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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 자신 없다”… ‘국민MC’ 유재석도 긴장, ‘놀뭐’ 멤버들 코러스단 데뷔

‘놀면 뭐하니?’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이 ‘놀뭐 코러스단’으로 데뷔한다.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코러스단’을 결성해 맹연습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익숙하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코러스의 세계를 소개하고 직접 무대를 뛰는 멤버들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트로트계 대부’이자 ‘유산슬의 스승’ 진성과 함께 산사음악회 행사 무대에 선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모습은 SNS 상에도 “놀뭐 멤버들이 여기 왜 나와?”라는 목격담 영상이 올라왔고, 이들의 코러스 도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스님들과 동네 주민들 앞에서 코러스단 데뷔 무대를 갖는 모습이 공개된다. 세 사람은 이동하면서도 백스테이지에서도 입을 맞추면서, 진성의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코러스뿐 아니라 밝은 미소, 손 동작, 율동까지 신경 써야 해서 더욱 연습에 연습을 가한다.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생각보다 큰 무대에 긴장한다. 특히 연습 때 “얘들아 혼자 신나면 안돼” “우리 튀면 안돼”라고 박진주, 이이경에게 신신당부 잔소리를 했던 유재석은 공연 직전 “나 자신이 없다”라며 급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즐기는 동생들과 달리, 침이 바싹 마른 채 긴장의 늪에 빠진 유재석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무대를 완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의 ‘놀뭐 코러스단’ 데뷔 공연은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5:32
문화

