열심히 저축해서 집도 장만하고, 딸에게 좋은 선물도 하겠다. 올겨울을 여유롭게 보내겠다"라고 웃었다. 상하수도 준설 사업을 하는 아버지가 올해 세 번 캐디 맡았는데 그 중 우승과 준우승(KPGA 선수권)의 호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그는 "이번 우승이 앞으로 투어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11:20
골프일반

KPGA 5관왕 장유빈 천하 "내년에 미국서"

장유빈(22)이 5관왕에 오르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유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유빈은 4라운드 전반까지 세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과 같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이대한이 18언더파 266타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장유빈은 올 시즌 최고 스타였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2024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 버디율(24.44%)과 파브레이크율 1위(25.43%) 다승 공동 1위(2승)까지 올랐으나, 해당 3개 부문은 공식 시상 항목은 아니다. 장유빈은 역대 5번째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 타수상을 석권했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옥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 대상만 바라봤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2023년 10월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MZ 골퍼'답게 언제나 당당하다. 올 시즌 전지훈련 이후 체중을 8㎏가량 감량했다. 경기력 때문이 아닌 중계 화면에 잡힌 자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비거리가 지난해(300.42야드)보다 10m(10.93야드) 정도 늘어났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장희민과 연장 승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에는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15번 홀에서 (승부수를 던져) 큰 실수를 했는데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 번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시즌을 돌아보며 "(비즈플레이 4라운드에서 6타 차 역전패를 떠올리며) 그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다. 2024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은 그는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Q스쿨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1472점)은 마지막 대회에서 김백준(1113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07:03
골프일반

늦깎이 이대한, 5관왕 장유빈 제치고 15년 만에 극적인 데뷔 첫 우승

행운의 홀인원으로 7800만원 보석을 거머쥔 이대한(34)이 2024 대상 장유빈을 제치고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 나서 5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장유빈과 공동 선두였던 그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우승 트로피에 처음 입을 맞췄다. 2010년 K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그는 15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직전 대회까지 시즌 상금 2억433만원이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2000만원을 얻었다. 이대한은 이날 4번 홀(파5)에서 약 8.5m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같은 조의 장유빈이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확 치고 나갔다. 이대한은 포기하지 않고 10번 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파4)과 14번(파5)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 잠시나마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한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올렸는데, 장유빈이 더블 보기에 그치면서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4)에서는 약 4.4m 버디 퍼트를 놓고 기뻐했다. 이대한은 KPGA 투어에서 '늦깎이 선수'로 통한다. 2010년 KPGA투어에 처음 데뷔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고전했다. 이후 중국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2017년 챌린지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그는 이듬해 투어 카드를 잃어 퀄리파잉 스쿨(1위)을 거치기도 했다. 2019년 KPGA투어로 돌아온 뒤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상금 50위 안에 진입한 적 없다. 이대한은 6월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점점 우승권에 근접했다. 그는 "올해 개막전부터 샷이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KPGA 클래식 이후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퍼트도 좋아졌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전날(9일) 3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도 기록, 7800만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부상으로 얻었다. 이대한은 "5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공이 핀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흘러가면서 홀로 들어갔다"라며 "시즌 최종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뿌듯하다"라고 반겼다. 이대한은 3라운드 종료 후 "마지막 날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보면서 플레이 할 생각"이라면서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뒷심이 아쉬웠던 이대한은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 속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KPGA 생애 첫 우승을 손꼽아 기다렸던 이대한이 마침내 포효했다. 장유빈은 시즌 3승은 놓쳤지만 대상, 상금, 평균 타수, 평균 드라이브, TOP10 피니시 등 5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송민혁은 15언더파 265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김백준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0 14:58
골프일반

7800만원 보석 잡은 '늦깎이' 이대한 "이번엔 반드시 데뷔 첫 승"

홀인원으로 7800만원 보석을 얻은 이대한(34)이 내친김에 생애 첫 우승까지 도전한다. 이대한은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쳤다. 이대한은 2024 전관왕에 도전하는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이라이트는 7번 홀(파3)이었다. 지난 5월 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 13번 홀(파3)에 이어 생애 2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홀인원 상품으로 7800만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부상으로 얻었다. 이대한은 "5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공이 핀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흘러가면서 홀로 들어갔다"라며 "시즌 최종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뿌듯하다"라고 반겼다. 이대한은 KPGA 투어에서 '늦깎이 선수'로 통한다. 2010년 KPGA투어에 처음 데뷔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고전했다. 이후 중국 투어에서도 활약했다. 투어 카드를 잃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2019년 KPGA투어로 돌아오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상금 50위 안에 진입한 적 없다. 이대한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 2억원을 돌파하며 랭킹 31위에 올랐다. 6월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점점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개막전부터 샷이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KPGA 클래식’ 이후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퍼트도 좋아졌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대한은 3라운드서 홀인원에 이어 8번(파4) 9번 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타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13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이대한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대한은 "아이언샷 잘 된 하루였다. 홀인원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이번 대회 보기가 없었는데 16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어 최장타자 장유빈과 맞대결에서 드라이버 티샷 거리가 40m까지 차이 났다는 이대한은 "장타를 치는 김민준(장타순위 5위) 선수와 연습 라운드를 자주 하면서 장타에 주눅 들지 않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대한은 시즌 최종전에서 KPGA 생애 첫 우승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3라운드까지 잘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보면서 플레이 할 생각"이라면서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0 09:58
골프일반

