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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 덕분에 행복했어요” 이동윤 감독이 전한 진심(죽어도 자이언츠)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의 이동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를 떠난 이대호 선수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윤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언론 시사회에서 “고(故) 최동원 선수와 이대호 선수를 하나로 묶는다면 그 키워드는 ‘슬픔’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고 최동원 선수의 경우는 팀의 우승을 견인했으나 선수협회 관련된 이슈로 인해 트레이드 됐고, 코칭 스태프로서 다시 롯데 자이언츠에 돌아오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 하고 돌아가셨다. 이대호 선수는 2주 전에 정말 화려한 은퇴식을 했으나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동일한 의견으로 귀결이 되는 것 같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덕분이 많이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게 연출자로서 내가 가졌던 입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역사를 함께했으나 1992년 이후 30년째 우승이 없는 롯데 자이언츠와 ‘구도’(球道)라 불리는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9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