[그린리본마라톤] ‘5일 촬영 후 참석’ 임시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 “좋은 취지 행사에 참여해 기뻐” [종합]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러닝에 대한 매력을 아시는 것 같아요. 특히 좋은 취지를 가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배우 임시완은 이같이 말했다.‘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9월의 마지막에 가까워지면서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약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마라톤에 참여하기 위해 평화광장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기에 앞서 부스에서 간식을 받고 경품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함께 참여하는 가족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9시 개회식이 시작되자 무대 앞으로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함께하는 셀럽무대’가 개최됐다. 배우 임시완을 비롯해 구성환, 방송인 김흥국, 정서진, 손정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소유미, 박지안, 나다, 정주일 코치, 이준환 유도선수, 황희태 코치 등이 참석했다. 임시완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는 카메라를 들어 임시완을 촬영하기도 하며 큰 목소리로 임시완을 환영했다. 이날 임시완은 5일 연속으로 차기작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를 촬영하면서 오른쪽 눈이 충혈되기도 했으나 행사의 좋은 취지를 듣고 참가를 결정했다. 임시완은 “저는 러닝 크루에 속해 있어서 평상시에도 러닝을 취미로 하고 있다. 잘 뛰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하면서 러닝의 매력을 많이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며 “여기 참여해주신 분들은 러닝에 대한 매력을 아시는 것 같다. 특히 이렇게 좋은 취지의 행사에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 분들이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완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인기를 얻은 구성환이 모습을 드러내자 마라톤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이에 구성환은 “현장 열기가 무척 뜨겁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마라톤 끝내고 친구 혹은 가족분들과 맛있는 것 드셔라”며 “마라톤 완주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즐겁고 행복하게 뛰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두 파이팅”이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활약 중인 박지안, 소유미, 나다도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지안은 “행사의 목적과 취지가 좋아서 참여했다”며 “참여하는 분들이 부상 없이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트롯 가수 소유미는 “날씨가 너무 좋다. 시원하게 행복하게 시간 보내셔라”며 “안전이 중요하니까 다치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래퍼 나다는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마라톤은 처음이다. 기쁜 순간에 좋은 취지로 뛸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3년 연속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정서진은 상징색인 연두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났다. 정서진은 “오늘도 좋은 취지의 마라톤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치지 않기 위해 스트레칭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대회 시작에 앞서 마라톤 참가자들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 시간을 가졌다. ‘그린리본 마라톤’은 오전 10시에 10km, 5km 부문으로 나뉘어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완수를 한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서로를 축하했다. 이후 평화광장에는 ‘그린리본 마라톤’의 완주를 축하하는 ‘그린리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솔로 가수로 돌아와 상큼한 매력을 뽐내는 츄, 오는 10월 컴백을 앞둔 그룹 앰퍼샌드원, 일본에서 홀투어를 앞두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엔싸인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좋은 취지를 가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귀여움, 강렬함, 청량함 등 각자의 매력을 무대를 통해 뽐내며 응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2:48
뮤직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 빛낸 ★… 츄‧앰퍼샌드원‧엔싸인 “오히려 좋은 영향 받아” [종합]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기쁩니다. 뜻깊은 자리에서 오히려 좋은 영향 받고 갑니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그룹 앰퍼샌드원이 이같이 밝혔다‘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그린리본 마라톤’이 마무리된 후 ‘그린리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츄, 그룹 앰퍼샌드원, 엔싸인이 참석해 시간이 지나 점차 더워지는 날씨를 더 뜨겁게 만들어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린리본 콘서트’의 포문을 연 츄는 “날씨가 너무 좋다.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첫 곡으로 ‘스트로베리 러쉬’를 보여주며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그린리본 페스티벌’의 굿즈 손수건을 손목에 착용한 츄는 “도착하기 전에 마라톤을 느리지만 즐기고 있는 아기들과 부모님이 보였다. 완주하신 분들도 대단하지만 끈기 있게 달리는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렸을 때 마라톤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서울 출신은 아니지만 충북에서 가족이랑 어린이날 때 마라톤을 즐겼던 기억이 있다. 힘든 티 안내고 엄마 아빠와 달리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잠시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며 “오늘 달리기 멋있게 완주해 낸 아이들에게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비’, ‘초콜릿’ 무대를 선보이며 츄만의 달콤한 음색을 자랑하며 츄만의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앰퍼샌드원은 데뷔곡 ‘온앤온’(On And On)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등장했다. 앰퍼샌드원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오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저희가 10월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금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에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좋은 영향 받고 간다”며 “마라톤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고생 많으셨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데뷔한 지 1년이 안 됐다. 모르는 분들 계실 텐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무대를 잘 즐겨주신 것 같아서 감동받았다.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후 ‘썸데이’(Someday)를 선보인 앰퍼샌드원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방금 두 곡 들려드렸는데 상큼하지 않냐”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쁘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전했다. 앰퍼샌드원은 마지막 곡으로 edm 장르의 ‘크레이지 스투피드 펀’(Crazy Stupid Fun)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엔싸인은 ‘타이거’(Tiger)로 등장해 무대가 부서질 듯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싸인은 “호응이 좋아서 무대 밖으로 나갈 뻔 했다”고 인사하며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엔싸인이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엔싸인부터 앞장 설테니까 많이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호응 부탁드린다”며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펑크 잼’(FUNK JAM)을 선보인 엔싸인은 “오는 11월부터 2월까지 일본에서 홀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전세계 아이들이 편하게 사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원하면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며 ‘해피 엔드’(Happy &)를 선보이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2:41
뮤직

엔싸인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 [그린리본마라톤]

그룹 엔싸인이 청량한 에너지를 뽐냈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그린리본 마라톤’이 마무리된 후 ‘그린리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츄, 그룹 앰퍼샌드원, 엔싸인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이날 엔싸인은 ‘타이거’(Tiger)로 등장해 무대가 부서질 듯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싸인은 “호응이 좋아서 무대 밖으로 나갈 뻔 했다”고 인사하며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엔싸인이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엔싸인부터 앞장 설테니까 많이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호응 부탁드린다”며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펑크 잼’(FUNK JAM)을 선보인 엔싸인은 “오는 11월부터 2월까지 일본에서 홀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전세계 아이들이 편하게 사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원하면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며 ‘해피 엔드’(Happy &)를 선보이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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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원 “10월 컴백… 뜻깊은 자리에서 좋은 영향 받고 가” [그린리본마라톤]