'4관왕에 바짝' 장유빈 "대상 확정하니 없던 욕심이 생겨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22)이 개인 4관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장유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 박은신과 이대한(8언더파 134타)과는 1타 차이다. 2024 K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 컷오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장유빈은 "샷보다 중장거리 퍼트가 잘 된 하루였다. 짧은 거리 퍼트 실수가 없는 날이 흔치 않은데 오늘은 실수가 없었다"라고 웃으며 "확실히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지은 후 부담감도 줄고, 긴장도 덜 되는 것 같다"라고 반겼다.장유빈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과 덕춘상(평균타수 1위) 다승왕까지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 할 수 있다. 장유빈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10억4104만원) 평균타수(69.53타) 1위였고, 다승 부문에선 김민규와 공동 1위(2승)에 올라있다. 가장 최근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었다. 장유빈은 "올해 초부터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고. 그 외에는 욕심내지 않았다"라며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짓자 다른 부문까지 욕심이 생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관왕 수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시상식에 올라가서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2번 홀(파4) 3번 홀(파3)에서 약 7.3m와 9.9m의 롱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장유빈은 12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코스가) 어느 정도 잘 맞는 것 같다. 페이드를 치는 선수가 공략하기 좋은 홀이 많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벤트 그라스 잔디를 좋아했다. 나랑 잘 맞아 편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 우승 스코어로는 "(바람 등) 날씨의 변수만 없으면 16~17언더파까지 나올 것 같다. 날씨가 안 좋다면 두 자릿수 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09 06:03
LPGA

장유빈, KPGA 전관왕 눈앞…시즌 최종전 2R 단독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장유빈(22)이 전관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장유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한 채 3라운드를 맞는다.이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덕춘상, 그리고 다승왕까지 개인 타이틀을 석권할 수 있다.이날 장유빈은 투어 최고의 선수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장타 1위답게 평균 312야드의 장쾌한 드라이버샷과 과감하고 정교한 웨지 샷으로 버디를 7개나 뽑아냈다. 2번 홀(파4), 3번 홀(파3)에서 각각 7m, 9m의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린 장유빈은 4번 홀(파5·546야드)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 앞까지 볼을 보내놓고 칩샷으로 홀에 딱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6번 홀(파4)에서 4m 퍼트를 떨군 장유빈은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떨궈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 12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로브샷으로 공략한 두 번째 샷이 조금 길게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장유빈은 551야드짜리 14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4m 이글 퍼트는 거의 들어갈 뻔했다가 들어가지 않아 1타만 더 줄인 장유빈은 16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탭인 버디를 만들어냈다.장유빈은 "초반에 중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특히 짧은 퍼트 실수가 거의 없었다. 내가 짧은 퍼트 실수를 하지 않는 날이 드문데 오늘이 그날"이라고 활짝 웃었다.장유빈은 평소 애를 먹이던 짧은 퍼트 실수가 줄어든 원인을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였던 대상을 확정 지으면서 부담이 없어졌다. 다른 개인 타이틀은 저절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여긴다"는 장유빈은 "사실은 대상을 받게 된 것도 실감이 아직 안 난다. 시상식엘 가봐야 실감 날 듯하다"고 말했다.이틀 동안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장유빈은 "코스가 입맛에 맞는다. 크게 공략이 어려운 홀도 없고, 내 구질인 페이드 샷을 치기에 적합한 레이아웃이다. 페어웨이도 내가 좋아하는 벤트 그래스다. 날씨가 좋다면 16, 17언더파를 치면 우승할 것 같다. 그 타수를 칠 자신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안희수 기자 2024.11.08 17:25
골프일반

