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10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의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에게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상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유승은은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두 선수의 메달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와 세 번째 올림픽 메달로, 특히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협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지만,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같은 규모의 포상금을 유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4년부터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각종 국제대회 포상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청소년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메달 입상뿐만 아니라 6위까지도 포상금을 준다.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총 1억5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지급된 포상금 액수가 12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