그룹 앰퍼샌드원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그린리본 마라톤’이 마무리 된 후 ‘그린리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츄, 그룹 앰퍼샌드원, 엔싸인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이날 앰퍼샌드원은 데뷔곡 ‘온앤온’(On And On)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등장했다. 앰퍼샌드원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오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저희가 10월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금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에 있어서 그런지 좋은 영향 받고 간다”며 “마라톤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고생 많으셨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데뷔한 지 1년이 안 됐다. 모르는 분들 계실 텐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무대를 잘 즐겨주신 것 같아서 감동받았다.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후 ‘썸데이’(Someday)를 선보인 앰퍼샌드원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방금 두 곡 들려드렸는데 상큼하지 않냐”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쁘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전했다.앰퍼샌드원은 마지막 곡으로 edm 장르의 ‘크레이지 스투피드 펀’(Crazy Stupid Fun)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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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마라톤, 끈기 있게 달리는 아이들 모습 예뻐” [그린리본마라톤]

가수 츄가 밝은 에너지를 뿜었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앞서 ‘그린리본 마라톤’이 마무리 된 후 ‘그린리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츄, 그룹 앰퍼샌드원, 엔싸인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이날 ‘그린리본 콘서트’의 포문을 연 츄는 “날씨가 너무 좋다.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첫 곡으로 ‘스트로베리 러쉬’를 보여주며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그린리본 페스티벌’의 굿즈 손수건을 착용한 츄는 “도착하기 전에 마라톤을 느리지만 즐기고 있는 아기들과 부모님이 보였다. 완주하신 분들도 대단하지만 끈기 있게 달리는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렸을 때 마라톤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서울 출신은 아니지만 충북에서 가족이랑 어린이날 때 마라톤을 즐겼던 기억이 있다. 힘든 티 안내고 엄마 아빠와 달리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잠시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며 “오늘 달리기 멋있게 완주해 낸 아이들에게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허니비’, ‘초콜릿’ 무대를 선보이며 츄만의 달콤한 음색을 자랑하며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노래를 선보였다.한편, 츄는 채널A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강철부대W’에 MC로 출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2:20
프로축구

K리그 유스 ‘국제 경쟁력’ 키운다…“선진 축구 직접 경험, 선수들 성장·발전 기대” [IS 인천]

'한국축구의 미래' K리그 유스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회가 2년 연속 개최된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역시 막을 올린다. 유럽 등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과 겨뤄보는 경험만으로도 K리그 유스 등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는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개최지 K리그 산하 유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최지 지역대회 우승팀 부평고가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무대다. 다른 대륙, 다른 나라의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워낙 적은 선수들이다 보니, 서로 다른 문화와 스타일을 가진 팀들과 겨뤄보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달리 별다른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없는 국내 팀들에게는, 해외 팀들과 상대하는 장이 마련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남다른 대회다.국내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광희 감독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신체적으로도 다른 선수들과 만나고, 플레잉 스타일도 다른 팀들과 한다. 국내 팀들과는 리그도 하면서 겨뤄볼 경험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훈련하고 준비했던 플레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이 부족함이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를 통해 경험을 했던 다른 감독들은 이미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의 좋은 팀들과 겨루고, 선진 축구를 경험하면서 좋은 영감들을 받았다”며 “우리만의 플레잉 스타일이 해외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대회에선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한층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고 했고, 윤시호 서울 U-18팀 감독도 “그동안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유럽의 팀들과 중국·일본 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다. 이를 비교해서 어떻게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 보완할 수 있는 대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유일한 학원축구팀에도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은 “학원팀으로서 좋은 팀들과 겨룰 기회가 많이 없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내고, 또 한 단계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팀들이 해외 팀들과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을 찾는 팀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쌓을 기회까지 될 수 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고 했고, 알폰소 아주르자 레알 소시에다드 코치는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고,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21:03
프로축구

