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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극성’ 전지현이 돌아왔다 [줌인]

“총구를 겨눈 것이 누군지, 답을 알 수 있다면 모든 걸 걸겠어요.”배우 전지현이 신작 ‘북극성’으로 돌아온다. 오는 9월 10일 공개되는 ‘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다.전지현은 극중 주인공 문주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책상에 태극기를 붙여놓을 정도로 남다른 애국심을 가진 인물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외교관이 된 인물이다. 이후 유엔대사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그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을 목격하고, 그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다. 하지만 그날 이후 문주는 비밀 세력의 위협과 테러의 타깃이 되고, 죽음의 위기마다 손을 내밀어준 산호와 동행을 시작한다.‘북극성’은 전지현이 드라마 ‘지리산’(2021)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 체감이 아닌 지표로 확인된 부분이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공개된 ‘북극성’ 티저 예고편은 7일만에 조회수 150만뷰를 돌파했다. 올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오리지널 및 외부 콘텐츠 최다 조회수다.작품을 향한 기대감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수백개 댓글에 적힌 것처럼 전지현에 대한 믿음이 상당하다. 전지현은 단순 비주얼 스타가 아닌, 연기력으로 롱런한 배우다. 전작 ‘지리산’의 성과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흥행 타율도 꽤 높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으로는 한류를 이끌었고, 영화 ‘도둑들’, ‘암살’로는 ‘쌍천만 배우’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강점을 보인 건 멜로와 첩보물이었다. 멜로물 여주인공으로서 가치는 드라마 필모 자체가 방증이고, 첩보물에서의 활약은 ‘베를린’, ‘암살’로 갈음할 수 있다. 전지현은 ‘베를린’에서 북한 첩보요원의 아내 련정희, ‘암살’에서 조국의 운명을 짊어진 독립군 대장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들 작품에서 전지현은 비극을 떠안은 채 서사를 이끌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북극성’은 그 연장선이자 확장형이다. 특히 ‘북극성’은 첩보에, 앞서 언급한 전지현의 또 다른 히든카드 멜로를 교직한 드라마다. 전지현은 생사와 사랑, 충돌하는 두 이미지를 하나의 서사, 한 명의 캐릭터로 그려낸다. 그는 오랜 기간 단련하며 숙성해온 연기 내공으로 문주의 안온과 균열을 섬세하게 표현, 첩보물의 쫄깃함과 멜로물의 설렘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시각적 만족감을 채워 줄 보너스 트랙도 기대감을 더한다. 극중 로맨스를 펼칠 강동원과의 얼굴 합이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이름값으로 흥행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두 사람의 얼굴값으로 보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했다.‘북극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문주는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이 가진 여러 스펙트럼 가운데 어떤 색깔을 보여줘야 될지 생각했다”며 “전지현은 캐릭터에 대해 말 없는 이해를 느끼게 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개 여배우들이 청순한 이미지로 소비될 때 전지현은 이에 반대되는, 도전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정체성을 만들고,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며 “고정 소비층이 있지만, 원래 잘하는 연기에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더욱 강화했다면, 더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북극성’ 총 9부작으로, 첫 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7 05:45
영화