'대상 확정' 장유빈 최종전 공동 8위 출발, 4관왕 보인다···신인왕 역전 노리는 송민혁 공동 1위 [종합]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22)이 개인 타이틀 굳히기에 나섰다.장유빈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024 K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 컷오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장유빈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과 평균타수(덕춘상) 평균드라이브, 톱10 피니시 등 개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공식 시상은 없지만,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장유빈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10억4104만원) 평균타수(69.53타) 평균드라이브(312.176야드) 1위였다. 다승(2승)과 톱10 피니시(10회) 부문에선 공동 1위다. 가장 최근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상금왕이다. 장유빈의 상금왕 도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상금 2위(9억8394만원), 다승 공동 1위 김민규다. 장유빈이 2위 김민규보다 5710만원 더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000원으로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장유빈은 이날 대상 포인트 2~3위 김민규, 허인회와 같은 조에 편성,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장유빈은 4번 홀(파5)에서 이날 같은 조 3명 중 가장 먼저 버디를 올렸다. 반면 김민규와 허인회는 나란히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장유빈은 9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냈다. 이날 타수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내에만 들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는 김민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로 출전 선수 68명 중 공동 62위에 그쳤다. 송민혁은 이날 버기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자 이동민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지난 대회 기준으로 신인왕(명출상) 포인트 1030.44(2위)를 얻어 1위 김백준(1085.88포인트)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그는 "10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격차가 커서 신인상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신인상을 꼭 차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백준은 이날 3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민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글까지 성공하면서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퍼트 역시 지난주보다 안정적"이라면서 "일단 우승 전까지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 이후 이런 마음이 좀 풀어졌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07 17:19
드라마

‘강매강’ 박지환 “‘라이스 균케이’와 통화, 제이환 부활 예정은…” [인터뷰③]

박지환이 ‘부캐릭터’ 6세대 아이돌 제이환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에 출연한 박지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환은 “어느날 (김)성균이에게 전화가 왔다. ‘큰일났어, 나 SNL해’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한가지 팁을 준다고 했다”라며 “거기 있는 크루를 믿고 내일이 없다 생각하고 다 던져, 즐기란 말은 못하겠지만, 잘되건 안되건 후회 없도록 하면 무언가를 찾을거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그래 알았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제이환은 그가 ‘SNL 코리아’ 시즌5 출연 당시 선보였던 부캐릭터로, 인기 남자 아이돌 라이스의 막내이다. 실감나는 고증으로 큰 웃음을 안기며 사랑받았다. 김성균은 최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막내를 이어받은 균케이를 열연했다. 혹시 둘의 동반 활동 계획은 없는지 묻자 박지환은 “절대 그럴 일은 없다. 한 번이면 족하다”라며 “SNL 끝나면 배우들이 다들 운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극중 박지환은 촉과 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5:11
드라마

‘강매강’ 박지환 “김동욱, 웃음 최강 자화자찬? 그럴만해” [인터뷰②]

박지환이 ‘강매강’ 팀의 호흡을 극찬하며 김동욱을 언급했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에 출연한 박지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환은 “촬영하면서 사소한 디테일이 소소하게 웃긴 순간이 많았다”라며 “동욱이가 시간이 갈수록 한번 씩 어이없는 웃음 리액션을 주더라. 우리가 지칠 타이밍인데 엉뚱한 행동을 해서 저는 정신이 나갈 정도로 웃곤 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배우 모두가 그때그때의 분위기 메이커였지만 동욱 배우가 업계의 오랜 선배인데다가 진중하고 착하고, 소년다우면서 어른 같은 사람이라 우리를 이끌어줬다. 유머도 크게 담당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욱이 앞서 자신이 팀에서 가장 웃기다고 말했던 것을 두곤 “정말 그랬다. 그렇게 웃겼다. 예상하지 못한 엉뚱함이 재밌었다”라고 인정했다.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극중 박지환은 촉과 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5:05
드라마

‘강매강’ 박지환 “거지·노인 분장 점점 과감해져…박세완, 견제해” [인터뷰①]

박지환이 ‘강매강’에서 극중 잠입 수사를 위해 다양한 파격 분장을 소화한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에 출연한 박지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환은 “점점 배우들이 분장을 즐기기 시작했다. 변장을 놀이처럼 받아들였다. 그래서 (노인) 고바야시할 때는 어색함 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그러면서 “저는 경쟁심이 없었는데 세완이가 노숙자 분장을 했을 때 ‘잠깐 나 다시해야 되겠어’하면서 더 망가지려고 했다”라며 “(김)동욱이도 문신을 하고 왔는데, 스티커가 아니라 며칠 안 지워지는 그런 분장이었다. 열의가 대단하고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분장팀의 손길이 점점 과감해졌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분장팀이 다 실력자니까 가감 없이 하라고, 제 이미지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맡겼더니 점점 신나했다”라며 “초반엔 배우가 좋아해야할 텐데 걱정했다면 나중엔 시원하게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극중 박지환은 촉과 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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