승패보다 중요한 가치 '경험과 성장'…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의미 [IS 인천]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17세 이하(U-17)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구단 유소년 클럽들이 격돌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을 알렸다. 국내팀 감독들은 물론 해외 참가팀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 감독과 관계자들은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에 참가하는 포부 등을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K리그에서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인천은 개최지 K리그 산하 유소년팀, 부평고는 인천시축구협회 주최 지역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이상 유럽),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이상 아시아)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이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해외팀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한다. 국내 유스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을 상대로 현주소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미 지난해 이 대회를 경험해 봤던 팀들의 경우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다.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도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팀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도 저학년들이 뛰는 만큼 중학생들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토대로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우리 게임 모델이 해외 팀들과 붙었을 때 국제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서울 U-18팀을 이끄는 윤시호 감독은 “FC서울 유스 시스템은 다른 팀과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유럽팀, 중국·일본팀들을 상대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부분을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를 확인한 뒤 보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해외 팀들을 상대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비교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작년에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문화도, 축구 스타일도, 피지컬적으로 다른 팀들을 상대로 플레잉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역시 2년 연속 참가하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도 “내로라하는 좋은 팀들과 상대할 수 있게 됐다. 학원축구팀으로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하나의 팀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겠다”고 밝혔다.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강희 감독은 “작년엔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봤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신체적으로 다른 이들과 만나고, 플레잉도 다른 팀들과 한다. 경기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가고자 했던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는지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지도자들에게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외 팀들은 한국 팀들과 맞대결을 통한 경험은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유일하게 2회 연속 참가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폰소 아주르자 코치는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기회지만,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축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교류하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성장하면 축구적인 성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런 일들은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웃어 보였다.에버턴을 이끄는 칼 달링턴 감독은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한국 팀들의 축구스타일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이먼 칼텐바흐 아우크스부르크 코치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문화를 경험한 게 흥미로웠다. 아시아 팀과 한국 팀을 상대하며 전술적, 기술적인 장점들을 파악해 팀을 발전시켜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중국의 팡 치 산둥 타이산 아카데미 담당자는 “눈으로 보고, 배우고, 동료를 만들고, 우리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해외 유명팀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참여한 모든 팀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다 타츠로 가시와 레이솔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축구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축구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다”며 “우수한 팀들, 그리고 한국 관계자들과 교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팀 간 경기 빈도, 소시에다드의 작년 조 편성 등을 고려해 연맹이 자체적으로 조 편성을 진행했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조별리그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해외팀들은 내달 1일 경복궁·롯데타워 방문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팀은 안더레흐트(벨기에)였다.연맹 관계자는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처럼, K리그 유소년 국제교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들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국제 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18:33
프로야구

[창간55] 삼성의 미래 '굴비즈'의 염원, "완전체일 때 우승하고 싶어요"