[빅3특집] ‘악마가’ 강혜정 대표 “임윤아·안보현, 한강 다이빙 직접 소화” [IS인터뷰] ②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세 번째 영화는 ‘악마가 이사왔다’입니다. <편집자 주> “‘엑시트’와 같은 결의 웃음과 드라마가 있을 거예요.”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이렇게 소개했다. 강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케팅 과정에서 ‘엑시트’ 감독 신작이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엑시트’와는 확실히 다른 작품이다. 하지만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오는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지난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올여름 ‘빅3’ 중 유일하게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로,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그 안에 있는 악마, 두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에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지만, 자기 이야기는 할 줄 모르는 길구가 선지의 사연을 듣고, 하등의 이해관계가 없는 그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내달리는 과정을 담았죠.”사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 감독이 ‘엑시트’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꽤 오래전 기획된 작품이다. 이 감독은 ‘엑시트’ 성공 후 강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건넸고, 강 대표는 주저 없이 제작을 결심했다. 팬데믹 이후 큰 버짓의 영화를 들어가기에 물리적 제약도 있었지만, 그보다 이 감독 특유의 색채가 선명한 점이 마음을 끌었다.“보통 문화 예술은 다크한 걸 많이 다루는 데 이 감독은 달라요. 인간을 파면 팔수록 더 좋은 게 있다고 생각하죠. 이건 이 감독 영화의 주인공과 연결돼요. 인간 내면의 가장 약한 고리를 끄집어내서 그리지만, 그게 동정받는 약자의 형태는 아니에요. 인간이 가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죠.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엑시트’의 인연은 이 감독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다. 촬영, 조명, 미술 감독 등 키스태프는 물론, 의주로 극을 이끌었던 임윤아도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이 작품으로 평범한 청년과 악마, 1인 2역에 도전한 임윤아는 그간 카메라 앞에서 보여줬던 청순미와 능청미를 극대화해 관객을 웃게 한다.“이 감독이 윤아에게 제일 먼저 주고 싶다고 했어요. 1인 2역에다 악마란 오컬트 설정이 있어서 걱정이 됐는데 (윤아도) 너무 흔쾌히 해준다고 했죠. 우리 영화의 악마는 다른 영화와 달리 아기자기 귀엽고 유쾌하게 그려진 부분이 있어요. 그걸 잘 윤아가 굉장히 잘 소화해 줬어요. 덕분에 우리 영화만의 차별점이 됐죠.”‘악마가 이사왔다’는 제작 도중 남자 주인공이 교체되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함께한 이들에게는 쉬운 과정이 아니었을 터. “윤아에게 정말 고맙다. 그때도 윤아와 윤아의 소속사가 우리를 믿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강 대표는 그 자리를 빈틈없이 채워준 새 캐스트 안보현의 칭찬도 이어갔다.“(안보현은) 이 감독 추천이었어요. 전 ‘이태원 클라쓰’로 알고 있었고, 당시에는 ‘군검사 도베르만’ 클립이 돌아다닐 때였죠. 전작과 완전히 다른 이미지더라고요. 첫 영화라 신선한 느낌도 있을 듯했고요. 무엇보다 윤아와 케미가 좋았고 순박한 소년미가 있었어요. ‘유미의 세포들’을 보고는 선택이 확신으로 바뀌었죠. 물론 비주얼 간극은 있었지만요(웃음).”강 대표는 몸을 사리지 않았던 두 배우의 열연에도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한강 도하신. 극중 선지와 길구는 새벽 한강공원을 산책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며 한강으로 다이빙하게 되는데, 두 배우가 직접 해당 장면을 소화했다.“그 장면이 어떻게 보면 어처구니없는 신인데 그걸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잘해내 줬어요. 게다가 다이빙 장면은 원효대교에서 배우들이 직접 찍었어요. 물론 코치 선생님이나 안전 요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특히 윤아는 ‘엑시트’ 때도 그렇고 근성이 있어요. 늘 ‘한 번 해볼게요’라고 하죠. ‘못해요’라는 말을 절대 안 하죠.” 다만 모든 영화가 그렇듯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영화 마니아들의 호불호를 타고 있다. 의견이 가장 엇갈리는 지점은 밤에 악마가 된다는 선지의 설정이다. 이러한 반응을 인지하고 있다는 강 대표는 “애초에 유치하다는 의견이 나올 거란 걸 모르고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설정 자체가 판타지”라고 분명히 짚었다. “악마도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신들린 사람의 모습이 아니죠. 그런 톤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몸의 주인을 괴롭히지만, 사악한 존재가 아니에요. 전 이 영화를 동화라고 생각해요. 동화적으로 갈 때 설득력이 있다고 봤죠. 리얼리티 부분은 완전히 배제하고 갔어요.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면 본연의 재미가 사라질 거로 생각했죠. 무엇보다 이 안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히 있고요.”강 대표가 언급한 메시지는 ‘쓸모’다. 영화는 직접적인 대사나 행동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던 길구가 선지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해당 메시지를 전달한다.“전 길구의 성장이 굉장히 기특했어요. 인간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쓸모 있는 존재가 될 때 위대하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죠. 이 쓸모라는 게 달나라를 가거나 ‘엑시트’처럼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게 아니에요. 내가 누군가, 무언가를 위해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걸 하겠다는 거죠.”그러면서 강 대표는 이 의도가 관객에게 잘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물론 극장 상황이 여전히 좋진 않지만, 강 대표는 ‘악마가 이사왔다’의 힘을,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었다.“조금 더 좋은 시장에서 개봉하지 못해서 감독,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근데 지금 영화 시장은 사이즈보다 스토리텔링 문제라고 생각해요.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전하고 싶은 바가 분명하면 승산이 있다는 마음으로 만들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외유내강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 같아요. 플랫폼 도전 속에서도 꾸준히 영화적, 장르적 도전을 이어가면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감독을 기다리면서 끝까지 한국영화를 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5:45
영화

이병헌, 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토론토국제영화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TIFF 트리뷰트 어워즈’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병헌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측은 이들을 “올해 수상자들은 영화계에 선명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로 소개하며 “이병헌의 압도적인 재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비전과 상상력, 히카리 감독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조디 포스터의 독보적인 경력을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특히 이병헌에 대해서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영화와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TIFF 트리뷰트 어워즈’는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진행된다.이병헌은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어쩔수가없다’도 선보인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한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5 17:53
영화

‘연상호 픽’ 임성재, ‘얼굴’ 히든카드…박정민도 반했다

배우 임성재가 영화 ‘얼굴’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임성재는 백주상 역을 맡았다. 사라진 어머니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쫓던 임동환이 1970년대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이들을 만나는 과정 중 알게 되는 ‘청풍피복’ 공장의 사장이다.백주상은 다른 사장들과는 달리 급료도 제때 지급하며, 취미로 직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사람들과 살갑게 지내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임성재는 “백주상은 딱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선과 악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점이 배우로서 많이 끌렸고, 모니터를 했을 때도 진짜 1970년대의 사람 같아 보여 살을 좀 쪄 놓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은 “임성재는 내가 뭔가를 해보고 싶으면 그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너무 현명하게 도와주는 배우”라며 “함께 연기하다 보면 나도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올 때가 있다”고 치켜세웠다.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 이어 또 한 번 임성재를 ‘픽’한 연상호 감독 역시 “1970년대 시대성을 함축한 백주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 작품 속 임성재의 활약을 예고했다.한편 ‘얼굴’은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5 17:15
연예일반

‘현빈♥’ 손예진, 현실 육아 일상…방학 끝나자마자 평화 선언 [AI 포토컷]

배우 손예진이 일상 속 육아 모습을 솔직하게 공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손예진은 최근 SNS 부계정을 통해 아이의 팬티 두 장이 자동차 내부에 널린 사진과 함께 “팬티가 마를 새 없이 놀러 다닌 방학🤪 드디어 끝..🤭 나는 오늘부터 바쁜 스케쥴 시작인데 왜…마음은 평화로운..”이라는 글을 남겼다.사진 속 손예진은 아들의 방학 기간 동안 활기찬 나날을 보냈음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일상 속 엄마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냈다.앞서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손예진과 현빈은 작품을 넘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 출산의 기쁜 소식을 전한 바 있다.한편 손예진은 오는 9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손예진이 출산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복귀작으로, 연기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 기사는 AI로 작성했습니다. 2025.08.05 16:03
영화

‘1000원 티켓’ 효과 있었나…팬데믹 전 ‘문화가 있는날’ 比 36.1%↓ [왓IS]

‘1000원짜리 영화 티켓’이 풀리면서 모처럼 극장이 관객으로 북적였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치로,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반응이 나온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86만 22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7만 3371명) 대비 무려 215.4% 상승한 수치다. 조정석 ‘좀비딸’ 등 신작이 개봉한 가운데 티켓값 1000원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푯값이 7000원(평일 2D 성인기준)에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의 소비 쿠폰이 중복 적용되면서 티켓값이 1000원까지 떨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민생 회복 일환으로, 극장 할인권을 뿌렸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직영·위탁관 등 계열 영화관과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등 비계열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이다.평소 티켓값에 부담감을 토로하던 이들은 1000원 티켓을 계기로 극장을 찾았고, 그 결과 관객수는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22만 5496명)과 비교해도 상승률은 282.3%다.하지만 비교군을 최근이 아닌,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옮기면 암울하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2019년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총 134만 8443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올해 7월 문화가 있는 날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36.1%에 달한다. 당시에는 6000원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감 폭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한 영화 관계자는 “정부의 할인 쿠폰 효과가 있는 건 맞지만, 일회성 이벤트라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하기는 어렵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회복이 전혀 되지 않은, 현저히 낮은 수치”라며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연간 관객 1억명도 무너질 위기에 처한 만큼 더욱 거시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09:10
연예일반