"완전체일 때 우승해야죠."삼성 라이온즈의 미래이자 희망, '굴비즈'가 올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최근 3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히트 상품'을 꼽으라면 단연 '굴비즈'라 할 수 있다. 평소에도 굴비가 줄줄이 엮인 것처럼 붙어 다녀 생긴 별명. 원조 굴비즈는 김지찬(23)과 김현준(22) 이재현(21) 트리오였지만, 올해엔 김영웅(21)까지 가세해 라인업이 풍성해졌다. 시작은 김지찬이 경산 숙소에서 생활하던 시절이었다. 삼성 선수들은 내규에 따라 신인부터 3년 차까지 2군 경기장인 경산 볼파크에서 합숙한다. 3년 차 김지찬이 묵고 있던 경산 302호엔 항상 어린 선수들로 북적했다. 2년 차 김현준과 이제 막 경산에 입소한 이재현이 단골손님이었다고. 그해 말 한 방송 프로그램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 선수가 줄줄이 출연하면서 '굴비즈'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굴비즈'의 맏형 김지찬은 "또래 야수들이 없다 보니 3명이 금방 친해졌다"라고 돌아봤다. 김지찬이 입단했을 때까지만 해도 삼성은 투수 위주로 신인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야수가 적었다. 이듬해 신인 중 야구는 대부분 대졸 선수였다. 또 김지찬이 1년 차부터 1군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의지할 또래가 별로 없었다. 두 후배는 김지찬에게 큰 힘이 됐다. 그만큼 선배 김지찬이 동생들을 잘 이끈 덕분이기도 하다. 김현준은 "(김)지찬이 형이 평소에 잘 챙겨주신다. 여기저기 많이 데려다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셨다. 2022년 신인 후배들(이재현, 김영웅 등)이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도 또래 야수들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게임 같은 취미도 비슷해서 금세 친해졌다"라고 돌아봤다. 경산 숙소는 외진 곳에 있다. 야구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조건은 '굴비즈'를 더 숙성하게 만들었다. 매일 함께 산책하면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답답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이나 실내 훈련장에서 함께 땀을 흘렸다.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서로 순위 경쟁하는 것도 일상이 됐다. 뒤늦게 김영웅도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김영웅은 "친해지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처음엔 그러지 못했다. (이)재현이와는 동기라서 원래 친했지만, 다른 형들은 올해 내가 1군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다만 김영웅은 '굴비즈'라는 단어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처음부터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 아니다. 굴비가 왜소한 이미지인데 우린 그렇지 않다"라며 웃었다. "물론 팬들의 애칭이라면 당연히 좋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영웅은 "지찬이 형은 진지한 편이고, 현준이 형이랑 재현이는 조금 툴툴거리면서도 다정한 스타일이다.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재현도 "서로에게 많이 배우는 것도 있지만, 같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 자체가 재밌다. 그것 자체가 힘이 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형들이지만 동생에게 배우고 싶은 점도 있다. 김지찬은 "현준이의 예쁜 야구와 재현이의 파워 야구를 적절히 닮고 싶다. 현준이는 폼이 깔끔하면서 예쁘다. 재현이는 어깨(송구 능력)가 좋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지찬이 형은 야구면 야구, 인성이면 인성. 선망의 대상이다. 재현이에겐 슈퍼스타 기질이 있다. 그런 담대함을 배우고 싶다"라고 바랐다. 각양각색, 이들의 꿈은 오직 하나다. '완전체'일 때 우승하고 싶다. 삼성은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네 선수가 함께 가을야구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면 함께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현준이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하기 때문이다. 이재현과 김영웅은 미필이다. 우승을 함께 맛 보기에는 올해가 절호의 기회다.올겨울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둔 김현준은 "군대 가기 전에 팬들께 뭐라도 보여드려야 한다. 일단 가을 야구 엔트리에 들어가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엔트리에 들어가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현은 "여기까지 왔는데 완전체일 때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김영웅도 "올해 정말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지찬은 "'굴비즈'라는 애칭으로 많이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가 구단의 미래라고도 말씀해 주시는데, 부끄러우면서 그럴수록 더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도 크다. 더 열심히 해서 삼성의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 되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27 11:04
스포츠일반

[창간55] '반짝 스타' 절대 사절...반효진 "창간 75주년에도 뵙겠습니다"