톰 크루즈, 英 공개 데이트…상대는 26살 연하 ‘발레리나’ 여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6살 연하 여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와 사실상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미국 TMZ는 29일(현지시간)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가 마침내 연애를 인정한 듯하다”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최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미국 버몬트주의 우드스탁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드라이브, 쇼핑 등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열애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불거졌다. 두 사람은 런던, 스페인 등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으며, 다수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열애설에 대해서는 한 차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톰 크루즈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배우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결혼 생활을 했으나 이혼했다. 이후 톰 크루즈는 자신의 사생활을 철저히 감춰왔다.아나 데 아르마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20년에는 16세 연상의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과 공개 열애 후 결별했다. 최근에는 신작 ‘발레리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극중 아나 데 아르마스는 이브를 연기, 존 윅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호흡을 맞췄다. 국내 개봉은 오는 8월 6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0 17:14
영화

‘파묘’ 보다 빠르다…개봉 D-1 ‘좀비딸’, 예매량 30만장 돌파

‘좀비딸’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량 3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오후 4시 45분 사전 예매량 30만 32장을 기록했다.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상반기 화제작 ‘미키 17’(24만 4159장), 올해 가장 높은 예매량과 최다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 5213장)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28만 132장)의 사전 예매량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시사회 및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원작을 찢고 나온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과 이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좀비까지 K흥행 공식으로 꽉 채운 재미에 폭발적인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한편 ‘좀비딸’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3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7:56
영화

“조정석 매직 시동”…‘좀비딸’, 톰 크루즈·봉준호 사전예매량 제쳤다

조정석 주연 가족 코미디 영화 ‘좀비딸’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영화 ‘좀비딸’은 사전 예매량 27만 3354장을 기록하며 2025년 개봉작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상반기 화제작 ‘미키 17’(24만 4159장)은 물론, 올해 가장 높은 예매량과 최다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 5213장)의 기록까지 모두 뛰어넘은 것으로 올여름 극장가 가장 강력한 흥행 주자의 등장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시사회 및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원작을 찢고 나온 역대급 싱크로율 캐스팅과 이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좀비까지 K-흥행 공식으로 꽉 채운 재미에 대한 폭발적인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어, 개봉을 하루 앞둔 ‘좀비딸’의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에 귀추가 주목된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2:37
영화

연상호 ‘얼굴’, 스틸만으로 긴장감 최고조…박정민, 1인 2역 완벽 소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을 채울 다채로운 ‘얼굴들’이 공개됐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얼굴’의 보도스틸 18종을 공개했다.‘얼굴’은 영화 ‘부산행’, 시리즈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현재와 과거 시점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의 호연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예고편 공개 후 ‘얼굴을 갈아 끼웠다’란 평을 듣고 있는 박정민의 1인 2역 연기 도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틸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각 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 모습과 그의 아들 임동환을 연기한 박정민의 다채로운 얼굴들은 이번 영화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 대해 기대를 높인다. 전각 분야 장인의 아우라를 보여주는 권해효의 모습 또한 그가 펼칠 관록 넘치는 연기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박정민과의 높은 싱크로율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남편인 임영규도, 아들인 임동환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정영희의 모습들도 함께 포착돼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 또 청계천 일대를 주름잡는 의류 공장의 사장으로 입체적인 얼굴을 선보일 임성재와 기존 역할들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다큐멘터리 PD로 변신한 한지현의 모습은 이들이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떻게 사건에 얽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다섯 번의 인터뷰를 통해 점차 베일이 벗겨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담은 스틸들도 눈길을 끈다.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백골 사체로 40년 만에 처음 만난 어머니 정영희와 영정 사진도 없이 장례를 치르며 만나게 된 어머니의 형제들,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어머니의 ‘얼굴’에 대해 듣게 된 아들 임동환은 아버지를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 PD 김수진과 함께 과거 청계천 의류 공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아버지조차 시각 장애를 가져 아내인 정영희를 볼 수 없었고, 자신도 갓난아기 시절 헤어져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어머니의 얼굴에 대한 실체와 과연 누가 어머니를 죽였는지에 대한 이중의 미스터리는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1970년대부터 현대의 시점까지 40여년을 넘나드는 시대를 디테일하게 담은 미장센은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재현될 웰메이드 프로덕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얼굴’은 오는 9월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작으로, 국내에서는 9월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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