제33회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청주종합사격장. 총기 검사를 받는 선수들 사이로 체구가 작은 여고생 한 명이 종종거리며 지나갔다. 짧은 순간 장내 기운이 달라졌다. 시선을 떼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정점에 선 반효진(17·대구체고)이었다. 지난여름,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선수다. 7월 30일(한국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슛오프 끝에 마지막 한 발로 중국 선수를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역대 한국 올림피언 최연소(16세 10개월 18일)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이후 반효진은 야무지고 당찬 모습으로도 주목받으며 'MZ 세대' 대표 스포츠 스타로 거듭났다.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는 "20년 뒤에도 내가 지면을 채우겠다"라고 예고한 그를 만났다. 한 살 조카에게 금메달 선사금메달을 걸고 돌아온 여고생 사수. 반효진은 그야말로 스타가 됐다. '국민MC'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고, 대구 동구·교육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언론사 인터뷰 요청도 쏟아졌다. 반효진은 "올림픽 전보다는 이것저것 바쁜 느낌이다. 사격 훈련만 했던 내 일상에 다른 일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웃었다. 이어 반효진은 "여전히 익숙하진 않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촬영 중에는 그저 정신이 없었고, 방영된 후에야 실감이 났다"라고 돌아봤다.달라진 일상에도 반효진은 본분에 소홀하지 않았다. 국내 사격 대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효진은 "파리에서 귀국한 뒤 바로 대회(춘천시장배)에 출전했고, 2025년 국가대표팀 선발전(봉황기·경찰청장기)도 치렀다. 무엇보다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 반효진이 일상에서 파리 올림픽 여운을 느낄 때는 가족·학우와 함께할 때다. 금메달을 들고 모교로 금의환향한 지난달 12일, 전교생이 환대한 모습을 떠올린 반효진은 "새삼 내가 돌아올 곳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교생이 나를 반기는 기운이 느껴져 너무 고마웠다"라며 웃었다. 집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이뤘다. 친언니와 10살 차이인 반효진은 올해 태어난 조카 김제이양을 보며 올림픽 준비 기간 내내 활력을 얻었다고 한다. 휴대폰 배경화면도 조카와 함께한 찍은 사진이다. 내심 조카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상상을 했는데, 파리에서 집으로 돌아온 날 이를 이뤘단다. 겸손과 자신감, '효진적 사고'반효진의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STP'다. 통상적인 해석대로면 외향적(E) 감각적(S) 사고적(T) 인식적(P) 성향의 조합이다. 반효진은 "물론 감성적인 면도 있고, 상황에 따라 MBTI와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나 자신에 관한 건 극단적 T가 맞다. 정말 냉정하게 보는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는 좋은 성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격을 잘하기 위한 조건을 묻자 반효진은 "총구가 흔들려도, 잘 보고 잘 당기면 잘 맞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력은 좋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멘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사격' 정의를 심플하게 내렸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상태·선수로서의 위치를 자평할 땐 매우 엄격하다. 그런 반효진이기에 머릿속에서 사격을 떠나보내지 않는다. 반효진은 "표현이 과하게 들릴까 봐 민망하지만, 사격과 나는 일심동체다. 정말 사격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도, 결선 격발 직전에 나를 떠올리며 심장이 뛸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라며 스스로에게 묻는다"라고 설명했다. 반효진이 유명세를 치른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효진 선수가 노트북에 붙여놓은 문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는 글귀를 적은 메모를 노트북 오른쪽 상단에 붙인 장면이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한 일종의 '최면 쪽지'였다고. 반효진은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라는 당찬 인터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반효진은 "사대에서 긴장감을 다스리는 건 결국 생각에 달렸다. 옆을 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들뿐이고, 내가 가장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그들보다 못할 것도 없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라고 했다. '효진적 사고' 정의를 내려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겸손과 자신감을 동시에 채우는 자세"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반짝스타 거부...2044 올림픽을 바라보다반효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1년 7월 처음으로 총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 당연했다. 반효진은 "처음에는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이 천재라는 단어에 가려지는 게 아쉬웠다. 이제는 '아무나 그런 타이틀을 얻는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부족한 게 많다. 계속 채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이른 성공이 독이 된 선수도 많다. 반효진은 자신 있게 말했다."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이날 창간 인터뷰를 하기 전, 반효진은 사격 대회(경찰청장기)를 위해 참석한 여갑순 국가대표팀 후보 선수 감독을 만났다. 여 감독도 고교 3학년 출전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감독님께서 '부담이 많은 걸 잘 안다'라고 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고 사대에 서야 할지 조언해 주셨다. 파리에서 돌아온 뒤 며칠 동안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많은 걸 얻었다. 더 겸손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금메달을 딴 날을 잊으려고 한다. 나는 T니까 가능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제 열일곱 살. 반효진은 최대한 길게 선수 생활을 하며, 최대한 많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 그는 "파리 대회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 큰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사격이 영원히 국민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효진에게 "20년 뒤인 2044 올림픽에는 서른일곱 살이 된다"라고 귀띔하자, 그는 "왜 그렇게 젊은 건가"라고 되물으며 "길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주 종목을 바꿔서라도 오래 사대에 있고 싶다. 어릴 때는 10m 공기소총을 시작해, 나중에 화약총으로 전향하는 사례도 일반적"이라고 했다. 2044년엔 일간스포츠도 창간 75주년을 맞이한다. 반효진은 일간스포츠 독자에게 단단히 약속했다."그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창간호에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할 수 있습니다."청주=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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